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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의료 하시겠어요?

삶의끝에서 조회수 : 3,834
작성일 : 2017-08-02 13:25:19
종합병원 중환자실 관련하여 의료진 및 직간접으로 잘 아시는 여러 분들께 여기를 빌어 여쭤보려 합니다.
 젊은 사람의 사고가 아닌 질병과 노환에 따른
기적이라는 것이 일어나지 않는 한 회복이 불가능한 
고령의 ...거의 모든 기관이 노화하여 기능을 할 수 없어서  자가호흡이 불가해서 인공호흡기로만 연명하는 경우만을 전제로 하구요.
평소 본인의 의사가 연명의료 (치료가 절대 아닌)를 절대 원치 않는다고 모든 가족들ㅇ게 오래전 밝혀둔 상태이나
기도흡착에 따라 목 앞 부분을 절개해서 튜브를 삼입하는 절차가 진행된다고 하네요.
여러가지 합병증이 도래할 상황을 아는지라
생명 연장이라는 명목하에 생의 마지막 순간을 편안하게 마치지 못하고
고통 속에서 끝없는 의료행위에 이끌려 다닐 수ㅜ 밖에 없음이 안타깝고 안쓰러울 따름입니다. 
젋은 수련의는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곧 좋아질것'이라고 위로하지만
의료진이 아닌 누가봐도 눈에 보일만큼 위중한 병으로 소생이 불가능한  지금
회복을 전제로 하는 치료행위가 아닌
한번 부착하면 사망에 이르기 전에는 현행 의료법에 근거해서 뗄 수 없다는 인공호흡기.
환자 본인ㅇ이나 가족들 의사와 무관하게 이루어지는 연명의료 행위.
뭣보다도 고통스러운 것은 환자의 고통은 물론이고 가족들이 발만 동동구르며 지켜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사람이 마지막에 다다랐을때
죽음에 이르는 시간만을 연장해주는 인공호흡기 사용이나 심폐소생술 등과 같은 연명의료 하시겠어요?
가족들과 조용하고 안정된 곳에서ㅓ 마지막 얼굴이라도 마주하며 품위를 잃지 않고 
마무리를 할  시간이나 공간은 주어질 수 없는것인지,
중환자실을 벗어날 방법은 
현실적으로 절대 불가능한것인지 알고 싶어요.

*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삶은 소중하다 *  
퍼온글
 
IP : 210.123.xxx.13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8.2 1:32 PM (223.39.xxx.149)

    사람구실 못하고 추한모습
    계속된다면 자살이라도 하고픈
    심정입니다. 자연사인정 해주길..

  • 2. ㅡㅡ
    '17.8.2 1:33 PM (36.39.xxx.243)

    연로한 환자에게 인공호흡기, 심폐소생술은 의료진들이 권하지 않던데요.

  • 3. 00
    '17.8.2 1:33 P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저한테 치매 중증진단 나오거나
    연명에 의미가 없는 지경이기전에
    조력자살이나 존엄사할수 있음 좋겠어요
    그런 법이 만들어지면 1순위로 신청하고 싶네요

  • 4. ㅇㅇ
    '17.8.2 1:35 P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이건희같이 돈과 연관있음 연명치료

  • 5. 보라
    '17.8.2 1:36 PM (219.254.xxx.151)

    우리부부는 합의했어요 부모나 오리나 그런상황오면 하지말자 라고요 그거 환자한테 큰고통입니다 돈은돈대로 큰비용나가구요 주변에 의사분들보면 그분들도 연명치료 권하지않더군요

  • 6. 삶의끝에서
    '17.8.2 1:37 PM (210.123.xxx.137)

    https://storyfunding.kakao.com/episode/351

  • 7. 하기싫어도
    '17.8.2 1:43 PM (211.229.xxx.11)

    의료법상 심폐소생술로 살아난 사람은 다시 뇌사상태가 되어도
    인공호흡기를 뺄수없는걸로 알아요
    어쩔수가 없나보드라구요
    저희 회사분도 어머님이 그렇게 3년을 누워계시다 돌아가셨어요

  • 8. ...
    '17.8.2 1:50 PM (210.210.xxx.20)

    살아온날보다 갈날이 더 가까워서 항상 고민인데
    저는 무조건 연명치료 하지 말라..
    안락사 허용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암이나 치매 걸렸다하면 바로 죽고 싶어요.
    시어머님 병수발 5년 해보았는데 연명치료..
    경제력 없으면 남은 가족들이 순식간에
    몇천만원 뒤집어 쓰게 되어요.
    인공호흡기는 보험적용이 안된답니다..

  • 9. 연명의미 없다고 봐요
    '17.8.2 2:01 PM (14.41.xxx.158)

    삶에 질이 있잖아요? 낯선 병원에 갇혀 생명연장만 하면 뭐하냐 그거죠

    연명이 문제가 아니라 한국도 존엄사,조력자살 인정해야해요! 병에 지친 환자가 마지막으로 인간으로서 깔끔하게 삶을 마감하는 것이 필요하잖아요?

    오죽하면 존엄사 하려고 스위스까지 가겠어요?

  • 10. 의사마누라
    '17.8.2 2:04 PM (119.202.xxx.204)

    아이 좀 더 크면 서류(DNR 같은...) 만들어두려고 합니다.

  • 11. ....
    '17.8.2 2:07 P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가래 뽑는 것도 몹시 고통스럽다는데 흠..

    연명치료가 본인만의 문제면 모르겠는데요.
    일년뒤에 죽을지. 십년 뒤에 죽을지 모르잖아요
    그때까지 비용은 자식들이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는데 한두푼도 아니고.
    집 팔고 땅팔고....흠...

  • 12. ㅡㅡ
    '17.8.2 2:13 PM (223.62.xxx.151)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저도 머릿속으로 늘 존엄사, 편안한 이별.. 생각했지만,
    작년에 엄마와 이별하면서 정말.. 힘들었어요.

    수없이, 그때 혹시 중환자실에 갔다면..
    그때 혹시 기도삽관 했다면 뭘 했다면 더 계셨을까..

    엄마는 말기암으로, 반년을 병상에 계셨고
    식사도 말씀도 거동도 못하는 상황으로 대소변도 받아냈지만
    그런 엄마라도 곁에 있어서 행복했어요..
    만질 수 있고, 손 잡을 수 있고 안아줄 수 있어서..

    저희는 그냥 단 하나만 생각했습니다..
    엄마를 위한 방법.. 엄마를 위한 선택..

    당시에 호스피스에 대해서 알게 되었어요..
    한번 방문해보고 충격도 받았었죠.. 생각했던 공간이 아니었거든요.
    너무 활기차고, 여기가 정말 '죽을날 받아둔' 사람들인가 ..
    삐삐거리고 기계 돌아가고 호흡기에 의지한 채
    가쁜 숨만 내쉬는 사람들...은 병원에 있고

    호스피스는, 정말 임종을 며칠 앞둔 분이 아닌 이상,
    신기할만큼 활기차더라구요... 많이 놀랐습니다.

    지금은, 건강하시기에 그런 말을 합니다.
    아버지랑 먼 훗날 이별하게 되면, 우리 그때 병원말고
    호스피스에서 이별하자고..

    저 스스로도 그런 생각이지만...
    막상 가족의 손을 놓는다는 거.. 정말 쉽진 않아요..

  • 13. 00
    '17.8.2 2:14 PM (211.201.xxx.173)

    저희 시부모님 두분다 연명치료 거부한다고 미리 다 작성하셨어요
    직접 의사를 밝히시는 동영상 촬영도 해놓으시구요
    저도 남편도 적당한 때가 되면 같은방식으로 할 생각입니다
    무병장수라면 모를까 유병장수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 14.
    '17.8.2 2:14 PM (221.145.xxx.83)

    연명치료 원치않는다고 남편과 아이들에게 말했어요
    실습때문에 요양원 다녔을때 ... 저렇게라도 살아야하는 슬프고 깊은 고민에 빠져 며칠간 허우적댔는데
    진짜 숨쉬기만 할뿐... 먹는거, 싸는거, 자는거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삶 살아서 뭐할까요

  • 15. 연명치료는
    '17.8.2 2:16 PM (124.54.xxx.150)

    모두에게 지옥일뿐입니다
    심지어 뒤에서는 왜 안돌아가시냐고 수근수근.. 인간성 말살이에요..

  • 16. 에구
    '17.8.2 2:19 PM (14.63.xxx.121)

    저는 안해요.
    제 나이 이제 마흔.. 삼십대 중반에 암치료 받으면서 가족들에게 말했었어요.
    만에 하나 놓아야 할 때라면 놓으라고.. 연명치료 하지 말라고.
    다행히 지금은 완치되었지만, 여전히 같은 생각이예요.

    친정아버지도 암투병하셨고 적극적으로 치료하셨어요.
    치료효과도 좋았고 건강히 지내셨지만, 완치는 아니었지요.
    시간이 다가왔고, 아버지도 저희 가족도 연명치료는 하지 않기로 한 뒤, 담당의사에게 말해두었어요.
    의미없는 연명치료는 하지 않겠다고.
    결과적으로도 연명치료 없이 보내드렸어요. 후회하지 않아요.

  • 17.
    '17.8.2 2:20 PM (223.62.xxx.199) - 삭제된댓글

    근데 목절개와 인공호흡기는 달라요.

    목 절개한 아기들도 많고 거동 잘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건강하다면 할만하고 누워계시거나 거동이 어려우면 비추합니다.

  • 18.
    '17.8.2 2:21 PM (223.62.xxx.199) - 삭제된댓글

    근데 목절개와 인공호흡기는 달라요.

    목 절개한 아기들도 많고
    거동 잘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거 맞춤형 목폴라도 있어요.

    물론 건강하다면 할만하고 누워계시거나 거동이 어려우면 비추지만 연명치료 개념은 아니에요.

    인공호흡기 등 통상적인 연명치료는 저도 안합니다.

  • 19. 연명치료 거부
    '17.8.2 2:30 PM (180.66.xxx.150) - 삭제된댓글

    말기암 삼촌 병문안 간적있어요. 돌아가시기 한두달전.
    양팔, 다리를 침대에 묶어놨더군요. 환자가 고통스러워
    몸부림을 치니까. 의식은 없어도 얼마나 고통스러우면
    ...그렇게 몇달 더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오히려 편히 일찍 가시게 하는게 더 인간적이더라구요.

  • 20. ..
    '17.8.2 2:43 PM (223.62.xxx.234)

    연명치료 하시는분들 정신돌아땐 죽고싶다 너무 힘들다고 말씀하셨어요
    아파서 하루만 병원입원해도 힘든데 ‥ 고통스럽게 하루하루 보내는건
    정말상상도 못할일이에요

  • 21. 닉네임안됨
    '17.8.2 3:08 PM (119.69.xxx.60)

    절대 원하지 않아요.
    엄마가 중환자실에서 인공 호흡기 까지 하고 3개월 계셨는데 돌아가실때 한숨을 쉬며 편안하게 돌아가신 모습이 잊혀지지 않아요.
    욕창으로 너무 고생하셨고 폐렴 때문에 소생술도 몇번이나 하셨어요.
    쓰러지셨을때 소생술 안하고 돌아가셨으면 저희들 원망 하셨을까 아니면 순리를 따르셨을까 몇 백번 자문했는데
    난 엄마가 아니니 결론은 못 내렸어요.
    하지만 전 제가 선택 할수 있으니 소생술 거부 합니다.
    자식들과 남편에게도 미리 이야기 해놨어요.

  • 22. . .
    '17.8.2 4:46 PM (175.252.xxx.170)

    전 안해요. 인터넷에서 양식구해서 연명의료 거부한다는 서명해뒀어요

  • 23. 뭐...
    '17.8.2 5:38 PM (61.83.xxx.59)

    저희 가족도 안하기로 이야기했어요.
    연명치료만이 아니라 말기 암이어도 입원 안하기로...
    안락사가 허용되었으면 좋겠어요.
    자살을 위한 안락사까지 허용되는 네덜란드는 정작 자살율이 그리 높지 않다네요.

  • 24. ...
    '17.8.3 10:45 AM (112.216.xxx.43)

    연명의료 거부 서식이 있다는 거 처음 배우고 가네요. 참, 근데 이걸 연로하신 어르신들께 먼저 들이밀기도 애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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