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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려서 건고추 만드는 거 많이 어려울까요?

조회수 : 8,201
작성일 : 2011-08-30 18:20:33
건고추 가격이 천정부지 치솟으니, 별 생각을 다 하게 되네요.
한 번 알아보니, 생고추는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입니다.

그래서, 사다가 말려볼까 싶은데, 많이 어려울까요?
잘못 말리면 곰팡이 펴서 다 버려야 한다고는 듣긴 들었습니다만...

보통 건고추 한 근(600g) 만드려면 생고추는 얼마쯤 들까요?

멋모르는 소리 같으신가요?^^;
그래도 좀 알려주세요.ㅎㅎ

IP : 111.118.xxx.4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1.8.30 6:23 PM (112.148.xxx.143)

    해보려고 친정엄마께 여쭈어보니 비싸도 그냥 사먹으라고 하시네요...

    10kg 홍고추 한박스 사서 말리면 얼마 나오지도 않고 널었다 걷었다 하는게 보통 성가신 일이 아니라고요...

    당장 먹을 고춧가루가 없어서 초록마을 가서 300g짜리 한봉 사오고 저는 추석 지나면 사려구요...

  • 2. ddd
    '11.8.30 6:30 PM (121.174.xxx.177)

    시골 가서 건조실에 넣으면 한 근에 2천원입니다. 오고 가는 기름값하며 경비와 시간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그냥 햇볕에 말리면 색이 노랗게 변색됩니다. 일차 반건조해서 볕에 말리는 것이 태양초래요. 전기장판에 말려서 볕에 말리는 법도 괜찮을듯 싶은데...

  • 3. 원글이
    '11.8.30 6:36 PM (111.118.xxx.41)

    메일이 되돌아왔어요. 메일주소가 존재하지 않거나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 휴면상태라고 하네요.
    다른 메일 주소 알려주시면 다시 보내드릴께요. ^^

  • 4. so so
    '11.8.30 6:58 PM (180.230.xxx.93)

    냄새가 메워요.
    다 마르기전에는 집안에서도 널어놔야 할텐데
    얼마나 고역을 치우시려고요.
    밖에 널어놨다가 누가 걷어가 버리면 어쩌시고요.
    날씨가 계속 좋으면 널어 말릴 수 도 있겠지만
    쉽지가 않아요.

  • 5. 베티야
    '11.8.30 7:06 PM (58.232.xxx.93)

    저희집도 한두번 한적 있는데 그게 참...

    집에 누군가 한명이 꼭 있어야 합니다.
    밖에 내다 놓았다가 하더라도
    뒤집어서 건조시켜야 하구요.

    갑자기 소나기라도 오면 후다다닥 올라가서 걷어야 하구요.
    저희는 저희집 옥상에서 말렸구요.

    서울인데
    한두번 하시더니 안하시구요.
    그렇게 고생해서 말려도 얼마 안나오더라구요.

    손이 너무 많이 갑니다.

  • 6. @@
    '11.8.30 7:15 PM (121.55.xxx.223)

    저는 주말농장에서 나오는 홍고추를 지금 말리고 있는 중입니다.
    통고추로 말리기는 힘들어요. 물러져서 버리는게 많네요.
    저는 물에 헹궈서 하루정도 시들게 그늘에 뒀다가 가위로 반쪽내서 말리니까 그런데로 잘 마르네요.
    그냥 채반에 널어서 베란다에서 말리는데 색깔도 생각보다 예쁘게 나오는데
    문제는 매운 냄새가 심하네요.
    온 집안에 고추냄새가 납니다.
    많은 양을 말리려면 힘드실거 같아요.

  • 7. 오지팜
    '11.8.30 7:17 PM (222.118.xxx.156)

    홍고추가격이나 말린 가격이나 별차이 없습니다.
    그냥 건고추 사시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추석지나고 나서 전혀 싸질 기미는 안보이네요.
    아마 더 올를것 같아요.

  • 8. 원글님
    '11.8.30 7:34 PM (211.109.xxx.35)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제 기억이 정확치는 않지만
    생고추 한관 말리면 건고추 한근 나온다고 들은 것 같아요
    그런데 한관이 몇 킬로인지는 모르겠어요
    4킬로???

  • 9. soir
    '11.8.30 7:49 PM (219.241.xxx.21)

    반대에요. 절반은 가위로 갈라내셔야 합니다.
    아님 집에서 전기장판에 말리시는 분들 계신데
    올해같이 해가 안나서야~ 태양고추 다 가짜입니다;;

  • 10. 음...
    '11.8.30 8:40 PM (61.79.xxx.25)

    우리 시어른이 예전에 농사지으셨는데
    고추 말릴때 노랗게 변하는건 말리기전 그러니가 생고추때
    시들게 하는 과정이 없이 그냥 햇볕에 널면 노랗게 탄다고 합니다.
    그늘에서 뭔가를 덮어놓고.이틀전도 두면 시들시들해지느데
    그때 햇볕에 내다 널면 투명하게 붉은 예쁜 태양초가 된답니다..
    말리는 도중에 가위로 고추를 잘라서 말리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면 가루로 빻았을때 가루가 억세다고 합니다

  • 11. 올빼미
    '11.8.30 10:02 PM (121.166.xxx.22)

    전 흑 침대에서 시를카서 아파트 옥상 흑침대 와다 갓다 하면서140키로 말렸어요 한 여름 보다 요즘이 잘 르네요.

  • 12. ^^
    '11.8.30 10:19 PM (119.204.xxx.46)

    홍고추보다 시중에 도는 건고추가 더 싸요
    그냥 건고추로 드시길 권장합니다.
    홍고추 오늘 경매 시세 20킬로 130,000만원 나오는것 봤구요
    20킬로 한박스 건조기에 잘~~말리면 5근 나오구요
    원글님 처럼 태양초로 말리셨을경우 2~3근 나오면 정말 정말 잘~~말리시는거예요

  • 13. 근데
    '11.8.30 11:06 PM (112.72.xxx.145)

    한번쯤 경험으로 말리시는것도 좋아요..

    몇년전에 아파트에서 물고추40키로 사다가 말렸는데,몇근 나왔는지 가물가물ㅋ

    홍고추를 사서,잔류농약 있을까봐 물에다 씻었는데 물이 들어가서 손실이 많았어요..
    고추꼭지로 물이 들어가거나,
    벌레먹은데로 물어 들어갔는데, 처음하는 거라서 그냥 냅둬서 손실이 있었던거 같아요..
    지금 다시 한다면,
    물에 씻어서 채반에 널어 물기를 뺀후,
    선풍기를 하루동안 돌릴것도 같은데요..

    그렇게 씻은뒤(안씻어도 나중에 마른고추를 행주로 닦기때문에 물에 씻어서 할수도 있고,안해도 무방하지 ㅇ않을까 싶거든요)
    해가 안들어오는 그늘에서(저는 앞베란다에 버티칼을 치고)
    2-3일 꾸덕해질때까지 놔둡니다..
    물고추를 바로 햇빛에 말리면,
    고추가 타버린대요..

    그렇게 좀 시들게 놔둔뒤에,아파트 주차장에서 햇빛 좋을때 말리면 4-5일이면 마르더라구요..
    하루에 한두번 나가서 뒤집어 줘야 하구요.
    검정색 그물같은것이 통기성도 좋고,지열에 타지 않는다고 하던데 저는 은박돗자리에 말렸어요...
    들고 나르고 힘들기도 하지만,
    태양초 만드는 과정 겪는게 재밌고 그리 나쁘지는 않았어요..
    내가 태양초 고추가루를 만들어서 김치를 담는구나 괜히 뿌듯하구요..

    처음부터 가위로 반 잘라서(중간을 싹둑 자르는게 아니라,길게 고추 배를 갈라요)하면
    더 빠르고 무르지 않을거예요..
    다 마르면 행주로 마른 고추를 닦아요..
    그리고 김장봉투같은 투명비닐사서 보관했다가(밀봉)
    김장전에 방앗간 가기전에 한번 더 햇빛 쪼여서 습기 날리고 빻았네요..

    위에 어떤분 말씀처럼,
    말라서 고추씨가 또르르 굴러가는 소리도 재밌구요.
    바람에 날라가는 고추 잡는것도 재밌엇어요.
    아마 양이 많지 않아서 고생스럽다고 생각 안한거 같고요..

    20로 정도는 해보셔도 될거 같아요..
    태양초가 아무래도 때깔면에서도 곱습니다..
    김치색이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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