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친구와.. 서로 외모는 마음에 들었는데 성격이 안통하네요.

ririri 조회수 : 3,273
작성일 : 2017-04-02 02:48:12

1년 반 사귀었던 남친이요

저도 첨봤을때 얼굴이 제 스타일이라.. 아주 잘생겼다 생각해서 헉했고

저도 예쁘다는말 가끔만 듣고 자기 취향이라는 경우 종종 있는 편인데

남자친구가 절 예쁘게 보더라구요

서로 외모로까진 좋게 본건데..

제가 사람을 많이 만나보아서 .. 만나가다보니 저와 성격이 정말 다르다는 걸 알수있었어요

남자친구는 초반에 제가 말을 많이 안해서 그걸 모르고 너무 좋아라하면서 고백까지 하고 사귀다가

뒤늦게 그걸 알게되더라구요

저는 속으로 정말 성격이 저와 다르지만.. 서로 보완관계가 되거나 하는 긍정적 가능성을 좀 생각해면서 사귀고 있었고

결혼에 대해 가끔 얘기를 나누면

저는 속으로 생각하면서

예전에 말잘통했던 남자들에 비해 아무리 생각해도 가치관같은것도 너무 다른데 과연 결혼까지 가는게 좋을것인가를

많이 고민해봤었어요

남친이 이걸 저보다 늦게 알게된 건

제가 초반에 말도 많이 안했지만 제 성격을 잘 안드러냈었거든요

많이 외롭고 주변에 사람도 없어서

제 모습을 있는그대로 드러내서 혹시 싫어해서 떠나가면 제가 많이 힘들어질까봐,

남친이 아무리 저와 성격 달라도 인간적으로 좋으니까

그랬었어요

그리고 살다보니 더이상감출수는없겠는데

남친이 그걸느끼고 나니까 저에 대해 생각했던거하고 성격이 너무 다르다며

헤어지고싶어하더라구요

서로 외모가 맘에 들어도

성격이 안통해서 오래못갈수도있는가봐요


과거엔 외모가 맘에는들고, 엄청잘생겼다싶은건아닌데

소울메이트같이 말이 잘통하는경우도 있었거든요..


생각해보면 결혼까지 가기엔 너무 달라서 안좋았을거같으면서도

외모도 맘에들었고 또 오래사귀었는데 헤어지게 되니 아주 슬퍼요


IP : 49.143.xxx.17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2 3:39 A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흔들리는 게 보이고, 그 구실로 상대의 생각과 다른 성격때문이라고 자기 자신도 속이는 거죠.
    지금 만나는 사람은 최선의 사람이죠. 과거의 누구보다 더 못한 사람이 아니라.
    안 그랬다면 과거의 사람과 헤어졌을 이유도 없고, 이 사람을 처음부터 아예 모르고 시작할 수도 없어요.
    사람은 나도 모르게 많이 드러나죠. 즉, 내가 성격보다 외모에 점수을 빡 주고 플러스마이너스가 과거의 남자보다 더 큰 거죠. 그런데, 플러스가 점점 줄어 과거의 남자보다 못하다 생각되는 것은
    이제 외모의 매력보다 성격의 매력에 점수를 주게 된 것이 처음 만났을 때하고 차이고요.
    남자분이 성격 때문에 그만 보자고 했다는데, 성질 때문에 그만 보자고 했을 수 있죠.
    외모와 성격 중에는 성격 매력이 훨씬 더 중요해요. 하지만 외모도 50%는 차지한다고 생각해요.
    음식도 그렇지만 사랑도 눈으로 한번, 마음으로 한번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외모 50 에 성격이 20~40..합쳐져 70~90..은 내 마음에 차야 만나지
    내가 원하는 마지노선의 아래로 오면 아무리 외모가 마음에 들어도 함께 갈 수는 없죠.
    성격이 아무리 좋아도 외모가 너무 안 돼도 마찬가지죠.

  • 2. ㅈㅈ
    '17.4.2 6:53 AM (175.209.xxx.110)

    원래 외모만 보고 사귀면 끽해야 3개월이란 말이 있는데 그 이상 사귀셨음 제법 오래 간편 ..
    인연이 아니었다 생각하세요.
    서로 겉모습/이미지만 보고 사귀면 사귀는 동안 단점 보일 일들만 남아서 서로 괴롭습니다...

  • 3. 설화
    '17.4.2 7:14 AM (211.36.xxx.238)

    성...격..이 제일 중요~~

  • 4. .....
    '17.4.2 7:29 AM (221.141.xxx.88)

    성격적 합이 중요하죠. 당연히.
    외모만 보다가는 결혼 폭망해요.

    평소부터 상대방 성격보는 눈을 키워두세요.

  • 5. ...
    '17.4.2 7:45 AM (218.49.xxx.150)

    무엇보다 가치관이 맞아야 돼요

  • 6. ...
    '17.4.2 9:03 AM (175.118.xxx.230)

    저희 커플이 그래요ㅠ
    사랑하는것 같은데 술 안마시고 둘이 있음 대화가 없고 살짝 어색해요
    술마시고 잠자리 하려고 만나는건지 자괴감이 듭니다
    제가 활달하지 못해 말수 많은 남친도 저랑 만나면 덜 신나하는것도 같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8611 롯데 호텔 도림 블루커피 22:31:26 6
1778610 김건희는 머리숱도 많던데 굳이 숯칠은 왜하고'가발은 왜 썼을까요.. ㅅㄷㄲ 22:31:03 39
1778609 즉각적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짧은음악 듣고가세요 .,.,.... 22:30:01 23
1778608 같이 사는 성인 아들이 집을 사면 2주택? ... 22:29:49 41
1778607 고등학생 아이패드나 갤럭시탭이 필수인가요? 1 고등학교 22:28:26 40
1778606 이번 정권에서 발의한 법안이 국회 통과된 거요 기억이 가물.. 22:27:41 50
1778605 왼쪽 귀에 10% 정도 메니에르 있다고 진단 받았는데요. 메니에르 22:26:53 73
1778604 키스는 괜히해서..유치함이 사라지니 잼나요 1 ..... 22:20:58 315
1778603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與 주도 법사위 통과 속보 22:20:16 102
1778602 키스는 괜히 해서 3 ㅡㅡ 22:20:11 437
1778601 특검 난리치더만 구속은 1명이군요 2 ㅇㅇ 22:18:42 325
1778600 다섯 식구 밥 차리는게 뭐가 힘들죠? 3 Mn 22:18:29 495
1778599 가정용 미니 분쇄기 이뽀엄마 22:18:18 78
1778598 외로워요 1 ㅠㅠ 22:14:52 272
1778597 매일 생각나고 계속 보고싶지만 22:14:42 301
1778596 저 좀 야단쳐주세요(펑예) 2 ㆍㆍ 22:14:18 481
1778595 절임배추 짠 맛이 없어도 괜찮은건가요? 김장 22:13:25 85
1778594 스몰웨딩 청첩장 돌리나요? 3 .. 22:08:23 359
1778593 토스 치킨집 이벤트 6 토스 22:04:33 125
1778592 김** 알로에크림 종류가 많네요 알려주세요~ .. 22:04:20 92
1778591 판사들 음주운전 관대한 판결 심각해요 사법부가문제.. 22:01:58 79
1778590 지금 고2인데 키가 더 클까요?(아들) 6 ㅇㅇㅇ 21:56:29 517
1778589 쿠팡 한국계정 거래 포착 5 .. 21:56:05 873
1778588 토스 치킨집 키우기 만원 6 토스 치킨 .. 21:56:05 181
1778587 크리스마스에 혼자있는분 계세요? 10 ㅇㅇ 21:51:58 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