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싱글와이프 정재은같은 캐릭 친구 있는데..

ㅋㅋ 조회수 : 2,892
작성일 : 2017-08-26 14:23:57
얼마전부터 sbs싱글와이프란 프로 재밌게 보고 있어요
서현철씨 아내 정재은씨 허당매력이 넘치더라구요
밝고 붙임성 좋고 약간 백치미도 있으신것 같고.. 설정이겠지만 어려움에 처할때마다 짠하고 도움주는 사람들이 어디선가 나타나고~~
제 친구중에 비슷한 캐릭의 친구가 있는데요
유머감각도 있고 붙임성있고 굉장히 밝고 기분 좋아지는 친구에요
그런데 허당이다보니 실수가 잦고 기계나 최신문물을 잘 못다뤄요~~
이부분은 가르쳐줘도 안늘더라구요~
예를들어 레포트 쓸때 한글파일이나 파워포인트 쓸 일이 많잖아요~
거의 못다뤄요 한줄쓰고 물어보고 줄간격은 어떻게 하는거냐 글씨체는 어떻게 바꾸냐~~아무튼 한줄쓰고 물어보고 한줄쓰고 물어보고..몇번을 알려줘도 입력이 안되나봐요 결국은 걔꺼 도와주다 시간 다가요~~
인터넷 쇼핑할때도 결제를 할줄 몰라요~
이렇게 이렇게 하는거야 알려줘도 몇번해보다 포기하고 그냥 니가 해주면 안돼?그래요~ 어쩔수 없이 제가 결제하는 경우가 다반사죠~~같이 여행을 가려도 비행기예약 호텔예약 다 제가 해야되요~
도착해보면 놓고 온 물건 몇개씩은 꼭 있구요~여권도 놓고와서 비행기 놓칠뻔 한적도 몇번~~고기 먹을때 내가 고기 다굽고 잘라주고~걔가 하면 다 태우고 흘리고..답답해서 집게 뺏게 되요~
만나면 즐겁고 헤어지기 싫은 매력의 소유자지만 도와줘야 되는게 넘 많으니까 제가 좀 피곤해요~ 좀 아이같달까?? 그래서 요즘은 뭐 하자는 말 하기가 겁나요~~말꺼냈다 나만 고생할까봐 ㅋ
얼굴은 내가 더 이쁜데 ㅋ 난 묵뚝뚝 걘 백치미~무슨 말을 하면 한번에 알아들을 때가 없어요~ 사오정처럼 엉뚱한 소리를 해요~~근데 그 모습이 또 귀여운가봐요 남자들이 너무 좋아해요~
전생에 걔는 공주 나는 머슴이었나봐요~
그냥 tv보다 제 친구 생각나서 끄적이네요
IP : 223.38.xxx.17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7.8.26 2:40 PM (211.200.xxx.6)

    같이있음 많이 챙겨줘야 하고
    뭘 자꾸 깜빡하니 늦어지고
    좀 피곤해요
    근데 워낙 밝으니 또 잊고 같이다니고 ㅎㅎ
    저도 비슷한친구 있어요
    여행은 함께 안가요 ^^

  • 2. 그걸
    '17.8.26 2:48 PM (223.38.xxx.155) - 삭제된댓글

    받아주는 남편이 있기에 성격대로 살 수 있는거겠죠
    우리남편처럼 안받아주면 싸움이 되니까 고쳤을거예요

  • 3. ....
    '17.8.26 3:06 PM (222.114.xxx.219)

    그래도 그 분은 연기에 재능이 있었는지 그 쪽 일을 하니 뭐 그럭저럭 자기 커리어대로 살고 늦게나마 살뜰히 챙겨주는 남편도 만나고 했으니 다행인거죠. 그 분 캐릭터가 밉지 않은 이유는 그래도 남탓이나 원망 안하고 어떻게든 부딪히쟎아요.
    그런 캐릭터 중 진상은 못한다고 징징징징 거리면서 웃음 애교 눈물로 모든 걸 해결하려는 사람이.. 누구에게나 이쁨은 받아야겠고 민폐끼치며 남들에겐 신성한 밥벌이까지 하려는 사람이죠. 시집가면 힘들게 일 안할거라면서... ㅎㅎㅎ 잊을마느하면 하나씩 나타나더라구요. 그런 츠자들..

  • 4. ...
    '17.8.26 3:18 PM (1.250.xxx.185)

    싱글와이프 보면서 어떤 사람이건 부담없이 친하게 대하고 웃음도 많고 정재은씨 참
    매력적으로 보였거든요
    50가까이 살면서 저런 캐릭터를 만나본적이 없어서 나름 신선해보이기도 했구요
    근데 원글님과 댓글보니 저런 좋은 장점들도 상쇄해버릴만큼 주위사람들을
    힘들게 한다면 좀 멀리하고 싶긴 하겠네요

  • 5. 나나
    '17.8.26 4:15 PM (125.177.xxx.163)

    참 밝고 긍정적이고 좋은사람같은데

    친하거나 지인이나 가족으로 두고싶지는 않아요
    엄청 손 많이가고 실수 많고 흘리고 잃어버리고 다니고 뒷수습이나 치닥거리를 다 주변에서 해야하죠ㅜㅜ
    그렇다고 나쁜사람이면 화라도 낼텐데 착하니 화내면 오히려 내가 나쁜사람 되는 캐릭터
    잘못 발전되면 그냥 누군가 늘 도와주니까 긴장 전혀 안하고 그냥 실수하며 다니고 웃음으로 무마하는 나쁜 캐릭터로 변질되는 것도 봤어요

    티비에 나오는 분은 좋은 사람이지만
    그런타입 그냥 지인의 지인정도로만 두고 싶어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4494 불안증 현대인의 병일까요? 8 불안증 2017/09/28 2,641
734493 비행기티켓 생년월일 잘못기재했어요 5 미쳤나봐요 2017/09/28 5,949
734492 82쿡 아이콘 핸폰 바탕화면에 어떻게 내놓나요 2 연을쫓는아이.. 2017/09/28 6,299
734491 리모델링 새로한 친구가 브런치 초대를 해줬어요. 8 da 2017/09/28 4,395
734490 김관진 출국금지...'MB에 직보' 정황 문건 확보 9 샬랄라 2017/09/28 2,104
734489 첫째 둘째 같이 재우는 노하우 있나요? 14 스폰지빵 2017/09/28 2,382
734488 어제 한포진으로 글 올렸던 사람인데요. 3 한포진 2017/09/28 2,334
734487 연락두절 8 mskdj 2017/09/28 2,385
734486 로고나 베이비 원래 흡수가 잘 안되나요?ㅠ 4 로고나 2017/09/28 684
734485 산에 다녀왔는데 강아지 몸에 이가 득실거려요ㅠㅠ 15 경악 2017/09/28 7,819
734484 돌아가신분이 자꾸 꿈에 9 막내며느리 2017/09/28 9,103
734483 남편은 오늘도 늦네요 5 오늘도 2017/09/28 1,642
734482 진짜 몰라서 물어보는데요 안찰스는 지금 왜 전국 돌아다니는거예요.. 17 바본가 2017/09/28 4,327
734481 김성주 누나 옛날 결혼기사 1 ... 2017/09/28 4,928
734480 초등 1학년 개념 이해시키기 너무어렵네요 소피루비 2017/09/28 606
734479 남편의 저녁 이해하나요? 13 Aa 2017/09/27 3,945
734478 세월호가 만약 그냥 사고가 아니라면 어떠실것 같나요? 40 아물수없는상.. 2017/09/27 4,700
734477 달빛기사단 정말 배꼽빠지는 베댓 보고 가세요 ㅋㅋ 일침 3 일침 2017/09/27 1,287
734476 남편이 이혼하자는데 친정에서 극구 반대하네요 50 심각한 상황.. 2017/09/27 21,706
734475 매달 시댁용돈 50드리는데요 명절 선물 고민이에요 15 00 2017/09/27 5,276
734474 카드취소시 사용카드를 가지고 가야되나요?? 3 너구리 2017/09/27 1,104
734473 수시 힙격하면 3 ... 2017/09/27 2,467
734472 오늘 뉴스룸 어디서 다시볼수있나요? 4 오늘 2017/09/27 565
734471 어성초 효과 있는거 같아요 5 2017/09/27 3,737
734470 경기도에서 제일 가까운 동해바다볼수 있는곳이 어딜까요? 4 kkk 2017/09/27 7,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