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아버님 돌아가시고 한 일년반 정도 혼자 사셨어요. 저희가 외국에 살아서 이번에 오랫만에 뵈었는데
워낙 활발하시고 크게 웃기도 잘하시고 하시는 분이었는데 너무 조용해 지신거예요.
나중에 생각해 보니
우리가 무엇을 물어보거나 하면 대답을 잘 해주시는데
어머니쪽에서 시작되는 대화가 없더라고요.
아이도 오랫만에 봤는데도
학교는 잘 다니니? 라는 흔한 물음조차 없으셨어요.
식사를 하러 나갔는데
제가 계속 화제를 만들지 않으면 침묵의 시간이 이어져
참으로 불편했습니다.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이게 우울증 증상인가? 아니면 치매초기 일까.. 걱정이 되네요.
혹시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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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아니면 치매초기 ? 인지 봐주세요
걱정 조회수 : 1,294
작성일 : 2017-07-21 16:39:29
IP : 110.47.xxx.14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7.7.21 4:44 PM (124.49.xxx.246) - 삭제된댓글일단은 우울증 같구요 치매는 가서 정밀검사를 받아봐야 알아요
2. ...
'17.7.21 4:59 PM (218.237.xxx.3)우울증인것 같아요. 병원에 꼭 모시고 가세요. 저희 시어머니 우울증이다 치매로 발전하셨어요. 친구들 있던 동네 떠나 경기도 신도시 가셨다가 3년 만에 우울증이라 저희 곁에 오셨다. 2년 후 치매 발병 갖은 고생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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