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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물관에서 돌던지던 아이들...

조회수 : 1,217
작성일 : 2011-08-29 22:52:56

개학을 앞두고 아이들과 용산에 있는 박물관에 갔었어요..

야외 피크닉존에서 점심을 먹고 아이들은 놀이터로 놀러가고

같이간 친구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구요..

그 뒷쪽에는 검은색 비석이 서있었는데 밑엔 자갈을

깔아 놓았더라구요..

근데 어떤 초 4쯤 된 남자아이가 자갈을 집어들더니

사람도 많은데 사람들 앉아있는 쪽으로 돌을 차댑니다..

옆에 있던 그 아이 엄마.. 무신경하게 '하지마~~' 한마디 그리고 끝..

그 아이 제가 본것만 돌멩이로 강슛날리기 세번..

그것도 사람들 앉아 있는 쪽으로만...

애나 엄마나 어쩜 저러나 싶고 같이간 친구는 16개월짜리

아장대는 아기가 있는지라 돌이 튈까 염려 스러웠습니다..

그러더니 어디선가 나타난 한무리의 남자 애들과

아까 문제의 남자아이..

자갈을 두손에 가득 쥐고 문화재인듯 한 그 비석에

돌을 던지기 시작하는 겁니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얘들아 ~~ 하지마라~~'

했더니 흘끗 쳐다보며 '다른애들도 하는대요?'

'다른애들 한다고 그러면 해도되는거니?

돌이 튀어서 너도 다칠수 있고 남도 다칠수 있고

문화재도 훼손되잖아.. 그만하라면 그만해라!!'

했더니 뭐라 중얼대며 놓고 가더군요..

도대체가 애들도 문제지만

뻔히 보고 있으면서 모른척하는 그 엄마들!!!

정말 이해 할수가 없어요..

박물관엔 왜 온겁니까?

정말 애도 미쳤고 그 엄마들은 더 미친거 같아요..

IP : 221.141.xxx.1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29 10:58 PM (124.53.xxx.155)

    그러게요. 미친 엄마들 많아요.
    저번엔 음악회에서 과자봉지 뜯는 아이를 그냥 놔두는 엄마들도 있던데요.
    결국 쫒겨났대요.

  • 2. 하여간
    '11.8.29 10:59 PM (218.152.xxx.217)

    우리나라는 교육이 문제입니다.
    지자식, 지편이라면 뭘해도 끌어안고 가려고 하는 그 거시기 말입니다.

  • 3. 저는...
    '11.8.30 2:15 AM (220.86.xxx.23)

    박물관에서 사진 찍으시는 분들때문에 화가나요.
    여기서 번쩍! 저기서 번쩍!!
    플래쉬를 터트리면 안된다는 기본도 모르는 건지,
    한글도 모르는 건지...
    한번은 애들은 밀치고 다니고 엄마는 계속 플래쉬를 터트리고...
    너무 신경이 거슬려서 다가가서 조용히 말했어요.
    박물관에서는 플래쉬 터트리시면 안되요... 했더니
    알아요!! 하더라구요. 헐... 알면서 그러는건 도대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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