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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보호자대기실에서 있던일..

제발 조회수 : 3,061
작성일 : 2017-02-10 10:31:32
아버지가 위독하셔서 중환자실 보호자대기실에 있어요.
아침 7시 40분쯤 한 아주머니가 티비를 크게 켜길래 저 좀 더 자고싶으니 소리 조금만 줄여주세요 라고 했더니 지금 대낮이라고 개인티비 아니지 않냐며 뭐라더라구요. 그때 옆에서 그 분 따님이 작은소리로 '엄마 왜 티비를 켜고 그래' 하더라구요.
그때부터 난리가 났어요. 소리소리 지르며 내가 잡생각이 들어서 티비좀 보겠다는데 왜 난리냐, 씨x 쌍욕은 물론이고 잠이나 쳐자려고 여기 온거냐 난리를 치며 화가나서 못살겠다고 의자까지 벽에 쾅 갖다 박더라고요. (던진건 아니었구요) 딸한테 뭐라하는척하면서 저에게 화내는거죠. 그러더니 어딘가에 전화를 해서 갑자기 세상에 그지없이 경우바른 목소리로 이 시간에 티비도 못켜게 한다며 또 난리..
분노조절장애인것같은데 또 이런일이 있으면 대차게 싸워얄지, 미친사람이다하고 무시해얄지 고민입니다.
IP : 211.36.xxx.23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2.10 10:34 AM (49.167.xxx.246)

    그사람이 중환자실로 가야할사람이네요

  • 2. 다들
    '17.2.10 10:34 AM (125.180.xxx.52)

    중환자보호자들인데 환자의회복을 위해서도 마음다스리고 참으세요
    싸워봐야 저아짐이 쌍욕이라도하면 마음만 상해요

  • 3. ...
    '17.2.10 10:37 AM (125.186.xxx.247)

    할말이 없네요
    ㅁㅊㄴ이 병실에서 난리를 치고ㅜㅜ
    저런사람은 덩치큰 남자가 무식하게 분위기로 눌러줘서 꼼짝 못하걱 하지 않고
    원글 여자분께서 상대하다간 만만하게 보고 시장판 싸움되기 딱 좋아요.남동생 없나요?ㅜㅜ

  • 4. ....
    '17.2.10 10:39 AM (1.227.xxx.251)

    다들 중환자 가족들이라 정말 사소한 시비가 저렇게 커져요
    조금이라도 냉정해질수 있으시면, 얼마나 불안하면 저럴까...하고 넘기세요
    다들 누가 건드려라 그런 상태거든요..

    아버님 쾌차해 일반병실로 가시길 빕니다...원글님도 지치지말고 밥 꼭 드시구요.

  • 5. 어휴
    '17.2.10 10:39 AM (121.171.xxx.11)

    원글 님, 그냥 참고 마세요.
    그 아주머니 상종해봐야 좋은 꼴 못 볼 것 같습니다.
    저도 가족이 아파서 병원에서 오래 지냈는데...
    전 병원에서 인간의 바닥을 다 봤네요.

  • 6.
    '17.2.10 10:40 AM (221.154.xxx.47)

    보호자로 중환자대기실에 보름 넘게 있었어요 면회시간에 들어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의식없는 환자들이 거의 다에요 저는 잠깐 있었는데도 천만원하고도 몇백이 더 나왔어요
    거기 보면 몇 달 있는 환자들도 있어요 그러니 원무과 직원과 수납 문제로 싸우는 것도 봤어요
    요점은 모두 신경이 날카로워있다는 거에요 모르는척 지나가셨으면 좋겠네요

  • 7. 어휴
    '17.2.10 10:46 AM (71.128.xxx.139)

    정신병동 중환자실에 보내야죠. 미친

  • 8. .........
    '17.2.10 11:39 AM (175.192.xxx.37)

    티비 큰 소리로 보는 사람이 훨씬 더 많아요.
    다 그 상황 벗어나고픈 사람들이고, 시끄러운 가운데 있으면 도리어
    더 소외될 수 있고 그래요.

  • 9. 힘든 일이 있으면
    '17.2.10 12:21 PM (122.44.xxx.85)

    내가 참아야 복이 쌓인다고 생각하고 참습니다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사람과는 다투는 게 아닙니다
    아프신 분이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 10. 제발
    '17.2.10 1:04 PM (211.36.xxx.92)

    따뜻한 조언에 마음이 한결 편해집니다.
    오늘밤도 이분과 함께 지내야될텐데 생각하면 마음이 불편하지만 그냥 조용히 넘겨야겠어요.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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