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성인이 되서 공부하는거요... 학생과 성인의 이해력 차이..

... 조회수 : 1,743
작성일 : 2017-08-26 15:09:39

리플로 남기다가 글이랑 안맞는 것 같아서 옮겨왔어요..ㅎㅎㅎ


과외 하다보면은 꽤 많은 어머님들이 

아이들이 왜 이해를 못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이러세요.


'아 이래서 엄마랑 아이가 공부하면 싸우는구나!!!!!!!!!!!!!!!!!!!!!!!!!!!!!!!!!!' 를 느끼게 합ㄴㅣ다.


어떤 어머님은 이해를 하고 나니 수포자였던 이 나이의 나도 이 문제들을 이해하고 푸는데

왜 밥 먹고 공부만 하는 아이가 못 풀까요????? 아이가 이해를 못한건가요? 이해를 좀 시켜주세요.

이러시는데 그 나이의 어머님이니까 푸시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미 쌓아진 기초지식 사회의 직간접적인 경험으로인한 이해력 상승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과거의 어머님이 수포자였다고 하시면서

수포자인 나도 푸는데 왜 우리 아이는 못 푸는가 우리 아이가 수학머리가 없나?

하시는데 그 학생은 다른 학생들보다 이해력이 높았던 학생입니다...


근데 어머님이 과거의 나 VS. 현재의 자식을 비교하셨으면

우리 아이가 나보다 더 잘하는구나. 하셨을텐데..

현재의 나 VS.이제 15살된 내가 산 인생의 반토막고 살지 않은 내 자식

과 비교를 하니 이해를 못하시는거였죠...




가끔 내가 이걸 못했으니 우리 아이는 잘했으면 좋겠다 해서 시키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건 문제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니라고 봐요.


하지만 부모가 안시켜줘서 나는 못 해서 내 자식은 시켜줘야지가 아니라

부모가 시켰음에도 나는 하기 싫어서 안해놓고!! 내가 후회된다고 자식이 싫다는데 억지로 미래에는 나한테 고마워할거라고 시키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게 잘 풀리면은 고마워하는데... 대부분 학생들이 저 붙잡고 우리엄마 좀 말려달라.

우리엄마 미친것 같다. 이러다가 고딩때쯤 터져요.......


어떤 학생은 울엄마는 공부가 하고 싶었는데 못 했대요. 그래서 저한테는 공부 시켜주는건데 뭐가 불만이냐고 하는데 전 공부 하고 싶지 않아요. 공부가 하고 싶었는데 못 했던거면 지금이라도 엄마가 하면 되는거지 왜 나한테 시키는지 모르겠어요. 라고 말했고 결국 작정하고 학생이 20점 받아와서 저도 짤리고~ 학생은 엄마랑 3차대전 수준으로 전쟁하고...;;;;;




아이들 직접 가르치실때는 현재의 나 VS. 현재의 우리아이 말고

과거의 나 VS. 현재의 우리 아이를 비교하시는데 속이 좀 편하실거에요..




IP : 218.37.xxx.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26 3:12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초등학생이 초등교과서 읽는거하고
    대학생이 초등 교과서 읽는거 하고 이해차이가 당연하죠.
    아이큐는 같다고 해도 나이별로 담고있는 지식으 수준이 다르쟎아요

  • 2. 이해
    '17.8.26 3:14 PM (223.62.xxx.106)

    중학생이 유치원생 줄 긋기 못 하는거 답답해 하는 것과 같은 이치

  • 3. ㅌㅌ
    '17.8.26 3:15 PM (42.82.xxx.48)

    근데 이걸 모르는 어른이 있나요?
    글 다읽어봐도 상식적인 말인데
    이런걸 모르는 어른이 있어서 글로 쓸정도면..

  • 4. ...
    '17.8.26 3:15 PM (218.37.xxx.58)

    근데 그걸 많은 부모님들이.... 인지를 못하고 계세요......
    저 정말 많이 들어봤어요.
    이렇게 쉬운걸 우리애는 왜 이해를 못 할까요?
    아이가 아무리 설명해줘도 이해를 못해요.
    근데 엄마가 설명해준 방식을 듣거나 종이로 보면은 아이가 이해 못할 방식이에요...
    엄마는 따로 고민 안해도 아는 수준이니까
    이건 이거잖아!! 이건 이건데 왜 이해를 못하니!
    이러시는 분들 참 많아요...ㅠㅠ

  • 5. 동감
    '17.8.26 3:29 PM (39.7.xxx.220)

    ㅌㅌ님 ~
    이걸 모르는 어른이 저에요 ㅜ ㅜ
    다른집 아이라면 그걸 모르냐고 알려주는데
    펑소 잘 알다가도 내아이한테 이런일 생기면 망각합니다
    현재의 나 vs 현재 내 아이 가 아니라
    과거의 나 vs 현재 내 아이 가 맞죠
    아이 사춘기 심하게 겪고 난뒤에
    내가 내아이 나이일때 어땠나...지주 나한테 묻습니다
    그럼 한숨돌려지더군요

  • 6. 진짜...
    '17.8.26 3:52 PM (61.83.xxx.59)

    동감입니다. 개구리가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는 말이 딱이죠.
    자기 어렸을때 생각해보면 아이가 별스럽게 못한다거나 게으르다거나 하지 않다는거 알 수 있을텐데...
    물론 돌연변이라서 부모는 모범생이었는데 아이는 아닌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극소수죠.
    현재의 사회생활하고 애 키우면서 부지런해지고 이해력이 높아지고 수단 좋아진 자신과 아이를 비교해요.
    다른 경우라면 어른과 아이를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지 않을거면서 왜 자기 자식은 그렇게 비교하고 요구하는지 모르겠어요.
    과외하면서 여러 집을 들여다보면 애들이 사춘기에 미쳐버리는게 이해가 가기도 해요.

  • 7. MandY
    '17.8.26 3:59 PM (121.166.xxx.44)

    어른들이 흔히 놓치는 부분이죠 교사들도 공부 잘했던 분들은 절대 이해 못해요^^ 저는 학원샘에게 여쭤봐요 엉제부터 공부잘하셨냐고ㅎㅎ

  • 8. ///
    '17.8.26 4:10 PM (1.236.xxx.107)

    진짜 이런 엄마 많아요...
    엄마들이 이렇게 지극히 주관적이고 편협하게 아이를 판단하기 때문에
    사춘기때 갈등이 깊어지는 원인중 하나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2157 고려인 아가씨 사진 공개 너무합니다 5 고려인 2017/09/21 5,597
732156 오랜만에 다즐링 홍차 마시고 신나서 수다 29 theoph.. 2017/09/21 2,388
732155 노사모도 아닌데 이 영화를 자꾸 보게 되네요. 4 그리운분 2017/09/21 793
732154 국내호텔실내수영장 수영복 문의해요.. 2 rachel.. 2017/09/21 2,990
732153 새치염색한지 꽤 되요 40대 후반... 2 놀라워~~~.. 2017/09/21 2,505
732152 포도 다 내꺼 18 2017/09/21 4,377
732151 그럼 맞벌이 부부는 돈 관리 어떻게들 하세요 10 궁금해서 2017/09/21 2,695
732150 와이프가 목감기걸려 힘들면 보통남편들 약사다주거나 어디아프냐고.. 25 에휴 2017/09/21 4,301
732149 엄마 모시고 여수가는데 숙소 추천 부탁드려요. 3 여수밤바다 2017/09/21 1,822
732148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 확인이요~ 4 궁금이 2017/09/21 1,372
732147 폭스 측 "'킹스맨' 콜린퍼스 행사취소 상황전달 오류 .. 1 .. 2017/09/21 2,702
732146 1991년 인기가요 best35 24 ㅇㅇ 2017/09/21 4,253
732145 4월에 이사가고 싶은데 지금 집 내놓으면 안될까요 dfg 2017/09/21 553
732144 독학으로 수영배울수있을까요? 12 .. 2017/09/21 2,385
732143 로드샵 화장품 은근 괜찮은거 많네요 9 마카롱 2017/09/21 3,812
732142 MBC 노조-국정원의 방송 장악 문건대로 폐지·퇴출 4 저수지게임도.. 2017/09/20 487
732141 생리 질문입니다 2 질문 2017/09/20 696
732140 제주도가 고향이신 50대이상이신 분들께 궁금한게 있어요~ 6 딸기야 놀자.. 2017/09/20 1,495
732139 멤버쉽종료 후 코스트코 환불 문의요~ 4 궁금이 2017/09/20 1,257
732138 남편이 제가 돈관리하는 걸 못마땅하게 생각해요 19 22222 2017/09/20 4,555
732137 사탕이나 초코렛추천좀.. 3 내귀에캔디 2017/09/20 974
732136 화학 인강과 같이 공부할 문제집 추천해주세요 4 고2 2017/09/20 945
732135 셈 빠른 아이 무얼 해주어야할까요? 3 무얼 2017/09/20 872
732134 이거 이름 뭔지 아시는 분?? 10 .... 2017/09/20 1,548
732133 저도 먹는 얘기 .. 2017/09/20 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