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유치하지만 흐뭇한 이 마음

나야 조회수 : 518
작성일 : 2017-02-12 13:42:38
저는 딸 둘을 키우고 있어요. 
누가봐도 예쁘다고 하는 큰 애, 못생겼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운 작은 애. 

암튼, 큰 애는 저 닮았다고 제가 많이 우기고 둘째는 누가봐도 아빠랑 국화빵이라 그냥 아빠닮았다고 합니다. 

근데 솔직히 큰 애도 아빠를 많이 닮긴 했거든요. 흐뭇한 포인트는 누가 아빠 닮았다고 하면 울면서 아니라고, 
엄마 닮았다고 하더라구요. 아우 얼마나 흐뭇한지~
어릴 때는 많이 그랬고 요즘은 커서 그런지 울지는 않네요.  

올 겨울 애들 데리고 스키를 타러 다니는데 남편이 스키를 정말 잘 탑니다.  
대학 때 체교과에서 하는 스키 수업에 조교도 많이 했고 선수 경력도 조금 있구요. (체교과 출신은 아닙니다) 

근데 스키장 가면 애들이 엄마 말을 더 신뢰하고 잘 들어요. 
저는 남편에 비하면 간신히 중급자 실력. 

저희 애들이 겁이 좀 많은 성격들인데, 제가 일단 말로 설명을 잘 해주거든요. 
리프트에서 탈 때는 뒤를 꼭 돌아보고 손을 짚으면서 엉덩이 각도를 조절하면 
위험하지 않다. 내릴 때도 어떤 포인트에서 준비하고 어쩌고 저쩌고... 

아빠가 과거 선수였음 뭐합니까. 스키장에서 리프트 같이 타고 싶은 사람은 엄마... 
애들이 서로 엄마랑 타려고 싸웁니다. 
슬로프 내려올 때도 마찬가지에요. 

아우 정말 흐믓하네요. 

저 남편이랑 사이 괜찮은 편이고 애들도 아빠 많이 사랑해요. 
날카로운 댓글들은 제발 넣어두세요. 

IP : 100.4.xxx.13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8536 친정모이는거 부담아닌가요? 11 친정 02:19:26 1,152
    1788535 이주빈도 ㅇㅇ 02:19:15 581
    1788534 김밥재료 보다가 갑자기 어릴때 소풍생각이 나네요 2 82 02:03:04 373
    1788533 네이버페이 줍줍요 3 ........ 01:52:40 365
    1788532 카페인음료 먹고 잠 못 이루는 밤 3 ㄷㄹ 01:51:10 476
    1788531 10년 전세후 4 ... 01:49:04 739
    1788530 김밥에서 필수 재료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17 김밥 01:31:31 1,294
    1788529 안성기 가는길 웃으면서 보내는 임권택 감독 3 ..... 01:16:25 1,721
    1788528 무슨 김밥이 젤로 맛나나요? 16 김밥 01:09:52 1,124
    1788527 명언 - 살아갈 정열을 잃는 순간 ♧♧♧ 00:54:25 516
    1788526 “은행 통장에 돈 썩게두면 바보죠”…주식투자 대기자금 무려 92.. 2 00:50:12 2,087
    1788525 사주에 좋은 대운 오기전 인생 테스트를 한다고.하잖아요 5 ---- 00:48:33 1,362
    1788524 안경도수 잘아시는분 질문있어요 5 ........ 00:45:28 391
    1788523 박서준 우는연기 넘 잘하고,,,서지우역...배우 넘매력적이에요 3 경도 00:38:48 1,290
    1788522 도움이 절실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 60 도움이.. 00:37:11 2,333
    1788521 저두 젤 멍청했던게 안먹어도 찌니 미친듯 다이어트 한거.. 00:35:32 1,369
    1788520 인생에 후회하는 것 딱 한 가지를 꼽으라면 자궁근종 치료를 미룬.. 6 50대 후반.. 00:33:00 2,387
    1788519 트럼프의 베네수엘라와 그린란드 석유 및 광물에 관한 욕심과 그 .. 1 ,, 00:30:51 483
    1788518 집앞에 외출해도 옷을 제대로 안입고 허름하게 입어요 14 습관 00:26:38 2,693
    1788517 현재 인류의 삶이 가장 신기한 세상 아닐까요? 4 ........ 00:25:09 1,165
    1788516 카페에서 중국산 식기 15 .. 00:23:28 1,467
    1788515 25살 아들 생일 까먹고 일주일이 4 .. 00:20:35 1,126
    1788514 초6 아이 일년 과제 알아서 잘 모아놓나요? 4 ... 00:18:11 319
    1788513 16살 노묘 덕분에 행복해요 3 어린왕자 00:15:36 978
    1788512 2080 클래식치약은 괜찮은거죠? 2 퐁당퐁당 00:14:41 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