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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들고 지쳐요

하루하루 조회수 : 961
작성일 : 2017-05-29 01:21:43
어찌어찌 겨우 직장도 잡고 결혼도 하고 남들이 보기엔 남부럽지 않은 가정인데 저는 왜 이리 지치고 힘들고 미칠거 같을까요? 친정엄마도 그냥 너가 알아서 하면되지 뭘 그러냐고 그거하나 못하냐고 하는데 저 지금 잘 해오던 일에서 말도 안되는 일들이 자꾸 생겨나고 이럴수가 있을까 싶을정도로 사람들이 말을 듣지 않고 삐뚤어지고 그로인해 맘고생하고 동료들 앞에서도 많이 울었고 휴직이든 사직이든 해야하나 고민하는데 옆에 동료들이 그래도 버티자며 도와주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 남편 친정 어디하나 기댈곳이 없어요 남편은 주말내도록 한나절 자고 아이는 전혀 돌보지 않고 나름 준비할것도 할것도 많은데 토요일 아침에 늦게 일어난다고 뭐라했더니 난리도 아니게 소리지르고 나보다 자기가 훨씸 힘들다며 소리소리 질렀네요. 그리고 냉전. 남편은 토요일 일요일 아이 돌보기 하지 않더군요. 저는 징징대는 건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제는 정말 지쳐요. 내가 정말 힘들어서 힘들다고 하는건데 제대로 듣지도 않고 들어주지도 않으면서 왜 맨날 그러냐고 짜증만 내고 그리고 아이는 계속 내가 돌봐야하고 뭐든 당연하고요. 남편한테 사랑받은건 언제인지 손잡는거 같은 간단한 스킨쉽 조차 한적이 언제 였는지 기억나지 않아요. 당연 부부관계조차 결혼해서 5년동안 1,2년에 한번 정도. 지금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라 그런건지 참으로 지치고 속상해요. 따뜻한 말한마디 위로 한마디가 절실하네요
IP : 49.167.xxx.4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서젤소중한건
    '17.5.29 4:03 AM (116.46.xxx.185)

    나 자신이잖아요
    놓여진 여러가지를 다 잘하려 마시고
    나를 위해서 일정 부분은 대충 대충 넘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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