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의도치 않은 불효

7일후 조회수 : 1,615
작성일 : 2017-07-11 16:54:46

 

맨날 맨날 걸려오는 엄마 전화에

한숨이 조심스레 묻어난다.

 

씩씩한 척 아무 일 없는 척 내는 목소리가

늘 끝에는 가라앉는다.

 

엄마도 딸 걱정할 새라 아픈 가슴 부여잡고

씩씩하게 목소리를 높여 낸다.

 

간 사람은 안타깝지만 산 사람은 살아야지...

애들 생각해서 잘 먹고 잘 지내야 한다.

 

오늘도 엄마는 열 번도 더 망서렸을 폰을 붙들고

수화기 너머로 느껴지는 딸에 무사함에 안도를 한다.

 

남편을 앞 세운건 내가 슬픈 일이기 전에

혼자 계신 엄마에게 불효였다는 걸 문득 깨닫는다.

IP : 211.195.xxx.15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들 어릴 때는
    '17.7.11 5:14 PM (121.141.xxx.64)

    부부 중 한 사람이라도 앞세우면 너무나 힘들죠. 그렇게 전화해주는 어머니가 계셔서 다행이네요. 원글님, 화이팅!

  • 2. 7일후
    '17.7.11 5:21 PM (211.195.xxx.155)

    응원 감사합니다.. 일년에 한두번 전화 할까 말까 하는 엄마의 전화로 울컥한 맘에 속풀이 했네요...아이들이 대학생들이고 중년을 넘은 딸이라도 눈뜨면 걱정이 되시나 봅니다.

  • 3. 마음
    '17.7.11 5:22 PM (112.151.xxx.180)

    담담한 님의 글에 로그인 합니다.
    님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어머님도 걱정 더시고 건강하시고 맘편히 계시길....

  • 4. 7일후
    '17.7.11 5:24 PM (211.195.xxx.155)

    모르는 분들의 위로에 참았던 눈물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 5. 생로병사
    '17.7.11 5:33 PM (211.179.xxx.60) - 삭제된댓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운명이죠.
    원글님 마음도 엄마 마음도 다 이해가 되네요.

  • 6. ㅎㄹ
    '17.7.11 6:34 PM (117.9.xxx.223) - 삭제된댓글

    ㅠㅠ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8689 실비보험 3 .. 07:22:26 165
1808688 어제 방송 보니 촉 좋은 현숙이 도망간 거 같네요 ㅎㅎ 1 .. 07:08:39 699
1808687 오늘이 삼전 최고가일것 같아요 .ㅠㅠ 7 오늘이 06:42:44 2,778
1808686 홍대 vs 명동? 1 추천 06:42:38 242
1808685 산소에 벌이 나타난건? 4 05:53:10 1,072
1808684 오피스텔명의 바꾸려는데 법무사끼면 수수료 나가나요? 5 오피스텔명의.. 04:36:37 897
1808683 막말하는 부모님. 어버이날 챙기지 말까요? 13 ..... 04:36:13 2,203
1808682 자기딸 장례식에 와서 돈돈 거리는 친정 엄마 11 ㅇㅇ 04:34:32 3,586
1808681 "코인하던 친구들 이제 코스피 간다"…외국인 .. ㅇㅇ 03:43:31 2,427
1808680 ‘성비위 정직’에도 주임신부로 복직…항의하자 “그동안 참회” ㅇㅇ 02:50:41 972
1808679 "일본 비켜"…반도체 슈퍼 호황에 韓 수출 '.. 3 ㅇㅇ 01:24:52 2,211
1808678 나솔 순자도 비호감인건 마찬가지 22 . 01:19:06 2,607
1808677 왕꿈틀이 맛있네요 4 ㅎㅎ 01:15:19 1,087
1808676 상가 월세 30만원 받는데 종소세 2 ..... 00:50:34 1,308
1808675 집값올라 좋을게 없는데 15 ㅗㅗㅎㅎㄹ 00:48:05 1,857
1808674 판교 ic 에서 서울여대 도착 5시쯤 안밀릴까요 8 서울 퇴근길.. 00:30:37 573
1808673 나솔 이번기수 옥순 너무 싫네요;;;; 19 .... 00:14:33 3,856
1808672 나스닥 시작부터 폭등 2 ... 00:13:38 3,463
1808671 교사 노조가 고발하고 싶은 학부모 8 유리지 00:08:32 2,497
1808670 주식 언제 팔죠 2 ㅇㅇ 00:07:25 2,534
1808669 이제 앞으로 지방이 뜨지 않을까요 12 ㅗㅗㅎㄹ 00:03:23 2,941
1808668 다이소 옷 8 아이디 00:00:05 2,413
1808667 아들 육군입소식 다녀왔어요 15 훈련병 2026/05/06 1,512
1808666 '미국개미' 국장 진입 시작‥K-주식 직구 '삼전·닉스' 사들인.. 7 ㅇㅇ 2026/05/06 3,901
1808665 방송인은 이미지가 생명이긴 하네요 9 이미지 2026/05/06 4,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