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7년간 구독한 경향신문 구독 해지했어요

드디어 조회수 : 2,831
작성일 : 2017-05-15 13:42:44
이명박때 하도 나라가 어지러워 부모님께 다른 시각을 보여드릴까 해서 구둑해온 경향을 오늘부로 절독했습니다. 외국 사는 제가 할 수 있는 조그만 일중 하나라고 생각했고 그동안 맘에 안드는 기사, 논조도 많았고 특히 탄핵 대선 즈음 더민주 까기, 문재인 후보자 은근히 디스하기 등등 울컥하는 순간도 있었지만 그래도 참고 있었는데 오늘부로 접었어요.

국제전화로 구독해지 신청했는데 전화 받으시는 분이 사유를 묻지 않길래 한마디 해줄까 하다가 그냥 조용히 통화 끝냈네요.

전에는 후진 진보 언론이라도 존재하는데 나을거라 믿었는데 요새는 굳이 뭐 명목뿐인 신문이 뭐가 필요하랴 대안언론과 대체 매체도 많으니 굳이 마음 후달려가며 싸울 필요 없겠다는 쪽으로 정리되네요.

대학 서클 선후배들 반이상이 언론계 종사자인 경우인데 우리 나라 기자들 언론사 5년이상 다니면 사고의 유연성도 없어지고 어설픈 특권의식만 느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봤어요. 그래서 대화 자체가 힘든 경우도 많구요.

언론 대개혁이 필요합니다.
IP : 63.118.xxx.13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7.5.15 1:44 PM (211.201.xxx.173)

    시댁 2년반, 저희집 10년 본 경향 끊었네요.
    한계레도 진작 끊어서 볼 종이신문이 없어요.
    허전하지만 그렇다고 돈들여 쓰레기를 볼 순 없어요.

  • 2. dd
    '17.5.15 1:52 PM (49.161.xxx.18)

    아마 오늘 전화 많이 받아서 그럴 거에요.
    저는 아침 일찍 전화해서 해지신청했더니 혹시 신문 받아 보면서 뭐 불편한 점 있어서 그러냐고 묻더라고요.
    더 이상 경향신문을 볼 이유가 없다.고 했더니 바로 처리해 주겠다고 합디다.
    솔직히 종이신문 잘 안봅니다. 그저 진보언론에 대한 아주 쁘띠쁘띠한 응원이라 생각하고 구독한거죠.
    이제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잘 사용할 만한 대안을 찾아야겠습니다.

  • 3. ...
    '17.5.15 1:53 PM (125.178.xxx.162)

    저도 10년째 보고 있는데 갈등중이에요. 그래도 조중동 대안이 있어야 하기에 나름 지지해 왔는데ㅠ 일단 조금만 더 지켜보려구요.

  • 4. 그냥
    '17.5.15 1:53 PM (1.238.xxx.93)

    경향, 한겨레 다 망하면 조중동만 남겠어요~

  • 5. 정확히 말씀하세요
    '17.5.15 1:55 PM (14.36.xxx.233)

    다 망하라는게 아니라 각성하라는거에요.

    정확히 짚으세요.

  • 6. 잘 하셨어요~
    '17.5.15 1:56 PM (114.129.xxx.29)

    윗분은 신문이 무슨 조중동한경오만 있는 줄 아십니까?
    그리고 조중동만 남으나 한경오까지 있으나 기사 쓰는 꼬라지는 똑같은데 뭐가 문제인가요?

  • 7. 뭐..
    '17.5.15 1:58 PM (211.201.xxx.173)

    지금 봐서는 조중동인지, 한경오인지 구분도 안가는걸요.
    조중동스러운 거 뻔히 보면서 두둔하면 호구죠. 호구.

  • 8.
    '17.5.15 2:13 PM (211.114.xxx.77)

    한겨레 보다가 끊고 경향 들였는데... 종이신문 안보니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일주일이긴 했지만.
    근데 안볼수도 없고. 고민하다가 들였는데.... 흠...

  • 9. ...
    '17.5.15 2:18 PM (211.108.xxx.216)

    경향 끊으신 분들 주간지도 괜찮으시면 시사인 응원도 생각해봐 주세요 :)

  • 10. ..
    '17.5.15 2:19 PM (223.62.xxx.34)

    저도 경향 끊은지 3년쯤 되었는데, 전화가 계속오더군요 다시 보라고... 볼만하게 만들어야 보지...

  • 11. 윤준
    '17.5.15 2:55 PM (210.90.xxx.171)

    잘 하셨어요^^

  • 12. 샬랄라
    '17.5.15 3:04 PM (211.36.xxx.223)

    시사인도 이번에 뭔가 있았죠?

  • 13. ...
    '17.5.15 3:40 PM (211.108.xxx.216)

    앗, 위에 시사인 글 쓴 사람인데 시사인 뭔가 문제 있었나요?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 14. 시사인
    '17.5.15 6:45 PM (63.118.xxx.134)

    시사인도 주기자땜에 구독했었는데 여기도 한숨 나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5320 태반주사 유방암 관계 어떤가요 ~~ 18:14:01 27
1765319 김구라가 몇년전 순금 1억 샀는데 지금 3억4천 이랍니다 1 구름을 18:11:00 340
1765318 실업급여 계산해보고 퇴사 마음 먹었어요 2 퇴사 18:09:24 167
1765317 대중목욕탕 요거트마사지좀 안하면 안될까요? 매너좀 18:08:38 121
1765316 오늘 하루종일 집 1 진짜 17:56:54 326
1765315 사위감과 저녁 식사 예정이데요.. 2 ** 17:50:32 797
1765314 "챗GPT가 골라줬어요" 복권 당첨 사례 줄이.. ........ 17:49:13 721
1765313 제 기준 이상한 사람들. 3 ... 17:47:50 585
1765312 선우용여씨 좀 식상해졌어요 8 17:44:48 1,043
1765311 도둑 조심해야 1 금값 17:35:07 794
1765310 '특검 불출석' 김장환 목사, 다음 달 3일 법원서 증인신문 3 정치종교분리.. 17:34:41 308
1765309 도움절실..간식만 먹으려는 고양이 4 이뻐 17:34:32 303
1765308 산(땅) 팔리나요? 2 미스테리 17:33:36 723
1765307 결혼때 시가에 받은거 없다 했는데 8 ... 17:31:53 1,049
1765306 미역국에 마늘 논쟁 17 &&.. 17:29:44 1,125
1765305 18k 30g에 1100만원 제품은 너무 비싼가요? 3 팔찌 17:28:56 425
1765304 "이러다 시한폭탄 터질 수도"…IMF의 '섬뜩.. 5 ... 17:26:32 1,327
1765303 브라운 카라멜 치즈 먹는법 맛이... 17:26:14 116
1765302 날씨가 추워요 17:25:50 333
1765301 오늘 내일 빨리 지났으면 좋겠어요 1 부동산 17:23:16 1,099
1765300 상상페이백 지급 되었다는데 어떻게ㅠㅠ 8 도대체ㅠ 17:21:48 1,131
1765299 남편이 여자 동료에게 스카프선물을 하고 싶다네요 36 으휴 17:18:49 1,956
1765298 퇴원 후 머물 요양원 추천 좀.. 4 17:18:14 558
1765297 '눈물 펑펑' 부장검사 저격한 엄희준 "쿠팡, 퇴직금 .. 1 17:17:16 646
1765296 장동혁 어제 尹 면회,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 15 국힘 17:10:50 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