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분 나쁘네요

ㅡㅡ 조회수 : 1,928
작성일 : 2017-08-26 11:31:29
아침에 동네 한바퀴 뛰려고 생수한병 들고 아파트 현관나서는데 진짜 가녀리게 생긴
청소아주머니가 현관입구를 밀대로 밀고 계셨는데 경비아저씨가 아줌마 뒤로 가더니
어깨를 주무르는거예요
날이 더우니 민소매에 목도 파였는데 아주머니가 놀라서 움추리면서 아프다고 하는데
안놔주고 목부터 어깨까지 주무르는데 아주 꽉잡았어요
보느라고 잠깐섰다가 순간 화가 치밀어서 저도 모르게 아줌마 하고 소릴 빽 질렀고
놀라서 손떼고. 처다보는 경비 아저씨를 한번 노려보고 아주머니께 더운데 물드세요
하며 드리고 나왔어요
아주머니가 고맙다고 하셨는데 물때문에 고맙다고 하신걸까요
경비는 60대 아주머니는 50대쯤 성추행맞잖아요
나이먹고 더운날 고생하는데 성추행까지 당하는거 목격하고나니
화가 가라앉질않네요
또 하나 느낀거는 성추행 장면을 봐도 뭐하냐고. 대놓고 막는건 쉽지않은거더라구요
어색했지만 생수라도 들고있었으니 핑게삼았지
IP : 117.111.xxx.8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26 11:33 AM (125.178.xxx.106)

    잘하셨어요.
    대처도 센스있고.

  • 2. ㅡㅡ
    '17.8.26 11:35 AM (117.111.xxx.80)

    진짜 오랜만에 우렁차게 소리질러봤네요

  • 3. Good job~.
    '17.8.26 11:36 A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근데 저 정도면 그 아주머니 본인이 싫다는 표현을 분명히,그리고 강력히 해야는 거 아닐까 싶네요. 부부사이인가?

  • 4. ...
    '17.8.26 11:39 AM (117.111.xxx.80)

    부부 절대아니예요
    동마다 청소아주머니 경비아저씨 따로 있는걸요
    단지가 커서 인원이 많아요
    옆으로 몸을 틀면서 아프다고 움추리는데도 계속했고
    경비는 완전 할아버지예요

  • 5. 용자!
    '17.8.26 11:41 AM (124.50.xxx.16) - 삭제된댓글

    여러가지 의미로 고맙다고 하신거 같아요~

  • 6. ㅇㅇ
    '17.8.26 11:42 AM (222.238.xxx.192)

    와 미친
    원글님 짝짝짝

  • 7. 원글님
    '17.8.26 11:58 AM (175.121.xxx.178)

    사이다네요.엄지척!!

  • 8. ...
    '17.8.26 12:02 PM (211.179.xxx.189)

    목덜미를 주무르다니 완전 성추행이죠.
    청소 아주머니는 강하게 싫다고 말하기 힘드셨을거예요.
    청소 아주머니 기분 더러웠을텐데 원글님도 안지나갔음 그 경비(놈)가 어쨌을까요.
    원글님 대처가 훌륭하셨어요.

  • 9.
    '17.8.26 12:10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저라면 보고도 어버버하면서 지나쳤을듯요
    당차고 마음따뜻한 원글님 보고배워야겠어요

  • 10. ,,,
    '17.8.26 12:12 PM (121.167.xxx.212)

    관리 사무실에 전화 하세요.
    민원 들어 가면 경비 아저씨들 교육 시키더군요.

  • 11.
    '17.8.26 1:20 PM (58.140.xxx.44)

    반대로 우리 아파트 청소아주머니는 (연세있음)
    경비할아버지한테 오빠 오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아파트회의때 건의했어요
    그분들은 여기가 직장인데 왜 오빠오빠 하냐고 동호회모임도 아니고..

  • 12. ...
    '17.8.26 1:26 PM (110.10.xxx.252)

    저희도 청소 아줌마가 경비할아버지한테 눈웃음쳐요
    오라버니.오라버니 해가면서요.

    청소하다 경비아저씨 지나가면

    오라버니~ 이따가 커피한 잔 잡수러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2078 명불허전 김남길이 이리 연기를 잘했나요 28 오오 2017/09/20 5,363
732077 칼은 어떻게 버려야 하나요? 3 ㅇㅇ 2017/09/20 2,631
732076 등 어깨 결리시는 분들 폼롤러 맛사지 해보세요 28 씨원 2017/09/20 11,912
732075 우리 12월 20일 안홀대씨에게 소중한 표 우편으로 보내드릴까요.. 1 12월 대선.. 2017/09/20 444
732074 MB 시절 국정원, '연예인 화이트리스트'도 운용했다 7 샬랄라 2017/09/20 2,836
732073 영어 질문이에요 2 좋은 아침 2017/09/20 447
732072 자기 신발과 다른 사람 신발 구분 못하는 사람도 있나요? 30 질문 2017/09/20 2,622
732071 응답하라 1977 2 ㅈㅇ 2017/09/20 1,968
732070 커피머신 추천해주세요 5 뤼씨 2017/09/20 1,544
732069 직장인 한 달 삼십으로 살 수 있을까요? 17 한달 삼십 2017/09/20 2,595
732068 아무로 나미에 은퇴하네요 9 ㅗㅗ 2017/09/20 3,166
732067 스타우브는 르쿠르제처럼 안쪽 코팅이 벗겨지는 일이 없나요? 3 ,,, 2017/09/20 4,058
732066 (끌올)김명수 대법원장 표결이 내일입니다. 15 김명수 표결.. 2017/09/20 604
732065 조재윤씨 악역연기 5 2017/09/20 1,149
732064 교회 다니시는분들 질문 좀 17 .. 2017/09/20 1,680
732063 겉은 바삭 속은 쫀득한 약과 없나요? 5 ... 2017/09/20 1,895
732062 장애인활동보조 자원봉사 어떻게 신청하나요? 6 뿌뿌 2017/09/20 1,096
732061 아들래미가 제 김밥도 사왔네요 ㅎㅎ 19 ㅇㅇ 2017/09/20 6,111
732060 명품가방중 검정색 이쁜거 아시면 추천 좀 부탁해요,,꼭 필.. 7 Rjfj 2017/09/20 2,769
732059 결혼할 때 여자 외모 따지는 남자 17 ... 2017/09/20 8,927
732058 숙제봐주는 대학생 선생님 어떻게구해요 5 엄엄엄 2017/09/20 2,056
732057 애정 넘치는 유튜브 클래식 연주 동영상 소개 좀 해주실래요? 2 클래식 2017/09/20 927
732056 라디오 파업으로 음악만 연달아 듣고 있는데요~ 8 .... 2017/09/20 1,302
732055 얼굴이 퍼석하고 윤이 없는데 촉촉하면서도 6 77 2017/09/20 1,994
732054 저수지. mb 미친x 7 사이코 2017/09/20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