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펜션에서 길냥이 먹이 줬는데 계속 생각이 나네요..

길냥이 조회수 : 992
작성일 : 2017-08-03 19:08:22

강원도 산골에 있는 펜션으로 2박 3일 다녀왔어요..

길냥이가 삼겹살 굽는 냄새에 테라스 일층으로 왔길래 내려가서 삼겹살 몇조각 주었어요..

새끼 네마리 데리고 삐쩍 말랐더군요..

처음엔 경계가 하더니 삼겹살 먹고 나서 새끼들도 먹으라고 넉넉하게 주었더니

야옹야옹 하면서 따라다니대요..

다음날 일어나니 아예 애들 데리고 2층으로 올라와 있더구라구요..


뭘 줘야할지 몰라 밥을 주니 안먹고 고기 조금 주니 그거는 먹대요

그리고 관광 나갔다 들어오는 길에 참치캔 사다가 그거 주고..


처음에 아가들이 젖 물려고 하면 빼내고 하더니

이틀째부터는 누워서 젖도 물리고 하대요...


그사이 정들었는지 야옹아 하고 부르며 야옹하면서 따라오고 해요

앉아있으면 다리에 부비부비하고 그래요..

아무래도 누구 버리고간 고양이지 싶게 잘 따르고 그래서 마음이 짠하네요..

막내가 다른 형제보다 크기가 반밖에 안되고 잘 움지지도 않아서

계속 생각이 나네요..

잘 살고 있겠죠?

펜션주인에게 물어보니 길냥이라고 자기네는 못오게 쫒아버린다고 하시더군요..

그곳에 그 펜션밖에 없어서 뭐 얻어먹고 살기는 힘들것같아요..

IP : 1.237.xxx.2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7.8.3 7:14 PM (211.36.xxx.104)

    짠하네요
    마음 쓰이는거 당연해요
    근데 얼마나 버틸지..ㅠㅠ

  • 2. 데려와야했었나 싶기도 하고
    '17.8.3 7:24 PM (1.237.xxx.252)

    책임도 못 질거면서 3일동안 정은 왜 들여가지고 ㅠㅠ

    우리보면 야옹하며 반가워하는데
    다리에 얼굴 부비는 거보면 나 데려가줘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사람한테 치대는거보면 누가 버린걸까요?

    새끼들은 막내 빼고 다들 사람 경계하며 도망가는데
    엄마는 우리한테 엄청 적극적이었어요..

  • 3. ㅠㅠ
    '17.8.3 7:49 PM (39.7.xxx.163)

    아구구구 가슴아파...
    냥이들 부디 건강하기를....

  • 4. 행복하다지금
    '17.8.3 7:58 PM (99.246.xxx.140)

    마음 아프네요 T. T

  • 5. 그리스 여행중 만난 유기견이
    '17.8.3 9:04 P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시비를 거는 남자들을 쫒아준 뒤 혼자 영국으로 돌아왔다가 계속 그 유기견이 생각이 나서 결국 다시 그리스로 날아가 데려왔다는 해외소식이 생각 나네요.
    참, 불쌍한 생명체들이에요. 하필이면 이런 동물 혐오국에 태어난 것도 그렇고...

  • 6. 아휴 ..
    '17.8.4 12:39 AM (121.145.xxx.150)

    그렇죠 펜션에 손님없으면 걔네도 쫄딱굶죠...
    그나마 맘씨 좋은분들이나 먹을걸 주지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5758 천하의 고든램지도 좌절한 경연대회 ... 12:24:22 17
1785757 이재명 대통령 "서울은 경제수도, 중부권은 행정수도, .. 1 .. 12:22:07 111
1785756 다른거 다 떠나서 하나 물어봅시다. 9 .. 12:20:26 182
1785755 혹시 80년대 초? 이 사탕 뭔지 기억하시는 분 .. 12:20:23 59
1785754 오늘 하루 시작 어떠셨어요? 새해 12:19:15 55
1785753 홈트할때 뭐 신고하세요? 1 .. 12:18:35 59
1785752 반려동물 배변 털보다 더 심각한건 4 아세요? 12:13:47 370
1785751 점심 주문해 드시는 분들 뭐 주문하시나요 1 점심 12:11:21 222
1785750 교황 레오 14세, ‘70돌’ 성심당에 축하 메시지···유흥식 .. 1 ㅇㅇ 12:07:44 484
1785749 대학 기숙사가 공용샤워실이면(여아) 2 질문 12:07:25 348
1785748 남초사이트에서 글 읽다보니 6 ..... 12:03:57 427
1785747 당근에서 쿠쿠밥솥 잘 팔리나요? 2 5년 차 12:02:48 200
1785746 스스로 목줄 끊고 불길 속에 뛰어들어 잠든아이 구한 리트리버 1 감동사연 12:01:37 643
1785745 동물성 생크림 케이크 맛이… 6 ㅡㅡ 11:58:59 501
1785744 시간이 잘 가는 때가 1 ㅇㅇ 11:53:12 289
1785743 [속보] 오세훈 "비상계엄 사과해야..처절한 심정으로.. 16 그냥 11:53:06 1,345
1785742 오사카왔어요. 쇼핑 모 사갈까요? 9 1111 11:48:24 795
1785741 쿠팡 저 미국 놈을 추방하자 5 11:47:41 383
1785740 아들이 1월말에 군대 가는데... 2 .. 11:37:58 539
1785739 고민상담 친구얘긴데요... 7 눈사람 11:37:38 952
1785738 비트코인 어떻게 될까요 7 ㅎㅎㄹ 11:37:29 905
1785737 애 하나 낳은것도 후회 11 엄마 11:36:33 1,943
1785736 싱싱한 굴 남아서 얼린거 괜챦을까요? 5 Aa 11:29:26 499
1785735 간호학과 선택 신중히 하심이~ 9 해피투게더 11:27:24 1,603
1785734 66년 말띠 언니들, 환갑 축하해요!!~~~ 7 같이 11:24:43 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