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손석희의 압박면접과 저널리즘 원칙

고딩맘 조회수 : 599
작성일 : 2017-04-18 12:40:07
여·야, 진보·보수 모두 공격적 인터뷰…“지난 4년 동안 제대로 질문하지 못했거나 무시당했기 때문”


인터뷰가 끝날 때마다 각 후보의 열성지지층이나 캠프 관계자는 손석희가 편파적이고 필요이상으로 공격적이며 집요하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뉴스룸’은 이 같은 피드백과 상관없이 4월5일 팩트체크 코너에서 문재인 후보 아들 특혜채용 논란을 다루고 다음날 6일 팩트체크 코너에서 안철수 부인 특혜임용을 다루는 식으로 자신들의 저널리즘을 선보였다. 이런 가운데 민주언론시민연합은 4월12일 모니터보고서에서 “KBS와 MBC가 ‘검증’을 ‘새로운 의혹제기’로 대신하는 가운데, JTBC에선 꾸준히 괄목할만한 후보 검증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석희는 4월10일자 뉴스룸 ‘소셜라이브’에서 “검증해봤더니 훌륭하다하는 경우는 어느 언론도 없다. 양측에서 다 욕을 먹는게 숙명”이라고 말했다. 손석희는 4월12일자 앵커브리핑에서 “선거철이나, 중요한 정치적 사건이 벌어지면 언론은 늘 어느 쪽으로 부터든 공격을 받는다. 저희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질문할 수밖에 없다. 따지고 보면 지금의 상황이란 것은 지난 4년 동안 제대로 질문하지 못했거나 질문했어도 무시당했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20세기 여론전문가 월터 리프먼은 “우리는 먼저 보고 나서 정의를 내리는 게 아니라 정의를 먼저 내리고 나서 본다”고 지적했다. 스테레오타입(고정관념)이다. 스테레오타입은 뉴스시청에서도 반복된다. KBS리포트, 조선일보 1면기사, 한겨레 사설 등 뉴스를 접할 때 우리는 해당 언론사의 정치적 지향성과 소유구조, 특정 후보와의 관계들을 미리 정의한 뒤 수용하곤 한다. 개별 기자들이 뛰어넘기 힘든 일종의 색안경이다.

반면 손석희가 진행하는 ‘뉴스룸’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모든 후보에게 불편한 질문을 던진다는 저널리즘 원칙을 채널의 고정관념으로 만들어냈다. 그래서 사람들은 뉴스가 있을 때 손석희를 찾고, 손석희는 악명 높은 대선면접관으로 이에 화답하고 있다. 십 수 년 간 정치권으로부터 폴리널리스트라는 달콤한 유혹을 물리치고 인터뷰이와의 사사로운 인간적 관계를 만들지 않으며 대가를 바라지 않았던 삶이 갖는 손석희만의 무게감이 오늘의 ‘압박면접’을 가능케 했다. 






IP : 183.96.xxx.24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0615 증권앱 뭐 쓰세요? 2 저요 01:56:01 58
1790614 유시민옹 박주민티비에 나왔던데 1 ... 01:42:36 198
1790613 코스피 야간선물 양전 3 !! 01:16:37 568
1790612 은행일이던 뭐든 못하는 옆사람 3 00:57:44 741
1790611 졸린데 자기 싫은 날이 있어요 2 .. 00:46:48 363
1790610 서일정보산업고는 어떤 고등학교인가요? ... 00:46:26 180
1790609 저도 아버지와 식사할 수 있는 날을 세어봤어요 러브미 00:44:17 530
1790608 정신우 셰프님 감사했어요 2 RIP 00:42:20 529
1790607 지역의사제로 의사 숫자가 늘어나는 것인가요? 1 지역의사제 00:35:52 191
1790606 이거 같은말 맞는거죠 막말주의 6 루피루피 00:31:50 720
1790605 20대들 뜨개질 잘해서 놀랐어요 9 ㅡㅡㅡ.. 00:17:45 1,262
1790604 도쿄투어했는데요 12 ㅇㅅ 00:15:27 1,235
1790603 10층 높이의 폭설 구경하세요 4 .... 00:09:38 1,411
1790602 대기업에서 아이 대학입학할 때 복지가 뭔가요? 12 ... 00:05:34 1,118
1790601 이혼에실직한 40대싱글맘 9 죽으라는법은.. 00:04:17 2,140
1790600 수세미 뜨개질 9 시간 2026/01/20 696
1790599 이병헌 ㅇㅇ 2026/01/20 1,018
1790598 오늘 생각보다는 덜 춥지 않았나요 13 .. 2026/01/20 1,937
1790597 지금 미장 떨어지는 이유가 머에요? 11 ㅇㅇ 2026/01/20 3,038
1790596 형제가 이번에 큰병 진단받았는데요. 13 -- 2026/01/20 3,150
1790595 보통..엄마나 시엄마가 주시는 음식들요 5 2026/01/20 1,452
1790594 어휴..이밤에 잠이 안와서 스릴러물 14 추천 2026/01/20 1,704
1790593 퇴사하고 할 것들 11 그리고 2026/01/20 2,215
1790592 수치의 벽이 둘러져 있네요 페루 리마 2026/01/20 901
1790591 오래 살고싶지가 않은데요 11 노후 2026/01/20 2,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