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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경선 문재인 연설 "영남이 디비졌다! 역사가 바뀐다!"

작성일 : 2017-03-31 21:41:56

민주당 영남경선 '문재인 정견발표' 풀영상


"이 가슴 벅찬 역사, 여러분 함께 해 주시겠습니까?"


https://youtu.be/sGT57rbg5U0


기억하십니까? 동지 여러분!


영남에서 민주당 하며 설움받던
27년의 세월!
기억하십니까?


선거 때마다 지는 게 일이고,
지고 또 지면서도
민주당 깃발 놓지 않았던
27년의 아픔!
기억하십니까?


빨갱이 종북 소리 들어가며
김대중 노무현을 지켰던
27년 인고의 세월!


저는 기억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영남 땅에서 민주당 깃발 지켜온
동지라면 누구라도,
그 설움과 아픔, 가족들의 고통까지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겨냈습니다.
지역주의에 무릎 꿇지 않았습니다.
깃발을 지키고, 원칙을 지키고, 가치를 지켰습니다.
야당을 지키고, 사람을 지키고, 약속을 지켰습니다.
그랬더니 기적이 벌어졌습니다.
아니! 영남이 기적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지난 총선,
대구는 김부겸, 홍의락을 당선시켰습니다.
부산경남!
김영춘 / 김해영 / 박재호 / 전재수 / 최인호
김경수 / 민홍철 / 서형수!
후보단일화로 경남 노회찬,
울산 김종훈 / 윤종오!
11명을 당선시켰습니다.
영남에서만 13석!
3당 합당 이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
영남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마치 공기가 달라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긴 세월 어려움을 견디고 견디면서
우리 동지들이 기어코 만들어낸 기적이라고
자부해도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 당은 또 어떻습니까?
영남에서도 정당 지지율이 가장 높습니다.
여야 모든 후보 가운데 제가!
영남에서도 제일 높은 지지 받고 있습니다.
안희정, 이재명, 최성, 문재인,
우리 네 사람 지지율 합치면
과반이 넘습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우리 당 지도부,
사랑하는 세 명의 후보와 지지자분들,
그리고 전국의 대의원 당원 동지들에게
당당히 보고드립니다.


"이제 부산, 울산, 대구, 경북이
우리에게 마음을 열었다!"
"영남이 더 이상 저들의 텃밭이 아니라,
정권교체 최전선이 되었다!"
이렇게 보고드리는데! 여러분, 맞습니까?


모두 다 영남의 당원동지들 덕분입니다.
영남의 우리 동지들에게 우렁찬 박수 한 번
보내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동지여러분,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다시 돌아온 야도,
다시 돌아온 민주화의 성지,
이제는 정권교체의 새로운 견인차,
그 영남 땅에 오신 여러분들,
그리고 우리 후보님들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합니다!


내일부터 진해벚꽃축제가 시작됩니다.
꽃소식은 남쪽에서 올라갑니다.
정권교체 열망도 남쪽에서 시작됩니다.
호남의 정권교체 열망, 영남의 정권교체 열망!
거침없이 북상해 전국을 덮을 것입니다.


호남과 영남이 한 마음으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이 꿈같은 일!
하늘에 계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께
감격스럽게 보고드립니다.
두 분이 평생 이루고자 했던
지역주의 극복! 동서화합의 꿈!
멀지 않았다고 보고드립니다.
자신 있다고 보고드립니다.
영남, 호남, 충청 모든 지역 고른지지, 정권교체로
통합을 이룰 단 한 명의 필승카드!
여러분, 누구입니까?
누구입니까?


저와 영남 동지들의
원대한 꿈! 오랜 염원!
감히 고백합니다.
영남의 민주주의 역사,
새로 쓰고 싶습니다.
이번에 우리가 정권교체하면,
영남은 1990년 3당 합당 이전으로
되돌아갈 것입니다.
그 자랑스럽고 가슴 벅찼던 민주주의의 성지로
거듭날 것입니다.


그 꿈, 멀지 않았습니다.
호남과 충청이 이미 문재인을 선택했습니다.
"민주당으로 정권교체, 되겠다!"
호남이 확인해주셨습니다.
"문재인으로 정권교체, 되겠다!"
충청이 확인해주셨습니다.
이제 영남에서도 마음 놓고 민주당,
저 문재인!
밀어주실만하지 않겠습니까?
지긋지긋한 지역갈등 끝내고
모든 지역의 대통령,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여러분, 확실히 밀어주시겠습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구속 보면서
영남은 지금 허탈합니다.
영남도 속았고 국민도 속았습니다.
영남의 27년 짝사랑,
그 끝은 배신이었습니다.
영남의 27년 무한지지,
그 끝은 경제파탄이었습니다.


줄곧 새누리당 정권, 이명박 박근혜 밀어줬지만
도대체 영남이 얻은 것이 무엇입니까?
뭐가 나아졌습니까?
인구는 줄고, 실업은 늘었습니다.
지역경제는 망가졌습니다.
먹고사는 일만 어려워졌습니다.


지역 발전시키고 잘 살게 만드는 것,
PK정권, TK정권!
지역이름 딴 정권이 아닙니다.
국민통합정권이어야 합니다.
지역분권정권이어야 합니다.
국가균형발전의 철학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저는 이미 설계도를 준비했습니다.
영남의 꿈을 담은 설계도입니다.
부산은 동북아 해양수도로 도약할 것입니다.
울산은 미래형 글로벌 산업도시로
다시 성장할 것입니다.
경남은 해양플랜트 산업에
항공우주산업이 더해질 것입니다.
대구는 뿌리산업과 신산업,
두 바퀴로 다시 힘차게 성장할 것입니다.
경북은 국가기간산업의 고도화와 김천혁신도시로
활력을 찾을 것입니다.


저의 꿈은 원대합니다.
북핵문제를 반드시 해결하여,
영남과 동해안 경제를
북방경제와 연결시키겠습니다.
북극항로 개척으로
동해안 경제와 유럽을 바로 연결시키겠습니다.
새로운 실크로드가 부산에서 출발할 것입니다.
시베리아 가스관이 영남까지 내려오고,
부산에서 출발한 열차가 유럽까지, 런던까지 가는 세상!
그리하여 부산이 드디어
해양과 대륙의 잇는 다리가 되는 시대!
여러분, 가슴이 뛰지 않습니까?


정권 바꾸고 사람 바꾸니까,
대한민국이 확 달라졌다,
이제 영남도 좀 살겠다!
그렇게 만들 사람, 누구입니까?
누구입니까?


영남의 압도적 지지가 필요합니다.
호남에서도 충청에서도 압도적 지지 보내주셨으니
영남에서 더 압도적 지지 보내주셔야
문재인이 대세다!
영남이 디비졌다!
역사가 바뀐다!
그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맞습니까? 여러분!


남은 39일, 어떤 변수도 있어선 안 됩니다.
어떤 상대에도, 어떤 공격에도
결코 무너지지 않을,
태산 같이 든든한 후보!
가장 완벽하고, 가장 확실한 정권교체 카드,
누구입니까?


5월 9일, 반드시 정권교체 하겠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노무현 대통령님 8주기 추도식에
대한민국 제 19대 대통령으로 가고 싶습니다.
가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편히 쉬십시오.”
“못 다 이룬 꿈, 제가 다 하겠습니다.”
“다시는 정권 뺏기지 않고
다음에도 또 그 다음에도
여기 자랑스러운 후배들이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여러분도 같은 꿈을 꾸십니까?
이 가슴 벅찬 역사
여러분 함께 해 주시겠습니까?


감사합니다.


2017. 3. 31. 문재인



64.7%. 영남에서도 문재인 후보는 또 다시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영남 분들 감사합니다. 이 힘으로 본선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반드시 정권교체 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2017년 노무현 대통령님 8주기 추도식에는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으로 참석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국민들은 같은 꿈을 꾸고 있습니다.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출처 : http://m.blog.naver.com/sunfull-movement/220972070008
IP : 106.222.xxx.18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17.3.31 9:46 PM (115.140.xxx.150)

    저 이 영상 방금 보고 왔는데...특히 영남에서 저처럼 민주당 지지하셨던 분들,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 늘 야당 찍어 오셨던 분들...꼭 보셨음 좋겠어요.
    영남에 거주하시는 분들.
    그리고 지역주의에 마음 아파하셨던 분들.
    노무현,문재인 좋아하시는 분들
    꼭 보셨음 좋겠어요.

  • 2. 27년이나
    '17.3.31 9:49 PM (218.236.xxx.162)

    영남에서 외로우셨을 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 3. ..
    '17.3.31 9:53 PM (211.177.xxx.228)

    영남의 야권지지자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을 듯!

  • 4. 노란야옹이
    '17.3.31 10:12 PM (175.223.xxx.193)

    아 눈물나요
    글에서 목소리가 들리는 기분 ㅠㅠ
    노통 8주기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

  • 5. 정권교체
    '17.3.31 10:34 PM (118.176.xxx.54)

    가슴 뭉클한 연설문이네요.

  • 6. 눈물나요.
    '17.3.31 10:36 PM (210.97.xxx.24)

    선거끝날때까지 울지않으려고 버텨왔는데..요새 왜이렇게 울컥울컥 한건지...지난 8년이 너무길었네요..

  • 7. ///
    '17.3.31 10:50 PM (211.246.xxx.71)

    디비지고 디비자고 참

  • 8. 한여름밤의꿈
    '17.3.31 11:51 PM (183.105.xxx.126)

    마지막 부분....노무현 대통령 추도식에 19대 대통령으로 가고 싶습니다..... 갑자기 장내.. 술렁이네요.. 그말 들으니 눈물 나오려고 하네요...

  • 9. 감기조심
    '17.3.31 11:55 PM (211.196.xxx.187) - 삭제된댓글

    지역주의에 무릅꿇지 않았습니다!!!
    국민당아 느끼는거 없나? ..........
    또 까대라~

  • 10. ㄱㄱㄱㄱ
    '17.4.1 1:07 AM (192.228.xxx.254)

    연설 전문 감사합니다.

  • 11. 아....
    '17.4.1 11:07 A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선거 때마다 지는 게 일이고, 지고 또 지면서도 민주당 깃발 놓지 않았던 27년의 아픔!
    기억하십니까?

    --- 저, 이 대목에서 완전 무너져요. 그 27년 세월의 일부에 저도 있었거든요.
    내가 찍는 사람은 늘 떨어지는, 떨어질 줄 알면서도 찍고 또 찍는 그 심정.
    매번 선거 끝나고 남들 다 축제 분위기인데 말도 못하고 혼자 삼켜야 했던 심정 ㅜㅜ

    달랑 한 표 가진 저도 이런데 그 한가운데서 대놓고 빨갱이 소리 들어가며 27년을 지켜온 당사자들(노무현, 문재인) 마음은 어땠을까?
    거기에 평생을 바쳤으되 끝내 그 끝을 보지 못한 채 떠난 동지를 생각하며, 혼자 남아 이런 날을 맞는 문 후보 본인의 마음은 어떨까요?
    현장에 있진 않았지만, 적어도 이 영남 경선 현장에서 이 대목에서는 다른 세 후보는 할 말이 없었을 겁니다. 저렇게 절절한 연설에 함께, 진정으로 공감하며 울컥하는 건 온전히 영남의 민주당 지지자과 문후보들의 것이죠.

    있다가 동영상도 찾아봐야 겠네요.
    연설 전문 옮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12. 아....
    '17.4.1 11:08 A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선거 때마다 지는 게 일이고, 지고 또 지면서도 민주당 깃발 놓지 않았던 27년의 아픔!
    기억하십니까?

    --- 저, 이 대목에서 완전 무너져요. 그 27년 세월의 일부에 저도 있었거든요.
    내가 찍는 사람은 늘 떨어지는, 떨어질 줄 알면서도 찍고 또 찍는 그 심정.
    매번 선거 끝나고 남들 다 축제 분위기인데 말도 못하고 혼자 삼켜야 했던 심정 ㅜㅜ

    달랑 한 표 가진 저도 이런데 그 한가운데서 대놓고 빨갱이 소리 들어가며 27년을 지켜온 당사자들(노무현, 문재인) 마음은 어땠을까?
    거기에 평생을 바쳤으되 끝내 그 끝을 보지 못한 채 떠난 동지를 생각하며, 혼자 남아 이런 날을 맞는 문 후보 본인의 마음은 어떨까요?
    현장에 있진 않았지만, 적어도 이 영남 경선 현장에서 이 대목에서는 다른 세 후보는 할 말이 없었을 겁니다. 저렇게 절절한 연설에 함께, 진정으로 공감하며 울컥하는 건 온전히 영남의 민주당 지지자과 문후보들의 것이죠.

    연설 전문 옮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13. 아...
    '17.4.1 11:10 A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선거 때마다 지는 게 일이고, 지고 또 지면서도 민주당 깃발 놓지 않았던 27년의 아픔!
    기억하십니까?

    --- 저, 이 대목에서 완전 무너져요. 그 27년 세월의 일부에 저도 있었거든요.
    내가 찍는 사람은 늘 떨어지는, 떨어질 줄 알면서도 찍고 또 찍는 그 심정.
    매번 선거 끝나고 남들 다 축제 분위기인데 말도 못하고 혼자 삼켜야 했던 심정 ㅜㅜ

    달랑 한 표 가진 저도 이런데 그 한가운데서 대놓고 빨갱이 소리 들어가며 27년을 지켜온 당사자들(노무현, 문재인) 마음은 어땠을까?
    거기에 평생을 바쳤으되 끝내 그 끝을 보지 못한 채 떠난 동지를 생각하며, 혼자 남아 이런 날을 맞는 문 후보 본인의 마음은 어떨까요?
    현장에 있진 않았지만, 적어도 이 영남 경선 현장에서 이 대목에서는 다른 세 후보는 할 말이 없었을 겁니다. 저렇게 절절한 연설에 함께, 진정으로 공감하며 울컥하는 건 온전히 영남의 민주당 지지자과 문후보의 것이죠.

    연설 전문 옮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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