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노무현 대통령 서거 5개월전 마지막 인터뷰

중앙일보 조회수 : 1,227
작성일 : 2017-02-07 07:34:55
http://news.joins.com/article/21148892

 중요부분만 발췌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의 전시작전권 환수 추진과
작전계획 (op) 반대,
개성공단 패쇄 반대, 미국 MD체제 반대..등등.. 
이런 정책이 모두 미국에게는 눈의 가시같은 존재였을거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모든  대북정책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이  미국에게는 정신나간일로 보였고..
이명박근혜 8년간 미국의 꼭두각시 노릇하면서 전부 되돌려졌습니다.  

--------------------
미국이 이명박정부에게 만족한다는것은 한국에겐 손실이 많다는걸 의미

노:   미국이 [이명박 정부에] 매우 만족한다는 사실은 한국이 많은 것을 잃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첫째, 한국이 현 관계에서 미국과 갈등을 일으킬 것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해 노무현 정부의 입장과 미국의 입장은 결국 일치했습니다.   조금 차이가 있었겠지만, 미국은 본질적으로 대북 화해정책으로 돌아섰습니다. 북·미관계가 순조로울 때 한국 정부가 할 일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서울이 워싱턴과 갈등할 이유가 없습니다. 더욱이 서울은 현재 북·미관계에서 워싱턴을 지지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이 미국의 입장을 지지하기 때문이고, 미국은 이에 대해 좋게 생각합니다.   

개성공단은 한번 닫히면 회복이 어렵다

노:    개성공단 같은 사업은 한번 닫히면 회복하기 어렵습니다. 북한은 현재 위험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 어느 쪽이 원인제공을 했든 남북관계는 양쪽 모두의 엄격하고 거친 외교방식으로 인해 빠르게 악화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회복될 수 있는 것들도 있지만 회복되지 못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정부 간 신뢰가 중요합니다. 개성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회사들이 남북관계를 불신하고 북한의 태도를 불신한다면 절대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이익을 내는 견고한 회사들은 돌아가지 않을것입니다. (…) 북한이 경제를 회복하는 데 실패하거나 위기에 직면하게 되면 이는 남한의 부담이 될 것입니다.   북한의 개방은 한국경제에 가장 이로운 상황입니다. 중요한 것 은 북한이 개방했을 때 누가 먼저 기회를 잡을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거친외교는 실패한다.   미국의 대북강경외교는 실패했다.  

노:  바로 햇볕정책입니다.   문제가 있더라도 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참고 기다리고 양보하며 신뢰를 쌓는 것입니다. 그것이 모든 외교의 열쇠입니다. 적성국에 대한 강경한 외교는 부시 행정부의 8년 동안의 강경한 외교정책은 실패했습니다  .  미국은 강경하게 나왔고, 남은 것은 미국의 리더십 손상, 오직 손실뿐이었습니다. 외교에서는 어떤 거친 것도 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많이 참았고, 신뢰를 쌓기 위해 많은 것을 양보했습니다.   신뢰가 핵심입니다. 남북관계에서 제 목표는 북한이 남한으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을 때까지 그들을 압박하는 것입니다. 남북교류에서 신뢰가 형성돼야 비로소 북한은 남한으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을 것입니다.

미국식의 강자독식사회보다는   유럽식의 약자와 공존모색이 바람직하다고 생각

노: 꿈이 있는 유럽인들이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그들은 성공을 위해 미국으로 갔고, 미국이 여전히 기회의 땅이며 세계질서를 주도한다고 여깁니다. 강자의 논리가 끊임없이 성공 신화를 추구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그곳에는 또한 미국이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있습니다.   미국은 모두가 행복을 공유할 수 있는 통합사회로 나아가고 있는가? 미국은 성공하지 않은 사람들이 조화롭게 살 수 있는 비전이 있는가? 세계 사람들이 모두 미국인들처럼많이 소비하는 것이 옳은가? 미국은 이러한 문제들을 다루려 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한국의       전시작전권 환수추진과 작계 전환 반대

노:  ‘   개념계획 5029(Concept Plan 5029)’를 ‘작전계획 5029(Operations Plan 5029)’로 전환하는 문제에 대해, 우리는 분명하게 반대했습니다.   (…)   작전계획 5029는 전쟁상황을 위한 것이며, 미국이 지휘권을 가집니다. 그러므로 저는 한국이 전시작 전지휘권(Wartime Operational Control- OPCON)을 회복하기를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처음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결국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였습니다.

  한미간의 실용주의 노선선택하고 미국과는 특별한 갈등없었다  

노:  양국 정부가 타협했을 때, 미국에서 어떤 사람들은 다르게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 내 혹은 정부 주변의 강경파나 네오콘들이 특히 항상 합의된 것과 다르게 말했습니다. 그러면 한국의 우파일간지가 이것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갈등을 부채질했습니다.  우리도 또한  미사일방어체계(MD)와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을 끝까지 거부했습니다  . 이 두 가지에 대해 우리의 입장은 확고했습니다. 반면 한미 양국 정부는 우호적으로 동의한 것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부 주변의) 불만족스러운 사람들은 양국 정부의 관계가 나빴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IP : 222.233.xxx.2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국네오콘이자 국방장관 로버트게이츠 노무현 조롱하다
    '17.2.7 7:35 AM (222.233.xxx.22)

    미국 국방부장관이자 네오콘인 로버트 게이츠는 노무현 대통령이 중국보다 일본이 위험하다고 하자
    노무현 대통령을 제정신 아니라고 비난했다고 합니다.

    송민순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 일부에서 나온 내용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765681.html

    로버트 게이츠 전 미 국방장관이 회고록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반미적이고 좀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쓴 것은 청와대를 방문한 게이츠에게 노 대통령이 “중국은 미국의 적수가 될 수 없고 또 개방으로 나가고 있는데 비해 일본은 2차대전 패전의 상실감으로 국수주의로 가고 있어 장래 행동이 불안하다. 일본이 사고를 낼 가능성이 큰데 한국의 방위구도는 자꾸 중국에 대응하는 쪽으로 가야 하니 어려움이 있다”고 한 말이 그 근거라고. 말하자면 중국보다 일본을 더 위험하게 본다는 게 그 이유. 송민순은 한반도를 한·미·일과 북·중·러로 갈라 대립시키는 한·미·일동맹의 신냉전전략의 희생물이 되지 말라고 경고한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조차 거부하는 이 나라 기득권세력이 그런 미국과 일본을 맹종하며 섬기는 한 빙하는 움직이기 어렵다. 그럼에도 송민순은 빙하는 또 움직일 것으로 본다. 다만, 미국의 대북정책이 워싱턴이 아니라 서울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우리가 대북정책을 주도할 때.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765681.html#csidx45ec9fe9736de3e83c36...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529 1000만원 내외 목걸이 추천해 주세요. ... 16:03:33 13
1772528 중증치매 어머니 콧줄 어떻게 결정해야할까요.. .... 16:02:54 33
1772527 애들 어려서 갖고 놀던 장난감을 새끼냥이가 가지고 놀아요 장난감 16:02:01 44
1772526 처음이라 긴장되네요 자식입시는 16:01:44 50
1772525 미국주식 추천해 주세요. 1 달러사자 16:00:53 62
1772524 엄마 왜 그랬어.. 차별 16:00:15 127
1772523 반짝이 폴라 반품할까요? 1 바닐 15:58:46 53
1772522 김건희측 '관저에서 쓰러져…치료 안돼' 보석 호소 8 ... 15:58:17 338
1772521 모조치즈 먹으면 아파요 O 15:56:01 62
1772520 설렁탕 곰탕? 1 소고기 15:52:15 104
1772519 요즘 부동산 시장 어떤가요? 1 ㅇㅇ 15:50:03 209
1772518 일산 단장hairdo 미용실 아는분 계세요? 숏컷 15:47:37 54
1772517 계약갱신 거절후 매매도 안되나요? 3 멸치국수 15:43:53 338
1772516 헬스클럽..처음 가보려는데요 3 ㅁㅁ 15:42:32 203
1772515 보들레르 악의 꽃 문학사적 의미가 궁금해요 ..... 15:41:49 67
1772514 몇일전 수능준비물 꼼꼼하게 쓰신글을 2 123 15:36:31 370
1772513 갭투자한집은 주인이 들어올 가능성이 낮을까요? 9 ㅇㅇ 15:28:32 647
1772512 황태채를 간식으로 먹는 팁 좀 알려주세요 3 음음 15:27:51 542
1772511 사실 저 나이든 남자 좋아하는 거 같아요 7 사실 15:27:09 791
1772510 경주 최근에 가신분들 꿀팁이나 아무거나 주세요 8 ..... 15:24:06 391
1772509 대학에 근무하는데..제가 꼰대일까요? 17 아름다운 15:23:55 1,299
1772508 퇴직금 프로그램이 엑셀인데 날짜입력하면 #VALUE! 가 떠요 6 ㅠㅠ 15:22:29 239
1772507 의대유하보낸사람들은 어찌되었나요? 7 의대 15:21:30 614
1772506 코스트코 아보카도 오일 가격.. 3 claire.. 15:19:56 558
1772505 신협 어부바캐릭터 넘 귀엽지않나요 4 ... 15:13:18 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