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래 사투리 글 읽고 저도 생각나서요..

ㅋㅋㅋ 조회수 : 3,112
작성일 : 2011-09-07 13:19:40

아이 서너살때 친정엄마가 잠시 키우셨어요.

경상도 토박이 우리엄마.

매일매일 저녁에 전화해서 우리 OO 이 오늘은 뭐하고 밥먹었어?묻곤 했는데

'응.오늘은 더부하고 밥먹었어.'-두부하고 밥먹었단 얘기.

제가 아이 밥먹는거에 굉장히 예민하단걸 아는 엄마가

(유기농 이런거에 민감하단게 아니라 밥 안먹고 군것질로 떼우는걸 싫어하는 나)

하루는 저 걱정하지 말라고 낮에 일찌감치 전화 하셔서 오늘은 OO 반찬으로 꽃게를 사놔서

밥 잘해먹일터이니 걱정하지말라고 하시길래 당연히 아이 저녁반찬이 뭔지 아는 나는 모른척하고

OO이 오늘 밥 많이 먹었어?뭐하고 먹었어?물으니 대답이

'응. '기'하고 먹었어.'기' 맛있었어'-경상도에선 '게'를 '기'로 말씀하는 어른들이 많으세요.

그런데 그 쪼그만 아이가 '기'라고하니 얼마나 웃기던지.

IP : 122.100.xxx.15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
    '11.9.7 1:29 PM (58.232.xxx.242)

    그게 무슨 뜻인가요?

  • ..
    '11.9.7 2:00 PM (58.232.xxx.242)

    "널찐다이"가 무슨 뜻인가요?
    아까도 썼는데 왜 지워졌을까....

  • 1. ...
    '11.9.7 1:21 PM (121.133.xxx.110)

    정확한 발음은 '끼'입니다.

  • 2. ,,,
    '11.9.7 1:22 PM (118.47.xxx.154)

    엄마가 오빠네랑 잠시 살았는데 5살 7살이던 조카들..
    놀러갔더니 책상에 올라가있는 동생을 보며 윗조카가 "널찐다이~"

  • 3. ..,.
    '11.9.7 1:26 PM (58.143.xxx.93)

    저희 친정 엄마가 오빠네 아들을 봐주는데 책을 보면서 '벌거지~'
    아니야 '벌레'라고 가르쳐줘도 '벌거지야~'
    거기다가 한마디더 '벌거지 무시라아~'

  • ㅍㅎㅎ
    '11.9.7 1:39 PM (123.212.xxx.170)

    ㅋㅋㅋㅋㅋ 뿜었어요..ㅎ

  • 4. ...
    '11.9.7 1:35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ㅎㅎ 저도 말씀드리려고 했어요. '끼'(길게 발음)라고..
    울시어머님도 끼~라 하시길래 뭔가 했더랬죠.

  • 5. 경상도
    '11.9.7 2:01 PM (61.103.xxx.100)

    토종 부부 둘이서 서울 아파트 베란다 문을 청소하는데...
    남편... 문떼까?
    저... 욕실에서 딴일하면서... 아니..
    문 떼가꼬 문떼까?(두가지로 해석이 가능함.. 첫째 문질러서 문을 뗄까? 둘째 문을 떼서 문지를까?)
    아니 문떼지 말고 문질러라니까...
    그래 내가 문떼가꼬 문뗀다 했자나...
    이러구 한참을 서로 통역했던 기억... 경상도 사투리는 오묘해~~
    가~아가 가가? 이런 기막힌 축약어부터...

  • 흠..
    '11.9.7 2:38 PM (112.185.xxx.182)

    문 떼 갖고 문대까? 가 맞을겁니다 아마 ㅎㅎ
    머..발음상으로는 문떼가꼬 문때까? 로 들리겠네요 ^^

    문을 떼서 문댈까? 가 표준어인데..
    경상도 말이 어미라던가 조사를 빼먹는게 많아서리... (여기저기에 갖고 를 넣는 것도 경상도 말의 특징이네요)

  • 6. 윗님 ㅋㅋ
    '11.9.7 2:07 PM (125.134.xxx.103)

    문을 떼어내서 문지를까? 가 맞을듯요. 흔히 가가 가가가? 한다더니.ㅋㅋ

  • 7. 흠...
    '11.9.7 2:11 PM (61.78.xxx.92)

    "꽃잎이 눈송이 처럼 마구 떨어집니다."

    를 경상도 말로 하면

    "꼰니파리가 눈띄 맹쿠로 쎄리 널찝니다."

  • 8. 디-
    '11.9.7 2:41 PM (98.209.xxx.115)

    두 갱상도 집안 밑에서 자라서 사투리 음성지원 되니 웃겨 죽겠네요 ㅋㅋㅋㅋ 데구르르르

  • 9. 푸..
    '11.9.7 10:26 PM (114.200.xxx.81)

    소싯적에 당구를 배워보겠노라며 인터넷 동호회에 들었어요.
    전국구 모임이었거든요.

    경상도 고수가 마세를 가르쳐주는데 "찍는다 생각하믄 안돼, 그냥 살포시 널쭌다 (직각으로 세운 큐를 공 위에 살짝 떨어뜨린다는 뜻)고 생각해~ " 하는데 서울 하수들 다 웃었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0875 지역난방 아파트 처음 이사왔는데 1 .. 12:29:56 54
1800874 남동생있는분들 얼마나 자주 만나세요? 동생 12:28:49 64
1800873 추미애법사위원장의 주장에대한 반론과 의문 11 따져보자 12:15:48 216
1800872 조무사 폐급 실습생 조언 부탁드립니다. 2 간호 12:13:31 343
1800871 검찰개혁안은 민주당 의총에서도 통과된건데 왜? 13 이상한점 12:04:51 335
1800870 정청래 기자회견 생중계중 (링크) 10 ㅇㅇ 12:03:06 522
1800869 영등포 신세계에서 소액으로 구입품 추천해주세요 6 백화점갈여자.. 11:52:22 306
1800868 봄되니 채소가격이 싸요 5 ... 11:51:36 705
1800867 왕사남 박지훈 3 fjtisq.. 11:49:19 1,083
1800866 요양원에 들어가서 개인 간병인 쓰게 되면 비용은? 8 ㅇㅇ 11:45:38 795
1800865 정부안’이 그대로 입법, 시행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12 ㅇㅇ 11:39:07 540
1800864 미국 외신,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대한 분석 21 00 11:35:07 1,361
1800863 곧 다가올 주식 후폭풍은 바로 이거죠 1 후폭풍 11:33:20 1,444
1800862 햇반글 쓰신분 너무 착해요 24 ㅇㅇㅇ 11:32:42 2,508
1800861 인테리어 감각있으신분께 여쭤요 11 nn 11:32:33 515
1800860 검찰개혁은 어디로 가나요? 2 .. 11:30:02 258
1800859 정청래 대표 감사합니다 21 민주시민 11:28:36 985
1800858 조금 많이 감동입니다. 3 속상한 마음.. 11:26:31 1,095
1800857 지금 검찰개혁안 정부안 5 ... 11:25:54 345
1800856 WBC 야구 리그에요? 2 ㅇㅇ 11:22:41 544
1800855 세탁소 안가도 되는 청바지 밑단 줄이기 이방법 대로 해보세요 7 ........ 11:20:43 840
1800854 이재명 대선후보 자격 박탈’ 초스피드 질주한 ‘조희대 사법부’ 4 ㄱㄴㄷ 11:15:12 720
1800853 오빠 언니랑 상속분할 이야기하러 13 11:12:25 1,644
1800852 신한금융 “집값 내려야 지갑 열고 결혼 한다” 2 ... 11:09:39 826
1800851 모임에서 2 아아 11:08:47 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