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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아이 아직 안 자고 숙제하는데 ㅠㅠ

조회수 : 3,321
작성일 : 2017-03-17 00:41:04

이번에 중학교에 입학한 남자아이에요.

학교 끝나고 집에 와서 수학학원 숙제하고, 얼른 저녁 먹고, 수학학원 가서 3시간 수업하고 10시에 와서 간식 좀 먹고 10시 반부터 다시 들어가서 내일 영어학원 숙제랑 학교 숙제(만들기 비슷한 것;;)한다고 아직도 안자네요. 학원 숙제는 다 못해가도 되니 그냥 자라는데 선생님 잔소리가 싫은지 하고 잔대요.

문제는.. 입학한 뒤부터 날마다 학원이랑 소소한 학교 숙제 때문에 이 시간까지 깨어있고, 영수 두 과목 모두 주 3회라 토요일도 오후엔 학원에 가요.. 작년 초6 때는 영어는 자기주도로 혼자 하고(문법, 독해), 수학학원 하나만 다녀서 널럴했는데 갑자기 빡세지니 곁에서 보는 제가 안쓰럽네요 ㅠㅠ 그런데.. 남들도 다 이렇게 한다며(즉, 영어 수학 모두 학원 다닌다며) 하는데까지 한 번 해본다는데  엄마인 저도 마음을 더 강하게 먹어야 할까요? 아니면 한 과목을 주 2회로 바꾸는 등 좀 더 완화시켜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까요?

저도 지금 너무졸린데(출근도 해야하고;;) 쟤가 저렇고 있으니 들어가 잘 수도 없고... 벌써 입시생 같아요 ㅠㅠ 중학생들 일과가 원래 이렇게 타이트 한가요?


IP : 118.33.xxx.5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17 12:50 AM (61.77.xxx.145)

    학원안다니고 평균 4시간정도 공부하는 저희 아이는 10시전에 자러 들어갑니다. 그래도 적응하느라 힘든지 얼굴이 헬쓱해서 안쓰러워요 ㅜㅜ 초등6학년에서 중1.. 겨우 한살 더 먹었는데 왜 이렇게 사는게 빡빡해졌나 모르겠데요.아이가요.

  • 2. 일찍
    '17.3.17 12:50 AM (211.222.xxx.99) - 삭제된댓글

    시작하는 학원으로 바꾸는 방법밖엔 없죠
    울 아이도 중1인데 이제 자러 갔어요

  • 3.
    '17.3.17 12:53 AM (223.62.xxx.192)

    학원이 10시에 마치니 정말 숙제를 안하더라도 잠깐 씻고 뭐 먹고 하다보면 12시는 기본이더라구요 학원에 전화라도 넣어서 신입생이니 당분간 적응할깨까지만이라도 숙제양을 많이 줄여달라고 하세요 학교 수행평가있는때는 정말 더 바쁘더라구요 ㅠ 이거 뭐하는건지 모르겠어요 ㅠ

  • 4.
    '17.3.17 12:57 AM (118.33.xxx.54)

    작년에 영어를 집에서 혼자 스스로 공부하도록 두면서 느낀 게.. 저희 아이는 자기주도는 잘 안되더라구요. 퇴근해서 보면 제가 정해준 분량(영어 문제집 3-4 페이지 정도)도 제대로 안해 놓고 저학년 동생이랑 놀기만 해서 저랑 많이 다퉜거든요. 수학은 그래도 학원을 다니니 꼬박꼬박 정해진 분량을 풀어가더라구요. 그래서.. 올 초부터 영어도 학원에 보내기 시작한 건데... 입학해서 학교생활과 병행해보니 이게 쉬운 일이 아니네요 ㅠ

  • 5. 학원을
    '17.3.17 1:00 AM (182.209.xxx.142)

    영수 둘다 다니면 다 그렇더라고요
    저희아이는 중2인데 초4때부터 이 생활이네요
    지금도 너무 안스러워요 아침에 등교해서 집에 와보지도 못하고 학원가서 10시에 와요
    너무 일찍부터 학원 보낸거 후회해요 처음엔 다른아이들보다 빨리 끝내려고 학원 보냈는데 끝이 없어요 저도 요즘 아이가 안쓰러워서 학원 조정하려고 상담 다니고 있네요

  • 6. 중1
    '17.3.17 1:11 AM (211.58.xxx.167)

    학교마치고 친구들이랑 놀다가
    5시에 학원가서 10시에 마치고 12시까지 독서실가서 숙제 다해서 와요.
    12시에 데려와서 학교 숙제하고 자요.
    평일에는 수학 과학
    주말에는 영어 화학 국어

  • 7. 나름
    '17.3.17 1:15 AM (173.68.xxx.202)

    이게 인간의 삶이란건지.. 신체가 한참 자랄 나이에 밖에서 좋은공기 마시면 운동 많이하고 즐길 나이에..에혀

  • 8. ...
    '17.3.17 1:19 AM (122.38.xxx.28)

    영어는 2회만 하시는게 낫겠는데요ㅠ
    어린데 고생이 많네요..

  • 9.
    '17.3.17 1:32 AM (1.230.xxx.109)

    고등학생인 우리 애가 이걸 보고 뭔가 느껴야하는데.
    위에 다섯시에 가서 열두시까지 공부한다는 분 중1이 벌써부터 그렇게 하나요?

  • 10. 진짜
    '17.3.17 1:59 AM (122.40.xxx.31)

    애들이 하루에 공부를 그렇게 많이 하나요.
    수학 학원을 하루에 3시간이나 하고요?
    새벽까지 잠 못자고 너무 힘들겠어요.
    그런데도 키 큰 애들 많은 거 보면 신기해요.

  • 11. 중1딸
    '17.3.17 6:10 AM (61.105.xxx.161)

    영수학원 매일 가는데 영어1시간 수학1시간하고
    7시반에 집에와서 밥먹고 숙제 1시간정도하고
    친구들이랑 잘때까지 톡합니다
    같은 중1인데 우리애는 너무 널널한것 같아요
    주말에는 친구 만나러 나가서 집에 없구요 ㅜㅜ

  • 12. ㅠㅠㅜ
    '17.3.17 7:22 AM (121.150.xxx.17)

    중1맘...
    진짜 미치겠어요...
    저희도 영수 다니는데...저번주부터 저녁 9~10시에 밥 먹어요..어제는 도시락 사갖고 가서 차안에서 먹고 바로 다음 학원 가고...
    학교 마치고 오면 30분 간식 먹고 학원 가서....8시쯤 끝나는데 숙제가 어마무시...
    12월부터 다녔는데 아이가 아직은 팔팔한 듯 보이는데(2월에 보약 미리 먹여서 그런가) 제가 힘 빠져요..
    좀 적응하고 학교에서도 점심시간 틈날때 숙제해서 12시에 마치네요...
    이거 정상 아닌것 같은데.....큰일입니다.

  • 13. 학원 과외는
    '17.3.17 8:19 AM (211.245.xxx.178)

    솔직히 숙제 제대로 안하면 효과가 없어요.
    숙제가 중요한데 엄마 보시기에 그리 안스러우면 학원 과외를 줄이는수밖에 없습니다

  • 14. dlfjs
    '17.3.17 8:21 AM (114.204.xxx.212)

    1시넘어 잘때 많았어요 고등인 지금은 더하고요
    요령이 생기면 좀 빨라집니다
    정 못하면 옮기던지 숙제를 줄이자고 해야죠

  • 15. ..
    '17.3.17 9:02 AM (112.152.xxx.96)

    지금 초딩엄마들은 모르죠..중1부터 헬 이예요..주 3.25일이 그나마..좀 나은 스케줄이요..

  • 16. 그래도
    '17.3.17 9:11 AM (211.108.xxx.4)

    자유학기제라 시험이라도 없죠
    작년에 우리아이 영어 6시에 자율학습공부방 있다가 수업8시에 가서 10시에 오는거 화목토

    수학 6~9시까지
    7교시하는날 많고 중학입학이라 덩치큰게 많이 힘들었어요
    오자마자 밥먹고 20분 자다 학원갔었어요

    겨우 3월 한달 적응하니 4월부터 첫중간고사라 매주 주말
    영수내신대비 가야했고 왔다갔다 시간 엄청 잡아버리고
    나머지과목은 정말 할시간이 없어서 평일 한ㅅ간 보기도 힘들고 주말도 영수학원에 매여 있다 저녁에 다른과목 겨우 조금보고요

    정말 제가 봐도 이건 뭔가 잘못된것 같은데 현실은 어쩔수 없더라구요

    학교 학원에서는 첫시험 중요하다 강조에강조..

    이번 중딩은 그래도 적응 하고 바로 시험없어 다행이란 생각입니다
    둘째가 중1인데 저희 아이도 거의 같아요
    11시만 되면 졸려서 정신 못차리는데 벌써 수행시험 보느라 이것저것 과제가 엄청 많아요

    수학학원에서 연락왔는데 아이가 10분정도 첨에는 많이 졸고 있답니다 ㅠㅠ

    중학부터 선행 시험.거기에 봉사활동까지..
    담달부터는 봉사활동도 나가야해요
    시간 2학년때 거의 다 채우라고 총회때 담임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벌써 70시간 채운학생 있고 절반이상이 40시간 이상 채웠다는말에 한숨이 나왔어요

    봉사는 주말이나 방학때밖에 못하는데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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