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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라는건 결국 뇌가 프로그래밍된것

zzz 조회수 : 4,251
작성일 : 2017-10-10 11:38:51
뭔가 새로 배우고 습득될때마다 뇌에 길에 만들어진대요. 그게 습관이고 생각패턴인거죠. 태아때 뇌가 생길때는 유전자, 엄마의 기분, 혹은 호르몬 때문에 뇌가 기초로 프로그래밍 되겠죠. 그렇게 해서 일단 뇌가 세팅된 다음엔 내가 태어나서 만든 내 습관등으로 새로운 뇌패턴이 프로그래밍 되고요. 지능지수 이런거 말고, 같은 정보를 받아들여도 다양하게 해석하는건 뇌에 만들어진 길따라 정보패턴이 흘러가기 때문인거죠.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것도 이런 맥락이고요. 

뇌가 어떻게 프로그래밍이 되었나는 그 사람의 행동으로 나타나고요. 뇌는 뭐가 좋고 나쁜가를 스스로 식별하지 않고, 그냥 만들어진 길대로 정보를 계속 보내죠. 그러면 다른 한쪽의 뇌는 또 그 정보를 항상 처리하는 방식으로 처리하고요. 결국은 내가 사는 삶의 형태로 나타나겠죠. 빅데이터로 그 사람의 과거 패턴은 뽑아보면 미래도 어떻게 살거라는게 나오듯이, 내가 내 팔자를 바꾸고 싶으면 뇌 프로그래밍을 바꾸면 되겠죠.  

근데 이게 무척이나 힘들죠. 산에 사람들이 왔다갔다 해서 길을 만들어 놓았는데, 이제 그 길 말고 새로운 길을 또 왔다갔다 해서 그 전에 다니던 길만큼 편하게 왔다갔다 할만큼 만들려면 얼마나 오랜 시간과 노력이 들까요. 그게 너무 힘드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니던 길로 계속 다니죠. 그게 결국은 팔자고요. 

세상은 넓고 사람도 많지만, 결국 우리의 우주는 결국 나의 뇌 안에서 결정된다는게 참 역설적이네요.  

항상 나태하고, 무기력하고, 자기 학대, 도피하는 나의 뇌는 얼마나 피곤할까요. 정말 바꾸고 싶은데 안되네요. 바꿀려고 노력하다가 다시 제자리, 다시 제자리... 그럴때마다 예전의 습관은 나를 더 물고 뜯네요. 

참....우울 합니다. 그냥 생리전 증후군이었음 좋겠는데, 오늘같은 날은 그냥 먼지처럼 사라지고 싶어요.
IP : 96.231.xxx.17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7.10.10 11:50 AM (110.47.xxx.25)

    그래서 태교가 중요하고 유아기 때 양육습관이 중요한 겁니다.
    그때를 놓치면 아동기로 접어들면서 엄마가 힘들어집니다.
    그렇게 힘들어지면 엄마는 "유전적으로 저렇게 태어났으니 내 책임은 없다."는 어쭙잖은 과학지식을 근거로 아이의 탄생 자체를 원망하며 자신은 쏙 빠져나가게 됩니다.
    힘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그래도 두뇌 프로그래밍이 교정 가능한 기회를 그렇게 또다시 놓친 아이는 태아와 유아기에 주입받은 프로그램대로 고단한 평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어지는 거죠.

  • 2.
    '17.10.10 11:51 AM (59.25.xxx.98)

    맞아요 운명은 어느정도정해져는 있지만 얼마든지 바꿀수 있는데 자기 성격때문에 정해진 팔자로 사는거에요

  • 3. 유전적으로
    '17.10.10 11:53 AM (223.62.xxx.60) - 삭제된댓글

    타고 났다면 양육과 교육이 필요 없지.
    부모가 모범 보이면 따라배우고 그 팔자가 됌.좋든 싫든.

  • 4. 아주
    '17.10.10 11:54 AM (110.140.xxx.91)

    오래전 조선시대때 고전책에서 나온 글이 읽었는데

    10년 교육보다 어미의 10달 태교가 중요하고, 어미의 10달 태교보다 아비의 하루 몸가짐이 중요하다...이런 글이었어요.

    결국 유전적인게 크다는 걸 그 오랜 조상들도 인정한다는거죠.

    하지만, 유전타령만 하고, 부모원망만 하고 태어난대로 사는 건 정말 멍청이들이라 생각해요.

    제발 성인이면 성인답게 남탓, 남덕 생각하지 말고, 독립적으로 좀 살아갑시다.

  • 5. 저는 그걸
    '17.10.10 12:02 PM (218.237.xxx.241) - 삭제된댓글

    집안 가문 혈통이라 생각했고
    결국 나는 부모 그러니까 가문이 만들어놓은 그 길에서 한발자국 더 나아가는거고 또 내 자식이 거기서 한발자국 더 내딛는거고 그렇게 조금씩 발전하는거구나 느꼈어요

    내가 모든걸 다할수 없어요 이명박도 아들주려고 저렇게 욕심내는건가요? 아님 손주? 대대손손 남겨주려고?

    결국 누구나 그 한발인데 본인이 크게 한발 뻗은거에 만족해야지 길내려다 망하는거죠

  • 6. 인간은
    '17.10.10 12:07 PM (110.47.xxx.25)

    양육과 교육을 통해서 인간만이 가지는 사고방식과 생활습관 등을 이어받게 됩니다.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은 에미 젖이 미처 떨어지기도 전에 분양받아 와서 집안에 가둔채 한마리만을 키워도 강아지나 고양이의 사고방식과 생활습관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배우지 않아도 본능으로 아는 거죠.
    하지만 인간은 양육받은대로 사고방식과 생활습관을 익혀갑니다.
    배우지 않으면 기초적인 본능 외에는 아는 게 없어요.
    지적능력을 확대시키는 진화과정에 생긴 일종의 부작용이라고 봐야겠죠.
    숲속에서 늑대가 키운 아이가 인간의 세계로 돌아왔지만 인간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늑대의 언어와 생활습관을 가진채 살다가 죽었다는 실화는 양육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였죠.

  • 7. 해피송
    '17.10.10 12:16 PM (211.228.xxx.170) - 삭제된댓글

    깊은 생각에 빠지게 하는 글이네요~~~
    감사해요~~
    요즘따라 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부쩍 많아졌거든요~
    나이 탓인가봐요~~ 계절탓인가?

  • 8. ....
    '17.10.10 12:29 PM (121.157.xxx.167)

    하지만 인간은 양육받은대로 사고방식과 생활습관을 익혀갑니다.
    배우지 않으면 기초적인 본능 외에는 아는 게 없어요.
    지적능력을 확대시키는 진화과정에 생긴 일종의 부작용이라고 봐야겠죠.22222

  • 9. ....
    '17.10.10 12:32 PM (121.157.xxx.167)

    제 나이 50세을 넘으니 그 지적능력의 확대의 최고점은 50세 같더군요..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 10. ..
    '17.10.10 12:33 PM (116.32.xxx.71) - 삭제된댓글

    그래서 빡세게 학원 보내며 선행학습 시키는것보다 어릴때 좋은 습관 길러주는 것.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 감정조절을 잘 할 수 있도록 코치해 주는 것.책을 많이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등이 더 중요하다고 봐요. 하드웨어를 탄탄하게 만들어주는게 부모가 해줄수 있는 최고의 양육. 그래야 자기에게 가장 맞는 소프트웨어를 찾아 설치하고 스스로 업글을 계속 해나가겠죠.

  • 11. ....
    '17.10.10 12:34 PM (121.157.xxx.167)

    뇌의 프로그래밍이 사주이고 팔자라는거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걸 발현시킬것인가? 는 전적으로 개인의 후천적 선택이지요....

  • 12. ....
    '17.10.10 12:39 PM (121.157.xxx.167)

    인간의 뇌가 사물을 인식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방식의 패턴은 크게 4가지일거라는거 ......그게 사상의학입니다.

  • 13. 이런게
    '17.10.10 12:50 PM (61.82.xxx.129)

    뇌과학이겠군요
    갑자기 자신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보게 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14. ..
    '17.10.10 12:53 PM (116.32.xxx.71)

    인생은 수많은 선택들로 결정이 되는데 그 선택도 뇌에 프로그래밍된 사고방식과 가치관의 영향을 받죠. 그런데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주변환경이 전개될때가 있잖아요. 그건 운의 영향도 있다고 봅니다. 사주에서 말하는 대운과 세운. 하지만 그 운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하느냐. 안좋은 운은 어떻게 극복하느냐 역시 성격과 사고방식에 따라 다르니 운보다는 타고나든 만들어지든 각자에게 형성된 뇌프로그램이 가장 중요하겠죠.

  • 15. 뇌의 프로그래밍이란
    '17.10.10 12:53 PM (110.47.xxx.25)

    그렇게 발현된다는 뜻입니다.
    어떻게 발현시킬까는 개인이 후천적으로 선택하기 힘들기 때문에 성격이 팔자라는 말이 생긴거죠.
    그리고 그렇게 뇌를 프로그래밍 하는 과정은 유전으로 받은 기질과 타고난 환경이 함께 작용하는 것이구요.

  • 16. ㅇㅇ그러면
    '17.10.10 1:17 PM (219.251.xxx.29)

    좋은 팔자를 가지려면 ㅡ또는 뇌의 프로그래밍을 좋게하려면-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죠? 좋은습관?

    깊은 생각에 빠지게 하는 글이네요~~~
    감사해요~~ 222

  • 17. Mmmm
    '17.10.10 2:02 PM (119.206.xxx.204)

    뇌의 프로그래밍

  • 18. 인성이 중요.
    '17.10.10 3:00 PM (222.114.xxx.110)

    뇌의 프로그래밍은 생존의 도구라고 생각해요. 적성을 찾느냐. 안찾느냐.. 또 좋은쪽으로 발현하느냐 나쁘게 발현하느냐 그 차이가 있을 뿐인거죠. 가장 중요한건 결국 그 사람의 인성이 좌우하는 것이죠.

  • 19. 둥둥
    '17.10.10 4:08 PM (211.253.xxx.34)

    깊은 생각에 빠지게 하는 글이네요~~~
    감사해요~~ 222

  • 20. 혼자
    '17.10.10 6:59 PM (117.111.xxx.171)

    있슴생각 생각 생각=망상이라는결과만나올뿐이고요 조금 바뀔려면 주변에 잘사는사람들 보고 배우는게 좀 도움되더라구요 근데 그사람과 나의환경이 같질않으니 100%는 아니지만 결국좋은게좋은거니 내가 극복해야할숙제 더라구요

  • 21. ...
    '17.12.15 2:29 PM (115.137.xxx.76)

    좋은글 감사합니다 댓글들도 생각해보게되는 글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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