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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허리디스크로 고생~ㅠㅠ 명절내려가는것이 스트레스ㅠㅠ

로즈 조회수 : 1,186
작성일 : 2011-08-30 16:20:07

저는 결혼한지 15년차입니다..

결혼하고 10년을  먹구살려고 미친듯이 밤낮으로 일하느냐고~ 

무거운것두 몸사리지않고 그때는 젊었을때라 번쩍번쩍 ^^

그동안 저자신몸을 돌보지않고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나봅니다..

허리병이 와서  결혼초기 3년동안  정말 힘들게 살았어요..

물리치료..추나요법..주사요법..운동요법   여하튼 수술 빼고는 이것저것 다해봤었지요..

치료후  10년은  힘들면아프고  좀쉬어주면 낫고

그런상태로  조심하면서 운동을 병행하면서 지냈었어요.. 참 완치가 힘듭니다..

남편두 이런 저의상태을 누구보담도 잘 알지요~

참으로 부실한아내 을 만나서~ ㅠㅠ 미안하기두 하고 ㅠㅠ

그러던중 얼마전 집앞에 동네산 (왕복2시간30분) 에  등산을 했어요..

무리를 했는지 지지난주 토욜날 허리가 너무 아파서 움직이기두 힘들더라구요..

남편은 그때는 회사에 창립기념 워크샆이 있어서  없어서 그때의상황은 잘모릅니다..

지금은 친구가 용하다는 의원을 소개시켜줘서  몇번가고 나서  많이 좋아졌어요.

시댁이 부산입니다...

매년 12인승 승합차로 가족모두가 다 같이 움직였었는데~(버스전용차선이용)

형님이 이번에는 따로 가자고  1박밖에 못한다고  몇칠전에 연락이와서 부랴부랴

오늘아침6시에  영화칸이랑 병합승차권을  구하러 갔었는데... 못구했어요..ㅠㅠㅠ

항공권은 당연히 없더군요ㅜㅜ

승용차로  막히는길을 갈려고하니까~~~~~ 정말 끔찍합니다.....

안갈려니.... 형님과 시부모님.. 남편눈치까지 보이고..  맘도 편치않고.......

갔다오자니.... 허리병신되서 돌아올꺼같고.....

완전 외롭습니다~ 

저가 어찌해야 맞는걸까요??

 

 

 

 

 

IP : 112.149.xxx.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저랑같으시네요
    '11.8.30 4:30 PM (124.50.xxx.130)

    저도 결혼10년차 맏며느리예요. 올초부터 허리가 아퍼서 계속 고생중입니다. 좀 괜찮다가 지금은 더 심해져

    서 일상생활도 힘든상태예요. 그런데 담달 추석에 안내려갈수가없어요, 하나밖에 없는 동서는 자기네 가게 닫

    을수없다고 시댁하고 한시간 거리인데도 안온다고하고 어머님도 얼마전 넘어져 다치셔서 조심하셔야하거든

    요..

    더구나 저흰 추석 차례지내고 그날밤이 제사예요.. 차례상 치우자마자 제사음식 준비해야되요. 상을 두번차

    리죠ㅠㅠ

    시댁은 시골이라 평상시에도 5시간걸리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프신어머님 혼자 하시라고 할수도없는 노릇

    그냥 저만 애하나 데리고 가기로하고 버스 예매했어요(남편은 직장관계로 못가요 )

    휴.. 생각만해도 버틸수있을지 까마득하지만 가서 쓰러질망정 시댁에서 아픈게 제가 편할거같아요.

    친정엄마는 허리아파서 고생하는딸이 혼자 버스타고 내려간다니까 속상해하시고 이래저래 저도 맘이 안좋아

  • 로즈(원글)
    '11.8.30 4:52 PM (112.149.xxx.47)

    저랑 비숫하세요~
    저희친정엄마도 속상해하십니다.
    저희엄마 저 초등학교때 허리디스크로 2년동안 누워서만 계셨었어요..
    화장실만 겨우겨우 기어서 다니실 정도셨지요..
    그시절은 수술도 힘들었고.. 그럴 형편도 안됬었고...
    누구보다도 그고통을 아셔서 이번에 못가게 말리시네요..
    눈물납니다 ㅠㅠㅠ

  • 로즈(원글)
    '11.8.30 5:02 PM (112.149.xxx.47)

    다시 읽어보니까~
    헉~~저보다 더힘드신 상황이시군요 ㅜㅜ
    아프신 시어머니... 혼자서 음식장만하시느냐고~
    남편분도 못내려가시고~~ ㅠㅠㅠㅠ

  • ㅜㅜ
    '11.8.31 2:54 AM (124.51.xxx.149)

    아니 이럴땐 남자들은 뭐하나요... 보통여자가 하지만 이럴때 남자들이 알아서 나너서서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아픈데도 내몸하나 움직이기도 힘든데 제사걱정 해야하고..
    차라리 몸아프다말씀하시고... 주문제사는어떨까요... 제사가 정성이라고하지만.. 산사람이 살아야죠..
    저도 허리아파서 아는데 .. 진짜 힘들어요.... 남편분과 잘 상의해보시고.... 님이 직접 말하시마시고 남편분께
    사정이 이렇게 몸도 안좋으니 이번제사는 이렇게 하자고 말해보세요....몸조리잘하시구요

  • 2. 아기엄마
    '11.8.30 4:35 PM (118.217.xxx.226)

    시댁에 아프다고 안가면 안되나요?

    저도 허리디스크인데, 전 진짜로 작년 설날에 허리아파서 안내려갔어요. 남편 혼자 유치원 다니는 아이둘 데리고 5시간 걸리는 시댁 다녀왔네요.

    디스크가 완치가 되는 병이 아니라 살살 달래면서 사는 병이래잖아요. 그거 심해지면 정말 누구 하나 도와주는 사람 없이, 본인만 병신되는 거에요. 저도 정말 디스크로 몇년을 죽을만큼 아파보고 나서야, 아... 이기적이 되어야 하는구나, 아프면 도와주는게 아니라 짐짝 취급하는게 시댁식구들이구나, 남편도 다를바 없구나, 하는 걸 알고나니 고생을 사서하는 일은 절대 안합니다.

  • 로즈(원글)
    '11.8.30 4:58 PM (112.149.xxx.47)

    정말 아프때는 나만 서러운거 같아요..
    15년을 달고 사는 병이라서 아프다고 말하기도 저자신이 구차해지는거 같아 싫어요..
    허리디스크... 겉은 멀쩡하잖아요..
    꼭 꾀병처럼 보이나봐요.. 별 대수롭지않게 생각하는 남편..
    저가 너무 참고 사는건지 ㅠㅠ
    이따가 집에 들어오면 혼자 가라 해야 겠어요..

  • 맞아요...
    '11.8.31 2:56 AM (124.51.xxx.149)

    짐짝취급해요... 시댁에선 며느리 아프면 .. 며느리 아픈거 걱정보다 아들 밥못해먹일까봐 그게 먼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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