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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남아 왕따관련 학교상담 후기입니다.

학부형 조회수 : 3,687
작성일 : 2017-05-25 20:06:45
어젯밤에 조언글 올렸는데, 수정하다가 삭제되었어요....ㅜㅜ

이번학기 전학와서 친구가 전혀없는 상태에서
소규모학교라 아이들사이에서 서열정리가 되었나봐요.

노래흥얼거리면, 너는 노래부르지마.
딱지치기 구경하면, 너는 구경도하지말고 저리가.
스피너 다른친구들은 다 시켜주면서, 쟤는 시켜주지마.
체험수업 게임할때, 너는 여자애들이랑 해. 너랑하기 싫어.
등등
같이하기싫은 티를 팍팍 내면서, 무시하고 조롱하고 왕따를 유도했습니다.
반장 부반장이요....

선생님 뵙고, 상황설명하고,
학교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교육 제대로 하지않으면,
최선을 다해서 할수있는 만큼 대응하겠다 말씀드렸습니다.

고학년은 학교폭력 유형과 처벌절차 처벌수위등 전문용어로 교육을 하는데, 저학년은 그런 프로그램이 없다고 합니다.
요즘 저학년들도 옛날 저학년들이 아니니
눈높이에 맞게 꼭 교육 시켜달라했습니다.
상황이 나아지지않으면,
저는 정말 할 수 있는만큼 최선을 다해 대처할 예정입니다.
선생님께도 말씀드렸고요....
아이에게는 절대 그녀석들 주위에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82에 있는 다른분들 글에 댓글들 정독했고,
여러사이트 알아보니, 무관심이 더 큰 폭력이었습니다.
제가 지랄맞은 학부모가 되었다는 생각은 들지만,
내 아이를 위해선,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정말 최선을 다할겁니다.

이후 경과들 조금씩 올려볼게요.

IP : 175.223.xxx.17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5.25 8:14 PM (49.142.xxx.181)

    잘하셨어요. 그 반장 부반장이라는 애들이 맹랑하군요.
    요즘 똘똘한 애들은 저런 짓은 안하던데..

  • 2. 고생
    '17.5.25 8:17 PM (210.219.xxx.237)

    고생많으셨어요
    어젯밤에.저도 고민글봤는데 뭐라고 조언을 해드려야할지몰라.안타까웠네요

  • 3. ...
    '17.5.25 9:03 PM (1.238.xxx.31)

    학교를 너무 믿지 마세요 끊임없이 아이가 어떻게 지내는지 관찰하시고 물어보세요
    요번에 아랫학년 아이들 하는거 보니 선생님은 큰일만 안 만들면 그냥 쉬쉬 넘어갑니다 다른 헉년이지만 너무 놀랐어요

  • 4. 원글
    '17.5.25 9:26 PM (175.223.xxx.178)

    어제 새벽까지 자료 찾아보고, 법적으로 알아봤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당장 변호사선임해서 진술서 쓰고, 상담기관 찾아서 상담받고,
    학폭위 열고 싶었으나....

    이 지역이 재개발지역이라....
    몰라서 그런거면, 차라리 가르쳐주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오늘 교육하셨고,
    학교폭력이라고 정확히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바뀌지않으면.... 알고서도 그러는거면,
    정말 최선을 다해 대처할겁니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요.

  • 5. ...
    '17.5.25 9:27 PM (219.251.xxx.86)

    초등 저학년 학교폭력 가만히 있을 문제가 아닙니다.
    선생들의 대처또한 가관이구여...
    쎄게 나가세요. 진상 부리세요.
    내 새끼 몸과 맘이 썩어들어가는데 고려할 것이 뭐가 있나요?
    최악이래봤자 전학이죠.
    부모가 강해야합니다.
    선생 눈치보지 마세요.
    요즘 선생들은 큰일 만들기 싫어해서
    약자보다 강자편을 들더라구요..
    그게 더 상처가 됩니다...
    아 이부모는 건드리면 잣되겠구나 할 정도로
    강하게 나가세요. 건투를 빕니다.

  • 6. 사과향
    '17.5.25 9:30 PM (124.56.xxx.28)

    속상하시고 걱정많으시겠어요ㅠ
    학교를 믿지말라는 윗댓글에 공감합니다.
    담임께 교육청메뉴언대로 해달라고하세요

  • 7. 힘내세요
    '17.5.25 9:38 PM (121.128.xxx.197) - 삭제된댓글

    아이를 위해 잘대처하고 계시네요.
    힘내세요.
    힘든 과정이지만 자녀분도 원글님도 잘이겨내실겁니다.
    더 강해지시구요^^
    건투를 빕니다222

  • 8. 원글
    '17.5.25 11:06 PM (175.223.xxx.178)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주신 말씀 허투루 듣지않고, 잘 처신하겠습니다.

    내심 아직은 아이들의 순수함을 기대하고 있지만....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더라도,
    그에 맞게 대응해보겠습니다.

    아이가, 오죽했음... 다시 전학가고 싶다는데,
    제가 뭔들 못하겠습니까....

  • 9.
    '17.5.26 12:28 AM (211.114.xxx.216)

    3학년애들이 못되쳐먹었네요 ㅉㅉ강하게 나가셔야해요

  • 10. 아고
    '17.5.26 6:04 AM (97.70.xxx.150)

    저희애도 전학가야는데 걱정되네요.
    부디 그런일이 재발하지않고 좋은 친구 사겼으면 좋겠어요.
    다시 그런다면 학폭이라도 여세요!

  • 11. 몇 년 전
    '17.5.26 6:36 AM (223.33.xxx.17)

    여성시대에 나온 사연이 있었죠.
    같은 상황이었는데 엄마가 학교 쫓아다니며 세게 나갔대요.
    상황은 더욱 나빠졌어요.
    반에서 왕따폭력이 더욱 거세졌어요.
    피해자가 어필할수록 가해자는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거 아시죠?
    참고하세요.

  • 12. 원글
    '17.5.26 6:51 AM (58.79.xxx.144)

    말씀들 감사합니다.

    저는 아이에게도 당부했습니다.
    오늘이후로 견디기 힘든 폭언, 폭력이 생기면,
    그 즉시 선생님을 통하지말고 경찰에 신고하라고 했습니다.

    이미, 엉덩이를 발로 찬 이력이 있는지라,
    당하는 그 즉시 핸드폰으로 경찰에 신고하라고 했습니다.

    나머지는 제가 다 알아서 처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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