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야한 유머) 내가 이혼을 하게 된 이유

베리떼 조회수 : 3,804
작성일 : 2011-09-08 21:32:40

   혹시, 82에 올라왔던 글인가요?

중복이면,,, 죄송합니다. 

저는,, 오늘 봐서,,, 혼자 웃었거든요.

남자들이란,,, 틈을 줘서는,,,,ㅋㅋㅋ

(2주정도 정신없었네요,, 여유를 부리자구요 ^^)


#############################




내가 이혼을 하게 된 이유


지난주는 내 생일이었고 난 아침에 일어나기가 정말 귀찮았다. 
난 아침을 먹으러 거실로 내려가면서,  

내 아내가 기쁘게 
'생일 축하해' 라고 말하며 작은 선물을 준비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다.  

나 혼자 '생일 축하해'가 되었다.

'결혼 생활이 그렇지 뭐... 하지만 아이들은 기억해줄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들도 계단을 바쁘게 뛰어내려와서 바로 아침을 먹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난 결국 혼자 일을 하러 갔다. 대단히 실망했다.
내가 사무실에 들어가면서, 내 비서 제인은 

"좋은 아침입니다. 아, 그리고 생일 축하해요" 라고 말해줬다.
난 기분이 나아졌다. 적어도 누군가는 기억을 해주니 말이다.

난 거의 1시까지 일을 했을 무렵 제인이 문을 두드리며 들어왔다.

"날씨도 좋고, 당신의 생일인데 점심은 밖에 나가서 먹을까요? 둘이서만..."

"좋지! 오늘 들은 말 중 최고군. 나가자!"

우리는 밖으로 나갔지만 일반적으로 점심을 먹으러 가는 곳으로 가지 않았다.
제인은 날 조그만 바로 데려갔고, 우린 거기서 마티니를 한 잔씩 마셨다.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제인은 말했다.

"그.. 오늘같은 날에 바로 사무실로 가긴 그렇잖아요?"

"그렇긴 하네. 뭐 다른 생각이라도 있어?"

"내 아파트에 잠시 들렀다 가요. 바로 요 앞이에요."

아파트에 도착한 뒤, 그녀는 나에게 말했다.

"괜찮다면 잠시 침실에 들어갔다 올게요. 
 바로 나올 거니까 거실에서 기다리고 계세요."

그녀는 침실에 들어갔고,

잠시 후, 
생일 케이크를 들고 나왔다. 

내 아내, 아이들, 내 친구들 그리고 몇몇 친척들과 함께...

.

.

.

.

.

.

.

.

.

.

.

.

 

그런데
그 때 나는 옷을 벗는 중이었다.

 

 

IP : 180.229.xxx.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8 9:40 PM (121.167.xxx.68)

    완죤 미국식 문화가 들어간 유머네요.
    미국 영화에 한 번쯤 나올 법한 ㅎㅎㅎ.

  • 베리떼
    '11.9.8 9:41 PM (180.229.xxx.6)

    그러쵸? 딱,,,, 할리우드 로멘틱 코미디 영화에서 볼 법한,,,,,,, ^^

  • 2.
    '11.9.8 10:33 PM (59.6.xxx.20)

    프렌즈의 조이가 생각나네요...ㅎㅎㅎ

    그래서 서프라이즈 파티는 절대 반대!...ㅋㅋㅋ

  • 베리떼
    '11.9.8 10:43 PM (180.229.xxx.6)

    아,,,,,,,,,, 프렌즈,,,,,,,,,,,, 모든 시즌이 다 재미나고,, 때론 감동적이고,,, ㅎㅎㅎㅎ
    갑자기 보고 싶네요,,
    케이블 채널동아인가요?? 거기에서 할때,,,,, 열혈 시청자였는데 ^^

  • 3. 하늘정원
    '11.9.9 8:38 AM (122.36.xxx.144)

    헉! 한박자 늦게 웃음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06 조용환·피디수첩 사건이 말하는 것 샬랄라 2011/09/21 1,546
14805 뭔가를 권하는 건 하는 게 아닌가 봐요. 1 이래서 2011/09/21 1,721
14804 펄벅 대지는 어느 출판사 책이 괜찮나요? 고전 2011/09/21 1,945
14803 남묘호렌게쿄.. 11 2011/09/21 4,870
14802 ebs 박수홍의 '최고의요리비결' 파일로 구할방법없을까요 2 2011/09/21 3,011
14801 점잖게 말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3 말하기 2011/09/21 2,877
14800 독일 내 이사비용 아시는 분 계실까요? Olivia.. 2011/09/21 2,432
14799 요거 쓰시는 분 계세요? 잘 썰리는지.. 채썰기 종결.. 2011/09/21 1,378
14798 돌솥 영양밥 파는 데서 쓰이는 그 일인용 돌솥 아시나요? 6 ... 2011/09/21 3,307
14797 9월 2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09/21 1,209
14796 드디어 정치범 수용소 열리나요? safi 2011/09/21 1,458
14795 아파트 전세문제 문의드려요 3 ... 2011/09/21 1,896
14794 위대한 탄생 2 보면서 들었던 생각... 2 dd 2011/09/21 2,008
14793 82덕분에 당첨됐어요^^ 4 아만다 2011/09/21 1,927
14792 고소영은 좋겠다.. 31 2011/09/21 12,289
14791 가격이 정말 ㅎㄷㄷㄷ, 댓글이 넘 재밌어요. 11 가격 2011/09/21 3,208
14790 신협의 안전성은 어디에서 확인해야 할까요? 1 신협 2011/09/21 2,622
14789 호란,화냥년,호로자식...서러운 기억들... 2 해피맘 2011/09/21 2,453
14788 코스트코 양모이불 써보신 분~ 4 김마리 2011/09/21 6,022
14787 기분 좋은 정보네요 ㅎㅎ 두두둡 2011/09/21 1,438
14786 아침에 접시 깼어요..ㅠ 7 .. 2011/09/21 9,995
14785 여권 사진 찍었는데 탈렌트를 만들어놨어요 12 민망해 2011/09/21 3,680
14784 9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09/21 1,049
14783 깨진 한식기-82 관리자님! 도와주세요~ 8 한식기 구입.. 2011/09/21 1,599
14782 돈을 얼마나 들고 가야될까요? (부천 워터조이) 1 워터파크 2011/09/21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