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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과 시댁이 반대면...?

난감 조회수 : 2,305
작성일 : 2017-10-07 22:46:26

시아버님 돌아가셨고 시어머님 지방에 혼자 계시는데

남편은 나름 효자이지만 제 기준에서 시댁일을 강요하지 않고

시어머니도 강요하지 않아요.

대신 도착하는 순간부터 열심히 최대한 시어머니 도와드리려고 노력해요.


일단 맞벌이고 매달 용돈은 어느정도 드리고 있고 저희기준으로

남편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제사비용같은 것을 더 챙겨요.

대신 이번 추석때도 10월3일 아침에 내려갔고 추석당일에 내려왔고요.

그래서 아버님 납골당에 한번도 간 적이 없어요.

어머님이 속상해서 뭐라고 해도 남편이 다 막아줘요.

 제 일이 쉬는 날이 잘 없고 업무 파트중

(회사 계약상 24시간 중 어느때라도 꼭 연락받고 연락해줘야 되는 파트를  맡고 있어서요)


이번에 추석에 친정에 갔는데 엄마가 푸념을 하시네요.

넌 어떻게 선산에 성묘 한 번 가지 않냐고

이번 연휴기니까 성묘 가라고.... =.=;;;

그리고 친정 제사에 어떻게 그렇게 제사 참석하지 않냐고도 역정을 내시고요.

다른 딸들은 다 도와주는데 넌 *씨 이면서도 제사 하나 도와주지 않는다고.


직장 다니고 늦게 마치고 4시간 이상 되는 곳에서 살다가 2시간 거리정도로

이사 왔다고 해도 제가 꼭 참석해야 하는 건가요?


 시댁에서 평일 제사때는 아예 내려오지 말라고 남편만 가고 있거든요.

시댁이나 친정이나 같은 지역이라 2시간 거리에 있는데 친정 제사는 참석하고

시댁 제사는 참석하지 않으면 더 이상하지 않나요?


제가 시댁 제사는 평일날 안간다고 하니 당연하지 넌 남편 성 씨가 아니지만

넌 * 씨니까 라고 하세요.


그렇다고 엄마가 딸을 끔찍하게 위하는 스타일 아니시고

오히려 딸은 출가외인이라고 재산 넘보지 말라고 했었고

몇몇 나에게 충격적인 발언을 해서 마음속에서 키워주신 분이라 고마움 가지자로

할 도리만 딱 하고 사는데 이게 그렇게 못 할 짓인가요?





IP : 59.26.xxx.1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ㅣ
    '17.10.7 11:18 PM (122.40.xxx.105)

    제사가 문제가 아니라
    어머님이 같이 놀아줄 딸이
    필요하신거 같네요.

  • 2. ..
    '17.10.7 11:34 PM (221.145.xxx.131)

    제 얘기 같네요
    무시하세요

  • 3. 원글
    '17.10.8 12:04 AM (59.26.xxx.197)

    ㅣㅣ 님

    놀아줄 딸 원하지는 않고요.자신을 도와줄 일할 딸 원하세요.

    결혼하고 지금껏 명절에 사위왔다고 떡하니 한상 차려본 적이 없어요.

    신혼때 시댁일에 익숙치 않아서 시댁에서 엄청 고생했다고 하면 그럼 친정에서는 놀거냐고?

    남편 상 내가 직접 차려줬어요. =.=;;;

    요즘은 그냥 친정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나오는게 다예요.


    .. 님

    무시가 상책인데 갈때마다 상처받고 오니 그렇다고 상처받았다 표시냈다가 엄청 혼났고요.

    몇시간씩 역정이란 역정 다 내서 그냥 아무 말 안하고 기본 도리 하는 걸로 넘기려고 해요.

    정없는 딸이라고 아빠나 올케에게 엄청 욕하는거 아는데 정 두번 붙이다가는 정신병 걸릴것 같아서요.

  • 4. ㅡㅡ
    '17.10.8 12:29 AM (58.230.xxx.25) - 삭제된댓글

    출가외인이 친정엔 왜가요? 어머님이 참 어이없네요
    그거 다 맞춰주지 마세요

  • 5. 그래도
    '17.10.8 1:19 AM (124.53.xxx.131)

    부럽네요.
    전 완전 반대 케이스라
    그때도 82가 있었다면 ..
    그래도 안달라 졌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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