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물을 절대 키울수없는 여자ᆢ

루비 조회수 : 2,912
작성일 : 2017-09-06 15:15:16
전 뭐든 키우면 다 죽습니다 ㅠ
정성스레 물주고 딱히 나쁜영향없이 키우는데
제 손에만 오면 죽어요

단 하나 선인장ㆍ다육이만 잘 자랍니다
근데 보는눈이 없는지 ᆢ
작고 예쁜 다육이가 있어 사오면
갑자기 키가 커지면서 풀처럼 변해요
그래서 저희집 다육이는 모두 아이비처럼 치렁치렁합니다
몇달은 이쁘다~하고 봐왔던 땅꼬마같이 귀여운다육이를
사왔더니ᆢ담날로부터 키가 장승처럼 자라네요ㅠ
또끼 모자쓴 곰돌이 사온기분입니다ㅠ

집들이때 사온ᆢ 식물인듯한 화분들이
겨우내 죽어가더니ᆢ
이참에 다 죽으면 베란다 훤하게 해놓고 넓게 쓰려고 했더니
어느날 남편이 영양제들을 하나씩 꼿아놓더니
다 살려냈어요
저와는 눈도 마주칠 겨를이 없는 바쁜 남편이
오늘은 가지마다 옷걸이대를 꼿아서 끈으로 다 묶어놨네요
곧게 자라라고 해놓은것인가봅니다ᆢ
저도 해보려고 끈들고와서 묶다가 뿌리 뽑힐뻔 해서
그냥 놔두었어요ㅠ

이상하게 남편손만 가면 잘 자라네요 ᆢ
신기하고 아이러니 해요

비오는 날 베란다서 커피마시다가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글써봅니다ᆢ



IP : 112.152.xxx.22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이상
    '17.9.6 3:28 PM (1.225.xxx.50)

    님은 그나마 다육이라도 잘 키우시네요.
    전 전멸입니다.
    왜 이럴까요?
    농촌에서 자랐는데...

  • 2. ㅇㅇ
    '17.9.6 3:28 PM (218.238.xxx.3)

    사주가 燥熱하신 듯. 남편분은 水生木이 잘 되어있고.

  • 3. ..
    '17.9.6 3:30 PM (121.162.xxx.205)

    선인장 키우는 법 알려주세요

    전 틀렸나봐요..ㅠ.ㅠ

  • 4. 오오
    '17.9.6 3:35 PM (1.225.xxx.50)

    사주랑 상관이 있는 건가요?
    사주를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저런 이야기는 재미있네요.

  • 5. 저도
    '17.9.6 3:39 PM (223.62.xxx.21)

    그래요. 식물은 다 죽여요. 동물은 쑥쑥 잘 키우는 걸로 위안을.

  • 6.
    '17.9.6 3:56 PM (222.251.xxx.53)

    귀여우시네요.
    다육이를 아이비처럼 키워내시는 능력이라니. . *^^*

  • 7. 47528
    '17.9.6 3:58 PM (220.95.xxx.164)

    저도 동물은 잘 기르는데 식물은.. 아 좀 어렵네요..

    화분을 밖에 두어 자연이 기르게 합니다. 어쩌다가 물좀 주고요....
    그래도 쉽지 않네요.

  • 8. ㅇㅇㅇ
    '17.9.6 4:03 PM (14.75.xxx.44) - 삭제된댓글

    저는그여럽다는 서양란을 잘키워요
    다죽어서 뿌리만 남은것도 꽃피워요
    다른종류는 점멸..
    오로지 서양란만.. 동양란도 안됌

  • 9.
    '17.9.6 4:12 PM (211.202.xxx.98)

    저같은 분들이 많네요 저는 선인장도 못 키워요ㅜㅜ
    울 시어머니가 거의 원예 전문가라 시댁 베란다는 식물원인데
    절대로 죽지않는다고 가져가서 키우라했던 화분들이 모조리 전멸하자 기함하시더니 이젠 안주십니다
    사주가 상관있는걸까요?? 그래도 울 개는 잘키워요^^

  • 10. 저는
    '17.9.6 4:18 PM (121.88.xxx.64) - 삭제된댓글

    키우려고 사온 식물은 금방 죽고
    먹으려고 사다논 채소는 싹이 나네요. 양파,감자....

  • 11. ...
    '17.9.6 4:22 PM (116.34.xxx.149)

    다육이는 월급날에만 물 주세요.
    투잡이면 책임 못져요;,

  • 12. 건강
    '17.9.6 4:24 PM (211.226.xxx.108)

    물을 너무 자주 주면
    습해서 뿌리가 ㅠ.ㅠ
    화분에서 물이 쏙~~빠져야하죠
    배수가 잘되는 흙이 중요합니다

  • 13. 행운목
    '17.9.6 4:26 PM (220.118.xxx.190)

    게으른 처자인데도
    게으른 사람이 키운다는 행운목도 죽이는...

    식물 잘 키우는 사람들 보면 부러워요

  • 14. 깡텅
    '17.9.6 4:26 PM (218.157.xxx.87)

    저도 식물 다 죽이는데 냥이는 체격도 성격도 좋아염 ㅋㅋㅋ

  • 15. 은근히 웃겨요~
    '17.9.6 4:30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웃기고 댓글들도 ㅋㅋㅋ 거리면서 읽었어요~

  • 16. 루비
    '17.9.6 4:33 PM (112.152.xxx.220)

    다육이는 그냥 둬도 쑥쑥 자라요
    비오는날 문활짝열어 비맞게 하고
    잊을만하면 물줍니다~

    아이가 학교서 1년간 키워 가지고온 다육이도
    집에오는 즉시ᆢ
    머리를 풀어헤친듯 키가 자라요ㅠ

  • 17. 루비
    '17.9.6 4:42 PM (112.152.xxx.220)

    사주는 부족한것없이 고루있다고 압니다
    남편은 수가 부족한걸로 알아요

  • 18. ....
    '17.9.6 5:13 PM (211.246.xxx.60)

    저는 식물이 잘크던데 베란다문 항상 열어놓고 통풍잘되게하고 물 자주주지 않아요 대부분 과습으로 죽음

  • 19. 90000
    '17.9.6 7:28 PM (116.33.xxx.68)

    다 죽어나가요 식물이든 뭐든 망손이에요
    사주에 금밖에 없대요

  • 20. ...저도..
    '17.9.6 8:53 PM (221.149.xxx.20)

    저도 죽어가는데 탈출했어요.
    사랑과 관심이예요. 물줄때 됬나..흙한번 만져보고 베란다 바람들게 해주고..겨울에 들여놓았다가 햇빛들때 일광욕해주고...과습안되게 흙상태 지켜보고..
    그럼시들하듯 하지만 어쨌든 잘 살더라구요. 그정도 해야 전 죽진 않는정도..T.T
    요새는 분갈이도 해줘요.ㅎㅎㅎ

  • 21. 식물
    '17.9.6 10:25 PM (124.61.xxx.247)

    식물을 구입하면 우선 성질을 검색하세요. 큰화분에 심으면 아무래도 물을 가끔만 주면 되고 작은화분은 조금 자주 물관리를 하는데요. 큰화분이 편하고 잘 안죽어요. 게으른편이 화초에는 도움이 됩니다. 물주기 좋아하시면 고사리류를 구입하심됩니다. 다육은 물을 정말 아껴야 합니다. 크게키울 목적이라면 물이 잘빠지는 흙을 쓰고 자주 물을 줍니다. 다육이든지 일반 삭물들은 필수 통풍이 가장 중요해요~ 다육은 직광을 좋아합니다. 일교차가 크면 멋진 색감을 보여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5369 다욧트중인데 배고파 죽겠어요.ㅠㅠ 6 힘드네 2017/10/01 1,728
735368 쥐박이가 빼돌린 국민세금이 200조로 추정된대요 42 ... 2017/10/01 6,294
735367 인천공항도 먹을라고 하지 않았나요? 8 Bb67 2017/10/01 2,489
735366 남편이랑 그것이 알고싶다보고 고구마백개 18 ㅇㅇ 2017/10/01 6,693
735365 다스140억 이명박이 가져간돈요 9 그알 2017/10/01 2,227
735364 문재인과 함께 비를 맞겠다.권순욱.jpg 20 대통령만바뀌.. 2017/10/01 4,087
735363 성인 3식구 25평, 방 3 어찌 활용하세요? 6 넓게 살자 2017/10/01 3,461
735362 인천에 대한 이미지 궁금합니다. 23 ㅇㅇ 2017/10/01 8,472
735361 순하게생겨서 8 ... 2017/10/01 2,299
735360 쥐박이, 검찰, 언론들, 당시 한나라당 모두가 벌인 사기극이죠... 9 ... 2017/10/01 1,297
735359 주진우 기자보니 웃음이 터지네요. 34 그알보고 2017/10/01 13,025
735358 남편한테 서운한 맘 제가 이상한가요ㅠ 26 2017/10/01 6,216
735357 제발 저 새끼 좀 감방갔으면 좋겠네요. 4 둥둥 2017/10/01 1,593
735356 사기꾼을 대통령으로 뽑았네요. 63 사기꾼 2017/10/01 15,422
735355 오늘...그알이 어려우신분들~ 4 꼭보세요! 2017/10/01 2,394
735354 더러운 예수쟁이 장사꾼이 7 ........ 2017/10/01 1,873
735353 오랜만의 글쓰기... 5 2017/10/01 672
735352 BBK 이명박, 박영선 의원에게 "저게 미쳤나?&qu.. 2 ... 2017/10/01 3,753
735351 김경준씨, 감옥에서 7년동안 한국말 많이 늘었네요 9 ... 2017/09/30 4,782
735350 원고지 쓰기 잘 아시는 분~(질문요..) 3 궁금 2017/09/30 582
735349 다즐링(인도의 홍차 생산지) 지역 총파업 단상 5 theoph.. 2017/09/30 1,424
735348 진심 챙피하네요. 국격이 개차반됬네요 13 그것이알고싶.. 2017/09/30 5,774
735347 개산책하면 야경꾼된 기분이에요.ㅎ 12 나무 2017/09/30 3,328
735346 DEWY FRAM 이브렌드 혹시 아시는분 계시나요? 사과 2017/09/30 365
735345 제가 너무 병신같아요 4 ... 2017/09/30 2,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