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메일 계속 해도 되나요?

.. 조회수 : 1,976
작성일 : 2011-09-07 11:09:58
제가 좀 힘든게 있어서.. 
비슷한 처지의 사람을 인터넷으로 알게 되었어요.. 그 분은 남자분이고..  
저보다 먼저 그런 일을 겪어서.. 
제가 도움이 될까 싶어서 그 분한테 메일을 보냈고.. 
방법을 알려주시고.. 몇 번 더 묻다가.. 
제 힘든 마음같은 것도.. 보냈는데.. 저보다 3살 어리다는 것도 알게 되고..  
제 성격과 너무 비슷하고.. 통하고.. 
서로의 집안 이야기라든가.. 
무엇보다 답답한 마음을 이야기 하면.. 비슷한 처지라.. 
조언도 잘해주고 그렇게 한달 가까이를 메일을 주고 받았고..
이성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고.. 고맙다 감사하다.. 그런 이야기만 주로 오가고요..  
 
며 칠 전에 여자 친구가 있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밝고 긍정적인 고마운 소중한 사람이고.. 

제가 놀라서.. 여자친구 있는 사람한테 메일을 보내도 되는 거냐고? 
물었더니.. 
비슷한 처지의 사람끼리 서로 메일 주고 받는게 무슨 잘못이냐고 하며.. 
자기 여친은 남자들하고 많이 교류도 하며.. 
그렇게 소심한 사람이 아니고.. 
오히려 안 좋은 처지의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걸 긍정적으로 생각할 거라고 이야기 하네요.. 
여자 친구 사귄지도 5년 됐고.. 
집근처에 살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친하게 됏다고.. 

이 분이 회사에서 짬나는 시간에 메일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녁과 주말에는 메일을 안하고.. 
아침에 메일 확인하고 점심때 메일 보내는 것 같아요..  

워낙 다른 사람에게 뒤통수를 많이 당해서.. 
저 분의 저런.. 여자친구가 이해할 거라는 답장 그대로 이해해도 되나요? 
사실 제가 그분한테 도움이 되는 것은 없고.. 제가 도움받는 입장이고.. 
워낙 이성과의 교류가 없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해도 되나요? 


솔직히.. 제가 좀 그 분한테 이성적인 마음을 느끼기도 했던 것 같아요.. 



IP : 221.158.xxx.23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12 자유다 1 아기엄마 2011/09/07 2,175
    14411 분노에서 희망이 싹틀 수 있나요? 4 safi 2011/09/07 2,975
    14410 두돌아이가 제가 안된다고하는것만 제앞에서해요.. 13 도와주세요 2011/09/07 4,768
    14409 저도 시어머니 자랑해요~~ 14 어디있니로스.. 2011/09/07 3,464
    14408 (서울) 송편 맛있게 하는 떡집 추천해주세요. 1 송편 2011/09/07 3,513
    14407 진짜 가을이네요. 3 가을 2011/09/07 2,493
    14406 맞죠?... 주진우가 바로 그 사람!!! 5 ,. 2011/09/07 6,077
    14405 초등학교앞에서 파는 500원 병아리..ㅠㅠ 18 이를 어째?.. 2011/09/07 6,559
    14404 기분안좋은 일 중에 호칭문제. 4 궁금 2011/09/07 2,550
    14403 국립대 안에 있는 연구센터.. 4 대한아줌마 2011/09/07 2,770
    14402 카드없이 생활하시는분도 계신가요?^^ 7 나도엄마 2011/09/07 2,888
    14401 보험 실효에서 부활시킬 때 그사이 발병 모두 솔직히 말해야 하나.. 4 보험 2011/09/07 2,430
    14400 베이지색과 카키색중 선택하라면? 6 고민중 2011/09/07 3,448
    14399 아침 라디오뉴스에서......... 1 갸우뚱 2011/09/07 2,051
    14398 아버지선물로 오메가 시계 해드리고싶은데요.가격이 어느정도하나요?.. 7 2011/09/07 5,215
    14397 우드블라인드 청소? 어떻게 하세요 3 청소 2011/09/07 3,842
    14396 도우미 아주머니께 추석때 선물하고 싶은데.. 3 선물 2011/09/07 2,524
    14395 이건 어디에 쓰는 물건인가요?? 3 치앙마이 2011/09/07 2,301
    14394 코스트코 상봉점 명절에 몇시에 문여나요? 2 검은나비 2011/09/07 2,635
    14393 꼭 한번은 봐야할 글입니다. 지나가다 2011/09/07 2,094
    14392 왜 행운을 상징하는 숫자가 7 인가요??(초2딸아이 질문입니다.. 1 알려주세요... 2011/09/07 2,825
    14391 한성기업 ‘크래미’ vs 크라비아·크래시앙·마파람에 게눈감추듯 2 꼬꼬댁꼬꼬 2011/09/07 3,354
    14390 코스트코 혼자서도 다니세요? 24 ! 2011/09/07 5,004
    14389 전세만기가 코앞인데 주인과 연락이 안되요 7 dkskd 2011/09/07 3,775
    14388 안철수 '박근혜 대항마' 급부상…의미와 전망은 3 세우실 2011/09/07 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