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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손집 친정엄마 보살이셨네요

명절 조회수 : 1,792
작성일 : 2017-10-03 23:26:52
무허가 판자촌에서 살았어요
재래식 화장실.찬물만 나오는 부엌
그곳에서 몇일을 차례음식에 청소등등 제가 장녀라 초등생부터 많이 도왔네요

그때는 몰랐는데 엄마가 작은어머님 왔다가면 으이구 하셨는데
지금생각하니 보살이셨네요

할아버지ㅡ즉 시아버님 제사때는 안오시고 명절때만 오셨거든요
지금은 사촌들 결혼하고 손주들 생겨서 안오세요
아빠가 8남매중 첫째 고모님들 빼고 삼촌들 3분

두분은 시골사시는데 시골사시면서도 오실때마다 ㅅ우리주실 선물세트에 쥬스라도 사시고 작은어머님들이 시골농산물도 가져오시고
시장가서 쓰시라고 돈도 10만원씩주시거나 시장에서 고기값이나 장보는거 계산해주셨답니다
반면 같은 서울살고 오면서 온갖 치장하고 그집 사촌들 멋지게 꾸여서 데리고 오고 와서도 우리집 더럽고 싫다는 표정 행동들 ㅠ
정말 명절때 그 둘째작은집 사촌들 작은어머님 작은아버지
너무너무 싫었어요 저희를 무슨 벌레보듯이 하고 우리집 물건들
음식 하나도 안먹고 오직 김하고만 밥먹고 잠도 수건 깔고 자고
암튼 유난 떨고 참 싫게 행동했어요

어린 제가 느끼기에도 저분들은 우리집 엄청 싫어하는구나가 딱 느켜졌고 무시하는것도 느껴졌어요

반면 셋째.넷째 시골 작은집은 너무 정감있고 잘해주고 뭐든 넉넉하게..그런데 시골 산다고 그집들도 엄청 무시했거든요

나중에 들으니 셋째.넷째 작은집들은 명절때 엄마에게 넉넉하게 제수비용도 주고 고기도 잘사오시고 일도 잘하셨답니다
반면 그렇게 있는척 자기들만 깨끗하고 세련된양 행동하던
둘째 작은집은 명절때 두번 다 항상 포 세개가 끝이였대요
세상에 저는 제사상에 올리는 포가 얼마인줄 몰랐어요
나중에 보니 몇천원하는거..그거 두개 딱 사왔답니다

그리곤 부모님이 사촌들 용돈 꼭주셨는데 우리형제들에게는 인사도 받는둥 마는둥 용돈은 단 한번도 안받아봤어요
울부모님 셋째.넷째 작은집이 다 조카들 용돈 주는데도 얼굴 싹 돌리고 자기자식들 용돈만 여기저기 받고 한번도 용돈을 안줘요
설날에는 세뱃돈들 다 주고 받는데 본인은 세배받으면 빨리 늙는거 같다며 절대 안받아요

그럼 자기자식들 세뱃돈 용돈들 받았음 절 안받아도 용돈은 줘야지요 단한번도 안주고 딴짓하고 앉아있어요

인과응보인지 그집 자식들은 전부 잘안되고 다른 사촌들이며
우리집은 평범하게 잘삽니다
맘을 곱게 써야지..그리고 그리 아끼고 얍체짓 하면 오히려 복도 달아나는거 같아요

결혼후 첨으로 저한테 전화해서는 보험 들어달라네요
화재보험 들어달라는데 한마디로 거절했어요
어찌나 속히 시원하던지요
저보고 사정사정 사는게 힘들다고 도와 달라며 생애첨으로
29살 저에게 작은아버지가 전화를 한겁니다
그동안은 제 인사도 받는둥 마는둥 하더니만 제가 보험 많아서 안들래요 해버렸어요
자존심 상했는지 그뒤로는 연락없더라구요

그냥 명절이라 옛생각나서 글 적어봐요
IP : 211.108.xxx.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셨어요.
    '17.10.4 12:09 AM (175.223.xxx.159)

    그 따위로 맘보를 쓰니 잘 될리가 없죠. 근데 개뿔 잘난것도 없으면서 남 아래로 깔아 보고 거들먹 거리는 인간들의 말로는 거의 비슷하네요. 인성이 글러 먹었으니 잘 되는 일이 없지요. 어머니께서 정말 별꼴을 다 보고 사셨네요. 같잖은것들. 이제는 세상 사람들이 당신을 그런 눈으로 쳐다 볼 것이다. 사람이 조금 잘 나갈때 겸손하고 아주 잘 나갈때는 두려워 하며 더 겸손해야 한다는 성현의 말씀이 생각 나네요.

  • 2.
    '19.8.24 10:45 PM (1.254.xxx.41) - 삭제된댓글

    다들 상황은 조금씩 다르지만 미운짓하고 본인들 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가족이 셋트로요.
    그런데 인생사 긴데... 그렇게 산사람들 자식들도 잘안되고 노후도 안좋더라구요. 안타깝기도하지만 인과응보라 생각됩니다.
    이제 학부모가 되어보니 아이를 키울때도 너무 이기적익 공부만 잘하게 키우는 부모 보면 그역시 뿌린대로 거두리란 생각밖에요.
    원글님앞으로 꽃길만 걸으실듯요. 친정엄마도 노후가 편하실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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