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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

원글이 조회수 : 6,839
작성일 : 2017-09-12 08:49:58
....
IP : 1.241.xxx.18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미
    '17.9.12 8:53 AM (211.36.xxx.69) - 삭제된댓글

    할수도 있고 못할수도 있지만 남편 갈구지 마세요 본인은 얼마나 힘들겠엉ㅅ

  • 2. 잘 되실거에요
    '17.9.12 8:58 AM (14.1.xxx.99)

    눈을 크게 높게 잡으시지만 않으면 좋은 직장 많아요.
    걱정하지 마시고 마음 편하게 찾아보시면 맞는 직장 찾으실 수 있어요.

    마음을 편하게 가지세요.
    그래야 일도 잘되요.

  • 3.
    '17.9.12 8:58 AM (49.167.xxx.131)

    남편도 원글님도 너무 힘드시겠어요ㅠ

  • 4. 부서 해체되면서
    '17.9.12 9:01 AM (121.133.xxx.55)

    권고사직 겪어봤는데, 남편이랑 맞벌이함에도 충격이
    생기던데, 하물며 가장이니 충격이 좀 심하실 겁니다.
    그래도 실업급여 받으면서 심신의 안정을 찾으시면
    여러 곳에서 기회는 많이 나타날 겁니다.

  • 5. ...
    '17.9.12 9:05 AM (175.223.xxx.144)

    저희남편은 결혼 두달 남기고 부서해체되었어요...
    공부한다고하면 뜯어 말리시고 이직에 집중하게 하라 조언하고 싶네요. 저희 남편은 공부한다고 1년반 잡아먹었고 겨우 취업해서 지금 6개월차에요;;; 실업급여 끝나기전에 어떻게든 쇼부 보시길...

  • 6. 원글이
    '17.9.12 9:11 AM (223.62.xxx.77)

    긍정기군 감사합니다.
    일상이 편안했던 저에게 이런 일이 닥치네요
    요새 날도 좋아서
    퇴근길 아파트 놀이터에 삼삼오오 모여있는 애들엄마들이 젤루 부러워요.
    전 왜이리 박복할까요?
    제가 다 부덕한 탓인거 같고..

  • 7.
    '17.9.12 9:22 AM (49.163.xxx.147)

    이런 순간에도 남들과 비교라니요.

    비교심리를 접으시고 현실에 집중하세요.

  • 8. ...
    '17.9.12 9:34 AM (175.223.xxx.97)

    글쓴님이 직장있으니 한동안은 괜찮아요
    저는 경력단절일때 남편부서가 해체됐어요
    남편이 젤 속상할테니 전 티도 못냈어요
    일단 제가 취업해 힘을 실어줬고 이제 남편도 일해요

  • 9. ..
    '17.9.12 9:57 AM (218.53.xxx.30)

    남편은 죽고싶을거에요
    십업급여 받으시면서 구직활동하시고 되도록 집에있지말고 도서관 가시라 하세요
    너무 걱정마시고 잘될거에요
    힘내세요

  • 10. ....
    '17.9.12 9:59 AM (112.169.xxx.161)

    저도 권고사직을 한번 당했는데 진짜 충격과 배신감때문에 3개월정도 불끈불끈 했어요.
    이게 스스로 그만두는것과 해고를 당하는건 자존감에 큰 상처가 되더라구요.

    방법은 빨리 이직을 준비하셔서 새로운 분위기에 일단 적응하고 다시 이직을 준비하는것도 방법이예요.
    남편분 마음을 다독여주고 해주세요.
    몸만 건강하면 무슨일이든 할수 있겠죠.

  • 11. 금동맘
    '17.9.12 10:35 AM (210.178.xxx.213)

    저도 작년에 남편이 3개월정도 실직해서 혼자 벌었는데.. 참 마음이 그렇더라구요.
    다행히 3개월후에 일이 잘 풀려서 다시 일을 하게 되었지만 3개월동안 본인도 너무 힘들어하고

    옆에서 지켜보는 저도 힘들구요. 저도 님처럼 지나가는 다른 사람 모두가 행복한데 왜 나는 이러지..그런마음

    가졌었습니다. 운전대 잡고 울기도 많이 울었구요. 잠든 아기 보면서도 막막하고 그랬는데

    그래도 집에 가서는 티 안내려고 노력했고 ㅠ.ㅠ 남편 앞에서도 밥 잘 먹고 웃으려 노력했어요(참 힘들었지요)

    남편이 나이도 좀 있는 편이어서 정말 막막하고.. 그래도 어린 애기가 있어서 까짓꺼 나 혼자 벌어서 셋이 살면 되지 뭐 라는 마음으로 일기도 쓰고 가계부도 쓰고 그러면서 마음 다잡으면서 그 시간을 보냈어요

    책도 많이 읽었구요ㅎㅎ

    돈 아끼면서도 주말에 애기랑 가까운곳에 놀러도 가고 도서관도 가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힘든 마음.. 옆에 사람도 분명 힘들거든요. 저는 남편이 가장 힘들겠지만.. 그 불안감과 짜증을 받아주고 헤아려 주는 그러면서 생계도 꾸려야 하고, 육아도 해야 하는 나도 분명 힘들거든요.

    사람들은 모두들 남편을 위하라 니가 남편에게 잘하라 했고 분명 또 그게 맞기에 그렇게 하긴 했지만..
    남편이 가장 힘든거지... 내가 안 힘든건 아니니까 그냥 남들하고 비교하는 내 마음이 나쁘다 나는 나쁜 사람이다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이렇게 생각하셨으면 해요.

    저도 82쿡에 실직으로 검색해서 달린 댓글 보고 위로 받고 그리고 견디고 그랬답니다.

  • 12. 토닥토닥
    '17.9.12 10:52 AM (223.62.xxx.78) - 삭제된댓글

    저도 권고당해 봐서 얼마나 마음이 무너지실지 짐작이 가네요. 그래도 원글님이 직장을 가지고 계시잖아요. 남편분 많이 위로해 주세요. 힘들때 위로 받은 마음이 평생 갑니다. 저는 남편하고권고당하고 정말 힘들었을때 사이 안 좋던 남편이 저를 붙잡아 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전화위복이라고 부부 사이는 정말 단단해 졌거든요. 원글님도 힘드시겠지만 이런데서라도 푸시고 두분이 힘을 합치시면 이 어려움도 지나갈 겁니다.

  • 13. 토닥토닥
    '17.9.12 10:53 AM (223.62.xxx.78)

    저도 권고당해 봐서 얼마나 마음이 무너지실지 짐작이 가네요. 그래도 원글님이 직장을 가지고 계시잖아요. 남편분 많이 위로해 주세요. 힘들때 위로 받은 마음이 평생 갑니다.

    저는 권고당하고 정말 힘들었을때 사이 안 좋던 남편이 저를 붙잡아 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전화위복이라고 부부 사이는 정말 단단해 졌거든요. 지금도 고마운 마음 가지고 있고 아마 이 마음이 평생 갈 것 같아요. 원글님도 힘드시겠지만 이런데서라도 푸시고 두분이 힘을 합치시면 이 어려움도 지나갈 겁니다.

  • 14. 우리집 남편도 지금
    '17.9.12 11:02 AM (61.82.xxx.223)

    2개월째 집에 있습니다 --권고 사직당했구요
    제가 백만원 조금 넘게 버는걸로 버티고 있는데 맘은 지옥이지만 겉으로는 최대한 티 안내고 지내고 있어요

    원글님이나 저나 같이 힘내봅시다!!!!!

  • 15. 금동맘님 감사합니다
    '17.9.12 11:05 AM (223.62.xxx.77)

    아. 이렇게 얼굴도 모르는 인연한테 위로를 받고 맘을 다잡게 되다니요.
    금동맘님 진심 감사합니다
    일하다 울긴 차음이네요

    애기아빠앞에선 씩씩하죠.
    저밖에 없잖아요
    하지만 저 혼자 있을때
    애들이 왜 태권도를 다닐수 없냐구 할때,
    신랑이 작아보일때
    가슴에 커다란 돌덩이가 내려앉습니다


    양쪽 집엔 아직 말씀드리지 않아서 주변에서 충고나 위로 상감 이런건 못해요.
    내일은 제가 휴가내구 같이 놀기로 했어요.

    금동맘님 정말 감사해요

    두고두고 또 읽어볼께요.

  • 16. ..
    '17.9.12 11:10 AM (175.198.xxx.228) - 삭제된댓글

    권고사직.
    본인이 제일 힘듭니다.
    사직의 이유가 어떻든 자존감 무너지고 막막하고..
    직장생활 오래 했으면 조금 쉬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 17. .....
    '17.9.12 2:30 PM (86.180.xxx.185)

    남편이 돈을 많이 못버는데 집에 일이 있어서 작년 부터 집에서 가정 주부 하며 얘들 보는데, 자기 일 커리어 쌓고 멋진 옷 입고 다니는 남자들이 정말 부럽네요.

  • 18. s...
    '17.9.12 3:14 PM (223.62.xxx.216)

    힘내세요
    그리고 남편분은 더 힘드실테니 많이 힘이 되어주시기를 바래요 함께 꾸리는 가정이니 서로 힘이되어야 될것같아요

    ㅠㅠ

  • 19. 어머나
    '17.9.12 5:15 PM (221.138.xxx.203)

    힘내세요 . 저도 그런시절 있었는데....
    여기서 위로 많이 받았어요 .

    저는 쓰레기 버리러 나가서 밤에 울고 한바퀴 돌고 왔어요 ...ㅠ ㅠ
    저는 퇴직금으로 들어온돈으로 일부분 떼어서 하고싶은것 하라고 줬어요

    옷도 좋은옷으로 사주고요 - 하필 겨울이어서 ... 비쌌음 ㅠ ㅠ
    왜냐하면 다시 취직을 해서 얼마를 벌 지도 모르고 ...
    언제 또 좋은옷을 사 입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
    중고 골프채 쓰던 신랑 골프채세트도 바꿔주고요 ....

    쉬면서 못했던 평일에 골프치기 이런거 해보라했어요
    평일에 저랑 나들이도 가끔 하고 ...
    한식부페 점심도 같이 먹어보고 - 그게 가성비가 좋으니...

    일단 남편이 무너지지 않아야 다시 일어난다 싶어서요

    결론은 잘 해결되어서 힘든시간 보내고 다시 출근하고 있어요

  • 20. 원글이
    '17.9.12 6:06 PM (223.57.xxx.9)

    댓글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저에게 주어진 몫이니
    힘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씩씩하게 걷겠습니다.
    애기아빤 얼마나 상실감이 크겠어요. 제가 독박육아하면서 본인은 열정과 정열을 다 했던 곳인데..


    그래도 버거울땐 가끔 쓰레기봉지 들고 나와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21. 어려운
    '17.9.13 3:02 AM (125.177.xxx.106)

    시기를 서로 배려하고 잘 이겨나가면 더 단단한 사이가 될거예요.
    전화위복이라는 말 참 좋아하는데 더 좋은 자리로 가실 수도 있을지 몰라요.
    누가 그러더라구요. 살아보니 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남는거더라구요.
    인간관계도 부동산도 대체로 다...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남는 것도 하나도 없는 것같아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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