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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한테만 말거는 묘한 상황...

아기엄마 조회수 : 4,116
작성일 : 2011-09-08 23:59:08

두돌짜리 아기엄마인데요.

아기데리고 다니다보면 꼭 아기한테 "몇살이니?"하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근데 저희 아기가 아직 말을 못해서 아기가 멀뚱멀뚱 쳐다만보고 있으면...제가 대신 대답을 해주게 되잖아요.

그럼 전또 저한테 직접 물어보신게 아니니까 아기목소리로 "3살이에요" 이렇게 대답하게 되네요.

 

이런식으로

"아가야 어디가니?"

(울아기)......(저 아기목소리로) "엄마랑 마트가요~~"

"아가야 안녕?"

(울아기)......(저 아기목소리로) "안녕하세요~~"

 

대부분 시선은 아기한테 고정시킨채 물어보시니까...저도 그분 쳐다보고말하기도 그렇고 아기쳐다보면서 대답하게되고...내가 투명인간이 된거같기도하고....기분이 나쁜건아닌데...좀 뭔가 뻘쭘한 상황이더라구요.

그래서 어떨땐 애가 말안하면 그냥 저도 웃으면서 가만히 있기도 하는데(저한테 물어보신게 아니니까)...그래도 기분 안나쁘시겠죠?

 

 

IP : 118.91.xxx.8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9 12:10 AM (210.222.xxx.111)

    애가 이뻐서 그런 거 같은데요.
    고 조그만 입으로 오물오물 대답하면 귀엽잖아요.
    그리고 얼굴만 알거나, 아예 모르는 사이에 보통 저러잖아요.
    생전 처음 보는데 다짜고짜 원글님한테 애 몇살이냐고 묻는것도 실례인 것 같으니 만만한 애한테..ㅎ
    저도 애가 이쁘면 괜히 몇살이냐고 물어보고싶..;

  • 2. ...
    '11.9.9 12:11 AM (218.102.xxx.178)

    아기 목소리 흉내내실 거 까진 없는 거 같은데요 ㅋㅋㅋㅋㅋ
    보통 그러면 그냥 엄마 목소리로 대답해주시던데 ㅋㅋㅋㅋㅋ
    원글님 너무 귀여우심 ㅋㅋㅋㅋㅋㅋㅋ
    아기도 정말 귀엽나봐요 ^^

  • 3. 초록가득
    '11.9.9 12:11 AM (211.44.xxx.91)

    완전 친절하시네요 저는 큰아이땐 아기 목소리말고 그냥 어디가요 몇 살이라고 대답해주다가
    둘째되니 좀 귀찮고,,,애보고 빨리 말씀드려,,,이럽니다 ㅎㅎ

  • 4. ㅎㅎㅎ
    '11.9.9 12:31 AM (112.149.xxx.70)

    음성,영상 자동지원됩니다ㅋㅋ

  • 5. 무크
    '11.9.9 12:43 AM (118.218.xxx.19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가가 원글님 닮아서 무척 귀엽고 사랑스럽나보네요 ㅎㅎㅎㅎㅎㅎㅎ
    고 녀석 복도 많네요.
    이렇게 멋진 엄마를 만나다니^^

  • 6. 미치겠다
    '11.9.9 1:14 AM (112.187.xxx.237)

    완전 귀여운 엄마시네요.^^

  • 7. 하하..
    '11.9.9 1:56 AM (112.150.xxx.199)

    상상하니까 되게 웃겨요.
    아기한테 물어보고, 엄마가 아기 흉내내듯 대답하고.. ^^
    그냥 대답을 원하고 물어본건 아니고 그냥 귀여워서 한마디 던지신것 같은데..
    원글님 행동이 더 재밋네요.^^

  • 8. 그지패밀리
    '11.9.9 2:00 AM (211.108.xxx.7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도그랬어요..ㅋㅋㅋㅋㅋ
    저도무진장 뻘쭘해서..옆에서 헤헤거리고 그랬어요..
    그나마 저는 우리아이 아기때 그래도 어렸거든요.이십대 중반이니깐...사람들도 아기엄마가 학생이냐 이러고 하기때문에...그냥 어린애처럼 했어요..ㅋㅋㅋㅋ
    암튼 그 묘한 분위기 알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 ㅋㅋㅋㅋ
    '11.9.9 2:49 AM (58.227.xxx.121)

    엄마가 아기 대변인 할때는 목소리도 아기목소리가 되는건가요?
    상상하니까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대방도 엄마가 아기 목소리로 답하니까 아기가 말 못하나보다 할테니 아기에게 더이상 무슨 말 걸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엄마랑 새삼스럽게 무슨 얘기를 할래도 뻘쭘하고 그럴거 같네요. ㅋㅋㅋ

  • 10. ㅎㅎㅎ
    '11.9.9 8:41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애기가 너무 이뻐서 그런거에요 ㅎㅎ
    원글님도 귀엽네요.ㅋㅋ

  • 11. 플럼스카페
    '11.9.9 9:44 AM (122.32.xxx.11)

    그래도 나보단 내 자식이 주목받는게 더 낫지 않나요?^^*

  • 12. ㅋㅋ
    '11.9.9 2:40 PM (125.177.xxx.193)

    그거 애기가 너무 예뻐서 그런거예요.
    저도 당할때는(?) 황당했었는데, 지금 아이가 크고.. 다른 집 애기들 보면 또 그리 예쁘네요.
    그냥 그 분들도 자기 아이 어릴 적 추억하며 그러는거라 생각해도 될 것 같아요.
    대답은..안해도 되고, 그냥 빙긋이 웃어도 될 듯 해요.
    정말 궁금하면 엄마한테 다시 묻겠죠 뭐.
    아이 목소리로 대답하는 원글님 정말 귀엽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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