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욕

.. 조회수 : 1,437
작성일 : 2011-08-26 10:20:19

남편..더위 많이타고 추위 많이 탑니다.

애들이랑 저랑 먼저 자면 남편은 자기 할 일 하다가 좀 늦게자죠

남편 선풍기 틀고, 방문 창문 다 열어놓고 잡니다.

새벽에 추워서 이불장에서 이불꺼내 덮고 잡니다.

바로 옆에 이불이 있는데도 꼭 자다 일어나서 이불장에서이불을 꺼내서 덮습니다. ㅠㅠ

가끔씩 쓰지도 않는 무거운 솜이불도 꺼내놓습니다.

이불을 원래 안덮고 자는 우리집 꼬맹이들은 요즘같은 환절기. 새벽에 기온이 떨어지는데 문이라도 열고자면 여지없이

콜록거리죠. 남편분은..전기장판키고..이불덮고 쿨쿨..

제가 새벽에 두어번 일어나서 문 닫고 선풍기 끄고잔 세월도..깁니다.

그런데 제가 잠이 부족해서 더이상은 못해먹겠어요 ㅠㅠ 무슨..돌쟁이 아기둔 집도 아니고

왜....새벽에 일어나서 다시 잠자리를 봐줘야 한단 말입니까!!!!!

남편욕 하던김에 조금 더 해 봅니다. (시원혀라)

먹을것..욕심 어마어마하십니다. 몸무게 관리 하시는지라 샐러드나 나물 종류로 반찬을 많이 많이 만들어두죠

잘 먹고나서 꼭  하시는 말 씀 "아..너무 많이 먹었다 몸이 너무 무겁다!"

맛있다. 잘먹었다..고맙다 뭐 이런 말을 바라는건 아닙니다만.. 그만 먹으랄때 그만 먹지도 않으면서..왜 꼭 먹고나면

저런 멘트를 날리는 걸까요? 또하나의 명언" 난 남기지 않을뿐이야" ..아..갑갑합니다. 남기지 않는다. 꼭 두세번 리필해서 드시죠. 남들 일주일 먹을 양식..우리 하루면 끝납니다. 정말..저녁 한끼가 아닙니다. 허리가 휩니다.

운동은 또 싫어하십니다. 살찌는 것도 싫다. 적게 먹는 것도 싫다 운동도 싫다.

너무 이기적인 것 아닙니까!!!

제발 셋 중 하나는 하시라! 운동을 하던지, 적게 먹던지, 아니면 그냥 맛있고 즐겁게 먹던지!!

그렇습니다. 저 부페 안좋아합니다. 돈 아깝습니다. 이왕 돈내고 먹는 거 전 맛있는거 분위기 있는 식당에서 조금씩 음미하며 먹어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왜! 왜! 모든 기념일이며, 행사때마다 부페를 가야하는 건지요!!!

그 돈을 날 달라..난 차라리 때밀이 마사지를 받고싶다!!!

그리고 한정식집에 가서 반찬을 다 먹는건 남편님이시면서 왜! 리필은 꼭 나한테 시키는거냐!!

본인이 먹을 반찬 본인이 더 달라고 해라!해라!해라!!!!!

IP : 122.37.xxx.7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5
    '11.8.26 10:53 AM (210.216.xxx.80)

    저희 신랑도 열이 많은 편이라 잘때 덥다면서 창문 다 열고 자다가
    요샌 새벽에 춥다고 .. 며칠 떨었나봐요..
    이젠 잘때 문 약간만 열고 자요..
    자면서 이불 차내니까
    자기도 느꼈는지
    잘때 잠옷 입고 잡니다.. 늘 팬티바람으로 잤거든요...
    전 늘 잠옷 갖춰입고 자는데 제가 추우면 옷을 입으라고 늘상 말했더니
    이제 입어요.. 이불 갖고오는것 보단 덜 번거롭나봐요..
    하여간 신랑이랑 체질 안맞아서 생고생입니다...
    전 늘 몸이 차고.ㅠㅠ 신랑은 뜨끈하고... 부러워...

  • 2. 남편분한테
    '11.8.26 4:49 PM (112.154.xxx.155)

    강한 어조로 차분하게 님의 생각을 말씀해 주세요... 남편분께서 좀 강하게 관리 받으셔야 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83 네이트에서 친구에.. 난 그사람을 삭제한적이 없는데.. 어느순간.. 1 네이트에서... 2011/08/29 1,256
10182 1학년 아이 앞니 1 영구치 2011/08/29 1,261
10181 곽노현 문서상 각서 없다네요. 녹취록은 있으려나?? 14 ㅋㅋ 2011/08/29 2,257
10180 남편놈아. 6 블루마운틴 2011/08/29 2,244
10179 얼굴에 작은 사마귀같은 것이...ㅠ 3 피부과? 2011/08/29 3,221
10178 초등학교 개학들 하셨나요 개학식날 고학년 몇시에 마치나요? 5 ........ 2011/08/29 1,532
10177 원래 시어머니에게 며느리란 존재는 아들 밥해주는 존재? 29 다들 그러신.. 2011/08/29 6,361
10176 곽노현교육감과 무상급식 5 비밀 2011/08/29 2,086
10175 친정 부모님 돈 타령 하는 남자. 9 한심한 인간.. 2011/08/29 2,968
10174 곽교육감에게만 아니 진보에게만 가해지는 엄격한 잣대.. 34 오직 2011/08/29 1,801
10173 보건행정학과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보건행정 2011/08/29 1,666
10172 1박2일 시청자투어 참여 가족들 부럽네요 2 너무 화목해.. 2011/08/29 2,169
10171 속초 한화콘도vs 파인리즈리조트 2 숙소고민 2011/08/29 1,965
10170 눈밑주름수술후 흉터걱정이에요(꼭 리플부탁드려요) 4 흉터걱정 2011/08/29 3,091
10169 다운증후군 아이중에서.. 4 새벽 2011/08/29 3,022
10168 셀프 맛사지기 말이예요 블루 2011/08/29 1,602
10167 급해요 호주 브리즈번 날씨랑 도쿄 상황 아시는 분 계세요? 4 어쨌거나 2011/08/29 1,616
10166 모짜렐라치즈 2 아이맘 2011/08/29 1,449
10165 호감가는 여자분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3 ㅓㅏ 2011/08/29 3,386
10164 강아지가 딸 손을 물었어요. 19 제기댁 2011/08/29 3,257
10163 곽교육감이 준 돈의 성격도 중요하지만... 3 피비 2011/08/29 1,447
10162 한식을 더좋아하는 우리애들 괜찮겠죠 11 뭐 해먹이세.. 2011/08/29 2,740
10161 저도 자리양보강요하는 아줌마에게 결국 한소리 했어요. 46 지하철 2011/08/29 14,001
10160 융자있는 집에 전세로 들어가면 위험할까요? 6 상큼한그대 2011/08/29 5,320
10159 노블레스 오블리주 1 블루 2011/08/29 1,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