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이 없는 남편

답답녀 조회수 : 3,018
작성일 : 2011-09-04 22:59:34

결혼 14년차 답답해 죽겠어요.

눈물이 날려고 합니다.

남편이 너무 말이 없어요.

 

부부싸움 대부분이 무심하고 말없는 남편 때문입니다.

밖에서는 유머러스하고 잘 웃기도 한다는데...

집에만 들어 오면 입에 지퍼를 꼭 채웁니다.

 

울기도 해 보고 달래도 보고 협박도 해보고

저에게 문제가 있는 걸까요.

 

연애 할땐 몰랐는데 살다보니 시댁에 남자들 다 그러네요.

 

슬픕니다. 눈물이 나요.(이젠 너무 많이 울어서 눈물이 말랐나 봐요)

 

해결책이 있을까요.

 

IP : 121.183.xxx.16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그..
    '11.9.4 11:20 PM (99.226.xxx.38)

    제가 원글님 맘 잘 알죠.
    저는 결혼 22년차인데요....이젠 아이들까지도 꼭 아빠를 닮아서,
    밥먹을때도 저 혼자...얘기를 한답니다.

    폐나 심장쪽이 약한 사람들이 천성적으로 말이 적답니다. 한마디로
    기질이 예민하고 소심한...ㅠㅠ
    어쩌겠어요. 천성.이라는 말이 붙는데 말이죠

    저는 제가 들어야 할 대답에는 "반응!" 그래요. 그러면 남편이 자기 의견을 몇 시간이 지나더라도
    꼭 말하죠(ㅠㅠ) 그리고, 싫다 좋다는 합니다. 밥먹고 맛있다 없다..이런 피드백하고요.
    어지간하면 제가 알아서 이러이러하니까 알아둬. 라고 통보합니다. 응. 하면 된거고요.
    그리고...객관식으로 말해줍니다(몇 개 중에 고르게요 ㅠㅠ)

    아뭏든, 제가 답답하지 않는 선에서 방법을 구하고 나니까, 오히려 편한감도 있네요,점점.
    (주위에 말많은 남편둔 친구들이 그러는데..미친대요.)

    그런데..재미있는게요.
    말 없는 사람들은 말많고 표현 많이 하는 사람을 또 피곤해한답니다.
    말 안하고도 편한데 왜 말을 하냐면서 ㅠㅠ

  • 2. 답답녀
    '11.9.5 1:13 AM (121.183.xxx.164)

    답글 감사해요.

    말없는 사람은 말많고 표현 많은 사람이 정말 피곤한가 보네요.
    저희 남편이 저에게 피곤함을 느끼는거 보면...


    오늘도 우울합니다.
    제가 맘을 바꿔 가져야 이 가정에 평화가 올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380 남편이 제가 한 반찬?은 안먹어요 .... 11:46:55 116
1742379 노동법문의드려요 ..... 11:45:45 30
1742378 16평 소형 아파트 혼자 살기에는 적당할까요? 8 소나기 11:41:24 335
1742377 후견인제도 비용 111 11:36:37 90
1742376 폰 바꾸면 카톡대화 사라지나요 2 11:31:00 321
1742375 여행갔다 왔는데 밥을 못하겠어요 8 외식좋다 11:29:40 639
1742374 올리브영 금액권은 올영에서밖에 못쓰나요? 아웅이 11:29:31 79
1742373 제 기준 82 밉상이요 21 밉상 11:21:28 1,026
1742372 윤 속옷으로 방어 8 11:20:26 604
1742371 파인 촌뜨기들 씨즌1 7편 끝인가요? 5 ㄴㅇ 11:18:43 407
1742370 점점 자막 읽기가 싫어지네요 2 ... 11:17:52 255
1742369 키 160이면 스커트 길이가 어느선이 가장 예쁜가요? 6 .. 11:15:37 368
1742368 세상에...특검이 윤석렬 망신주기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네.. 20 봄날처럼 11:12:34 1,039
1742367 앞으로 LMO 감자 수입하는 건가요? 2 ... 11:08:16 421
1742366 국산콩 두부로 드시나요? 20 ... 11:00:28 1,026
1742365 거실에서 계단오르기 할수 있나요? 7 방에서 10:57:49 757
1742364 82한지 25년째 변화된점 ... 10:57:07 441
1742363 운전석 편한 차는? 1 .. 10:56:18 259
1742362 두아 리파 노래들 너무 좋지 않나요? 6 ㅇㅇ 10:56:00 391
1742361 가지김치가 넘 먹고 싶은데 10 10:53:26 447
1742360 공항에서 짐찾을때 다른 사람들도 배려좀해줬으면 좋겠어요. 8 ㅠㅠ 10:49:42 967
1742359 종교계 이제 세금 냅시다 21 10:47:41 847
1742358 관세협상 결과를 보고 일본인들은 한국 걱정 중 20 한국인 10:47:36 1,317
1742357 기본 셔츠랑 블라우스 많은 쇼핑몰좀 알려주세요. 1 10:44:51 218
1742356 미국사는데 뉴스에 2 수치다 10:42:39 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