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청엄마

장녀 조회수 : 1,885
작성일 : 2017-08-24 13:51:19

장녀라는 이름으로

그냥 잘해야한다는 강박이있었나봐요

밑에 장가안간 남동생과

이혼한 막내여동생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모든게 내몫이라 생각했고

잘하려고 노력했구요

할수있는만큼 열심히 했어요

이제 남동생이 형편이 좀 나아졌는지

이제껏 연락도 없다가 엄마한테 용돈도 보내고 선물도 주고 하나봐요

줄때마다 전화가 와서 자랑아닌 자랑을하니 마음이 안좋네요

좋게 생각해야지 내책임이 조금은 덜어져서 좋다 생각해야지

하는데도 왜이리 심사가 틀어지나요

25년동안 한 난 아무것도 아닌것같고 아무것도 하기싫어요

엄마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좋아야하는데 왜이럴까요

IP : 61.76.xxx.8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장녀
    '17.8.24 1:52 PM (118.217.xxx.86)

    그기분 이해해요 내가 한건 칭찬안해주고 다른 형제들 칭찬만 하니 기분이 ㅠㅠㅠ

  • 2. 장녀
    '17.8.24 1:58 PM (61.76.xxx.81)

    내가 안해도 다들 잘살고있다는 느낌
    내가 제일 잘 못살고 있다는 느낌
    잘 못살아왔다는 느낌
    며칠째 계속 머리속에서 뱅뱅 나를 괴롭히네요

  • 3. ......
    '17.8.24 2:06 PM (218.236.xxx.244)

    저는 제가 부모님 생활비 100% 다 부담해요. 바로 옆에 사니 불편한거 없게 제가 다 알아서 하죠.
    그런데도 로또 되면 못사는 자식 다 주고 싶대요....너희는 먹고 살만하니까 괜찮대요.
    나는 십몇년째 한집 생활비로 두집살림 하며 이러고 사는데...ㅋㅋㅋㅋㅋ

    그냥 마음의 문을 조금씩조금씩 닫고 있는중입니다. 부모님 죽어도 눈물도 안날듯.
    부모한테 쓰는 돈과 에너지 줄여서 나를 위해서 쓰세요. 그래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내가 스스로 나를 아껴주지 않으면 주위에서도 나를 함부로 취급하니까요.

  • 4. 시어머님
    '17.8.24 2:15 PM (211.245.xxx.178)

    늘 니들은 먹고살만하잖냐고 그러셨어요. 늘 못사는 자식만 챙기셨지요.
    우리도 어느덧 나이먹고 남편 실직에 남편이 친 사고 처리로 지금 우리 형편 어렵거든요.
    뭐 어떻게 사냐고 물어보는이 하나없네요.
    그런데요 저도 부족한 자식 키우고 있어요.
    아직 우리애들이야 학생이니 원글님 상황과 좀 다르지만,
    늘 1등급 받아오는 아이 성적표도 고맙고 감사하지만, 공부 지지리도 안하는 녀석이 어쩌다 받아오는 3등급 성적표가(고3내내 3등급이 딱 한개.) 정말 눈물나게 고맙고 기분좋더라구요.
    아마 부모님도 그럴거예요.
    원글님의 수고가 아무것도 아닌게 아니라 못난자식이 정신차린게 너무 고마워서 그런걸겁니다.

  • 5. 장녀
    '17.8.24 2:16 PM (61.76.xxx.81)

    마음의 문이 조금씩...
    맞네요

    나도 여유가 있어서 하는게 아닌데
    그렇다고 칭찬 받으러 하는것도 아닌데
    왜이리 마음이 허할까요

  • 6. 시어머님
    '17.8.24 2:18 PM (211.245.xxx.178)

    사람 노릇 못하는 자식때문에 사위보기도 민망했을터이니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터이구요.
    너무 서운타만 마시고 엄마한테 언짢으면 언짢다 표현하셔서 앙금없게 하시구요.
    저는 원글님 마음도 엄마 마음도 이해가 가네요.

  • 7. ..
    '17.8.24 2:45 PM (223.62.xxx.53)

    이제부터는 자신을 챙기세요.

  • 8. ....
    '17.8.24 6:34 PM (118.45.xxx.90)

    장녀는....엄마들의 호구지요.
    엄마한테 정말 잘 해드렸는데...엄마의 태도에 마음이 달라져서 나한테 왜 그렇게 섭섭하게 했는가? 따져 물었더니
    나는 딸을 낳고, 딸을 키워서....딸 것도 내 것인줄 알았다.
    그러면서 엄마 것은 엄마 것이래요.....
    이제는 생각도 하기 싫어요.

    내 마음 속에 들어오지도 말라고 밀고 있어요.

    우리 나라 장녀분들은 무엇이 진짜인지 잘 알고 사시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1164 jtbc 태블릿을 특검하라 26 길벗1 2017/09/18 2,030
731163 마음이 답답하네요. 이런 인간관계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10 답답.. 2017/09/18 2,622
731162 쿠팡, 박스를 왜 여러개보내나요? 2017/09/18 1,017
731161 연말정산 해당될까요? 2 가을 2017/09/18 420
731160 신상철님 트윗이에요.세월호시간 제보받는듯 2 ㅇㅇ 2017/09/18 776
731159 악마는 공포를 먹고 산다 2 바람 2017/09/18 1,191
731158 약국 조제실 알바는 어떨까요? 9 궁금해요 2017/09/18 4,649
731157 박범신의 당신이란 책. 6 커다란 안경.. 2017/09/18 1,083
731156 오휘 미라클 모이스처 쓰시는분들 3 2017/09/18 863
731155 다른 지역은 매물이 좀 있나요? 5 ㅠㅠ 2017/09/18 1,640
731154 족발 살찌는 음식인가요? 다이어트 음식인가요? 18 ... 2017/09/18 38,196
731153 KBS 피디가 증언하는 '탄압 3종 세트' 6 10년이란 .. 2017/09/18 961
731152 효리네 쌍둥이들이 갔던 지하상가 10 000 2017/09/18 4,528
731151 월시코기 성질 어때요? 13 사랑스러움 2017/09/18 2,168
731150 동네 카페에 갔다가 학생들 공부해서 쉿!쉿!하다 쫓기듯 그냥 나.. 11 주객전도 2017/09/18 3,881
731149 친한 엄마, 시아버님 돌아가셨다고 연락왔는데요.. 28 ... 2017/09/18 7,189
731148 전세 살던 집을 매수시 계약금 알려주세요 6 언니들 2017/09/18 1,331
731147 KBS새노조-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KBS 인사 '좌편향 낙인' .. 3 돌아와요 고.. 2017/09/18 628
731146 맘고생 다이어트가 최고네요 4 맘고생 2017/09/18 2,995
731145 추석 연휴에 동유럽 가요~~ㅎㅎ 18 반짝반짝 2017/09/18 5,049
731144 죽전은 온누리상품권 5 죽전 2017/09/18 1,087
731143 플랭크 하시는 분들 5 뱃살 2017/09/18 2,356
731142 가사도우미 어디서 구하나요 ? 6 고냥맘마 2017/09/18 1,374
731141 국악 들으면 편해져요 4 ".. 2017/09/18 581
731140 박효신 실물 보신 분 계신가요? 10 .. 2017/09/18 8,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