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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목격한 사건/사고들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전철 조회수 : 1,319
작성일 : 2017-05-25 14:45:15
얼마 전 전철에서
맞은 편에 멀쩡히 앉아 있던
젊은 여성이 내리려고 일어나
문 앞에 서 있다가 갑자기 정신을 잃고
비틀거리면서 주저앉더니
바로 바닥에 대자로 쓰러진 일이 있었어요.
저는 그런 광경을 처음 봐서
머리라도 다칠까봐 순간 짧게 소리만 질렀는데
주위 젊은 남자들이 침착하게
119 신고하고, 전철 정지 시키고
신속히 대처하더라구요.
사람 많은 전철 자주 이용하다보면
별의 별 일들 많이 겪게 될 것 같아요.
IP : 175.223.xxx.1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25 2:49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제 옆에 앉아있던 60정도 되는 아주머님이 급하게 일어나 나갈려고 하다가, 바닥에 놓아둔 쇼핑백 끈에 발이 걸려서 그대로 안면이 바닥에 닿게 넘어졌어요
    그대로 일어서서 나가기는 하셨는데, 그분 얼굴 많이 다치셨을거예요

  • 2. .......
    '17.5.25 2:57 PM (59.86.xxx.37)

    강남을 지나오는 지하철 막차였는데....
    빈자리가 많았는데도 젊은남자가 내가 앉은 자리 옆에 있는 문에 꼭 붙어 서 있었어요.
    그렇게 몇 정거장을 지났는데 그 남자가 선 그대로 토하더군요. 으윽~
    그 모습을 본 맞은편에 앉아있던 커플 중에 여자애가 따라서 토하고....으악!!!
    지하철에서 목격한 가장 더러운 사건이었네요.

  • 3. 에르
    '17.5.25 3:10 PM (210.118.xxx.5) - 삭제된댓글

    전... 신도림역 1호선에 스크린도어 없을때.. 어떤 아줌마가 내리다가 어깨에 걸친 가방이 나오지 못한채 문이 닫혀서 10여미터 질질 끌려나간적 있었어요.. 119 오고 난리났었죠.. 다행히 생명엔 지장 없으셨어요..

  • 4. 우유
    '17.5.25 3:30 PM (220.86.xxx.209) - 삭제된댓글

    종로 5가쯤에 남자분이 들고 있던 검은 비닐 봉지가 문에 끼어서 안 나오더군요
    그 분이 타시고 하필 문이 반대쪽으로만 열려
    차장이 전화를 해서 무슨 일이냐고 묻고
    일행은 중간에 내리고 그 분은 제가 내릴때 까지 그렇게 벌을 서고 가시던데
    그것을 보고 절대 급하게 타지 말아야 겟다고 맹세를 했습니다

  • 5. 우유
    '17.5.25 3:35 PM (220.86.xxx.209)

    남자분이 급하게 타셨는데 들고 있던 검은 비닐 봉지가 문에 끼어서 안 나오더군요
    그 분이 타시고 하필 문이 반대쪽으로만 열려
    차장이 전화를 해서 무슨 일이냐고 묻고
    일행은 중간에 내리고 그 분은 제가 내릴때 까지 그렇게 벌을 서고 가시던데
    그것을 보고 절대 급하게 타지 말아야 겟다고 맹세를 했습니다

    밤 늦은 시간 의자에 앉은 사람도 얼마 없는 시간에
    마즌편에 안은 어느 아줌마가 휴대폰으로 남편 바람 피는 이야기를 하다가 훌쩍 거리고 울다가
    암튼 조금 이상한 정신
    그래서 제가 듣다 듣다 좀 조용히 하라고 했어요
    우선 내용이 챙피해서
    그리고 제가 내리고 출구를 찾는데 어디서 본듯한 여자가 저를 향해서 오더니
    왜 조용히 하라고 했느냐고 소리치면서 다가 오는데
    늦은 시간이고 내린 사람도 없고
    무서워서 줄행랑쳤다는...
    다시는 누가 뭐라던 참견하지 않으려구요

  • 6. 드런기억
    '17.5.25 3:37 PM (183.98.xxx.142)

    이십대 중반 회사다닐때
    11시경 사람 많지 않아서 가장자리 앉아있었는데
    웬 미친넘이 바지 지퍼 내리더니
    주물럭거리기시작..뭔 상상중인지 눈도
    지긋이 감고 아주 심각한 표정..
    실물은 첨 본건데 porn에서 본것과
    비교하니 정말 형편없는 몰골이라
    나도 모르게 푸훗 하고 소리내 웃었고
    맞은편 앉은 아줌마도 애써 딴데 보고 있다가
    내가 웃으니 따라서 풋 하고 웃었어요
    남자 주섬주섬 집어 넣더니 다른칸으로 어슬렁
    가더라구요
    내 오십 평생 젤 쇼킹하면서도 웃긴 장면이네요 ㅋ

  • 7. dd
    '17.5.25 4:12 PM (220.117.xxx.215) - 삭제된댓글

    저 지하철 에스컬레이트에서 치마 밑으로 촬영하는 사람잡아서 경찰불렀었어요.
    저녁9시경 퇴근길이었는데...정말 멀쩡한 대학생 왜소한 체격의 멀끔한남자....
    하지만 그 충격보단 경찰을 불렀는데 112가 ㅌ계속 통화중이었다는게 충격이었어

  • 8. dd
    '17.5.25 4:12 PM (220.117.xxx.215)

    저 지하철 에스컬레이트에서 치마 밑으로 촬영하는 사람잡아서 경찰불렀었어요.
    저녁9시경 퇴근길이었는데...정말 멀쩡한 대학생 왜소한 체격의 멀끔한남자....
    하지만 그 충격보단 경찰을 불렀는데 112가 ㅌ계속 통화중이었다는게 충격이었어요.

  • 9. 6호선
    '17.5.25 4:47 PM (175.211.xxx.108)

    얼마전에 지하철에서 어떤 여자는 앉아서 통화중이였고 맞은편에 덩치 좋은 여자가 서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서있던 여자가 앉아 있는 여자 따귀를 때리더니 서서 발로 배를 차버리더라고요?
    정말 다들 깜짝 놀랐죠.
    처음에는 친구끼리 싸움이 난 줄 알았어요.
    근데 알고 보니 모르는 사이;;
    옆에 있던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자분이 뜯어 말리고..
    때린 여자가 맞은 여자에게
    너 왜 맞은지 알지? 알지? 계속 그런 소리를 하고
    맞은 여자는 자기 지금 모르는 사람한테 맞은거라면서 지하철 신고전화로 알리더라고요.
    때린 여자가 말리는 대학생에게 남자친구냐고 물어보니 그 남학생은 아니라고 하면서 말리고..
    때린 여자는 슬금슬금 다른 칸으로 도망? 비슷하게 가니 맞은 여자가 신고하면서 따라가니까
    다른 아줌마들이 따라가면 덩치 큰 여자한테 더 맞을거 같은데 어쩌지 하면서 걱정을 하시더라는..

    대체 왜 때렸을까요? 통화 하는 소리 중에 자기한테 나쁜 말을 한다고 느꼈나?
    피해망상인 여자인가? 싶기도 하면서.. 이유가 궁금했었고 정말 놀라고 무서웠다는 이야기 입니다..

  • 10. 쓸개코
    '17.5.25 5:39 PM (121.163.xxx.88)

    오래전 2002년 월드컵 기간이었어요.
    밤늦게 지하철을 탔는데 할아버지가 약주를 좀 하셧는데 기분이 과하게 좋으셨어요 ㅎㅎ;
    두정거장 정도를 계속 '대~한민국'을 외치셨죠. 그만좀 하시지 싶을무렵..
    그랬더니 서있던 20대 젊은놈이 욕을 하면서 할아버지 머리채를 잡고 질질 끌었습니다.
    사람들이 뭐라하면서 말리니 그 젊은사람은 그냥 내렸어요.

  • 11. 쓸개코
    '17.5.25 5:40 PM (121.163.xxx.88)

    그리고 또하나..
    앞에 어떤 아저씨가 신문을 펼치고 보고 있었고 그 앞에는 젊은 아가씨가 서있었죠.
    욱욱.. 하더니 그대로 오바이트를;; 아저씨가 기술좋게 신문지로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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