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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뒤늦게 문화적 쇼크 추가해요~

쇼오크 조회수 : 3,286
작성일 : 2011-09-06 09:53:17
흠 어제 퇴근후 컴을 안켰더니.. 문화적 쇼크가 자게판을 훑고 지나갔군요..

저도 빠질 수 없죠? ㅋㅋㅋ

시댁과 관련한 건데요.. 그래도 어머니를 비하하거나 무시하는 발언은 아니구요. 그냥 지금 생각해도 어머니가 넘 귀여워서요..

제가 막내아들이랑 결혼을 했는데요.. 결혼후에 처음으로 여름휴가때 시댁에 갔었거든요.. 넘 보고싶어 하셔서요.
어머니랑 저랑 아침상을 같이 준비했구요.. 여름이라 어머님이 된장국을 준비하셨어요.

근데 저 막내며눌이 처음 집에 며늘로서 식사준비를 하니 집안 기강을 보여주시려 단디 마음을 먹으신겐지..

그날 아버님 된장국을 담으시면서 참깨 한 꼬집을 집어 살포시  뿌리시는거예요..

된장국위로 흩부려지는 참깨를 보면서 웃음이 막 터져나올려는걸 어찌나 참았는지..

혹 된장국위에 참깨 뿌려드시는 지방이나 집안 계시나요???


아님 울 어머님이 독보적이실것 같군요..


IP : 211.214.xxx.2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1.9.6 9:57 AM (211.214.xxx.254)

    흑 진짜요?

    저희 시댁이 친정이랑 차로 10분 거리인데요.. 그런일은 한 번도 본적이 없어서요..
    저 당연히 집안 우습게 보이지 않을려고 하신 행동이라 지레짐작했네요.. 그것도 아버님 된장국에만 참깨를 뿌리셔서요.. 냉국도 아닌데 뜨신 국에 참깬 아무리 생각해도 어울리지 않아서요..

  • ..
    '11.9.6 10:02 AM (1.225.xxx.71)

    예전에 우리 시집의 부엌 아줌마가 그러지 말라고 그렇게 말해도 온 반찬에 다 그렇게 깨를 뿌려대더라고요.
    밥 말고는 다 깨가 들어갔던 듯.
    심지어 김치에도 통깨를 우르르르....

  • 2. ..
    '11.9.6 9:58 AM (211.253.xxx.235)

    시아버님이 참깨 뿌리는 걸 좋아하셨나부죠.
    지레짐작하실 일은 아닌듯..

  • 3. ,,
    '11.9.6 9:58 AM (121.160.xxx.196)

    그게 왜 기강 잡는것과 연결이 먼저 되는지 궁금하네요.

  • dd
    '11.9.6 10:08 AM (218.232.xxx.41)

    저도 님께 동감

  • 4. funfunday
    '11.9.6 10:07 AM (118.217.xxx.245)

    우리 시어머님은 영양 생각한다고 김치에 검은깨, 통깨 다 뿌리셔요.
    그냥 김치로 먹을 때는 양념때문에 잘 안보여 괜찮은데
    김치 찌개하면 떠다니는 깨가 ..너무 이상해 보여요. 뭐 맛은 이상하지 않지만...

  • 5. 죠안나
    '11.9.6 10:08 AM (211.117.xxx.13)

    시댁은 물렁한 과일 안드시더라구요. 전 결혼전 딱딱한 복숭아 먹어본적 없엇구요. 젤 비싼 백도 머리통만한거 껍질 손으로까서 복숭아물 뚝뚝 떨어뜨리면서(깔끔한 울 친정엄마 기절하셨지만.. 전 복숭아는 이렇게 먹어야 먹은거같아요^^;;) 먹었는데 빨갛고 딱딱하고 크지도 않고 이상한 복숭아를 좋아하시더라구요. 덕분에 선물 들어온 물렁하고 크고 비싼 복숭아는 내차지.. 시누이 남편 시어머니 그렇게 물컹물컹한거 뭔맛에 먹냐고--;;
    시댁은 감도 딱딱한거먄 드시구요. 저는 크고 달고 물렁한 대봉시!! 시댁식구들 저를 신기해 하더군요. 이가 안좋은거 아니냐고--;;
    대추는 저는 딱딱하고 싱싱하고 바삭한것..시댁은 말려서 쪼글쪼글한거 드세요.
    새댁때 고기 먹으면서 고추 먹는거보구 어머니 놀라시더라구요. 입맛이 독하다구(이건 기분 나빴어요. 좋으신분인데 이말은 지금도 안 잊혀져요)
    전 고기먹을때ㅡ마늘, 마늘 장아찌, 양파피클,고추, 오이 당근 있어야되고 쌈채소도 다양하게 쌈장도 견과류많이 넣어서 만들어 먹는데 시댁은 시커먼 집된장이나 파는 쌈장에 상추하나 에 고기가 끝! 이것도 이상했어요.
    이북분이라 만두를 돼지고기, 김치로 하시는것도 신기했구요.주로 쪄드시는것도 신기.. 친정에선 쇠고기로 만두만들어서 주로 국으로 먹었거든요.

  • 6. 동치미에 깨~
    '11.9.6 10:15 AM (14.36.xxx.193)

    김장해서 딱 알맞게 익어서 맛있는 동치미를 가져왔어요.
    제입에는 동치미가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맛있는 고때가 있어요.
    시원한 감칠맛이 날때죠.

    시어머니가 한입도 안 드셔보시고선
    이걸 무슨 맛으로 먹냐~~물 타고(헉!)~~미원 좀 풀고(헉!!)~~위에 통깨 좀 뿌려서(헉!!!)

    그래 이제 좀 먹을 만 하다 하시더라구요.
    그 다음부터는 겨울식탁에 동치미 안냅니다.

  • 7.
    '11.9.6 10:21 AM (121.169.xxx.133)

    기강까진 아니어두 뭐..정성을 다하는 모습이랄까? 요런 마음이실 수도 있죠..^^ 귀여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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