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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이상한 냄새가 걱정돼요

잘될거야 조회수 : 24,014
작성일 : 2017-02-04 21:54:48
안녕하세요? 엄마께서 원래 굉장히 깔끔하시고 주 3회 아쿠아로빅을 다니시는데 작년 언젠가부터인가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해요.
매년 꼬박 종합검진을 받으시는데, 별 이상 없으셨거든요.
그 냄새는 생전 맡아보지 못한, 표현 못할 이상한 냄새라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엄마께선 70대가 되시면서 후각을 잃으셔서(노화로 인한..) 냄새가 난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시는 것 같아요.
그저 노인냄새거나 입냄새, 혹은 씻지 않아 생기는 냄새가 아닌 정말
야리꼬리(?)한 악취에요.
70 중반이 되시면서 부쩍 기력이 쇠하시고 건강이 나빠지고 계신 듯한데
혹시나 어떤 중병의 조짐이 아닐지 너무 걱정되고 불안합니다.

일반적인 건강검진으로 큰 문제가 없었다면 그냥 이렇게 있어도 되는 걸까요? 아니면 어떤 검사를 더 받아보는게 좋을까요?

IP : 175.193.xxx.72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4 9:57 PM (1.233.xxx.201)

    혹시 요실금이 아니실까요?

  • 2. 요실금...
    '17.2.4 9:57 PM (69.158.xxx.42)

    증세일 수 있는데....그건 정기검진에 해당 안되거든요.

  • 3. 잘될거야
    '17.2.4 10:03 PM (175.193.xxx.72)

    요실금이면 속옷이 젖으시는 거죠?
    어쩌다 옷장 문을 열었더니 거기서도 냄새가 확 나더라고요.
    근데 소변 냄새랑은 좀 달랐어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낼 여쭈어 볼게요. ^^
    감사합니다~~

  • 4. 잘될거야
    '17.2.4 10:03 PM (175.193.xxx.72)

    젖으시는==>젖는

  • 5. ..
    '17.2.4 10:09 PM (211.108.xxx.216)

    어떤 냄새인지 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셔야 다른 분들이 도와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생선 비린내 같은지, 물비린내 같은지, 노린내 같은지, 말린 오징어처럼 꼬릿꼬릿한 냄새인지, 쿰쿰한 젓갈 같은지, 된장 냄새 같은지, 겨자처럼 톡 쏘는 매운내인지, 탄내인지, 시큼한 냄새인지, 생리혈 냄새 같은지, 청소 안 한 배수구나 시궁창 냄새 같은지, 오줌 지린내 같은지, 방귀나 똥 구린내 같은지, 오래 안 빤 겨울옷 찌든내 같은지, 과일처럼 들큰한 냄새인지....
    자세히 맡아보시고 최대한 어휘를 떠올려 보세요. 분명 실마리가 있을 거예요.
    몸 전체에서 나는지, 특정 부위에서 더 심한지도 살펴 보시고요.

  • 6. ..
    '17.2.4 10:0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듣기로 냉이 있는데 소변과 합쳐지면 냄새 끝내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니까 소변 볼 때마다 물과 비누로 닦으면 냄새가 안 나는데,
    휴지로만 닦으면 꼬릿꼬릿한 게 백 년은 썩은 듯한 냄새가 난다고...

  • 7. 식초 부은 물로
    '17.2.4 10:12 PM (221.127.xxx.128)

    모든 것을 헹구라 일러 두세요

    야치도 식초 희석한 물로 헹구시고..
    냄새,세균 죽이는데는 식초가 최고...

    전체적으로 빨래도 다시 소다 넣고 다 해 두세요 옷에서찌든내가 계속 나는거니...

  • 8. 돌아가신
    '17.2.4 10:14 PM (59.30.xxx.218)

    시아버지한테 특이한 톡쏘는? 눈도 시린 그런 냄새가 났었어요.
    당뇨와 고혈압으로 신장이 안좋았는데
    남편은 못 느낀다는데 저는 못 참겠더라구요.
    돌아가실때 신장이 많이 망가져있었다 하대요.

  • 9. 잘될거야
    '17.2.4 10:14 PM (175.193.xxx.72)

    구체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냄새를 꼼꼼이(?) 맡고, 제 표현력을 최대한 발휘해 잘 묘사해 볼게요.

  • 10. ㅋㅋㅋㅋ
    '17.2.4 10:18 PM (27.1.xxx.34)

    냄새를 꼼꼼히 맡고 표현력이라뇨 ㅋㅋㅋㅋㅋㅋㅋ 웃으면 안되는데 왜케 웃음이

  • 11. 잘될거야
    '17.2.4 10:21 PM (175.193.xxx.72)

    외할머니께서 신부전증으로 돌아가셨는데, 신장도 좀 염려가 되긴 해요. 톡 쏘는 냄새는 아닌 것 같지만, 혹시 모르니 신장쪽도 다시 점검해야겠어요.

  • 12.
    '17.2.4 10:23 PM (1.176.xxx.53)

    암검진 싹 받아보세요
    암 걸리면 강아지가 냄새로 눈치챈대요..

  • 13. 잘될거야
    '17.2.4 10:23 PM (175.193.xxx.72)

    그러게요. ㅎㅎ ㅋㅋ
    엄마 옆에서 킁킁 거리면 얘가 왜이러나 하실것 같아요. ^^

  • 14. 푸른동산
    '17.2.4 10:25 PM (221.155.xxx.97)

    친정엄마가 같은 증상이었어요..
    뭔가 엄마 냄새가 달라진거같다 싶었는데 결국 뇌종양이셨어요.
    뭔가 매사에 미숙해지시더라는....

  • 15. 잘될거야
    '17.2.4 10:32 PM (175.193.xxx.72)

    에휴... 그찮아도 며칠전 길에서 정신잃고 쓰러지셔서 뼈가 골절되어 수술하셨어요. 지금 옆에서 주무시고 전 병실을 자키고 있는데, 뇌사진은 이상이 없다고 해요.

    사고 나기 바로 전에 몸도 의지와 상관없이 막 움직이셨다니 파킨슨도 염려되긴 하지만, 검사소견상 정상이라 하니 참으로 다행이면서도 막막하긴 해요.

  • 16. zz00
    '17.2.4 10:33 PM (49.164.xxx.133)

    친정 아버지에게도 그랬어요
    위암이셨어요 정기검진에서 발견되고 수술하시고 이제 괜찮으신데 이번 설에 뵀는데 그 냄새가 없어졌더라구요

  • 17.
    '17.2.4 10:33 PM (121.53.xxx.109) - 삭제된댓글

    노인들 냄새 달라지는게 결정적인 신호가 되더라구요
    특정암인 경우에도 냄새가 심하구요
    설령 신체적인 문제가 아니더라도
    깔끔하던 양반이 저렇기 냄새가 나도록 두는건 치매의 조짐이기도 하구요
    여하간 좋은 징조는 아니었어요
    병원 가서 검사 꼭 해보시기 바래요

  • 18. 암검사
    '17.2.4 10:40 PM (222.113.xxx.119)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깔끔한 분인데 어느날 당신 차에서 꼬릿한 냄새가 자꾸나 이상한 생각에 검진 받으셨는데 자궁암 였어요.
    수술 하시고 지금은 건강하신데 같은 여자로써 잊혀지지 않는 경험담이라..

  • 19.
    '17.2.4 10:43 PM (121.168.xxx.241)

    나이들면 씻어도 냄새나든데요

  • 20. . .
    '17.2.4 10:45 PM (211.209.xxx.198)

    ㅜㅜㅜ. 슬프네요 ㅜ

  • 21. ..
    '17.2.4 10:51 PM (175.244.xxx.239)

    다른 이야기일지 몰라도 남편이 냄새가 엄청 났어요
    새벽에 남편 자는 방에 가면 마늘냄새같은 맵고 이상한 냄새가 났는데

    쑥뜸 첨 뜨고오는 휴게소에서 난생처음 노란오줌을 누더니
    냄새가 없어졌어요
    근데 병이 있으면 쑥뜸이 더 촉진을 하니 뜨면 안되는데 ..

    잘 판단해보세요.

  • 22. ...
    '17.2.4 10:57 PM (49.161.xxx.208)

    신장, 간장 안 좋아도 안좋은 입냄새 난다고 알고 있어요
    건강상 다른 여러 가지가 안 좋아도 냄새 날수 있구요

  • 23. 케이티
    '17.2.5 12:05 AM (1.236.xxx.84)

    자궁쪽 검사를 꼭해보세요.
    나이드신 할머니들 자궁에 염증과 병이 있으면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가 많아요.

  • 24. 자궁암
    '17.2.5 1:07 AM (211.179.xxx.149)

    예전에 병원에서 잠시 일한적이
    있었는데요.정말 잊기 힘든냄새가
    나는 병실이 말기 자궁암환자 병실
    이었어요.소변 지린내 이런거랑은
    틀려요.톡쏘는 냄새라고 해야하나?
    은근히 나는게 아니고 말기여서
    그랬는지 냄새가 확나고 굉장히
    심했어요.숨을 참아야 할정도로...
    산부인과 쪽도 검사 꼭 해보세요

  • 25. ㅇㅇ
    '17.2.5 1:20 AM (219.250.xxx.94)

    저희 엄마도 나이 드시니 가끔 말할 때 냄새 나셔서 속으로 걱정입니다
    원글님 어머니 냄새 잘 확인하셔서
    안 좋은 곳 있으면 찾아내셨으면 좋겠네요

    저희 엄마에게서 가끔 나는
    입냄새 비슷한 그 냄새는 도대체 무엇 때문일까요
    저도 늘 걱정입니다

  • 26. ..
    '17.2.5 3:01 AM (211.224.xxx.236)

    냉이면 산부인과 다니면 금방 낫던데요.

  • 27. ㄱㄱ
    '17.2.5 8:38 AM (211.105.xxx.48) - 삭제된댓글

    너무 애태우지 마시고 검진 잘 받는거 밖에 방법 있나요? 자꾸 킁킁킁 냄새맡고 신경쓰면 엄마도 안걸릴병에 더 걸리겠어요

  • 28. .....
    '17.2.5 9:18 AM (180.65.xxx.101)

    조심스럽게 자궁암쪽 아닐 지 추측해 봅니다..

    그런데 일단 어머님 연세도 있으시고 하니
    종합 건강 검진 한 번 받으시는 게 어떨까요?
    위내시경, 대장 내시경 포함하시고, 복부초음파도 포함되는 걸로요..
    항목을 하나하나 선택해서 하시면 빠지는 거 있을 수 있으니
    그냥 병원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하세요..
    위 세 항목 포함되는 걸로요.

  • 29. 청명하늘
    '17.2.5 9:43 AM (182.212.xxx.253)

    저도 자궁암 추측해봅니다..

  • 30. 잘될거야
    '17.2.5 10:19 AM (175.193.xxx.72)

    어젯밤 병원에서 자고 이제야 댓글 다시 확인했는데 그새 또 많은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 5월에 종합검진 받으셨는데, 곧 일년이 다 되어가니 다시 검진받으셔야겠지요. 현재 고관절 골절로 수술하셔서 휠체어도 못 타시니 당장은 어렵겠으나 말씀해주신 질병들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 검사를 신청해볼게요.
    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
    새해엔 모두 건강하시고 아프신 분들도 쾌차하시길 빕니다. ^^

  • 31. 자궁
    '17.2.5 12:37 PM (175.223.xxx.14)

    자궁경부암아닌가요?

    요새 주부들.. 자궁경부암환자들 엄청 급증했대요

    문제는 그냄새가 ..정말 시체썪는 역한냄새가 거기서도
    난다고하는데

    병원청소하시는 교회아는분이 ..
    산부인과쪽 암걸린 병실은 청소아줌마들도 고역이라고
    했어요
    코막던가 마스크쓰고 들어가야 한다고...

  • 32. ...
    '17.2.5 12:39 PM (119.192.xxx.228) - 삭제된댓글

    똥구린내에 쿰쿰한 냄새가 나면 무슨 이상이 있는 거에요?
    설에 친정갔는데 생전처음맡아본 냄새가 나서, 애기가 어디 똥기족흘린 거 아니냐고 물어보기도 했어요. 엄마는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계시더라고요. 아.. 걱정되네요 ㅠㅠ

  • 33. ...
    '17.2.5 12:40 PM (119.192.xxx.228)

    똥구린내에 쿰쿰한 냄새가 나면 무슨 이상이 있는 거에요?
    설에 친정갔는데 생전처음맡아본 냄새가 나서, 애기가 어디 똥기저귀 흘린 거 아니냐고 물어보기도 했어요. 엄마는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계시더라고요. 아.. 걱정되네요 ㅠㅠ

  • 34. ..
    '17.2.5 12:51 PM (211.243.xxx.103)

    자궁쪽에 문제있음 냄새갸 심하게 나요.
    아주약간 썩는 냄새가 섞인 뭐라 말할수없는 고약한 냄새요
    일반 냉이나 염증때문에 나는 냄새와는 다른 불쾌한 냄새인데요
    암검사 한번 해보세요. 어려운것 아니니까요.

  • 35. 당뇨
    '17.2.5 3:53 PM (58.231.xxx.32)

    오래 앓으셨는데 냄새가 나요..엄마 몸보다 집안전체에서 ..특히 화장실에서 나요..이거 환기해도 안되고 방법 없을까요?

  • 36. ㅇㅇㅇ
    '17.2.5 7:18 PM (175.223.xxx.14) - 삭제된댓글

    음..자궁쪽이 압도적으로 의견이 많네요
    나이 먹어가는 입장이라 청결에 더더욱 신경써야겠네요

  • 37. ..
    '17.2.5 7:28 PM (49.170.xxx.24)

    219.250님 입냄새 같은 냄새는 위가 안좋으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내시경 하시면 위염인지 다른 이상이 있는지 확인 가능할거예요.

  • 38. 틀니나 임플란트가 오래되어도
    '17.2.5 10:05 PM (59.6.xxx.139)

    냄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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