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약국 약사님의 행동(남자약사)

... 조회수 : 4,784
작성일 : 2017-08-19 00:52:36

애아빠가 평상시..간에 좋다는 영양제 약을 먹어요.


이유야 어찌되었던...(술을 먹어 간이 안좋던...피로회복이던..뭐던...)

거의 다 떨어져가서..동네에서 조금 먼...두정거장 정도의 약국을 운동삼아 걸어갔어요.


대낮에는 비도 안오고..엄청 덥더라구요.

열심히 걸어서..약국에 도착...


약사분이 남자이시고...


저요: "***강장제 주세요.."

약사: "뭐때문인지 모르겠지만...***보다는 간에 좋은약은 블라블라..뭐가 더 좋고.."


저: 그럼 더 좋다는 영양제도 한팩 주세요. 그리고 ***도 주세요...


그랬더니..네...하더니..저를 찬찬히 보더니..

옆에 티슈통에서..티슈 한장을 쓱~뽑더니.. 티슈한장을 반으로 접고..또 반으로 접더니...

(두정거장을 걸어서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나봐요!!!)

그 티슈로 제이마를 톡톡..찍어가며 땀을 닦아주는거예요.ㅠㅠ


그냥 제손에 주면 안되는건지..


이상한 기분은 제가 도끼병이라 그런지...

우리동네 가깝게는 약국이 없어서...한두정거장 걸어가야 하는데...그보다 좀더 먼곳으로 옮겨야 하는지...


제가 조금 당황하는 표정으로 티슈를...어~!저 주세요..하고...땀을 닦으긴 했는데..

영 찜찜합니다.

그약사님 이상한거죠?...아닌가...ㅠㅠ



IP : 180.69.xxx.11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8.19 12:58 AM (211.226.xxx.108)

    그약사님이 섬세하면서 자상할수도..
    짧은시간에 땀 맺힌건 언제 보셨을까요.
    상대방을 잘 관찰한것같아요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신경써줘서 고맙기도 하고
    별걸 다 신경쓴다고 부담스럽기도 할듯 하네요

  • 2. ...
    '17.8.19 1:01 AM (180.69.xxx.115)

    카운터에 땋..마주보고 있었으니까요.

    완전 대면 하고 있었으니..땀 송글송글은 보였을것이지만...

    나이많으신것 처럼 보이는 남자 약사님의 손길이
    진정 부담스러웠어요.ㅜㅜ

    저도 이제 40 되었지만...

    그분은 50대?.....아 그냥 휴지를 주시지...
    왜 얼굴에 손을 대는지..ㅠㅠ

  • 3. 즐거운날
    '17.8.19 1:02 AM (121.184.xxx.163)

    원글님, 예쁘신가봐요. 꼭 저녁드라마의 한장면같은 느낌이에요.
    드라마에서 어쩌다 그런 장면들 나오면 시덥잖은 내용으로 시청자들 웃기고싶었나보다하고 코웃음쳐지던데
    원글님이 직접 겪은 다큐는 왠지 잔잔한 여운이 남네요^^
    저도 그런 추억좀 있으면 좋겠어요. 혹시 그 약사는 강석우 스타일인가용? 그런 코믹하고 단조로운 역할을
    종종 잘하는 것같아요.

  • 4. 약사는
    '17.8.19 1:07 AM (218.51.xxx.226) - 삭제된댓글

    미쳤고요 원글은 예쁜 얼굴이다에 제가 먹고 있는 빵을 걸어...

  • 5. ...
    '17.8.19 1:07 AM (180.69.xxx.115)

    덧글이 모두 긍정적이세요.

    제가 너무 까칠 반응이었나봐요.ㅠㅠ

    그 약사님은 드라마나 티비에서 뵐수있는 미남스타일이 절때로 아닌...ㅠㅠ

    그냥 잊어버려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 6. ㅇㅇ
    '17.8.19 1:11 AM (58.140.xxx.152)

    독특한 남자는 맞는듯.
    처음보는 이성 땀을 닦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수가 있나요?
    티슈를 반을 접고 또 반을 가지런히 접고
    티슈를 화장하듯 톡톡 얼굴에 찍어서 딲아주고.
    글만봐선 약사가 평범한 남자는 아닌듯요.
    저같으면 평범한 약국 다닐듯 해요.

  • 7. 샬랄라
    '17.8.19 1:15 AM (182.232.xxx.99)

    이상한 사람이죠

  • 8. 저 약산데요
    '17.8.19 1:48 AM (124.50.xxx.52)

    동료약사 아무도 그러는거 못봤어요
    또라이인듯

  • 9. 희망사항
    '17.8.19 2:03 AM (39.7.xxx.97)

    소설잘쓰고 있네 ..

    본인이 꿈꾸던 상황인가보네여 ㅋㅋㅋ

  • 10. ................
    '17.8.19 2:06 AM (112.121.xxx.15) - 삭제된댓글

    윗 댓글 아주 난리가 아니예요.

    다들 정신이 어떻게 된듯....


    글쓴님 여기....

    이상한 나이많은 남자들 댓글 많이 써요.

    무슨... 불쾌한 신체 접촉이...

    로맨스 마냥 얘기하고...웃기는 댓글 많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글쓴님 까칠한 반응... 당연한거고요.

    약국 옮기셔야 할듯 합니다.

    그 남자 약사는.... 글쓴님께 불쾌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한겁니다.

    강하게 말하면 성추행이고요.

  • 11. ................
    '17.8.19 2:08 AM (112.121.xxx.15) - 삭제된댓글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댓글들 아주 가관이네요.

    다들 정신이 어떻게 된듯....


    글쓴님 여기....

    이상한 나이많은 남자들 댓글 많이 써요.

    무슨... 불쾌한 신체 접촉이...

    로맨스 마냥 얘기하고...웃기는 댓글 많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글쓴님 까칠한 반응... 당연한거고요.

    약국 옮기셔야 할듯 합니다.

    그 남자 약사는.... 글쓴님께 불쾌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한겁니다.

    강하게 말하면 성추행이고요.

  • 12. 약사가
    '17.8.19 5:45 AM (123.111.xxx.250)

    져정신이 아닌듯

  • 13. ...
    '17.8.19 9:04 AM (119.64.xxx.92)

    위기의 주부들의 사이코 약사 생각나요.
    의사인 남편 죽고나서 그 부인 꼬시던...

  • 14. 이거
    '17.8.19 12:23 PM (218.147.xxx.159)

    실화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0908 따끈하고 바삭한 토스트 2 qorhvk.. 2017/09/19 2,033
730907 대학생딸 건강식품 추천해주세요 2 가을하늘 2017/09/19 995
730906 직원하고 뭐먹을때 제돈으로 먼저냈는데 돈을안주는경우 14 이런경우 2017/09/19 4,489
730905 혹시 지진 3 방글방글 2017/09/19 1,254
730904 북한이원하는방식의통일이 될수도 있을까요? 9 우리나라 2017/09/19 760
730903 기간제 교사 단체 생각보다 끝발있는 모양이네요. 14 ... 2017/09/19 2,385
730902 근데 효리...볼륨감은 왜 사라진걸까용?? 61 ㅡㅡ 2017/09/19 28,724
730901 여자들의 불평등 논란을 바라보며... 48 2017/09/19 3,034
730900 다낭 호이안 가족여행 3대가 같이가야해서요.. 3 내가가이드 .. 2017/09/19 1,648
730899 건강이 안좋은 원인 5 건강 2017/09/19 2,474
730898 의료계 종사하시는 분들 담당 환자 사망시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시.. 12 ... 2017/09/19 2,324
730897 냉장고 채소칸에 밀봉안하고 쌀보관해도 괜찮나요? 10 쌀보관 2017/09/19 1,604
730896 수채화용 색연필 정말 물감처럼 되나요 3 그림공부 2017/09/19 1,287
730895 영어못하는 특파원이 의외로 많은가봐요. 11 richwo.. 2017/09/19 2,766
730894 김광석 사망 관련 충격적인 이야기.. 23 ..... 2017/09/19 22,550
730893 가로 폭이 넓어서 옆으로 새지 않는 생리대 추천해주세요 3 생리대 2017/09/19 1,334
730892 화상영어 딸기 2017/09/19 367
730891 미출산 여성.. 여성호르몬 노출로 인한 질병이 있을까요? 4 2017/09/19 2,160
730890 빨래건조기 사려는데요 3 제품 2017/09/19 1,108
730889 철수 전국 돌아다니는거 자비일까요??? 7 안열폭 2017/09/19 827
730888 수시 면접관련 여쭤봅니다. 레몬빛 2017/09/19 876
730887 아파트 텃밭 제자리에 누가 뭘 심어놨는데 난감하네요 32 귀여워 2017/09/19 6,811
730886 5·18행불자 시신은 양민학살 증거…계엄군이 옮겼을.....! 1 전대갈사형 2017/09/19 488
730885 김용민 브리핑-이완배 기자가 말하는 네이버 6 고딩맘 2017/09/19 947
730884 코다리찜 김에 싸서 먹었다가 2 코다리 2017/09/19 2,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