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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석증 겁나네요

이석증 조회수 : 5,734
작성일 : 2017-10-11 00:37:44
추석연휴가 길어 몸에 무리가 갔는지 (계속 피로가 누적되고 또 누적되고...)

자고 일어나니 천장이 돌고 있어서 이석증인가 의심은 했었어요.

남편이 이석증 걸린적 있고 진단받는걸 본적이 있어서요.

병원가니 이석증은 맞았는데...

지금 자려고 하니 너무 무서워 남편에게 그때 증상을 자세히 물어보니 남편은 천장이 빙글빙글 천천히 돌았다고 하네요....생활할때도 살짝살짝 어지럽고

근데 저는 다트판 돌아가듯 팽팽 돌아서 죽다살아났거든요..세상이 그렇게 빨리도는데 제 힘으로 멈출수 없어 너무 무서웠어요.
근데 생활할땐 머리만 무겁고 막 어지럽진 않아요.

이석증이라도 이렇게 증상이 다를수 있을까요?
이석증이 이렇게 무서운줄 몰랐어요
또 다시 잘시간이 되었는데 내일 아침이 깨서 어지러울까봐 무서워 잠을 못자겠네요.
이석증 잘 아시는분 이나 겪어보신분 댓글 좀 부탁드려요.
이게 한번만 어지러울수 있는지? 매일 일어날때마다 어지러운건지? 치료기간은 병원도 모른다는데 얼마나 걸리셨는지 궁금해요
IP : 222.100.xxx.6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7.10.11 12:40 AM (125.187.xxx.204)

    요즘 82글에 이석증에 대한 두려움, 괴로움에 대해 많이 올라오는데
    전 작년에 한번 걸렸는데
    이빈후과 가서 물리치료 한번 받고 금세 나았어요.
    그리고 아직 재발 없구요.
    그래서 전 그냥 대수롭지 않은 질병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그렇지 않은 분들이 많으시네요..
    증상은 세상이 거꾸로 뒤집혀 팽팽 돌긴했어요.
    머리가 그래서 처음엔 뇌에 문제있나 겁먹긴 했네요.
    여튼 이빈후과가면 금방 치료되던데요...

  • 2. 이석증
    '17.10.11 12:45 AM (222.100.xxx.68)

    음... 님도 팽팽 돌았나요?
    첨이라 너무 놀래서 안정된후 식은땀이 흠뻑 ㅠㅠ
    죽다 살아나서 지금 잠자는게 너무 겁나요.
    저 잠자는거 젤 좋아하던 아줌인데....

  • 3. 아!!
    '17.10.11 12:46 AM (211.186.xxx.154)

    그걸 이석증이라고 하는구나.

    저도 저번달에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는데
    뭔가 빙글빙글 돌고 이상하더라고요.
    그래서
    잠이 덜깨서 그런가 싶어서 소변보고 나오는데
    핑핑 돌면서.........

    그때부터 구토시작......ㅠㅠ

    아......진짜 죽는줄알았어요.
    전 속 울렁거리면서 구토하는게 정말 너무 무섭거든요....

    아침이라 빈속이라서
    위액만 올라오는데
    빙글빙글 돌고.......

    너무 무서워서 다시 누웠어요.

    한참 누워있다보니
    괜찮아지긴 했는데
    온몸에 힘이 없고....
    그이튿날 까지 힘이 없었어요.......

    근데
    그뒤론 그런일이 없었어요.

  • 4. 음..
    '17.10.11 12:47 AM (125.187.xxx.204)

    아주 빨리 팽팽은 아니지만
    어쨋든 빙글빙글 도는 증상은 비슷한거죠뭐.
    병원은 가보셨어요?
    눈에 뭐 쓰고 검사하면 금방 결과 나오고
    바로 자세 잡아줘요.
    하루면 나아질수도 있으니 너무 겁먹지 마시고 얼른 병원가보세요.

  • 5. 저는
    '17.10.11 1:04 AM (223.62.xxx.221) - 삭제된댓글

    심하게 왔는지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 싶을만큼 고통스러웠어요
    인간에게 어지러움이 얼마나 큰 고통인줄 깨달았어요
    잔병치레도 하지않았던 저에게 어지러움이 찾아올거란 생각은 조금도 못했었거든요
    언제 나에게 찾아올지 모르니 대처방법을 알아놓는게 좋을거예요

  • 6. 이석증
    '17.10.11 1:04 AM (222.100.xxx.68)

    여긴 시골(?)이라 집앞 내과에서 처방약 받아왔어요.
    이석증치료제는 따로 없고 ㅠㅠ 멀미약이랑 신경안정제, 그외 몇가지 더 주셨어요.
    안정 취하라고만 하시네요...

  • 7. 이석증
    '17.10.11 1:07 AM (222.100.xxx.68)

    아..님도 고생하셨네요..그 뒤론 그런일 없었다니 다행이시네요.
    전 침대에서 팽팽 돌은거라...누워서 소리만 질렀어요.
    다시생각해도 끔찍하네요.
    자야하는데....내일은 괜찮아야 할텐데....

  • 8. 헐~
    '17.10.11 1:07 AM (223.62.xxx.162)

    저도 지난번에 그런 증상이 있어 하루정도 힘들었어요.그때는 왜 그런지 몰랐는데...그게 이석증이었나보네요.
    저도 그날 자다 깨서 새벽에 화장실가는데 왠지 다리가 헛 놓이는 것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근데 너무 잠결이라 이상하다싶으면서도 다시 잠이 들었어요.
    그리고는 아침에 알람소리에 눈을 떴는데 세상이 핑핑도는거에요. 근데 그 도는 정도가 완전 팽팽이요. 갑자기 넘 무섭기도 하고 눈을 뜰 수도 없고...또 몸을 일으키려고 하면 속이 메슥거려서 정말 꼼짝도 할 수 없었어요. 아이가 제 손으로 밥떠먹고 학교에 갔네요. 증세가 학교다닐 때 술병난 그런 거였는데 세상이 더 팽팽도는 수준..?
    다행히 시간이 지날 수록 괜찮아져서 병원에 갈 생각은 안했는데 이석증일거란 생각이 드니 무섭네요.
    이런 건 왜 생기는 걸까요?

  • 9. 아닐수도 있음
    '17.10.11 1:16 AM (175.223.xxx.126)

    이석증에 관한글이 주기적으로 올라오네요.
    한때 어지러움으로 너무 고생해서 이석증 관련 글 올라오면 꼭 댓글 다는데요.
    저는 증상은 이석증과 같지만 전정신경염이라고 바이러스가 신경에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는 병이었어요. 이석증인줄 알고 병원가면 상당히 많은 사람이 전정신경염으로 진단받는다고 합니다.

    이석증은 전정기관에서 이석이 떨어져 나온 것이기때문에
    둘은 증상은 비슷해도 치료방법이 다르답니다.
    꼭 조금 큰 병원가서 정확하게 진단받고 꼭 치료받으세요.

  • 10. 이석증
    '17.10.11 1:16 AM (222.100.xxx.68)

    저는님..저도 그 생각했어요.
    남편은 3~4초 그랬다는데
    전 엄청길게 어지러워서 죽는줄 알았어요.
    이것도 노화때문인지, 체력때문인지..

    헐님..저 오늘 하루종일 불안에 떨고 있어요
    정말 팽팽 도는데 이러다 죽겠다 싶더라구요.
    이건 정말 왜 생기는걸까요?
    또 그럴까봐 무서워서 발병원인을 알고싶어요

  • 11. 이석증
    '17.10.11 1:25 AM (222.100.xxx.68)

    아닐수도 있어님...
    새로고침하니 글이 떠서 지금 봤어요.
    전정신경염이란것도 있군요. 이것도 자다 깨서 어지러운건가요?
    사실 남편증상과 좀 달라서 의심하긴 했어요
    집 근처 큰병원이 없어 날 잡고 가야해요. 크지않은 종합병원은 있는데....
    대학병원 말씀하시는거죠?
    혹시 추천해주실만한곳이 있으신지요.
    지나치지 않고 댓글주셔서 감사합니다..

  • 12. 아닐수도 있음
    '17.10.11 1:39 AM (175.223.xxx.126) - 삭제된댓글

    저는 4-5일 반복적으로 새벽에 일어나서 깨서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그런데 친구가 비슷한 증상을 겪었다고 병원에 가서 검사받아보라고 해서 근처에 있는 이비인후과에 가서 검사하고(이 검사가 길고 복잡하고 좀 고생이긴 합니다. 비용도 비싸구요) 좌측전정신경염이라고 병명을 진단 받았어요.
    의사 말이 사람들이 어지러움이 발명하면 이석증이나 메니에르병으로 자가진단하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고.
    전정신경염은 감기처럼 바이러스로 감염되기때문에 스트레스받거나 면역이 떨어지면 쉽게 오는 병이에요.
    어찌보면 치료방법이 간단하죠. 저는 이틀 약먹고 완치되었어요. 그런데 혹시라도 밤에 재발할까봐 약을 받아놨는데 그후로 나타나지 않았어요.

    이석증은 전정신경에있는 돌이 떨어져서 평행을 못잡는거라
    물리치료로 돌을 제자리에 넣어주어야 증상이 사라지고
    전정신경염은 약복용으로 염증을 치료하면 되는거랍니다.
    저는 압구정역에 있는 이비인후과 병원에 갔었는데
    원글님도 우선은 가까운 이비인후과 들려서 정확하게 진단받고 꼭 치료받으세요.

  • 13. 아닐수도 있음
    '17.10.11 1:40 AM (175.223.xxx.126)

    저는 4-5일 반복적으로 새벽에 깨서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그런데 친구가 비슷한 증상을 겪었다고 병원에 가서 검사받아보라고 해서 근처에 있는 이비인후과에 가서 검사하고(이 검사가 길고 복잡하고 좀 고생이긴 합니다. 비용도 비싸구요.) 좌측전정신경염이라고 병명을 진단 받았어요.
    의사 말이 사람들이 어지러움이 발명하면 이석증이나 메니에르병으로 자가진단하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고.
    전정신경염은 감기처럼 바이러스로 감염되기때문에 스트레스받거나 면역이 떨어지면 쉽게 오는 병이에요.
    어찌보면 치료방법이 간단하죠. 저는 이틀 약먹고 완치되었어요. 그런데 혹시라도 밤에 재발할까봐 약을 받아놨는데 그후로 나타나지 않았어요.

    이석증은 전정신경에있는 돌이 떨어져서 평행을 못잡는거라
    물리치료로 돌을 제자리에 넣어주어야 증상이 사라지고
    전정신경염은 약복용으로 염증을 치료하면 되는거랍니다.
    저는 압구정역에 있는 이비인후과 병원에 갔었는데
    원글님도 우선은 가까운 이비인후과 들려서 정확하게 진단받고 꼭 치료받으세요.

  • 14. 저희 아들
    '17.10.11 2:23 AM (183.103.xxx.107)

    지난여름 너무 어지러워 서지도 못했어요
    이석증으로 유명한 이비인후과 가서 검사하고 자료받았는데 전정신경염 이라더군요
    저흰 멀미약 이틀분 처방해주던데 더 심해지면 먹으래서 약 안먹고 운동치료만 했어요

  • 15. 저도
    '17.10.11 6:51 AM (121.133.xxx.175)

    마흔 무렵부터 일년에 한두번..그러다 2, 3년 괜찮을 때도 있고 했는데 그때마다 토하고 속이 부대끼니 체했다고 생각했어요. 어지러울땐 걷지도 못하니까 좀 나아지면 내과가서 속다스리는약먹고 괜찮아지곤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게 체한게 아니라 이석증이 왔다 간거 같아요. 정말 세상 제일 끔찍한 고통이었어요.

  • 16. ...
    '17.10.11 7:31 AM (125.191.xxx.118)

    원글님, 근방 큰도시에 어지러움 전문병원 아니면 이비인후과라도 꼭 가보세요 이석증이 아닐수도 있어요
    만약 이석증이라고 가정한다면 병원 가기전까진 되도록 머리를 하루향해 유지하시고 머리를 숙이거나 젖히지 마세요(머리 감을때도 서서 샤워하기)
    이석증 빠른 시간내 해결방법은 물리치료에요

  • 17. ...
    '17.10.11 7:31 AM (125.191.xxx.118)

    하루 ---> 하늘

  • 18. ㅇ이
    '17.10.11 9:28 AM (223.62.xxx.164)

    임신중에 이석증이 와서 죽다 살았났었는데요
    저는 굉장히 심하게 와서 이석증 온 순간 방이 핑 돌더니 미친듯이 구토를 했구요
    이석증인지 뭔지 몰라서 병원응급실에 실려 갈때까지 차안에서 미친듯이 토했어요
    병원서도 응급실에서 눕지도 못하고 앉지도 못하겠고 임신중이라 약도 못쓰고 그랬거든요
    구토랑 어지럼증이 너무 심해 빠진돌 집어 넣는 것도 안되서 의사가 그냥 집에 가시라고 며칠지나면 적응되서 괜찮다 하길래 집에서 며칠있어도 계속 핑핑돌고 그래서 누가 이석증 잘 보는 이비인후과 가보래서 억지로 갔더니 거기서 의사가 몇번 고개돌리고 두드리고 하더니 정말 미친듯이 어지럽던것이 그즉시 없어지더라구요
    빠진 돌을 제자리 넣는거라 하던데 정말 신기하게 이석증 증상이 그즉시 없어졌어요
    그 뒤론 재발 안했구요
    이비인후과 한번 가 보세요
    빠진돌 집어 넣어도 증상 그 즉시 없어져요

  • 19. 이석증
    '17.10.11 3:22 PM (222.100.xxx.68)

    댓글 주신분들 감사드려요.
    받아온 약이 너무 졸려서 계속 잤어요..
    병원가서 검사받아보고 올께요.
    (검사가 복잡하고 고생스럽단 말에 또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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