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두돌다되가는 아기, 엄마껌딱지인데 도우미 아줌마를 좋아하네요

어미 조회수 : 1,665
작성일 : 2017-02-03 10:24:41
아주머니는 청소 두시간 아기 봐주시는 것 두시간에 매일 오세요. 울 아들이 제 껌딱지라 제 친구들이 오거나 누가 막 와도 바로 안기고 그런 스탈이 아니거든요. 좀 시간이 필요한데 이 아주머니가 한달은 오전에 청소만 도와주시고 이번달부터 오후에 오시고 애 보는 것도 도와주시기로 했는데요.

제가 둘째 임신이라 아기 잘때 저도 낮잠자고 도우미 아주머니는 청소하고 계셨는데 아기 우는 소리도 못들었는데 일어나보니 둘이 놀고 있었어요. 아줌마가 오라하면 잘 안기구요.

임신해서 두돌짜리 보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아줌마 좋아하니 한편으로는 좋기도 하면서 시원섭섭하네요 ㅎㅎ 아줌마가 뭐 특별히 살갑거나 하진 않지만 조용하시고 애한테 잘 맞춰주세요. 애가 아주머니가 자기랑 놀아주러 온걸 아나요? 어째서 이렇게 잘 따르는지 궁금해요. 아주머니가 오버하면서 막 노래하고 이런 스탈은 아니거든요.

여기 애 다 키우신 분들도 많고하니 궁금해서 글 남겨봤어요 ^^
IP : 61.6.xxx.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7.2.3 10:27 AM (175.209.xxx.110)

    제 동생도 어릴 때부터 아줌마가 봐 주셨는데.. 조근조근하고 조용한 성격이신데도 동생이 껌딱지처럼 붙어다녔음... 그 결과 가족 다 서울토박이들인데도 동생만 아줌마 따라서 지방 사투리 씁니다 ㅋㅋㅋㅋ

  • 2. ...
    '17.2.3 10:29 AM (122.36.xxx.161)

    제가 조카를 관찰해보니까요. 아기들은 자기 맘을 읽어주는 사람을 젤 좋아하더라구요. 이모님들 중에 아기가 잠깐 끙했을 뿐인데 왜그러는지 금방 눈치채는 분들 있거든요. 그리고 아기들이 하고 싶어하는 건 꼭 하게 도와주구요. 눈치가 엄청 중요한 듯해요. 사실 아기가 원치않는데 혼자 노래불러주고 책읽어주고 반대로 하면 아기는 얼마나 짜증나겠어요. 자기가 쉬고 싶을때 쉬게해주고 놀고 싶을때 옆에서 맞춰주는걸 젤 좋아하는 것 같아요.

  • 3. 원글
    '17.2.3 10:34 AM (61.6.xxx.52)

    우리같은 성인도 우리 맘 알아주는 사람이 좋잖아요 ㅎㅎ 아기들도 몸만 작지 맘은 다 똑같나봐요 ^^

  • 4. ..
    '17.2.3 10:36 AM (58.140.xxx.169)

    크게 내색은 안하셔도 아이 이뻐하시니 아이도 그걸 아는거겠죠. 저희는 애는 아니고 열두살 먹은 고양이가 있어요. 가족 외에 다른 사람이 오면 도망가거나 숨기 바쁩니다. 친척들도 내심 서운해하는 극소심쟁이인데 집에 와주시는 요양보호사 아주머니는 그렇게 따라댕겨요. 뭐 개처럼은 아니지만 아줌마 오시면 현관에 나가서 반겨요. 아마도 크게 이뻐라는 안하셔도 윗분 말씀대로 딱 자기가 출출할때 간식을 짠 하고 주시니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나봐요. ㅋㅋ 덕분에 아줌마들= 좋은 존재로 각인되서 얼마전엔 엄마 친목계아줌마들한테 까지 기웃거리고 간식구걸하더라구요 ㅎㅎ

  • 5. 부럽네요 ㅠ
    '17.2.3 10:57 AM (61.78.xxx.26)

    저희 18개월 애기는 도우미분을 안따라 걱정인데ㅠ 돌무렵부터 오신분인데 첨부터 울고불고 낯설어하더니 오개월 다되어가는데도 어떤 날은 돌보미분 오는 초인종 벨소리만 듣고도 갑자기 울며 저한테 매달려요 일주일두번 몇시간 도움받거든요 쌍둥이들이라 힘들어서 그때 다른방에서 몇시간 쉬거나 잠깐 혼자 외출도하고 그러려고 이용하는데 시간지나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크게 안달라지네요ㅠ 다른분으로 바꿔봐야되나 싶네요

  • 6. 그런분 찾기 힘들어요
    '17.2.3 11:03 AM (220.118.xxx.68)

    아기가 원하는거 바로 캐치해서 해줘서 그런게 맞구요 저희아이는 친할머니랑 있어도 징징댔어요 원글님 인복있으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8101 밀양 송전탑 주민 잇단 유죄 "억울해 죽겠다".. 7 후쿠시마의 .. 2017/02/03 744
648100 황교안이 미쳤군요 9 압수 2017/02/03 3,988
648099 크림스파게티에 오징어 넣어도 되나요?? 8 고딩맘 2017/02/03 811
648098 시외할머니 49재 11 ㅇㅇ 2017/02/03 3,513
648097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왕따의 계보', 고일석 2 rfeng9.. 2017/02/03 709
648096 디스크 때문에 죽고 싶어요 36 ㄱㄱㄱ 2017/02/03 8,499
648095 박채윤 (박인숙) 안종범 대화를 박채윤이 특검에 냈나요? 5 .... 2017/02/03 2,129
648094 알게 된 것 그렇구나 2017/02/03 429
648093 얼마전 헤어브러쉬 팁? 알려주신분 감사해요^^ 36 좋은 주말 2017/02/03 7,031
648092 한인섭 “靑, 법원영장 거부하면 ‘3권분립’ 헌법위반…탄핵사유 .. 2 탄핵이넘쳐 2017/02/03 867
648091 50아줌마의 영어회화 시작 조언바랍니다 10 아줌마 2017/02/03 2,931
648090 헐~헌법위배래요...누가 헌법위배하고 있는데... 3 웃김 2017/02/03 944
648089 오늘도 안철수 문재인 욕하네요. 169 가물치 2017/02/03 2,402
648088 스투키 베란다에 둬도 될까요?? 초보예요; 12 .... 2017/02/03 2,520
648087 작은 돈에 연연하는 자신이 한심하네요 18 ... 2017/02/03 5,444
648086 공용전기비용이 얼마씩 청구 되시나요? 9 오래된 아파.. 2017/02/03 1,027
648085 쌀이 없는데 계속 쌀벌레나방이 날아다니는 이유가 뭘까요? 12 ㅠ.ㅠ 2017/02/03 6,269
648084 사람들은 자기감정을 말로 드러내는것에 인색해요(대화법관련) 4 토시 2017/02/03 1,455
648083 [1보]특검팀, 황교안 권한대행에 공문 발송 "靑 압수.. 13 열어라 2017/02/03 2,086
648082 치과 치위생사는 월급을 얼마받나요? 7 궁금 2017/02/03 10,760
648081 구글맵 어떻게 사용하나요?ㅜ 통 모르겠네요. ... 2017/02/03 4,087
648080 의전원 4년하고 인턴 레지던트 다 합치면 24 김ㅓㅏ 2017/02/03 5,550
648079 저녁대용으로 야채나 과일을 갈아먹을생각인데 뭐가좋을까요? 2 ... 2017/02/03 1,255
648078 공원에서 딸낳으라는 할머니를 만났는데.. 8 아들부자 2017/02/03 2,830
648077 이선희 콘서트 1 주차 2017/02/03 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