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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년차 며느리가 시어머니께 대들고..

폭풍전야며느리. 조회수 : 6,230
작성일 : 2017-04-05 18:28:29

20년 가까이동안 입안의혀.연한 배라는 말듣고 산 며느리입니다.

해줄거 다해주어서 무척 당당한 시어머니.천상천하유아독존.

유일하게 대드는자식..제 남편.뭐 틀린말하는것도 아니예요.

어머니께서 비상식적이거나 교양없거나 하실때 지적하는거..

잘못은 아니나 무능력한 아들넷이 시부모님 그늘아래서 얻어먹고 사는주제에 말대답은 역적이지요.

며느리중 유일하게 친정 제일 쳐지는 저..집안일 많이 도우며 살았습니다.

제 딴에는 양심적으로 기본지키며 사느라 그랬어요.


다 차치하고..남편이 시어머니께 뭐라 할때마다 저에게 뭐라하십니다.

얼이 떨어진다? 이런표현을 하시며...

너가 시키지는 않아도 너한테 나온말이지 않겠냐.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냐.

당신 아들 개차반이란거 잘 압니다.당신입으로 밉다싫다셨어요.

너니까 산다라고 할정도..그러나 남편 저한테는 잘합니다만..어머니게는 편애학대받은 전형적인 뒤늦은 반항을 하는중인데...


저에게 뭐라한다는거..제가 그저께 시어머니가 또 저에게 아들이 잘못하면 며느리에게 얼이 덜어지는거라는데..왜 이리 듣기싫은지..막 뭐라했어요.

연좌제도 아니고 그간 20년 봐왔으면서 그런소리한다면 제가 잘할 이유가 없다고.

퍽이나 당신아들이 내 말 잘듣고 사는사람이;냐고.

너가 잘해야 아들이 잘한다길래...

30년넘게 못가르치신거 20년 만에 나이도 더 어린 제가 어찌 가르치냐고..

미친여자차람 막 저도 댓구했어요.


내말들어..내말 들어..하시는데 그냥 저도 할말하고 그냥 끊으시더군요.

언제부터 남편이랑 친했다고 전화걸어서 천사인줄 알았는데 본색드러냈다고..


남편에게도 엄청 퍼부었어요.

다  생략하고 정말 시어머니 마음은 아들이 잘못하면 며느리탓이라는게 당연한가요?

시어머니들..며느리 그대로 본모습으로 안보아지던가요?

이제 아마도 벼르고 퍼부을 생각으로 만나거나 전화할텐데..

대책이 필요해서요.

뭐 사는데 욕심이 나고 잃을게 있어야 겁도 나지요.

제 나이 50가가이 되어가는데 이제 이혼해도 겁안나고 미친여자차람 소송해서 그간 식모질한 재산청구도 하고 무서울게 없네요.

애들 대입만 기다리며 참았는데..뭐 그 핏줄에게 며느리 밉다고 물려줄거 안줄거 같지도 않고.

20년 참을만큼 참고 열심히도 살았고 후회없이 대책이나 간구하면서 전투태세 갖추려구요.


IP : 218.48.xxx.2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4.5 6:31 PM (61.255.xxx.158)

    너가.....전 왜 이런말이 거슬릴까요..차라리 니가 가 낫겠어요 ㅋㅋ(딴지고요 ..)

    음.......똑똑하신 분 같은데.글 쓰신거 보니

    근데 전 재산....에서....님에게 힘을 막 실어주지는 못할거 같네요
    이상태면 재산 님네에겐 안줄수도 있을듯

    계산기 튕겨 보시고, 참고 재산 받는게 낫겠다(적어도 40년 정도는 기다려야겠네요. 사망하려면)
    또는
    그깟 재산 필요없다...튕겨보시고 결정하세요
    여기에서 물을일 아닙니다.

    님 그 재산 필요한거 같은데.....필요하면 납작 엎드려야할듯...그래도 준다는 보장은 없지만.

  • 2. ...
    '17.4.5 6:36 PM (58.234.xxx.31) - 삭제된댓글

    님도 그다지 좋은 분은 아니신 듯...

  • 3. 33
    '17.4.5 6:38 PM (175.209.xxx.151)

    잘해도 그재산 안줄수도 있어요.이미 저지른거 그냥 맘비우고 편히 사세요.속병은 안걸리시겠어요

  • 4. 뜬금
    '17.4.5 6:39 PM (121.146.xxx.64)

    얼이 떨어진다는 어디 말이죠?

  • 5. 잘하셨어요.
    '17.4.5 6:39 PM (180.71.xxx.7)

    한번은 하고 싶은말 해야하지 않겠어요..
    그 동안 참은거...재산 주면 아들 주고 손주들 주는 거지 뭐 며느리 주는 건가요?
    안 준다면 그러시던가...하시는 거잖아요..
    이혼도 안 무서운데 뭘 더 참아야 하나요?
    원글님이 나름 양심적으로 기본은 하느라고 참고 사셨으면 그 노고도 생각해주셔야지..한없이 그러길 바라는 시어머님 생각할 기회 된것 같아요..사과하지 마시고..좀 편해지세요..
    전 응원합니다.

  • 6. ...
    '17.4.5 6:41 PM (223.38.xxx.1)

    잘하셨어요.
    정말 갈수록 양양이죠~

  • 7. ㆍㆍ
    '17.4.5 6:44 PM (122.36.xxx.160)

    그 억울함 이해해요‥아들 교육은 제대로 안시키셔놓고
    그 원망을 며느리에게 분풀이 하시는거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거예요
    기회되면 차분하게 원글님도 남편과 어머니사이에서 힘들고 그 책임을 원글님에게돌리시는 어머님말이 비수처럼 박혀서 화병났다고 이해 해달라고 간청해보세요

  • 8. 애초에
    '17.4.5 7:10 PM (1.228.xxx.101) - 삭제된댓글

    시부모 재산은 공수표라라고 생각해야 했는데
    여태 참은것도 억울하겠지만
    다 지은밥에 코빠트린격이네요

    그래도 재산이 탐나면 참는거고 아니면 속편하게 사세요

  • 9. 끝을
    '17.4.5 7:18 PM (114.203.xxx.163) - 삭제된댓글

    낼수 있는건 본인입니다.
    본인밖에 없어요~
    저랑 20년차 똑같고 정신병자수준의 피해의식 쩌는 자기애가 우주를 찌르는 사람이나 아들마저 꼼짝못하고 무일푼에
    아들 키워준 공로를 돈으로 환산하는 노인네라...며느리는 종이지요~~

    이제...나보다 더 오래살거 같고 남편도 변할거 같지 않아서...전 제가 변하려고요~~

  • 10. 응원합니다~
    '17.4.5 7:19 PM (114.203.xxx.163) - 삭제된댓글

    1997년 결혼할때 꽃다운 신부는 이제 없어요...강한 여자만이 있을뿐이죠^^

  • 11. 봄날
    '17.4.5 7:32 PM (218.150.xxx.48)

    아들.아님 손주가 못하는건 며늘님 탓이쥬.
    나이들수록 억지쓰는게 노인이랍니다.
    23년 열심히 버티고 또버티고 잘버티려고 노력중입니다.
    전 요즘 당신들 돈 탐나지않는다! 큰소리 치는중입니다.

  • 12. 어머니 아들이
    '17.4.5 7:39 PM (113.199.xxx.41) - 삭제된댓글

    등신이냐고 해요 내가 시킨대로 하게?
    그런데 이런건 있어요
    나는 내가 낳았으니 어쩔수 없지만
    며느리가 똑깡하면 저노무 아들시키 잘 교육시키길
    바라는 넌센스가 있지요 ㅋㅋㅋ

    그럼또 며느린 자기엄마도 못한걸 내가 어찌하냐 하고
    ㅍㅎㅎ

    남편한테 어머니로부터 내가 오해 받지 말게
    하던가 어머니에게 들이대지 말든가 둘중 선택하라 하세요

  • 13. 저도
    '17.4.6 6:26 PM (110.70.xxx.173) - 삭제된댓글

    얼이 떨어진다는 말은 처음듣네요.
    아무튼 잘하셨어요.
    다음엔 제가 천사가 아니라 사람이라 한계가 왔다고 하세요.
    천사라고 표현한거보니 원글님이 잘하긴 어지간히 잘하셨나보네요.
    이제 하고싶은 만큼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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