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남편이 친정부모님한테 너무 잘해요..

원래 조회수 : 4,425
작성일 : 2017-10-17 13:38:05
네, 자랑이고 복에 넘치는거같지만 여기에 여쭤볼게요.

남편이 워낙 싹싹하고 때 묻지 않은 예쁜 심성을 가졌어요.
친정부모님을 자기 부모님 여기듯이 해요.
마치 며느리들이 처음에 예쁨받으려고 하는 행동들을
저희는 남편이 하고 있습니다...
(사실 어떤 처가집을 만났어도 사랑받았을 사위에요.)

친정부모님도 아들 한 명 생긴 것 같아서 너무 좋으신가봐요.

그런데 저는 종종 마음이 편치 않고 신경이 곤두섭니다.ㅠㅠ

혹시라도 저희 부모님이 선을 넘는(?) 발언을 하실까봐서요.

가령.. 나이들어 힘없어지면 너희가 있어서 걱정 없다~
이런 말씀은 ㅜㅜ 저는 너무 민망스럽고 안 하셨음 좋겠는데.. 아직 1년도 안 된 사위 앞에서...
그걸 또 남편은 허허 웃으며 나중에 해외여행 보내드리겠다고 답변합니다.

남편이 너무 잘 해 드리니
저희 부모님이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실까봐 은근 걱정입니다.........

중간자 역할을 좀 해야 할까요?







IP : 211.36.xxx.7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7.10.17 1:45 PM (211.42.xxx.241)

    그렇게 5년정도 됐는데 ㅋㅋ 이제는 서로 넘 편하게 말하고 지내요 ㅋ누가 누구한테 더 잘하는 관계 아니고 진심으로 서로 잔소리하는관계랄까 ㅋ남편혼자 엄마아빠 모시고 여행도 갑니다 ~저는 이제 그려려니 해요

  • 2. ...
    '17.10.17 1:45 PM (121.166.xxx.12)

    중간자 역할하면 좋죠 근데 경우없는 분들은 아닌것같아요~ 원글님은 복 받으셨네요^^

  • 3. ...
    '17.10.17 1:46 PM (116.120.xxx.56)

    염치 없으시네요
    뼈빠지게 반듯하게 키우신 부모님을
    놔두고 1년도 안된 사위한테 참 별스럽네요
    따님께서 두 분께 선 그어 드리세요
    효도는 본인 자식에게 받으시라고요
    남의자식에게 부담주지 마시라 하세요
    제 시부모님 며느리인 저한테 엄청
    푸쉬하세요. 정작 본인 딸과 사위한테
    온갖 정성 다 쏟으신 분들인데 참 어이없고
    염치 없으세요. 물론 내가 할 수 있는만큼 만
    할꺼예요

  • 4. ,,
    '17.10.17 1:46 PM (70.191.xxx.196)

    네. 님이 중간에서 부모님 단속을 좀 하셔요.

    저는 외국에서 살아서 잘 몰랐는데, 우리 부모님도 그렇더라고요. 동생이 결혼하고서 제부가 그리 잘 하는데
    울 오빠보다 더 아들처럼 가까운 곳에 차로 모셔서 같이 가 드리고 등등.
    그러니 제 동생도 약간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부모님이 기대려고 하시니까. 그래서 단속을 했다고 하네요.
    특히 결혼 한 지 1년도 안 된 무렵이라 민감했다고 해요.

  • 5. .사위
    '17.10.17 1:55 PM (1.216.xxx.27)

    1년도 안된거면 . .
    시간 지나면 절대 그렇게 안할껄요.

  • 6. 단속하세요
    '17.10.17 2:03 PM (223.39.xxx.45)

    속으로 허걱했겠어요

  • 7. 이제 1년임 단속안함
    '17.10.17 2:10 PM (223.39.xxx.45)

    앞으로 거리두게됩니다

  • 8.
    '17.10.17 2:14 PM (223.33.xxx.159) - 삭제된댓글

    근데 남편이 친정부모에게 잘하면 시부모님께도 똑같이 잘하지 않나요?

    우리 남편이 님 남편처럼 딱 그래서 처음엔 좋다 생각했는데 이게 갈수록 부부중심이 아니라 부모님중심이 되어버리더라고요.

  • 9. ㅡㅡ
    '17.10.17 2:24 PM (119.70.xxx.204)

    자기가 잘한만큼
    와이프도 자기부모님께 잘하길바라죠
    못하는거같음 이해못하고요

  • 10. 시부모님께도?
    '17.10.17 2:24 PM (175.213.xxx.147)

    그 정도로 효자인가요? 원글님께서 중간 역할 해주시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 11. ...........
    '17.10.17 2:39 PM (175.192.xxx.37)

    남편이 친정부모에게만 잘 하고 자기 엄마 아빠에게는 잘 하지 않았으면 좋겟나봐요.
    원글님이 시집에 잘 하면 된다 이런 얘기는 없네요.

  • 12. 원글
    '17.10.17 2:51 PM (211.36.xxx.73)

    저도 남편 시댁에 잘 하긴 해요^^;; 그래도 남편 정도는 아닙니다. 끝까지 잘 할 자신 없어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해요. 남편은 본가 가는 것 보다 처갓집 가는 걸 더 좋아하고 정작 본인은 효자타입은 아닙니다. 참.. 제가 복을 많이 받았나봅니다..
    우리 부모님 사위맞아서 너무 신나신 마음은 잘 알겠어요.
    저라도 저런 사위 맞이하면 너무 좋을 것 같거든요.
    사위는 명백하게 아들이 아니다, 손님으로 대해달라고 했어요.

  • 13. ..
    '17.10.19 6:01 PM (220.85.xxx.236) - 삭제된댓글

    남편 바보같네 힘들게키운 지부모 놔두고 쯧쯧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0994 패딩 세탁 하고 건조기에 돌려도 되나요? 3 패딩 2017/11/19 2,960
750993 헐..뭐가 튀어나와 보이나요?;;;;;;; 76 @@ 2017/11/19 23,534
750992 "20대 여성에게 통했다"…서점가, 페미니즘 .. oo 2017/11/19 1,488
750991 인생에서 가장 힘든시기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80 참나물 2017/11/19 30,834
750990 귤 한박스 끝까지 맛이 유지되나요? 4 오웅 2017/11/19 1,209
750989 대봉홍시가 단감보다 훨씬 싼 이유? 11 오양파 2017/11/19 5,091
750988 이런환경에서 자랐으면 4 ㅇㅇ 2017/11/19 1,454
750987 전기밥솥 살까요? 5 전기밥솥 2017/11/19 1,039
750986 집에 있는 고기로 피자토핑 만들수 있나요? 3 홈메이드피자.. 2017/11/19 448
750985 마음이 왜이리 불안할까요? 5 이상하게 2017/11/19 2,298
750984 유후~ 보이는 나꼼수?!가 나오려나봐요^^ 8 웰컴투포토라.. 2017/11/19 1,392
750983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2 ... 2017/11/19 793
750982 사주나 점을 보고 싶으면 철학관을 가는게 나은가요? 2 !! 2017/11/19 2,110
750981 밥해먹는 싱글녀 장본 내역 공개해요.. 14 심심해서 ^.. 2017/11/19 5,812
750980 초등 1학년 아들 언제까지 귀여울까요? 15 귀요미 2017/11/19 2,708
750979 핑거루트가 다이어트에 효과있나요? 먹어볼까 2017/11/19 663
750978 자매간에도 더 잘살면 질투가 있겠죠? 27 ... 2017/11/19 8,815
750977 염증수치가 높다는데요 3 희망바다 2017/11/19 3,850
750976 가난에 대해서 3 Mm 2017/11/19 1,976
750975 라면) 튀기지 않은 면 중에서 제일 맛있는 거 추천해주세요..... 5 라면 2017/11/19 1,200
750974 (질문)그림 설명해주는 수녀님 3 ㅎㅎ 2017/11/19 867
750973 오늘이 결혼 기념일인데 15 복대녀 2017/11/19 2,620
750972 개가 사료그릇을 패대기쳐요. 16 .... 2017/11/19 5,815
750971 김장 40키로씩했는데, 백김치가 먹고파요 5 백김치 쉬울.. 2017/11/19 2,677
750970 터울 많이 진 자매..장점도 있나요? 11 eofjs8.. 2017/11/19 3,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