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제 종착지가 머지않은 것 같다.

꺾은붓 조회수 : 665
작성일 : 2017-03-30 05:05:35

          이제 종착지가 머지않은 것 같다.


  점입가경이라더니 이런 때 쓰라고 있는 말인 것 같다.

  태극기 흔드는 무리와, 박근혜의 대리인이라는 것들과, 둘로 갈라지기 전 박근혜가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하던 옛 새누리당에서 자유당으로 옷을 갈아입은 것들이 국민을 향하여 혀로 쏘아대는 말 폭탄인지? 아직도 박정희-박근혜의 환상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영남인과 늙은 축에 대한 다음 선거를 겨냥한 사전 표 구걸인지? 박근혜에 대한 변함없는 일편단심의 발로인지? 그들이 혀로 내뱉는 단어가 점입가경이다.

  

  부관참시, 사약, 마마, 성은, 향단,‥‥‥‥‥‥‥‥‥‥‥‥‥‥‥‥


  조선시대 궁중애사와 관계있었던 말은 다 나온 것 같다.

  이제 남은 것이 있다면 박근혜를 향하여 “폐하!, 전하!, 상감마마!”라고 부르는 호칭정도가 남아있을 뿐이다.

  누가 맨 먼저 박근혜를 향하여 “폐하!”나 “전하!”라고 할 것인가?

  

  그 충성스러운 무리들에게 누구나 다 아는 고사이지만 기억을 상기시켜준다.

  부왕 문종이 일찍 승하하시자 어린 나이에 보위에 오른 단종은 삼촌 수양대군이 목에 들이댄 칼이고 염라대왕과 다름없었다.

  걱정했던 대로 삼촌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로 귀양 갔다 끝내 사약을 받고 꽃다운 나이에 피눈물을 흘리면서 이 세상을 마감해야 했다.

  

  그 수양대군의 쿠데타를 뒤집어 단종을 복귀시키려다 발각되어 6인의 충신이 사지가 갈-갈이 찢김은 물론 일문이 멸문지화를 당하면서까지 단종에 대한 충절을 꺾지 않았으니 이른바 “사육신”이고, 부귀영화와 벼슬을 헌 짚신짝처럼 차 버리고 팔도강산을 붓 한 자루 움켜쥐고 유리걸식하며 시 한 수로 세상을 마감하였으니 이른바 “생육신”이다.


  태극기 흔드는 무리들이여!

  자유당 것들이여!

  대리인들이여!

  기왕 충신을 본받으려면 노량진 사육신묘지에 가서 큰 절 올리고 만고의 충신은 어찌했는지를 자세히 배우기 바란다.


  이거 잘못하다가는 21세기에  사육신과 생육신이 무더기로 출현하는 것은 아닌지?


  마지막으로 의금부도사로 영월로 유배당하는 단종을 영월로 모시고 갔었고 얼마 뒤에는 사약을 가지고 갔던 왕방연이 그 끔찍하고 극악무도한 역사의 당사자이자 산 증인이 되어, 단종을 영월에 유배시키고 서울로 돌아오다 개울가에 발 담그고 앉아 읊은 시 한편으로 횡설수설을 마감 한다.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은 님 여희옵고 내 마음 둘 데 업셔 냇가의 안자시니 져 물도 내 안 같아여 우러 밤길 녜놋다."


  어떤 박근혜의 충신이 또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서울구치소에 수감되는 박근혜를 따라갔다 구치소 정문에서 작별하고 돌아오다 하수구에 발을 쑤셔 박고 왕방연의 시를 본뜬 잡소리를 씨부리려나?


IP : 119.149.xxx.10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0134 신천지,고양 종교시설 막히자 .."국힘 당원 가입하라.. 그냥 09:07:46 11
    1790133 Ott를 괜히 시작했어요 2 몬산다 09:04:13 173
    1790132 한국이 살기 어려운 이유... 1 123 09:00:27 266
    1790131 현대차 주식 들어갈 틈이 없네요 2 망고 08:44:38 928
    1790130 이거 보셨어요? 고양이들은... ㅋㅋㅋ 1 ㅋㅋㅋ 08:42:59 594
    1790129 피부결을 정리한다는 것의 뜻 2 bb 08:39:14 284
    1790128 냉동실에서도 안떨어지는 마스킹 테이프 있을까요? 먼데이 08:36:40 144
    1790127 남푠 노노 08:35:31 140
    1790126 중3 아들 통장에 매일 찍히는 여자 이름 2 ㅇㅇ 08:35:24 1,321
    1790125 저는 왜 노르웨이고등어 먹으면 목이 간지러울까요? 6 54세 08:32:10 580
    1790124 평행이론, 두 번 산다 지친다 08:30:10 383
    1790123 50대도 일 잘해요. 할수 있구요. 2 .. 08:28:51 836
    1790122 주말에 생선구이집에 갔는데.. 7 둥둥이아줌마.. 08:26:58 950
    1790121 남편이 손에 한포진이~ 1 50대 08:19:02 530
    1790120 신의악단 영화 애들이랑 봐도되나요? 1 ㅡㅡ 08:18:31 140
    1790119 미세먼지 또 나쁨이네요 썅마이웨이 08:14:22 205
    1790118 아파트 인테리어 시간? 4 ........ 08:03:19 476
    1790117 50대 월요일 출근길 춥네요 4 07:58:04 1,343
    1790116 치과의사, 안과의사분들께 단도직입적으로 질문 6 ... 07:50:37 1,510
    1790115 80대 조부모 결혼식 참석여부 35 ..... 07:47:10 2,324
    1790114 몇날며칠 강추위예보를 보니 제주는 추위란게 없나요? 7 ㅁㅁ 07:33:41 1,161
    1790113 넷플릭스 언더커버 미쓰홍 추천 5 ㅇㅇ 07:31:22 1,346
    1790112 여기에 7-80대 시모들 글이 올라 온다면... 7 역지사지 07:24:25 1,078
    1790111 일 가는게 너무 싫은데 억지로 가고 있어요. 12 ... 07:17:55 1,907
    1790110 장성한 자녀들 보면 마음이 어떠신가요? 9 ㅇㅇ 07:06:34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