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 조회수 : 1,183
작성일 : 2017-02-24 20:15:13
강박증이라고 해야하겠죠...

1. 제가 무슨 말을 하고나서 남편하고 웃었는데 다음날 갑자기 까맣게 생각이 안날 때가 있어요
그러면 아무것도 못하고 그 단어와 문장을 찾아내야 직성이 풀려요

2. 갑자기 이름은 모르고 얼굴만 아는 탤런트나 영화배우가 뇌리에 팍 스칠 때가 있어요
조연도 아니고 거의 단역수준의 배우..특징도 없어서 누구한테 설명도 못하겠고 혼자 끙끙 앓다시피해요 답답해서..미친듯이 며칠간 검색하고 뒤져서 찾고나서의 그 쾌감이란...저랑 별 상관도 없는 사람인데 말이죠 그렇다고 좋아하지도 않아요...

3. 이 문제가 제일 심각해요 별로 중요하지도 않고 비싸지도 않은..집 어딘가에 있는 사소한 물건이 문득~ 팍~ 생각날 때가 있어요 예를 들면 무슨 티켓, 헤어핀, 부채...그럼 온집안을 발칵 뒤집어요 그 물건이 제 시야에 발견될 때까지요..밥만 겨우 먹는둥마는둥하고 며칠간 아무것도 못하다시피해요 이번엔 쓰려고 둔 포장지가 없어졌는데 이틀째 집안을 샅샅이 뒤지고 있어요 어제는 찾다지쳐 자다가 꿈까지 꾸었어요 꿈속에선 찾았는데;; 그런데 요즘 물건을 찾는 주기가 넘 짧아졌어요 이거 찾으면 저거, 저거 찾으면 또...안보이는게 너무 불안하고 숨도 잘 안쉬어져요 어디로 간건지..누가 버린건지.. 왜 없어진건지... 답답해 죽을 것 같아요

저도 제가 너무너무 힘들어요 그냥 무심하고 편하게 살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같이사는 남편에게도 미안하고요
2년간 아프고나서 증세가 더 심해졌어요
정신과에 가보고싶지만 비싸기만 하고 예전 공황장애 때도 별반 도움이 안됐거든요
가급적 돌은 던지지 마시고
혹시 이겨보신 분들 계시면 해결책을 좀 제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IP : 59.6.xxx.17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비도
    '17.2.24 8:23 PM (121.167.xxx.172)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라는 책 권해드려요.
    조금 어려운 책이지만 다 읽지 않으셔도 돼요. 그리고 기억을 조금씩 꺼내보세요.

    오른쪽 방향타가 부서져, 오른쪽으로 기우는 배는 결코 노로 어찌할 수 없어요.
    열심히 노를 저을때는 어찌어찌 가겠죠. 하지만 노를 잠시 쉬면 다시 오른쪽으로 기울고 사람은 지치고 포기하게 됩니다. 노를 젓기 보다는 더 근본적인 방향타의 존재를 인식해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5950 이재명 “국민주권 반하는 국가기관 결정은 바로잡는 것이 의무” .. 27 .. 2017/02/24 1,185
655949 이런 학부모 괜찮나요 9 수산화 2017/02/24 2,429
655948 이혼은 어떤 상황에 하는걸까요? 23 소주 2017/02/24 7,270
655947 25일 촛불집회 일정 7 궁금합니다... 2017/02/24 939
655946 일본 그릇 찝찝한가요 13 . 2017/02/24 4,708
655945 임대아파트 특별공급 당첨된뒤 자격 조건 유지해야 하나요? 1 콩콩이 2017/02/24 1,513
655944 눈밑지방재배치 해 보신분 계신가요? 24 2017/02/24 6,390
655943 시 제목좀 알려주세요 2 시하나 2017/02/24 603
655942 하야선언후 사면협상 그후 하야번복 시나리오 4 ... 2017/02/24 1,377
655941 저질체력 앞으로 몇년이나살까 싶네요.10년?20년? 7 약골 2017/02/24 2,212
655940 사이드집 외벽 곰팡이...ㅠ 도와주세요~~! 19 흑흑 2017/02/24 6,153
655939 런던 켄싱턴가든과 하이드파크 부근이면 숙소로 괜챦을까요? 7 좋은 주말 2017/02/24 1,121
655938 역시 또 정신나갔네요 ㄷㄷㄷㄷㄷㄷ 6 ㅇㅇㅇ 2017/02/24 4,024
655937 하태경 "黃, 권한대행 기념시계 제작..썩어빠진 정신으.. 9 어이상실 2017/02/24 1,874
655936 70대 중반 노인의 무릎인공관절 수술 - 언제가 좋을까요? 7 건강 2017/02/24 1,904
655935 이재용 독방 TV 는 경쟁사 LG 제품 1 ... 2017/02/24 1,413
655934 유기 동물 키우면 복받는 다는 말 6 ,,,, 2017/02/24 1,422
655933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안에 태극기 웬일 2 우울 2017/02/24 1,186
655932 권고사직을 당하게 되었어요 2 ... 2017/02/24 3,585
655931 노령화라지만 정신나간 노인들 많네요 2 치매사회 2017/02/24 2,077
655930 나이드니 이도저도 다 싫고 편한게 제일 좋음 27 dkdl 2017/02/24 14,329
655929 설리 중국미인도속의 미인같네요 13 .. 2017/02/24 6,848
655928 사람을 야리듯이 쳐다보는사람들 11 2017/02/24 2,680
655927 집에서 먹는 해물누룽지탕 해물누룽지탕.. 2017/02/24 887
655926 김장겸 MBC 신임 사장 탄핵 시계 돌기 시작했다 4 ........ 2017/02/24 1,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