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신이 다는 안주는듯

ㅇㅇ 조회수 : 3,915
작성일 : 2017-02-09 11:04:51

영업직을 하느라 수백가정을 만나보고 방문하면

정말 문제가 없는 집이 없는데

돈으로 속썩이는 집이 있고

사람이 속썩이는 집이 있고


공부를 잘해도 아이의 성격적인 면이나 다른 면에서속썩고

공부를 못해도 속썩고


부모가 참 대단하고 잘난가도

자식이 부모의 그늘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어

잘 안되는 집도 많고


유복해서 돈다대주고 과목별 과외를 붙여도

애가 똑똑은 한데 절실하지가 않아서 결국 해외로 도피유학가고


어쩌면 내세울거 없고 잘난거 없고

한심하게 느껴지기지 까지 하는

걍 평범한 삶이 가장 고통이 덜할수도 있겠다 싶고..


신이 다는 안준다는 생각을 거의

초단위로 하고 살게 됩니다만...



IP : 58.123.xxx.8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2.9 11:09 AM (175.209.xxx.110)

    맞아요. 정말 완벽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알게 모르게 속사정 다 있더군요...

  • 2. 진짜
    '17.2.9 11:16 AM (180.70.xxx.147)

    저보다 훨씬 잘 사는 언니들은 다 형부들때문에
    맘 고생이 심하고 남편이 무난하게 잘하는 저는
    돈때문에 맘 고생하고 그래요
    그래도 이쁜 애들보구 살아요

  • 3. ...
    '17.2.9 11:22 AM (112.149.xxx.183)

    그런가요. 근데 어째 제 주위는 소소한 건 몰라도 큰 줄기는 다 가진 사람들 집안들 너무 많던데..그냥 없는 사람은 다 없고 있는 사람은 다 몰빵..이런 경우가 대부분...

  • 4. ..
    '17.2.9 11:31 AM (182.226.xxx.163)

    인생은 멀리서보면 희극..가까이서보면 비극이라잖아요. 집집마다 장농에 한보따리씩은 남에게 알리고 싶지않은 고민이 이 있을거예요. 제주위사람들 처음에 잘모를땐 부러운사람이 많았는데 알고나니 다가진건아니구나 알게되던데요.

  • 5. 내말이
    '17.2.9 11:34 AM (125.128.xxx.111)

    겉으로 돈잘쓰고 잘사는 부부들도

    외도에 뭐에 바람잘날이 없더군요 ..

  • 6. ㅇㅇ
    '17.2.9 11:38 AM (175.209.xxx.110)

    주위에..엄청 이쁜데다가 급수저급 집안인 언니가 있어요. (20살 중반부터 자가로 벤틀리 끌고 다님)
    성괴 스타일이 아니라 청초하고 이쁘게 생김.
    직업은 플로리스트에요 ㅋ 학벌도 그럴듯하게 외국에서 포장해 왔고...
    부모님도 화목하시고... 남친도 근사하고. 다 가졌다고 부러워했는데
    그 언니가 사실 식이장애가 있어요.... 다 가졌다고 속으로 많이 시샘하고 비아냥대고 했었는데
    그 사실 알고 많이 미안해지더라구요. 저도 독하게 식이장애 걸렸던 사람이 식구 중에 있어서 그 고통 너무 잘 알거든요. 남친이랑 근사한 데 가서 스테이크 썰고 와선 화장실에서 다 토해요.

  • 7. 그렇죠
    '17.2.9 11:46 AM (118.32.xxx.40)

    알고보면 멀쩡한 집은 대한민국에 단 한집도 없어요
    집,직장,돈,성격,건강,부모 자식 친인척 관계문제 등등 엄청나요
    그러므로 그냥 내려놓을건 내려놓고 아둥바둥 살지 말것

  • 8. ...
    '17.2.9 11:52 AM (58.146.xxx.73) - 삭제된댓글

    크 근데...이런얘기좀 그렇지않나요?

    어제 몇년만에 만난 동네 친구를 집에 들였는데
    저 딸셋이라고
    얼마나 걱정해주던지요.

    이렇게바라는데 왜 점지를 안해주냐고
    하늘도 무심하다고...

    본인 정신승리하는듯해서 웃고말았어요..

  • 9. 아닌집도 있음
    '17.2.9 12:32 PM (221.167.xxx.125)

    아닌집도 많이 봣음,,,

  • 10. 윗님
    '17.2.9 12:33 PM (118.32.xxx.40)

    그건 윗님이 그 집안을 속속들이 몰라서 그래요
    아주 속속들이 알고보면 겉은 너무 멀쩡해도 가족들 다 멀쩡하고 다 괜찮고 직업 돈 문제없고
    그렇게 보여도 성격이 좀 이상하다던가 그런문제 꼭 있어요
    하나도 없는집은 단언컨대 한집도 없어요

  • 11. ㅇㅇ
    '17.2.9 12:35 PM (58.123.xxx.86) - 삭제된댓글

    오늘 성당 아줌마들과 수다가운데 부부교수인데 겉으로 보면 다가진집...근데 그 부인에게 남에게 말할수 없는 고민이 있었으니...자기 남편과 아들이 동성애자인지 양성애자인지 아무튼 그럼...그거 보고 참 사소한 돈문제로 속썩는게 오히려 인생 깔끔하다 싶어요..

  • 12. ....
    '17.2.9 1:28 PM (211.246.xxx.190) - 삭제된댓글

    뭔 또 한 집도 없어요; 내 친구들도 그렇고 형제, 시누네 등 별 문제 없는 집들도 많아요. 뭐 소소한 문제야 당연히 사람 사는데 있어야 정상인데요. 가까와서 다 아는데 가족 화목하고 직업, 돈 걱정 없고 애들 건강하고 공부도 잘하고..이정도는 꽤 있죠. 특별히 특출나게 부자거나 뛰어나진 않아도 별 문제는 없이 쭉~ 평탄...

  • 13. ....
    '17.2.9 1:36 PM (211.246.xxx.190)

    뭔 또 한 집도 없어요; 내 친구들도 그렇고 형제, 시누네 등 별 문제 없는 집들도 많아요. 뭐 소소한 문제야 당연히 사람 사는데 있어야 정상인데요. 속속들이 들여다 보기나 해야 보일 정도면 별 문제 아니거나 큰 문제 없는 거죠. 가까와서 다 아는데 가족 화목하고 직업 전문직에 돈 걱정 없고 애들 건강하고 공부도 잘하고..이정도는 꽤 있죠. 아주 특출난 부자거나 뛰어나진 않아도 별 문제는 없이 그래도 다 가진..평균이상 쭉~ 평탄...

  • 14. 어...
    '17.2.9 1:59 PM (61.74.xxx.41) - 삭제된댓글

    저희 집으 별 문제 없어요
    뭐 자잘한 고민거리야 있겠지만 그걸 문제로 여기지 않으면 문제가 아닌 거죠

  • 15. 어...
    '17.2.9 2:00 PM (61.74.xxx.41)

    저희 집은 별 문제 없어요
    뭐 자잘한 고민거리야 있겠지만 그걸 문제로 여기지 않으면 문제가 아닌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617 성동구에 거주중인데 재수학원 추천좀 부탁드려요 ㅜㅜ 도움필요 03:51:28 11
1784616 아래 글 보고- 자랄때 예쁘단 말... 1 못난이 03:35:48 115
1784615 명언 - 막혔다고 느꼈을 때 ♧♧♧ 03:33:32 78
1784614 이 글 보셨어요? 와이프 외도로 인한 이혼과정글이에요. 3 저런ㅁㅊ년이.. 03:18:58 488
1784613 새벽두시가 기상인 나 1 잠좀자고싶다.. 03:14:31 253
1784612 콜레스트롤 수치요 .. 03:14:27 73
1784611 난방 몇도로 맞추세요? 저는 이번에 좀 낮춰봤거든요. 2 ㅇㅇ 02:54:17 370
1784610 디즈니 하이퍼나이프 박은빈 연기 진짜 잘해요 2 .. 02:41:03 249
1784609 떡볶이시모 며늘님한테 한마디 2 못된시모 02:21:15 680
1784608 기사] 개그맨 이혁재, 사기혐의로 피소 ㅇㅇ 02:20:40 643
1784607 고지혈 우려로 3 hj 02:20:40 496
1784606 전 평일엔 거의 굶어야 일이 돼요 2 02:10:00 599
1784605 근데 강아지 고양이는 인간들과 같이 산게 몇만년이라는데 6 ........ 02:06:44 406
1784604 82 왕언니들 잘 계신가요? 3 .. 01:52:13 497
1784603 윤석열 실명위기 9 .. 01:50:39 1,894
1784602 남자둘은 돈 많으면 중혼도 서슴없이 하네요 12 ... 01:31:03 1,295
1784601 저도 저 아래 시누이분처럼 살고 싶었어요 1 연구 01:30:32 708
1784600 저랑 안맞는 여행지 베트남, 싱가폴 2 01:12:38 972
1784599 지금 이 시간 82 재밌네요 2 ... 01:08:54 1,102
1784598 키스 궁합이 환상이면 9 19 01:08:00 1,113
1784597 자랄때 집에서 예쁘다고 해주셨나요 15 개똥이 01:07:13 1,320
1784596 졸업을 앞둔 초6 아들.. 3 호빵좋아 01:02:52 715
1784595 결정사 현실 말씀드립니다. (8년 재직 후 퇴사함)펌글 12 .. 00:48:12 2,559
1784594 분가얘기 나오니까 4 00:44:12 763
1784593 내란당 입장에서.. 김병기는 전혀 안미울것 같네요 9 .. 00:34:12 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