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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시어머니들도 친정 가는거 싫어하세요?

며느리 조회수 : 9,622
작성일 : 2011-08-29 16:44:32

작년 명절에 시집에 갔다가 아침 먹고 치우고 온 식구가 티뷔를 보고 있었지요

시아버지가 갑자기 너 얼른 친정 가거라 이러시는거예요

시어머니가 당황하시며 왜 그러냐며 뭐라하시더라구요

시아버지가  테레비에서 며느리들이 제일 듣고 싶은 말 1위라고 해서 나도 해봤어 그러시더군요

그랬더니 시어머니께서 저한테 너도 그러냐 이러시데요

도대체 무슨 대답이 듣고 싶었을까요?

분위기 아주 썰렁해졌죠

마치 상상도 못했다는 듯한 얼굴로 물으시는데 정말 싫었습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아들부부랑은 같이 살기 바라고 당신 딸은 바로 앞 동에서 살기를 바라십니다

그래서 바로 앞동에 시누이 집도 사놓으셨더군요

미국 사는 시동생네가 오면 다같이 자고 싶어하시고 아들이 처가 가는걸 그리 싫어하세요

친정서 잘거냐고 항상 물으시고 잔다해도 다음날 아침 일찍 왔나안왔나 집전화해서 확인하는 양반입니다

시아버님이 명절날 오촌당숙모댁에 저희를 데리고 가면 왜 당신 친정은 안가냐며 제가 다 듣도록

시아버지한테 막 뭐라하시는 분입니다

시아버지쪽 여러 친척댁 그리고 나선 시어머니 친척댁 따라다니다가 저희가 어렵게 친정 간다하면

아들을 너무나 안스럽게 쓰다듬으며 이제 또 피곤해서 어쩌냐 그러십니다

저한테는 큰며느리는 원래 그래야한다시면서  마흔 넘은 시누이는 큰며느리로 안보낸다하시는 분이죠

시어머니가 어떤 사람인지는 알겠는데 진짜 제가 시집을 친정보다 편하게 생각하는줄 아셨던걸까요?

저는 시집에서 하나도 안피곤하고 당신 아들은 처가에서 피곤하다고 생각하신걸까요?

왜 그리 친정 가는걸 싫어하고 자냐고 결혼 13년차에도 꼬박꼬박 물으시는지

IP : 59.29.xxx.218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흰요~
    '11.8.29 4:47 PM (112.168.xxx.63)

    시조부모님이 다 살아계셔서 그곳에서 모여서 명절 치르는데
    명절날 친정 가려고 하면 작은집들도 더 있다 가게 하려고 난리
    시조부모님도 벌써 가냐고 난리..
    정작 시누이는 점심때부터 와서 죽치고 앉아 있는데도 그래요.
    짜증나요.

  • 2. 12년
    '11.8.29 4:47 PM (121.186.xxx.175)

    음~저도 아버님댁 한박스 포장으로 보내드리고 친정 엄마 제꺼 두박스 오늘 받았어요.
    둘째 아이가 두 개를 간식으로 먹더구요.
    다른 떡보다 배가 안부르다면서..그게 좋다구 ㅎ ㅎ
    완전 포장 하고 싶었지만..지퍼백에 12개씩 랩에 싸넣는것도 머 할 만하더군요.

  • 우와..
    '11.8.30 4:07 PM (119.192.xxx.45)

    남편분 진짜 멋지시다.
    울 남편에게 알려줘야겠어요.

  • 3. ...
    '11.8.29 4:50 PM (110.14.xxx.164)

    그럴때 네 그러고 일어나셨어야죠
    본인이 알려주셔야해요. 착한며느리 하지마시고 권리 찾으세요
    우리도 시어머니 친정먹여살리느라 쌀자루 이고 산넘어 갖다줘서 시어니께 욕먹고도 며느리가 그러는꼴은 못보더군요

  • 4.
    '11.8.29 4:52 PM (220.70.xxx.199) - 삭제된댓글

    담부터 혹시나 너두 친정가는거 좋으냐? 하심 네!!!! 하고 큰 소리로 대답하세요

    그래야 알죠

    그리고 님 시어머니 하시는거 보니 알고도 안보내는거 같은데 담에 또 그러심 어머니도 어머님딸 가까이 두고

    싶어하시잖아요 저희 친정 어머니도 마찬가지에요 하세요

    할말은 하고 사셔야죠 그게 무슨 대역 죄인이 되는 말도 아닌데요

    큰며느리는 그래야 한다고 하심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하고 청순한 표정으로 물어보세요

    그게 어디에 나와있어요? 그런 무식한 소릴 누가해요? 하고...

  • 5. ....
    '11.8.29 4:52 PM (112.160.xxx.37)

    저는 예전에 시어머니께 명절증후군 얘기 꺼냈다 엄청 혼났네요
    내가 그렇다는것도 아니었고 명절되기전 한달전부터 오는 병이라고 뉴스에 나오더라고 그랬거든요...
    어른들이 아주 고단수네요...
    우리어르신은 직접 대놓고 아들한테 " 처가집 가야되나?"물으신답니다.
    시누이들은 명절당일 안오면 시누이집에 시댁어른들 와계시는데도 전화한답니다...언제 올거냐고...
    저도 친정에선 똑 같은 딸인데 말이죠...씁쓸해요...

  • ..
    '11.8.29 4:58 PM (211.208.xxx.201)

    ㅎㅎ 저희 시어머니도 먼저 선수치시더라구요.
    저는 아무소리 안했는데 요즘 젊은 것들은...하며
    명절증후근 얘기하시며 다 차려놓은거 숫가락만 놓고
    밥먹고 가면서 그런다고...웃겼어요. 다 차려놓으거라뇨
    가서 음식 엄청하고 힘들게 일하다오는데...

  • 6. ..
    '11.8.29 4:54 PM (211.208.xxx.201)

    저도 싫어하시다가 친정아버지 돌아가시고 친정에 어른들이 아무도 없으니깐
    대놓고 친정 가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친정가면 누가 좋아하냐며 당신도 자기 자식 외에는 아무도 오는거 싫다는게
    이유였어요.
    저희 친정에서는 막내동생 시집살이 힘들게 한다고 꼭 올케언니가 꼭 오라고 연락오구요.
    저희 올케언니도 갈 친정이 없거든요.
    제가 설날 아침에 다 평정했습니다.
    시아버지도 가지말라고 붙잡고 시어머니도 그러시고...
    무슨 우리 아버지 돌아가시기만 기다렸다는 듯이...
    좋게좋게 오빠가 기다려서 가야한다고 했었는데 제가 폭발했었어요.

    그럼 저 안갈테니 시누이도 오지말라고 하시라고 그러면 안가겠다고
    왜 어머님은 딸은 빨리 오라고 아침부터 전화하면서 며느리한테는 그러냐고..

    아주버님이나 저희 신랑은 피식 웃더군요.
    바른소리하니 누가 뭐라할 사람도 없었구요.

    지금은 눈치 없이 편하게 갑니다.
    용감해지세요. ㅎㅎ

  • 짝짝짝
    '11.8.30 11:33 AM (211.110.xxx.41)

    저 안갈테니 시누도 오지말라고 명언 이십니다.
    모든 집안에서 통하지는 안을듯 ㅋㅋㅋ
    시누이 안 오는 집은 아님 없든가

  • 7. ..
    '11.8.29 4:55 PM (125.152.xxx.51)

    네~~~~~~~~~~~~~~~~~~싫어해요.

    하지만....저는 명절날......시댁에서 점심 먹은 적 단 한 번도 없어요.

    왜냐면....시누가 12시에 친정 오거든요.

  • ㅋㅋㅋ
    '11.8.29 4:57 PM (112.160.xxx.37)

    대박 입니다!!!!

  • 8.
    '11.8.29 4:57 PM (122.34.xxx.63)

    2300번 타시면 되요.

  • ..
    '11.8.29 5:02 PM (211.208.xxx.201)

    그건 뉘기 법이래요?ㅋ

  • 그죠??
    '11.8.29 5:11 PM (122.34.xxx.63)

    근데 친정엄마 보겠다고 남동생 집에 간다고 전화했더니 (그 당시 시외할머니 연세가 90 노인이셨음) 친정올케가 대놓고 오는 걸 싫어해서 제가 다 민망했어요.

  • 우리집 아닌감?
    '11.8.29 5:12 PM (112.160.xxx.37)

    ㅋㅋㅋ 똑같아요
    명절에 처가집가는건 상놈들이나 하는거래요
    사위들 명절날 다 옵니다. ㅎㅎ

  • 9. ㅇㅇㅇ
    '11.8.29 5:01 PM (115.139.xxx.37)

    심한 경우는 본인의 자신의 친정 까지 아들며느리 데리고 오면서
    자기 며느리는 친정 못가게 하더군요.
    그게 우리 시고모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시누가 아니라 시고모 오는것 때문에 친정 빨리 못가요 --;;; (시누 없음)

    울 시어머니도 고생
    울 시어머니의 며느리인 저도 고생
    시고모의 며느리(사촌형님?)도 고생

  • 10. ...
    '11.8.29 5:02 PM (125.177.xxx.138)

    친구네 시어머니도 그러신대요. 명절당일날 아침 먹고 나서 딸에게 전화해 왜 아직 안오냐고 빨리 오라하고, 시누이 와서 인사하고 가려하면 오랜만에 식구들 다 모이는데 어디가냐고, 저녁먹고 온 가족 모여야 한다고 며느리는 친정에 안 보내고 ㅋㅋ 다들 왜 그러실까.

  • 11. 아니
    '11.8.29 5:04 PM (14.42.xxx.213) - 삭제된댓글

    부모님 계시는 자기집에 가기싫어하는 사람도 있나요? 하시죠

  • 12. 허여멀건
    '11.8.29 5:07 PM (58.127.xxx.147)

    저희는 남편이 무녀독남 외동아들이예요.
    명절이라고 모여봤자
    시어머니. 저희부부.애들둘이 전부죠.
    점심때쯤, 어머니는 저에게 친정에 왜 안가냐고 하셔요..ㅜㅜ
    하지만 전,
    저희가 친정가면 시어머니 혼자시잖아요.
    그래서 명절엔 완전 안가는걸로 했어요.
    대신 명절 앞뒤로 다녀오고,
    친정엔 형제가 여럿이라 제가 안가도 북적거리구요.
    말씀이라도 친정가라고 하시니 감사하고
    그래서 안가는지도...

  • 그럼요
    '11.8.29 5:11 PM (59.29.xxx.218)

    말씀이라도 사돈이 얼마나 너희들 기다리겠니 얼른 가봐라 하면 시어머니에 대해 없던 정도 생기지 않을까요?
    왜 당신들 본능만 앞세울까요?

  • 13. 원글이
    '11.8.29 5:08 PM (59.29.xxx.218)

    시부모님 따라서 당숙모댁에 가면 차례 끝내고 다들 누워서 쉬다가 저희 왔다고 주르륵 일어나는거 보면
    같은 며느리로서 참 그래요
    저희가 시부모님을 따라 당숙모댁에 가는게 효도라는데 이게 왜 효도인건가요?
    저는 친정 가고 싶은데 당숙모댁에 끌려가고 그 집 며느리들은 이제 좀 쉬나보다 하는데 손님 왔다고
    상 차려야하고 ㅠㅠ

  • 14. ..
    '11.8.29 5:08 PM (119.200.xxx.23)

    꼬박꼬박 물으시면 꼬박꼬박 상상도 못했다는 듯 솔직히 대답을 해주세요 꼭!

  • 15. zzb
    '11.8.29 5:09 PM (14.42.xxx.185)

    시아버지가 그러십니다.

    명절당일 시누네나 점심먹고 시댁에 오면 남편이 처가에갈 준비를 합니다. 그러면

    왜 벌써 가냐고.. 회사에 들어가봐야 되냐고? 이렇게 물어보십니다..

    친정에 가는거 뻔히 알면서 왜 저리 물어보는지 도통 이해가 안갑니다.

    한번은 회사에 일있다고 거짓말하고 처가에 안가면 안되냐고 하시는데

    어느누구도! 아무말도! 안하더라구요. 저는 정말 황당해서 할말을 잃었고..

  • ..
    '11.8.29 5:31 PM (211.208.xxx.201)

    다음부터는 회사에 일있다고 거짓말하고 친정가심이...^^

  • 16. ㅋㅋㅋㅋ
    '11.8.29 5:21 PM (121.141.xxx.153)

    시어머님은 기본적으로 님의 기분이 어떤지 궁금하지 않으신 듯하네요.

    말씀하셔요. 어머님도 좋지만 저도 저희 어머니 얼굴 보고 싶다고..솔직하게 말해도 별로 죄송하지 않을 듯..

  • 17. ㅋㅋ
    '11.8.29 5:25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울 시어머님 명절 점심때 딸들 곧 도착한다고 전화오면 우리한테 항상 오늘갈거냐? 안가도 되잖니? 이래요
    그정도는 "어머님 저도 가야죠. 울엄마가 기다려요" 하면서 넘기지만
    시누들 줄줄이 도착하면 얄밉게스리 우리더러 더 있다 가라고 붙잡고요
    매형들하고 술한잔해야한다고 ㅠ.ㅠ
    그중 제일 싫은건 아무리 친정가자고 옆구리 찔러도 움쩍도 않고
    눈도 안마추려는 남편!!!이 제일 밥맛이에요.ㅋㅋ
    집에오면 꼬리 내리고 깨갱하면서 시댁만가면 어찌나 뻔뻔스러워지는지...
    올해는 또 몇시나 되야 그 무거운 엉덩이를 떼려나모르겠네요 ㅠ.ㅠ

  • ..
    '11.8.29 6:00 PM (211.208.xxx.201)

    그러게요. 바닥에 앉지도 말라하세요. ㅋ

  • 18. ..
    '11.8.29 5:28 PM (218.144.xxx.151)

    우리 시어머니도 명절 때마다
    " 이번엔 어디 안가냐?"고 물으십니다.
    결혼 10년도 더 되었는데 며느리 친정은
    입에 담기도 싫은지 꼭 "어디'라고 그러네요.
    길 막혀서 애들이 싫어한다는 둥 아범이 피곤하겠다는 둥
    싫은 표정 팍팍 내는데..내든지 말든지
    그냥 아침 먹고 나면 일어나 버려요.

  • 19. ...
    '11.8.29 5:34 PM (121.164.xxx.84)

    울 시엄니는 3박 4일을 시댁에 있었어도
    친정에 단하루라도 있는걸 못마땅해 하십니다
    친정에 도착한 순간부터 올라갈때까지
    몇번이나 전화해서 "언제 올라 갈거냐고? 계속 물으십니다

    명절때 그러는것도 부족해서
    친정부모님 제사때까지도
    시댁에 먼저 들렀다 가길 바래십니다
    도대체 제사음식은 언제 하라는건지...

    시엄니가 그렇게 하시니까
    하나밖에 없는 시누가 똑같은 시엄니를 만나서
    일년에 한번도 친정에 못온다는거....

  • '11.8.29 5:59 PM (221.141.xxx.180)

    참 샘통이네요 ㅋㅋㅋ

  • ..
    '11.8.29 6:01 PM (211.208.xxx.201)

    그 시엄니는 딸이 그러니깐 더 배아파서 그러시나...

    계속 전화하시면 집에 가서 전화드리겠다고 걱정하지 마시라고하세요.

  • 20. ...........
    '11.8.29 5:47 PM (121.135.xxx.154)

    울 시어머니는 어머님 친정에 아들, 손자 ,며느리 다 데리고 다니시고 나서는
    너희 시누이 온다는데 저녁차려주고 가라고 다시 집에 가자고 하시더군요...허허허...

  • 21. ㅎㅎㅎ
    '11.8.29 6:34 PM (180.69.xxx.150)

    전 시댁 친정 한동네라 차로 5분거리인데 본인딸은 낮12시에 와도 일찍온게 아니고 며느리는 저녁6시에 친정가도 늦게 가는게 아닙니다.
    간다고 일어서면 저녁밥먹고 가라.차리고 치우고 하면 밤중인데 어쩌라고 그러는지.."어머니 ,친정에서 밥 한끼는 먹어야죠"하면서 겨우 일어나죠..

  • 22. ...
    '11.8.29 6:47 PM (211.212.xxx.119)

    이런 글들 보면 정말 시어머니들 중에는 친정=지옥인 줄 아시는 분들이 있나 보네요. 어디 못 갈 데도 아니고 친정 간다고 하면 다들 왜 그렇게 안절부절 못하시는지...명절이 가까워 오니 다들 걱정이 많으신 듯.

  • 23. 당근
    '11.8.29 7:35 PM (180.70.xxx.122)

    울 시어머니도 싫어하시죠~
    결혼 첫해에 친정갔는데 몇시간 되지도 않았는데 전화하시더군요
    언제 집에 올 꺼냐고...
    친정에 가서 당신 아들 노는 꼴, 일하는 꼴, 다 싫으신가보더라구요
    예전에 저희 엄마가 식당 오픈했을때
    가서 좀 도와드려야되나...신랑이 한마디 했더니
    완전 정색하면서 니가 왜 거기가서 일해~~~~ 하면서 싫은티내던 표정!
    평생 잊지 않을..못할거에요

  • 24. ...
    '11.8.29 9:06 PM (59.10.xxx.172)

    시부모님이 하도 저희가 친정 가는 걸 싫어하시니
    한 번은 저희 남편이 시부모님께" 그런 처가에 먼저 들렀다가 시댁와서 명절끝까지
    있을까요? 여쭸다가 어디 처가부터 갈 생각을 하느냐며
    대판 싸움나고 호적 파서 나가라는 소리까정 들었네요
    놀라서 떨고 있는 저에게 시어머니는 싸움 안 말리고 내 남편 잘한다 응원하느냐며
    구박받고..진짜 지금 생각해도 열 받네요

  • 25. 다들
    '11.8.30 9:20 AM (211.214.xxx.95)

    그러시구나..
    저 결혼 13년차인데요.
    몇년전 추석에 비가왔어요.
    "밖에 비가 오네요~ "했더니.... 시어머니 말씀
    "비 오면 친정 못갈까 그러냐~"
    정말 그 한마디에 소름끼치더라구요.

  • 완전
    '11.8.30 10:27 AM (222.107.xxx.181)

    심술쟁이네요.

  • 26. ...
    '11.8.30 9:23 AM (58.29.xxx.131)

    저희 시댁만의 문제가 아니었네요..
    저희 시어머니도 저를 친정에 가지 말라고 대놓고 얘기하시고 저희 남편 친정집 가면 고생한다고
    안보내주세요..
    결혼 3년만에 난리가 한 번 났고 그 후로 제가 많이 아팠고 이제는 저 혼자 시댁 안갑니다.

  • 27. ㅇㅇ
    '11.8.30 9:31 AM (121.169.xxx.133)

    진짜 놀랍도록 이기적이네요..

  • 28. ...
    '11.8.30 9:53 AM (210.121.xxx.147)

    다음부터 너도 그러냐?? 하실 때.. "그럼요.. 당연하죠~"라고 멘트 한 번 날려주세요..
    제 시어머니도 좋아하진 않으세요.. 가끔씩 아들 키워야 처가에만 잘한다 뭐 이런소리 가끔 하시구요..

    제가 시어머니라도 싫어할 것까진 아니라도 좋아하진 않겠죠.. 하지만 어떻게 세상에 나 좋은대로만 살아요..
    저도 동생이 명절에 시가에 안가고 저희 친정올 때 같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하지만.. 동생은 친정부모님과 같이 사니까 명절에라도 사돈댁에 오래 있다가 오라고 속에 없는 말합니다..
    제부에게도 명절에 어르신 섭섭하지 않게 일찍 가서 늦게 오라고 하구요..(이건 진심임.. 사돈어르신들도 손주 보고 싶을테니까요..)

  • 29.
    '11.8.30 10:21 AM (14.39.xxx.129)

    저 아직 미혼인데
    소름 쫙 끼치네요..................

    시어머니들도 한말씀 해주셨으면...
    이런 글엔 리플은 안 다시네요....

    어떤 맘인지 좀 궁굼한데 ㅋㅋㅋ

  • -_-;;;;
    '11.8.30 11:23 AM (210.160.xxx.168)

    안그런 시엄니도 계셔요. 그리고 낌새가 보이면 사전에 남편교육 단단히 시키세요.

  • -_-;;;;
    '11.8.30 11:24 AM (210.160.xxx.168)

    전 결혼 이미 했는데도 여기 등장하는 시엄니들 너무 놀랍고 무섭네요.

  • 30. ...
    '11.8.30 10:28 AM (119.207.xxx.37)

    몇년전인지 모르지만 추석이 앞으로 길었던적이 있어요. 전 시댁에서 차타고 10분거리 살았구요,
    시누들이랑 시누남편들이랑 추석전에 빨간날을 와서 2박3일을 놀다가 추석 전전날 저녁에 갔어요.
    추석날 음식준비하고 명절당일 점심먹고 친정간다고 했어요..
    시아버님왈 시누들 오는거 보고 가라고... 딸 보고 싶다고..
    2박 3일을 난 집에도 못가고 밥하고 수발들고 술상 차리고 명절음식 하고 했는데 그리 말씀하시더라구요.
    정말 순간 울컥하고 치밀어 오르는데 참지 못하고 말씀 드렸어요.
    아버님 저도 친정가면 딸입니다. 저희 아버지라고 저 안보고 싶으시겠어요?
    그러고 모든 상황 종결.. 전 친정갑니다.

  • 홧팅
    '11.8.30 3:16 PM (121.139.xxx.212)

    저도 10년간 명절마다
    얘 오늘가니? 내일가라

    그때마다 어머니 사위도 자식노릇해야지요

    저도 점심먹고 친정갈게요

    이젠 결혼생활 길어지니 친정도 그리 열심히 가지지 않네요

    그래서 게으름 피우면 주변에서 난리입니다.

    친정안가냐구요

  • 31. 저희는
    '11.8.30 11:04 AM (121.166.xxx.233) - 삭제된댓글

    10년째 명절 연휴 마지막날까지 시댁에 있고.
    여름 휴가는 늘 시댁가서 보내요.

    남들은 굉장히 안쓰러워 하지만 저야 뭐...

    친정은 한시간 안걸리고, 시댁은 네시간거리.
    적어도 2주에 한번은 친정가고 시댁에는 명절두번, 휴가때, 연휴가 길때, 집안행사때..
    이럴때만 가니까 억울하진 않아요.

    우리 부모님도 당연히 연휴 마지막날 오려니 하시지만
    빈말이라도
    '넌 명절때 친정 안가서 섭섭하지...'
    '얼른 올라가라' 한번을 얘기 안해주시니
    가끔 혼자 심통날때 있긴 하네요.
    저는 친정 친척들 얼굴을 몇년씩 못보니까요.

    집에 가는날 시아버님은 차막히니까 일찍 올라가라 하시는데
    시어머니 질겁을 하시면서
    애들이 알아서 가게 두지 자꾸 일찍 가라 하냐고..점심 먹고 천천히 가라고ㅋㅋ..
    (빨리 가라 하셔도 점심 먹고 떠날건데ㅠㅠ)

    자식 옆에 두고 있는게 저렇게 좋으신가보다.. 싶어서 그냥 돌아서서 웃네요.

  • 32. 도대체 왜 싫으시냐구요????????? 어머니
    '11.8.30 11:27 AM (203.248.xxx.14)

    도대체 시어머니는 왜 며느리 친정가는걸 싫어 하시는지..
    싫어한다고 안가는것도 아닐텐데..

    친정에서 가져오는 물건들은 좋아라 잘드시면서.. 가는건 본능적으로 싫어하시네요..
    전 시어머니 약오르시라구..매주 더 열심히 친정가구요.. ㅎㅎ
    (정말 친정이 가까우니 매주 갑니다..가서 한시간 두시간 있다오지만..일단 갑니다)

    명절에 제일로 싫은건.. 제사도 안지내는 막내인 우리집에..
    시누네식구 일개소대가 쳐들어 오는거..

    시누딸 결혼하니.. 시누는 자기집에서 음식 하나도 안하고..
    사위끌고 우리집으로 매년 처들어오네요..

    핑계는 막내아들네 살고있는 친정엄마 보러온다지만..
    친정에 가있는 딸같은 나이 막내올케는 왜 호출하는지...?

    시누님.. 저도 이제 일하기 싫어요..
    당신 사위는 당신이 대접하시길...제손 빌리지마시구요.

  • 33. 이런글 너무 많이보다보니
    '11.8.30 12:15 PM (211.207.xxx.10)

    며느님탓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자기표현에 무능하신거 아닌가요 ?
    제말 표현.........................좀 하고 살자구요.
    박경림, 박수홍도 아니고 웬 착각.............의 늪.............. ?

  • 34. ..
    '11.8.30 3:00 PM (125.241.xxx.106)

    결혼후 첫번째 친정 아버지 생신때

    토요일에 퇴근하고 가려니까



    벌써 가냐 새벽에 가도 되겄구만

    심술보

  • 35. 솔직함
    '11.8.30 3:12 PM (121.139.xxx.212)

    어머니은 솔직하게 당신의 맘을 표현하시고 물으섰는데

    님이 솔직히 이야기 않고 좋은 며느리하려면서 알아서 챙겨주기 바라면 공평ㅇ하지 못한거지요

    님도 어머니 저도 우리엄마 보고 싶네요

    명절이니끼 빨리 갈게요 하세요

  • 36. 소름끼치는데요.
    '11.8.30 3:24 PM (182.209.xxx.125)

    우리 시어머니랑 씽크로율이 100%입니다.

    정말 소름끼칩니다..

    시어머니 생각은 다 똑같은 가 보네요.

    님이 먼저 날리셔야 할 거 같습니다.


    어머님... 저도 울 엄마 보고 싶어요............ 저 혼자라도 친정갈테니 아드님이랑 잼있게 놀고 계셔요...

  • 37. 티니
    '11.8.30 3:41 PM (211.219.xxx.50)

    읽다보니까 시어머니들은 다 무슨 악마같고... ;;;
    -_-
    근데 시어머니들이 저렇게 어이없이 나오면
    남편이랑 며느리분들은 가만히 있으세요??
    그게 더 이상해요...

  • 38. 똥강아지
    '11.8.30 4:48 PM (222.121.xxx.206)

    저희집 옆에도 한분 계셔요.
    저는 13년차 형님(옆동) 17년차인데,
    작년 구정때 뜬금없이, 요새 나 같은 시어머니가 어디 있냐며 명절에 친정 꼬박꼬박 친정 보내주는 사람 있는지 찾아보라며.. 말씀하시길래..
    정말 (드럽고 치사해서..속으로 생각함) 안갔습니다.
    네,, 남편한테 말하면 가자고 하긴 하죠.. 자기도 처가에 면이 안서거든요..
    그래서 그냥 친정엄마가 쉬고 싶으시데... 하면서 안갔습니다.

    저희어머니 굉장히 세련되신 분이에요.. 76세 되셨구, 헬스, 아쿠아로빅, 노래교실 다니십니다.
    그런데 생각은 어쩔 수 없는거죠..
    날이 갈수록 가끔씩 조선시대로 되돌아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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