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혼후 자유롭게 사는분들 정보 공유하고싶어요

조회수 : 4,691
작성일 : 2017-02-27 23:23:20
세상에 둘도 없는 막장드라마같은 결혼생활을 마치고
자유의 몸이 되었답니다
지금 제일 좋은것은 명절때 생신때 더이상 시댁 종노릇 안하는점
명절이나 휴가때는 아이랑 둘이 여행 다닐거에요
지금 당장 생각나는 것은 이정도인데
이혼후 자유롭게 사는 분들 즐거운 점 알려주세요
참고하고 싶어요
자기 퇴근시간보다 1분이라도 늦으면 쌍욕하는 인간과 헤어지고
어제 아이랑 둘이 밤늦게까지 마트 구경하고 밥사먹고
집에오니 천국이 따로 없더군요
지금도 저 퇴근후 애만 밥챙겨주고 편하게 쉬고있네용 ㅋㅋㅋ
IP : 175.213.xxx.24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2.27 11:24 PM (114.200.xxx.216)

    와 너무 부럽고......정말 행복하게 사시길 기원할게요..! 부러워요 ㅠㅠ

  • 2. 저 아는 분은
    '17.2.27 11:31 PM (211.178.xxx.206)

    아이랑 장봐서 요리하고 도시락 싸고

    운동하고 배우고 싶은 거 배우고

    아이랑 여행 다니던데요. 초등 아니고 중학생인데요.

  • 3. 일단
    '17.2.27 11:32 PM (116.41.xxx.115)

    감정적으로 평안해요
    내내 바람피우고 살림차리고 나이트클럽다니고 테니스장에서 바람피고 골프장서 바람피던넘 걷어내고나니 머리가 개운해졌죠
    그러면서 알았어요
    결혼하는 친구 후배한테 늘 해주던말 허리휘어 할머니 돼서도 할 수 있을만큼만 첨부터하라고
    그말이 저한테 필요한거였더라구요
    넘 참아주고 넘 잘해주고 넘 기다려줬던거.....
    그러기엔 내가 넘 아까웠다는거

    그래서 지금은 힘든일도 가끔 있지만
    정말 진심 행복해요
    명절엔 친정에 음식 잔뜩 해 들고가서 올케언니들이랑 수다떨고 애들이랑 조카들이랑 데리고나가 커피사마시고 놀고
    정말 좋네요(아 언니들도 친정안가고 노는게 좋다고해서 다같이 모입니다 가정예배드리고요 언니들한테 넘넘 감사하죠 제게 젤루 큰 힘이 돼줬어요)
    제가벌어 애들대리고 여행가고 맛난거 먹이고 그거 넘넘 좋아요

    그리고 이뻐졌대요 주변에서 ㅎㅎ

    가끔 들리는 저짝 커플의 개싸움 소식에 피식 웃게되네요 ㅋ

  • 4. ..........
    '17.2.27 11:32 PM (216.40.xxx.246)

    똥파리 꼬이는것만 조심하면 될거 같아요.
    미친놈들중에 여자 혼자 애랑 사는거 알면 들러붙는 것들이 있어요. 웃긴게 평소 좋은 사람인것처럼 보였는데도요. 직장동료든, 이웃이든, 알던 사람이든 조심하시고 꼭 필요한 상황 아니면 사생활 오픈하실 필요 없구요.

    지금처럼 씩씩하게 사시면 돼요. 애랑 여행도 자주 가고, ...

  • 5. 음...
    '17.2.27 11:33 PM (125.176.xxx.245)

    이혼한지 4년쯤 된 이혼선배(?)ㅠㅠ..입니다^^
    이혼 후 가장 자유로운 점은
    내가 살고싶은 동네, 내가 먹고싶은 음식, 내가 여행가고픈 장소 등등을
    전혀 시간제약, 돈 제약을 받지않는다는겁니다..오로지 나만의 결정으로 할 수 있습니다.
    정신나간 시댁과는 이별(맛없는 시댁 음식과도 당연 이별)이지요.
    물론 경제적 여유가 전제가 되어야하지만...
    퇴근하셨다는 글보니 일을 하시는 것같아서...^^
    저는 친정엄마, 저, 딸아이 이렇게 살고있는데
    이혼 후 자동차도 제가 그동안 사고싶었던 걸로 바꾸고
    시간(딸아이가 초등이니 아직 가능)나면 여동생있는 미국가서 2달정도 있다 옵니다.
    몰론 어찌 마음 속의 아픔이 다 사라질 수 있겠냐만은 아직도 가끔씩 울컥하는 마음이 올라옵니다..ㅠㅠ
    그래도 그동안 하고싶었던 일들 하나하나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행복하세요!!

  • 6. ..
    '17.2.27 11:35 PM (175.198.xxx.157)

    딱히 뭘 해서 즐거운 것은 아니고
    그냥 마음이 편해서....뭘 먹어도 잠을 자도 아무것도 안하고 빈둥거려도
    행복합니다.
    딱히 행복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더이상 괴롭지않아서 행복해요.

  • 7. ..
    '17.2.27 11:38 PM (175.213.xxx.118)

    이혼후에 경제적 여유가 부럽네요

  • 8.
    '17.2.27 11:40 PM (59.15.xxx.44) - 삭제된댓글

    밥밥밥 그 지겨운 밥걱정 안해도 된다는거가 제일 크구요
    직장인의 금쪽같은 명절에 푹 쉰다는거
    그리고 이게 제일 큰데
    며느리감투 버리고 자존감 되찾았어요

    여기분들중 여자 나이들면 후려치기 하고 결혼 안하면 하자품인줄 아시는데...
    저 또한 제 의지와 상관없이 상대에 기준에 평가절하 당했기에 결혼과 동시 자존감 폭락

    하지만 지금 다시 멋지게 살고 있습니다^^

  • 9.
    '17.2.27 11:47 PM (59.15.xxx.44) - 삭제된댓글

    밥밥밥 그 지겨운 밥걱정 안해도 된다는거 좋구요
    직장인의 금쪽같은 명절에 푹 쉰다는거
    그리고 이게 제일 큰데
    며느리감투 버리고 자존감 되찾았어요

    여기분들중 여자 나이들면 후려치기 하고 결혼 안하면 하자품인줄 아시는데...
    저 또한 제 의지와 상관없이 상대에 기준에 평가절하 당했기에 결혼과 동시 자존감 폭락

    하지만 지금 다시 멋지게 살고 있습니다^^

  • 10. ...
    '17.2.28 12:46 AM (121.183.xxx.111)

    경제적인것 해결되고 이상한 남자들 조심하는것 이 두가지만
    문제없으면 좋아요. 삶이 이렇게 평온할수도 있는거였어요.
    그런데 살다보면 외로울때도 있답니다.
    그래도 저는 지금이 좋네요.

  • 11.
    '17.2.28 1:10 AM (118.34.xxx.205)

    명절때 넘조아요
    종노릇 안하구
    여행갈수있어서요

    전 애없어서 남자도 만나고
    일도 자유롭게해요.
    감정적으로 정말편안해요

  • 12. ㅇㅇ
    '17.2.28 4:04 AM (39.7.xxx.152) - 삭제된댓글

    불필요한 분노의 감정 느끼지않아도 되고

    울화병걸릴 필요없고 암걸릴 걱정없고..

    돈만 있으면 이혼하면 천국아닐까요?

    부러워요..어떤면에선요 ㅜㅜ

  • 13. 커리어
    '17.2.28 7:37 AM (49.196.xxx.222) - 삭제된댓글

    전 아이하나 전남편과 공동케어 하고 있고
    빡세게 일해서 재취업, 직위도 높고요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제 아들한테도 아주 스윗한 연하남편 있어요,
    어른 셋이 벌어, 다 전문직이라 합치면 연봉2.5억정도...아들하나 케어하니 아이도 안정적이고 공부도 잘해요.

  • 14. 이이
    '17.2.28 9:02 AM (182.225.xxx.189)

    저도 이혼을 했다 다시 재결합 하긴 했지만.
    이혼후 정말 편하긴 했어요. 일단 명절 부담 없고
    시댁 스트레스 없고. 친정 식구들이랑 명절에 여행다니고
    그랬거든요. 제경우 일 안하고 아이들만 돌봤고 결혼
    때부터 살던 집에 그대로 살고 있었거든요.
    경제적으로 일단 크게 부담이 없으니까 솔직히 이혼
    해서도 그리 힘들거나 하는것도 없더라구요.
    아이들도 물론 엄마가 잘 케어해주시면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잘 자랄수 있어요 화이팅입니다.

  • 15. 우와
    '17.2.28 12:49 PM (59.15.xxx.44) - 삭제된댓글

    커리어님은 원글과 전혀 상관없는 자기자랑 동문서답
    진짜 저런 이해력으로 전문직일까 의심스럽군 ㅋ

  • 16. ㅇㅇ
    '17.2.28 11:28 PM (39.7.xxx.112)

    명절연휴에 집에서 뒹굴거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해요. 남의집 가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종종거리던 거 생각하면 정말 천국이에요. 여행을 가거나 뭘 굳이 안해도 그냥 그 시간이 정말 소중하고, 행복해요. 저도 막장드라마 수준이었는데 힘들었지만, 정말 이만하길 다행이다, 잘 했다 생각해요. 음님도 자녀분과 항상 행복함 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108 내년에는 빤빤스런 오.. 12:39:31 8
1781107 지금까지 이런 기업은 없었다…남다른 ‘김범석의 쿠팡’ ㅇㅇ 12:37:26 64
1781106 당근에 상품권 팔러 좀이따 나가요 4 12:33:52 122
1781105 중1 영어 교과서나 자습서 bb 12:32:24 30
1781104 박나래, ‘4대 보험’ 매니저는 안 해주고 엄마·남친은 해줬다 7 ... 12:31:41 479
1781103 갱년기 증상에 이명이 ㅁㄶㅈ 12:30:53 62
1781102 아파트 온수 온도 조절 할 수있나요? 3 ㅇㅇ 12:29:05 103
1781101 북한에서 임무 마치고 돌아오는 공작원 폭파시켜 죽이려한 노상원 .. 8 그냥3333.. 12:22:32 488
1781100 어제 숙대가는길 물어본 사람입니당 9 도착 12:19:33 402
1781099 친구에게 기분 나쁜 일을 표현할까요? 7 ... 12:18:18 360
1781098 고등 부정출혈 흔한가요? 1 ㅇㅇ 12:15:12 100
1781097 SK하이닉스 성과급 인당 2.5억 7 ... 12:12:53 1,107
1781096 시어머니 병간호는 누가 해야 할까요? 47 ..... 12:10:46 1,137
1781095 할인된 기프티콘으로 케익사면 할인된만큼 매장에서 돈 더내야하나요.. 1 ... 12:08:49 151
1781094 이재명 환율대책: 책사이 달러껴있는지 전수조사해라 ㅋㅋㅋㅋ 9 eiqofh.. 12:07:42 436
1781093 “좋고애매한 관계는 나쁘고 확실하게 끝난다.” 띵띵 12:07:33 279
1781092 한고은 어찌그리 날씬하고 예쁠까요 7 .. 11:59:14 1,030
1781091 시부모들이 형제들간 소식 전하는게 문제 7 . 11:57:28 858
1781090 대입 5등급제는 누가 생각해서 6 수시 11:48:11 759
1781089 수학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요 (예비고1) 5 11:46:59 301
1781088 치약도 과장광고 너무많은거 같지 않나요? 과장광고 11:46:22 134
1781087 이혼숙려캠프 가관이네요 7 .. 11:45:29 1,489
1781086 차량 인도로 돌진 모녀 중태…70대 운전자 가속페달 밟아 6 .. 11:42:30 1,402
1781085 책갈피에 백달러 끼워넣는거.. 6 어휴 11:41:25 980
1781084 삼수해서 대학 바꾸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8 ........ 11:40:43 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