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 연상인 남자분께 호칭 어떻게 해야할까요?

호칭 조회수 : 4,298
작성일 : 2017-05-30 05:35:30

저는 30대후반이고요.

인터넷동호회로 아는 남성분이 저보다 7살 연상이시거든요.

알고 지낸지는 여러해 됐고요. 동호회로 만났기때문에 원래는 님으로 시작했고..

근데 언제부터인가 그분은 저보고 씨라고 부르더라고요.

저뿐 아니라 다른 본인또래 여자분들께도 씨라고 부르고요. (저말고 다른 여자분들은 다 그분 또래세요)

아마 알고 지낸지 꽤 되다보니까 그렇게 부르시는것 같아요.;;

근데 여자분들은 그분한테 아무도 씨라고 또 잘 안부르는것 같고요... 저도 그렇고요.

그냥 호칭을 잘안하거나.. 해야하면 ~님이라고 하고요..

(동성들끼리는 언니, 형 이렇게 많이 불러요..;결혼해서 아이가 있는 경우는 ~아빠 이렇게도 부르는데..

그분은 미혼이세요. 저도 마찬가지이고요)


근데 요즘 이런저런 일로 그분하고 저하고 개인적으로 가끔 만날일이 있는데요.

인터넷모임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모임에서 서로 ~님이라고 부를때는 괜찮은데..

그런 모임자리도 아닌데 오프상에서 계속 님이라고 하니 왠지 어색하더라고요.

더군다나 그분은 저를 ~씨라고 부르는데... 저만 계속 ~ 님이라고 하니까요..

근데 그분이 저보다 7살이나 위라서 ~ 씨라고 불러도 될까? 싶은 생각이 또 들거든요...

(제가 외국에 오래 나가있어서 우리 나라 호칭문화를 잘 몰라요... 그래서 실수 할까 겁나네요)

하지만 오빠라고 하기에는 좀 너무 어색하고요..

만나면 이런저런 잡담도 나누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막 거리낌 없이 친하고 그런건 아니거든요.;

둘다 서로 어느정도 예의를 갖춘달까? .. 말도 존대하는 사이고요.


이런 경우 어떻게 불러야 할까요?

저도 씨라고 불러도 괜찮은건가요? 아니면 그냥 계속 님이라고 부르는게 좋을까요?

댓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IP : 125.178.xxx.1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5.30 5:46 AM (110.70.xxx.143) - 삭제된댓글

    요즘 오프에서 님이라고 많이 합니다
    안 이상해요

    단 이성교제 중이면 씨도 괜찮겠죠

  • 2. 참고로
    '17.5.30 5:48 AM (110.70.xxx.143) - 삭제된댓글

    그 남자는 돌싱일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 3. ㅇㅇ
    '17.5.30 6:14 AM (49.142.xxx.181)

    씨는 동갑이나 연하한테만 붙일 호칭이지 연상에겐 실례에요..
    여기서도 가끔 보면 직장 상사 또는 동료이지만..
    자기보다 연하인데 자기한테 누구씨라고 부른다고 불쾌해하는 분들 많으세요.
    얼마전 글에도 거래처 비슷한 직급의 상대가 자기보다 연하인데 뭐뭐씨라고 부른다고 불쾌해하는 글에
    대다수의 댓글이 그래도 나이가 한참 연한데 어떻게 뭐뭐씨라고 하냐 차라리 김과장님 이대리님 식으로
    직급으로 불러달라는 답글이 대부분이였죠.
    원글님도 그분에게 그냥 땡땡님으로 부르는게 가장 적합하다고 봅니다.

  • 4. ..
    '17.5.30 7:39 AM (124.111.xxx.201)

    ~님이 제일 나아요.

  • 5. ,,,
    '17.5.30 7:55 AM (98.10.xxx.107)

    김선생님 박선생님은 어떤가요

  • 6. 원글
    '17.5.30 9:02 AM (125.178.xxx.147)

    댓글들 고맙습니다. 선생님이라고 부를만큼 잘모르는 사이는 아니고요.. 그럼 굉장히 어색할듯해요. ㅜㅜ
    2,30대 많이 가는 게시판에도 물어봤는데 거기서는 씨가 앞도적이던데 이런것도 세대차이가 있는걸까 싶네요..
    보니 동성끼리는 한살만 많아도 씨라고 하면 예의가 없는거던데, 이성간에는 좀 다른것 같아 씨라고 해도 될까 했는데 아닌가 보네요. 그분이 나이대가 있으니 아무랴도 고려해서 계속 님이라고 부르는게 제일 날것 같네요.

  • 7. 씨는 존창
    '17.5.30 9:07 AM (112.214.xxx.67)

    -씨 자체가 존칭이니 쓰셔도 됩나다. 일전에 영부인 호칭 논쟁에서 보셨잖아요. (전 대통령부인에겐 -여사 호칭 써야 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만). 상대가 -씨라고 하는데 -선생님하는 건 오바라고 봅니다. 연애 가능성 조금이라도 있을 때는 특히 더 그렇죠.

  • 8. 원글
    '17.5.30 6:16 PM (125.178.xxx.147)

    그쵸? 저도 원래 씨 라는 자체가 존칭이라고 알고 있는데.. 요즘은 달리 쓰이는것 같네요. 저희 아버지말씀을 들어보면 60년대에도 어느정도 비슷한 나이에서는 그렇게까지 상하구분이 엄격하지 않고 서로 존대를 하고, 씨 라는 칭을 썼다 하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이상하게 군사정권 이후 존칭,존대가 더 엄격해진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0901 나솔28기 다들 친해보여 좋아요 hpos 10:31:32 37
1770900 와이셔츠 세탁소 맡기나요? ........ 10:29:44 20
1770899 현숙이요 2 10:29:07 115
1770898 9월 경상수지 135억달러⋯올해 누적 역대 최대 2 ㅇㅇ 10:27:56 87
1770897 가을이랑 어울리는 노래 추천드리고 가요 Ddd 10:23:42 82
1770896 몰려다니는 사람들 중에 지적인 사람은 드물다. 유시민 6 유시민작가 10:22:37 350
1770895 중국인 명예훼손 금지법 드디어 발의되네요 4 솔방울 10:21:59 233
1770894 주식초보 7 초보 10:14:54 398
1770893 휠체어 타고 나타난 금거북이 이배용 7 ... 10:07:53 575
1770892 어제 영숙이 뛰어가서 정숙이 잡아온거 12 000 10:03:31 942
1770891 "갤럭시 워치 덕분에 살았다" 브라질 남성 현.. 10:00:38 676
1770890 통합과학인강은 1 그린올리브 09:55:46 105
1770889 수능 보온도시락통 큰거 추천 부탁드려요 6 수능도시락 09:54:44 209
1770888 살을 찌우는 것도 쉽지 않네요 1 ... 09:53:19 345
1770887 중국, 집값은 가고 주식이가 왔네요. 16 09:49:37 1,382
1770886 핵잠 거의 다 만들었나봐요 ㅎㅎ 9 ㅍㅎㅎ 09:49:18 1,152
1770885 28기현숙 입ㅡ 9 ㅇㅇ 09:45:08 1,010
1770884 깐부치킨에서 이재용이 입은 상의 재킷 스타일은 6 자켓 09:44:37 1,102
1770883 회사 동료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해요 6 스트레스 09:43:58 691
1770882 주식 누군 먹고 누군 마이너스 나고 그래야되는거 4 주식 09:42:41 670
1770881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코스피 5천 찍을까요? 15 11월 09:35:20 708
1770880 이런 게 망상 증상일까요? 4 09:30:14 824
1770879 중년남성 정장에 버버리입고 뭐 신어야 할까요? 5 신을것 09:28:40 321
1770878 코스피 조심 하세요 8 ㅇㅇ 09:27:50 2,140
1770877 주식하지마세요. 암걸립니다 6 일반사람이 09:27:44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