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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통화하는데 어머님이 전화를 끊어버리셨네요(내용은지울게요)

우울하네 조회수 : 3,050
작성일 : 2011-08-28 19:34:38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우울했던 맘도 풀리고 정리도 좀 되네요

 

살다보면 서로 기분이 상하는 일이 있을 수 있는데

현명하게 대처해야 하는 법을 아직 잘 모르겠어요

제가 잘못한 일은 아니라는 말씀 들으니

일단 안심도 되고 제 맘이 풀리네요

 

쿨할때는 쿨하고

또 싹싹해야 할 때는 싹싹한 사람이 되면 좋겠는데

트러블이 생겼을 때 그냥 맘속으로 삭히는 스탈이거든요

덕분에 합가하며 살때 심장 두근거림증 같은 나름 홧병도 생겼었습니다

저희 어머니 평소엔 정 넘치고 나쁜 분 아니신데

어쩔땐 정말 ㅠㅠㅠ 아.. 얘기하고 싶은데 입이 안 떨어지네요ㅋㅋㅋㅋ

아무튼 댓글달아주신 분들 말씀 모두 귀담아 듣고

이번 사건! 묵묵히 쿨하게 넘겨보겠습니다~

 

IP : 175.209.xxx.23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28 7:41 PM (125.152.xxx.220)

    모친이 아들한테 서운했나 보네요.

  • 2. ..
    '11.8.28 7:42 PM (1.225.xxx.55)

    남편에게 말하고 남편이 전화걸어
    책임지고 풀어드리라고 하세요.
    왜 일은 아들이 꼬아놓고 풀기는 며느리가 해야 하나요?

  • 3. ..
    '11.8.28 7:44 PM (220.72.xxx.108)

    아들에게 서운했던 마음이 며느리에게 불똥 튀었네요.
    신랑에게 사실을 말하고 어머니마음 풀어드리라하시고 빠지세요.
    어머니는 아들 전화한통이면 금새 풀리실거예요.

  • 4. 그럴땐
    '11.8.28 7:47 PM (125.180.xxx.163)

    저는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나 "미역국 끓여 먹었니?" 하고 물어보시면
    며칠 전에 끓여 먹은거라도 그냥 "네" 합니다.
    바쁘지 않은 생일 전 주말이나 생일날 저녁에라도 꼭 끓여 먹긴 하는데
    이래저래 설명해 봐야 그 분들은 그냥 '안끓여먹었군' 이렇게 생각하시는 뉘앙스라
    그냥 끓여 먹었다고 안심시켜 드리는 거죠.
    담부턴 그냥 "네" 하세요.

  • 5. 원글이
    '11.8.28 7:50 PM (175.209.xxx.231)

    생일 때 못보신게 많이 서운하셨던 거겠죠?
    친정부모와 시부모님을 비교하는건 바보같은 일이지만
    생일 때 못봤다고 전화 중에 빨리 끊어버릴 정도로 서운하신 걸 티내신다는 게
    사실 이해가 안돼요
    결혼생활이란 게 참.. 생각보다 어렵네요
    아무쪼록 잘 풀어드려야겠네요 ~~~

  • 6.
    '11.8.28 7:52 PM (59.29.xxx.218)

    그냥 두세요
    아들한테 화 났으면 아들하고 이야기해서 푸실 일이지 저런식으로 전화를 끊는건 상식이 있는 사람이면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잖아요
    애도 아니고 좀 어이가 없는데요

  • 7. 원글이
    '11.8.28 7:53 PM (175.209.xxx.231)

    미역국 안끓여줬다고 말씀드린 대목도 중요포인트인가요? ㅋㅋㅋ
    그생각은 못했네요ㅠㅠㅠ

  • ..
    '11.8.28 7:57 PM (220.72.xxx.108)

    미역국은 말그대로 꼬투리잡힐건수를 드린거죠.
    담에 그일로 뭐라하면 죄송하다고하고 마무리하세요.
    말을 길게하면 꼬리에 꼬리를 물리니까 조심..

  • ㅇㅇ
    '11.8.28 8:07 PM (59.9.xxx.216)

    꼬투리 잡힐 건수이긴 한데 죄송하다고 할 필요 있나요? 뭐라고 하시면 남편이 싫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안 끓였다고 말씀 드리면 되죠 그래도 그렇지 생일인데 이러시면.. 다음엔 싫다고 해도 꼭 끓여 줄께요 그러시면 되고요

  • ..
    '11.8.28 8:58 PM (220.72.xxx.108)

    남편이 싫다해서 안끊여줬다고 말했더니 전화를 끈었다고하잖아요.
    또 똑같은말을 또하면 더 노해요..
    죄송하다는것은 더이상 말을 길게 끌지않기 위함이라고 생각한거죠..

  • 8.
    '11.8.28 7:53 PM (221.141.xxx.180)

    냅두세요 아들땜에삐진거 미역국에서 열폭했구만요 시엄니아들 땜에
    화난거 님이 풀어주려하지마세요 그러다 총알받이 되는거 한순간이에요
    솔직히말해 시엄니가 님에게 경우없었어요 님이 얼척없는 경우된거에요
    풀어주려 노력하시마세요 모른척 냅두세요

  • '11.8.28 7:57 PM (180.227.xxx.67)

    죄송한데 '열폭'은 '열등감폭발'의 준말입니다..

  • '11.8.28 8:03 PM (221.141.xxx.180)

    네...흥분해서 쓰다보니 나오는 대로 막썼습니다... 국어선생님

  • 9. 저라면
    '11.8.28 8:03 PM (110.11.xxx.203)

    절대로 안풀어드립니다. 왜 처음부터 굽히고 들어가서 평생 쥐어살 꺼리를 제공합니까?
    당췌 님이 잘못한 점이 뭐가 있어서 죄송합니다 해야하나요? 무조건 어른이시라서요? 어른이라도 어른답지 못하게 처신못하시면 아랫사람이 굳이 굽히고 들어갈 필요없지요.
    장가간 아들 생일 어련히 며느리랑 재밌게 보내겠지 뭘 그렇게 애닳아하고 삐치고 하시는지.........
    쎄게 나가세요. 물론 경우에 어긋나게 하란 뜻은 아닙니다만 좋은게 좋다고 무조건 굽히면 나중에 아주 우습게 봅니다.

  • 10. dd
    '11.8.28 8:19 PM (180.70.xxx.235)

    그냥 냅두세요...
    아무 일도 없는 척, 모르는 척 하세요..
    명절에 가서도, 냉랭하시면, 그래도 모르는 척 하시고, 절대로 먼저 말 꺼내지 마세요..
    원글님이 잘못하신 일이 아니잖아요..
    먼저 말 꺼내서 풀어드리려 하는 순간, 바로 덫에 걸리시는 거예요..

  • 11. 11
    '11.8.28 8:21 PM (182.208.xxx.66)

    모른척 하세요,,

  • 12. 원글이
    '11.8.28 8:32 PM (175.209.xxx.231)

    자식한테 삐지거나 화내는 거...
    평생 겪어보지 못한 일이라 당할 때마다 마니 힘들었는데...

    제가 너무 예민하게 신경쓰면서 살았나봅니다
    맞아요!!!!! 이제 그렇게 살지 않을래요ㅋㅋㅋㅋ

  • 13. ..
    '11.8.28 9:01 PM (121.152.xxx.162)

    전에는 제가 무조건 죄송하다 하고 풀어드렸는데 요즘은 안합니다.

    아들 담배피는것도 내탓 (대학때부터 핀 담배를 결혼하고 피기 시작했다고 생각하심)

    아들 한달 출장 가는데 전날 안들렸다고 며느리한테 전화해서 퍼부으시는...(3일전에 다니러 가서 말씀드림)

    일본 출장중인 아들이 시어머님 생일에 살갑게 전화 안했다고 시어머님은 아버님한테 아버님은 나한테...(원래 살갑게 전화하는 아들 아님)

    다행인건 시누가 아버님께 왜 올케한테 뭐라 하냐고 편들어줌

    어느순간부터 간이 커지고 있는... 아니 커져버린 결혼 20년차 며느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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