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실전 가사 수업이 있으면 좋겠어요.

주부 조회수 : 723
작성일 : 2017-02-27 17:56:52
집에서 학교 다니고 직장 다니느라 집안일 많이 해보진 못했고
결혼하고 나서는 엄마 어깨 너머로 본대로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했거든요.
모든 시람의 살림이 제각각이라 엄마도 잘하는 거, 못하는 것이 있었을텐데 전 보고 큰대로 따라하게 되었던 거죠.
그런데 아기 낳고 집에 산후 도우미 분이 오셨는데 진짜 프로페셔널 하신 거예요.
설거지 하고 그릇 수납
청소기 돌리는 방식
걸레질 할 때 걸레 빨고 접고 하는 거
반찬 만들 때 채소 써는 거
행주 너는 거
빨래 개고 접는 거
분리수거하는 거
찌개 끓일 때 밑간하고 육수 내는 거
이런 사소한 게 우와~ 이렇게도 할 수 있는 거구나 하는 느낌??

옛날이야 여자는 신부수업 받고 시집 가는 경우도 많았다지만
이제는 남녀가 모두 고학력에 맞벌이하는 경우가 많으니
결혼 전에 남녀 모두 자잘한 살림하고 재산 관리하는 교육 같은 게 있으면 좋겠더라구요. ㅎㅎ
IP : 220.72.xxx.1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7.2.27 6:01 PM (121.131.xxx.43)

    저도 얼마전에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은 집에서 배우기어려우니까 아예 학교에서 과목으로 책정되어 자기 몸 하나 건사하는 거는 쉽게 하면 좋겠어요.
    저도 생선 다루는 법을 40 넘어서야 처음 내 손으로 하기 시작했어요. ㅠ
    할 줄 모르니 아예 시도도 못하겠더라구요.

  • 2. 내말이
    '17.2.27 6:10 PM (125.128.xxx.111)

    왜 그런걸 안가르치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그러다보니 결혼하자마자 폭풍밀려오는 가사일이

    안맞고 낯선거죠

  • 3. 그 도우미님이
    '17.2.27 6:16 PM (218.237.xxx.131)

    어떻게 하시던가요
    궁금하네요.그 정도로 놀랍다니요.

  • 4. 제 생각이
    '17.2.27 6:58 PM (116.36.xxx.104)

    제가 결혼하고 신혼때 와이셔츠 다림질부터 뭐하나 어렵지 않은게 없더라구요.
    18년전이니 인터넷도 요즘같지 않아 그냥 하다보니 알게되는 그런건데 그때 문화센타에서 신혼을 위한 3개월코스 수업 뭐 이런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었어요.
    세탁, 요리, 재테크, 육아등등 아주 기초적인 것만이라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마음이 너무 절실했었거든요.
    학교다니다 살림할 기회없이 결혼하는 아가씨들이 결혼한다고 주부 9단이 바로 될수도 없고...
    참 필요한 수업인데 말이예요..

  • 5. 울 애들
    '17.2.27 7:09 PM (112.186.xxx.156)

    우린 맞벌이라서 애들이 집안 일을 많이 거들어 줬어요.
    일요일이면 애들이 아침밥을 해놓고선 모처럼 늦잠자는 저를 깨우면서 아침 드시라고 그러구요.
    애들이 어렸을 때는 설거지 도와주는 정도였지만
    중고등학교때부터는 청소 빨래..
    평소에도 소소하게 간단한 요리는 했구요.

    그 결과 지금 애들이 다 커서 독립했는데
    직장 다니면서도 혼자서 밥 잘해먹고 살림 잘 하면서 지내요.
    애들이 지금은 저보다도 요리 더 잘하는듯 해요.

    결국 살림이라는 건 집에서 조금씩 배워나가면 되는거라 봅니다.
    우리 애들도 제가 일부러 가르친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구요,
    그냥 조금씩 하다보니까 애들도 잘 하게 된 거 같아요.

  • 6. ...
    '17.2.27 7:39 PM (114.204.xxx.212)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도 좀 바뀌어야할거ㅜ같아요
    경제교육,가사일 육아 이런건 필수로 ..해서 결혼후 맞벌이 시대에 맞도록요
    집에서 도우며 배우는건 누구나 가능한건 아니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6769 황교안은 탄핵해야 하겠어요 11 ..... 2017/02/27 1,017
656768 공원에서 걷기 운동 하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21 ... 2017/02/27 7,189
656767 자식과 애착관계 어떻게 만드나요? 6 질문 2017/02/27 2,456
656766 아파트에서 드럼치기 가능해요? 7 에휴 2017/02/27 2,519
656765 토론에 대한 노무현의 말 3 이게토론이래.. 2017/02/27 670
656764 30대 중반 뱃살빼보신분 계세요? 11 tkf 2017/02/27 4,093
656763 확장 27평형인데 6톤 정도 견적이 나왔어요 10 이사견적 2017/02/27 2,007
656762 케이팝스타 보면서 느낀건데요 6 감떨어져 2017/02/27 2,805
656761 의사나 약사분들 자녀가 직업을 19 ㅇㅇ 2017/02/27 6,196
656760 실업급여질문있어요 2 질문있어요 2017/02/27 1,139
656759 중학교 입학하는데 아무도 연락한통 없네요 8 기대 2017/02/27 3,152
656758 공부만 한 것 같은 사람이 세무사해서 먹고 살 만큼 벌기가. 2 .. 2017/02/27 2,045
656757 쓰레기 파파라치는 신원을 어떻게알고 신고할 수 있을까요? 4 ㅇㅇ 2017/02/27 954
656756 신발 잃어버리는 꿈을 꿨는데요 13 개꿈이길 2017/02/27 4,746
656755 이마트에 카누라떼 있나요? 15 .. 2017/02/27 2,918
656754 파인만 수학학원 5 고1맘 2017/02/27 2,854
656753 미쳐~박근혜..나는 단 한번도 부정부패 연루된적 없어 24 왕뻔뻔 2017/02/27 1,852
656752 남자 심리 잘아시는 분 있나요? 4 ........ 2017/02/27 2,177
656751 혹시 베이글 냉동생지 사다가, 구워드시는분 있으신지요? 5 .. 2017/02/27 1,832
656750 다른 가족들과 여행 다니시는분 계세요? 6 .. 2017/02/27 1,430
656749 특검에게 우리가 모금해서 공소까지 밀어줍시다 11 2017/02/27 927
656748 40대초반 형님께 선물 뭐가좋을까요? 설화수화장품? 15 동서 2017/02/27 2,418
656747 유리 병에 든 꿀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8 꿀 먹은 벙.. 2017/02/27 2,036
656746 매실액 만들 때 처음부터 씨 제거하고 4 봄봄 2017/02/27 1,048
656745 제일평화에서 파는 구두 퀄리티 좋은가요? 5 제평 2017/02/27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