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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십대중후반 주말부부 괜찮을까요?

중년부부 조회수 : 2,877
작성일 : 2017-03-06 12:48:41
남편은 이제 사십대후반으로 달리는 나이네요
현재 대기업에 다닌지 십년차입니다. 포닥까지 마치고 입사해서 근무년차는 얼마안되네요
요즘 회사분위기 안좋고 불안한가 봅니다. 비전도 안보이고 이렇게 버티다 정년쯤되면 잘릴것같다고 하네요
아이들은 이제 중2 초4남자아이들입니다.
큰아이는 현재 adhd성향에 중2병까지 더해져서 무척 힘들게 힙니다 초등까지는 모범적이고 착한아이였는데 중등들어가더니 달라지네요
작은아이는 고집이 세고 자기주장이 강한 아이이고 개구장이입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종종 다투기도 하고 문제를 일으키기도 해요.
형제끼리도 잘 부딪히고 잘싸워요 둘다 성향이 유별나죠
제가 내향적이고 차분하고 예민한 성격이라 이 두 아들을 잘 이해못하고 많이 힘들어해요 둘이 눈뜨자마자 싸워대면 제가 죽어버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합니다 큰아이와 시댁문제로 우울증까지 생겼었습니다.
남편은 좀 답답하고 무심한 사람이지만 성실하고 가정적인 남자입니다 저하고 연애로 결혼했지만 성격이 잘 맞진 않아 다툴때도 많고요
아무튼 남편이 지금 사는곳에서 서너시간 거리에 있는 회사로 이직하고 싶어해요. 지금 다니는 회사와 급여수준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된다하고 비전이 보이는 탄탄한 회사라 합니다. 같은 학교 같은 회사 다니던 선배가 몇년전 이직해서 저희 남편을 회사에 연결 시켜 줬다네요
그 선배도 주말부부이고요
남편이 이직하면 주말부부를 해야해요 남편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임대아파트에서 기숙생활을 한다하고요
저의 첫번째 걱정은 아이들입니다. 사춘기로 치닫는 큰아이와 또 성격이 강한 작은아이 이 두 사내아이를 제가 감당해 낼 자신이 없어요 남편도 그게 걱정이라 하고요
아빠의 부재가 아들들의 성장과정에 나쁜 영향을 끼칠까 두렵습니다. 저와의 관계악화도요 지금도 저와는 많이 부딪힘니다.
두번째 걱정은 역시 남편이에요. 혹시 떨어져 지내다 바람이라도 피울까 유흥업소라도 들락거리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지금은 조용하지만 삼십대때는 여자문제가 있었어요 그때 제가 알게된 이후로 신뢰는 무너졌고 그 이후 그런일은 없었지만 늘 불안해요
남편은 이직을 거의 결심한듯 하지만 제가 결정을 못하겠어요 남편을 이대로 보내도 될까 걱정입니다
기한이 정해진것도 아니고 지금부터 퇴직할때까지 십년후가 될지 이십년이 될지 모늘 주말부부 생활을 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남편은 아이들 크면 그쪽으로 오라하는데 작은아이 대학가려면 아직 십년은 있어야하는데
어찌해야 하나요?무슨 말씀이라도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182.209.xxx.14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족이 같이 가세요
    '17.3.6 12:52 PM (121.141.xxx.64) - 삭제된댓글

    농어촌 전형도 있고, 주말, 방학 때 대치동 오가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대치동 학원가에 작은 빌라 하나 사놓으시면 도움됩니다. 단기룸 얻지말고 꼭 하나 사놓든 전세얻어두든 하세요.

  • 2. 저 사십칠
    '17.3.6 1:12 PM (211.245.xxx.178)

    주말을 지나 월말부부하고 있고 전 지금 우리부부 상황상 떨어져있는게 도움된다지만, 원글님 경우에는 따라가라고 하겠어요.
    어디있든 사실 교육에는 엄청 큰 차이가 있지 않아요.
    논술같은 경우는 지방에서 교육받을만한곳이 없지만 그외는 가족이 떨어져있는걸 감수할만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이사가는걸 거부할경우를 고려해야겠지요.
    우리부부도 애들 중고등때 직장문제로 주말부부된경우고 애들이 전학을 거부했거든요.

  • 3. ..
    '17.3.6 1:12 PM (114.204.xxx.212)

    아이들이 그럴수록 더 같이 가야죠

  • 4.
    '17.3.6 1:18 PM (61.105.xxx.10)

    사춘기애들 아빠가 꼭 필요합니다
    남자아이들은 더더욱이요

  • 5. ...
    '17.3.6 1:19 PM (175.223.xxx.50)

    그 또래는 주말부부 많아요. 남편이 지방 발령 나는 경우 많아서요. 너무 걱정마세요. 아이들이 그럴수록 지방으로 전학시켰다고 반발하고 엇나가요.

  • 6. 중년부부
    '17.3.6 1:21 PM (182.209.xxx.142)

    아이들 전학이 가장 큰 걸림돌이네요
    저희가 이사를 좀 자주 했어요 작년 12월에 지금 집 사서 왔어요 그러면서 작은 아이는 벌써 두번째 전학을 해서 지금 적응중이고 큰아이도 초등때 한번 전학했고 지금은 전학을 거부해서 버스를 두번씩 타고 다니는 번거로움을 선택했어요
    이럴줄 알았으면 작년에 이사를 하는게 아니었는데 일이 이렇게 될줄 몰랐네요
    역시 가족은 같이 살아야하는게 맞는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7. ...
    '17.3.6 1:23 PM (175.223.xxx.50)

    위에도 썼지만 아이들이 그렇게 된건 전학 탓이 크겠네요. 엄마아빠는 내 사정을 전혀 생각 안한다, 그래서 피해봤다. 라고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커요.

  • 8. 점셋님
    '17.3.6 1:47 PM (182.209.xxx.142)

    아이들 성향은 타고난거라서 전학전에도 그랬답니다 큰아이는 전학후 오히려 친구도 많아지고 활발해졌어요 그래서 이번 전학은 안시켰고요
    둘째는 동의를 구하고 새로운 친구사귈수 있어 좋다고해서 옮겼고요 워낙에 활발해서 친구사귀는걸 좋아해요 아이들 문제가 전학탓이라 하시니 잘 모르고 하시는 말씀인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 9. 비슷한 나이
    '17.3.6 5:00 PM (211.243.xxx.142)

    주말부부 3년 차예요. 전 남편 따라 가려 했는데 안 가게 된 이유가 지금 내려간 지방에서 몇 년 근무하고 또 다른 지역으로 발령받는다 해서 안 따라갔어요. 원글님 남편이 이직한 회사에서 계속 근무한다면 전 따라답니다. 저도 중딩 아들 하나 키우는데 애가 커갈수록 남자아인 아빠가 필요한 걸 느껴요. 아들 한 명도 벅찬데 아들 둘이면 감당하기 버거워요. 전학은 이번 한번만 가면 더 이상 없다고 잘 다독여서 내려가는 게 낫지 싶어요.

  • 10. . .
    '17.3.6 5:20 PM (124.5.xxx.12)

    따라가세요. 주말부부 이유가 전학 때문이라면요

  • 11. 가족
    '17.3.6 5:54 PM (210.92.xxx.9)

    가족은 함께 살아야합니다.
    가정의 가장 근본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면 바로 답이 나오지요
    절대 주말부부 하지 마세요

  • 12. ㅠㅠ
    '17.3.6 7:38 PM (175.116.xxx.81) - 삭제된댓글

    바람피운 전력이 있는 남편 뭘 믿고 주말부부를 하려고 하세요? 한번 바람 피운 사람은 또 바람 피어요.
    절대로 주말부부 하지 마세요.
    그리고 남편 잘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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