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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아버지가 가게 물려준다고 올라오라하는데요

... 조회수 : 13,581
작성일 : 2017-02-01 23:12:26
저는 출가외인이라고 결혼할때도 친정에서 정말 수저하나도 못받고 결혼했어요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대학다닐때 들어온 새어머니 계세요)
친정은 집도 있고 가게도 있고 세 나오는 상가도 있고 땅도 있고 워낙 아버지가 검소하게 열심히 사셔서 나름 알부자예요
저에겐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좋은직장에서 일해요. 작년에 결혼한 올케는 기자라 아버지 가게를 물려 받을리 없구요.
아버지가 이제는 몸이 많이 안좋으셔서 일을 더 하기가 어려우신가봐요. (연세는 60대 후반인데 눈과 허리 다리 전반적으로 안좋아요)
다행히 다달히 나오는 돈으로 노후준비는 된 상태인데...
저희가 자리를 못잡고 있으니 올라와서 가게 물려 받으라고 합니다.
아버지 계획은 이렇습니다.
지금 아버지 가게는 동두천인데 (본가도 동두천) 한곳에서 20년 넘게한지라 판로및 거래처가 다 뚫려 있는 상태고 월수입이 엄청나요.
아버지 계획은 일단 1년간 일주일에 두세번은 가게에 와서 돌아가는 상황을 익히고 거래처들과 어느정도 긴밀해지면 가게를 자체를 없앨거래요.
그런후에 용인에 창고를 하나 오픈해줄테니 온라인으로 동시 오픈을해 가게를 운영하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가게는 없어지고 창고와 온라인 홈페이지만 남는거죠.
이쪽 일은 실질적으로 오프라인 가게는 별 기능을 안한대요. 가게세만 나간다고 창고식으로 오픈하라더라구요.
기존거래처들 가지고 하는 장사라서요...
창고 오픈하고 얼마기간 동안은 아버지가 나선대요.
기존거래처들을 완전히 확보해놓고 차차 안정권에 진입하면 빠지시겠다구요.
저희가 올라온다고 하면
판교쪽에 동생에게 물려줄 생각으로 사놓은 아파트가 있는데 거기서 살게 해주신대요. (40평대입니다.)
(지금은 시댁에서 주신 돈으로 18평 전세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대신 저희가 살다가 가게 자리 잡고 형편 좀 펴지면 동생에게 넘겨 주라고 하네요.
명의는 제 명의로 해준다지만 아버지 말씀이 그래요.
나중에 펴지면 동생 꼭 줘야 한다구요.
(제 남편은 그냥 아버지 명의로 하라고 해서 그렇게할 생각이예요)
지금 현재는 남편 하는 일이 좀 들쭉날쭉해요.
그럭저럭 남들처럼 살고 있고 그럭저럭 먹고살만하긴 한데 여유롭게 살기는 어렵죠.
그런데 아버지 가게 일은 월순수익이 기본으로 2천은 넘으니까요.
겨울이 비수기이긴 한데 (일이 거의 없죠 겨울엔)
다만 여름에 공사 잘 따면 잘될때는 3천도 되고 그렇거든요.
안되더라도 천은 당연히 넘구요.
아버지는 한푼도 커미션 같은거 안받겠다 하셨고 대신 나중에 잘살면 동생 좀 도와주라고 합니다.
사실 마음이 거의 기울긴 했어요.
그런데 제 남편 단한번도 서울에서 살아본적 없고 나이 마흔 넘도록 서울경기 가본적은 몇번 안돼요.
친인척들 형제부모 모두 이곳에 있구 그쪽으로는 시집간 손아래 시누이만 있어요. (일산에요)
저희는 판교에서 거주할거고 창고는 용인인데...
솔직히 가서 잘 살수 있을지도 의문이고요.
여기서 정말 먹고살기 힘들다면 당연히 가겠지만...
그래도 그럭저럭은 사는데 이래저래 리스크때매 고민이 많아요.
아이들은 아직 미취학이라 교육 여건 생각하면 위쪽이 답이긴한데
여러가지로 두렵고 그렇습니다.
아버지는 손을 떼더라도 계속 지켜보고 도와주겠다 하시는데...
여러분들이라면 과감히 가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합니다.
(질문에 답해드려요. 아파트는 나중에 형편 펴지면 동생 주라고 합니다. 사업체는 저희가 갖는거구요.)
IP : 117.111.xxx.242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의
    '17.2.1 11:15 PM (191.187.xxx.67)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겠네요..

  • 2. 저라면
    '17.2.1 11:15 PM (221.127.xxx.128)

    기히를 잡아요
    일단 해두면 나중에라도 다시 써먹을 기회가 있을테고 하면 되죠

    다 따라오게 되어 있어요

    있을때 하세요 뭐든.

  • 3.
    '17.2.1 11:15 PM (122.44.xxx.229)

    간다에 한표

  • 4. 저도 찬성이요
    '17.2.1 11:17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근데 새어머니쪽으로 자식이 없는건가요?
    전남편분과의 사이에서라도요...
    혹시 그곳에서의 재산분할문제가 없을지도 잘 마무리해야할 것 같아요...
    새 사업 시작하는데 든든한 스폰서가 있는건데 왜 마다하겠어요.

  • 5. ...
    '17.2.1 11:17 PM (211.226.xxx.81)

    정말 좋은 기회네요
    땅짚고 헤엄치는 격이네요
    일생에 기회가 세번 있다잖아요
    망설일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 6. 00
    '17.2.1 11:18 PM (211.246.xxx.22)

    아유 부럽네요
    퇴직후 할일 없어 막연한 저는 마냥 부러워요
    무조건 갑니다

  • 7. 얼음쟁이
    '17.2.1 11:19 PM (182.230.xxx.173)

    어서가세요~~
    망설이지 말고...
    뒤도 돌아보지말고요

  • 8. 일단 거절하면
    '17.2.1 11:19 PM (115.93.xxx.58)

    두고두고 경제적으로 힘들때마다 생각나실듯요
    그때 아버지말 들을걸
    특히 애들한테 뭐 경제적으로 뒷받침해주고 싶을때는 더더욱요.

    일단 길을 가보고 후회하세요.

  • 9. ....
    '17.2.1 11:20 PM (61.72.xxx.143)

    저라면 할것 같아요..절호의 찬스 아닌가요.

  • 10. ....
    '17.2.1 11:20 PM (117.111.xxx.166)

    새어머니는 자식이 없으세요.
    초혼이세요. (50대 중반이구요)

  • 11. ...
    '17.2.1 11:21 PM (211.226.xxx.81)

    남이라면 수억을 줘도 그런 영업 기회없어요
    아버지니까 그럴수 있죠
    님이 더 용기를 내야해요
    아마 남편은 더 두려울겁니다
    남편에게 용기를 주고 설득하세요
    하늘이 준 기회라구요
    제가 다 설레고 기분이 좋네요

  • 12. ...
    '17.2.1 11:21 PM (211.187.xxx.154)

    아버님이 정말 능력이 있으시네요. 계획도 상당히 현실적으로 보이구요.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실 것 같은데 용기 내보세요. 가게 자리잡기가 얼마나 힘든데요~

  • 13. ..
    '17.2.1 11:22 PM (89.73.xxx.17)

    무조건 고. 부럽네요.

    서울..경기도 다 사람사는 곳이라
    처음에 좀 낯설지 적응하면 괜찮아요.

    용기를 내 보세요.

  • 14. ㅇㅇ
    '17.2.1 11:22 PM (223.62.xxx.84)

    혹시 예전에 친정에서 집사줄테니 맏이노릇 하라던 글쓴 분이신가요
    아버님 믿고 시작해보세요

  • 15. ...
    '17.2.1 11:23 PM (121.189.xxx.44)

    왜 고민이죠???

  • 16. 애들 교육
    '17.2.1 11:23 P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애들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시키려고 기러기아빠도 하는데
    부부가 같이 애들위해서 노력해보자 하세요.

    저만해도 저 개인만으로는 돈욕심없이 조용평탄히 사는게 좋은데
    애들생각하면 그게 아니지 싶고...부자부모 되고싶더라구요

  • 17. 고고
    '17.2.1 11:25 PM (211.203.xxx.83)

    당연히 가셔야죠~

  • 18. ...
    '17.2.1 11:26 PM (211.226.xxx.81)

    아버님이 사업 두뇌가 밝으시네요
    제가 기분이 좋아서 자꾸 댓글 다네요
    저도 사업에 대해서 좀 아는데
    안될수 없는 구상이십니다

  • 19. ppp
    '17.2.1 11:27 PM (125.178.xxx.106)

    사업체는 님이 계속 하는거고
    나중에 동생 물려 주라는건 아파트 얘기하는 건가요?

  • 20. ..
    '17.2.1 11:27 PM (49.170.xxx.24)

    기회를 잡으세요.

  • 21. ...
    '17.2.1 11:27 PM (183.97.xxx.177) - 삭제된댓글

    가셔서 열심히하세요. 만약 성실하지 않다거나 기타 이유로 눈밖에 나면 진짜 아머님하고 멀어질수 있어요.
    남편분이랑 30분 일찍 나가고 30분 늦게 끝내고...
    어르신들 좋게 사람 불러들여도 꼭 시험하려고해요. 트집잡으려구요. 특히 자수성가하신 분들이 그런게 심해요.
    기회 잘 잡으셔서 대박 성공하세요!!!

  • 22. ....
    '17.2.1 11:30 PM (118.176.xxx.21)

    얼른 가서 잡으세요.
    나중에 동생에게 넘겨주라하지만 동생이 일배우기까지 시간이 걸릴거고...
    아이들이 커가는 동안 충분히 밑천이 될 것 같은데요.
    화이팅이요

  • 23. ㅁㅁㅁ
    '17.2.1 11:39 PM (119.196.xxx.247)

    제 동생이라면 당장 등 떠밉니다.
    근데, 이렇게 망설이시는 걸로 봐서 아버지 기대에 못미쳐 눈 밖에 날까 좀 걱정이네요.
    이런 기회 누구에게나 오는 거 아니니 정말 열심히 할 각오를 다지고 올라오셔야 할 듯합니다.
    소도시에서 욕심부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그게 평생 보장된다는 법도 없는데 이 리스크는 왜 생각을 못하시는지...
    패기를 갖고 도전해 보세요!

  • 24. 살다
    '17.2.1 11:43 PM (116.127.xxx.52)

    살다보면 이런 기회도 오는군요~ 기회 잡아서 성공하세요..

  • 25. 하세요
    '17.2.1 11:46 PM (175.112.xxx.180)

    나중에 가업으로 물려주시면 되겠네요. 옆에서 고수님이 봐주시겠다 하는데 뭐가 걱정임.
    건설 자재 판매업 이런건가요? 저희동네에 그런 집이 있어서 괜히 넘겨짚어봤네요.

  • 26. ...
    '17.2.1 11:48 PM (124.111.xxx.84)

    지금 하시던일 탄탄하게 다져온게 있더라도 올라갈판에 뭐가 고민이신지^^;; 무조건 가고 아버님께 살랑살랑 잘 해드리며 많이 배우세요
    아버지가 무지 사업에 밝으시네요 동생 집 주라고했다고 서운해 하지말고 감사히 잘 배우시길. 집보다 백배 가치있는걸 물려주시네요

  • 27. ...
    '17.2.1 11:57 PM (58.143.xxx.210)

    무조건 가야죠, 부럽네요...

  • 28. .......
    '17.2.2 12:13 AM (220.80.xxx.165)

    아유~부럽네요.저라면 당장 짐싸들고 갈렵니다
    시아버지도아니고 친정인데.........

  • 29. """"
    '17.2.2 12:14 AM (58.233.xxx.54)

    무조건 간다에 한표.
    사업 기반잡기 정말 힘들어요.
    전 맨땅에 헤딩하는 거라 아직도 헤메고 있는데...
    가서 열심히 배우세요.겁먹을 거 없어요.
    든든한 아버지가 있는데 뭔걱정인가요?

  • 30. 저도
    '17.2.2 12:46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무조건갑니다
    고향은 언제든지 다시가면 되잖아요
    사업체 유지해온 노하우가 너무 궁금해서라도 꼭 갑니다

  • 31. ...
    '17.2.2 1:02 AM (1.237.xxx.35) - 삭제된댓글

    그럼 안가심 누가 받나요?
    당연할걸

  • 32. .....
    '17.2.2 1:39 AM (116.118.xxx.52)

    원글님이 하시는 고민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 고민이에요.
    외국에서도 사는데 같은 한국땅에서 그깟 사는지역 바뀌는게
    뭔 대수인가요?? 저도 무조건 간다에 한표요!

  • 33. hanna1
    '17.2.2 2:05 AM (58.140.xxx.25)

    가세요~~'
    아버지진심같아요

    인ㅅㅇ의기회는 몇번 오지않아요
    나중에 후회말고 꼭 도전하세요
    남도 아니고 아버지인데,,손해날거 없잖아요
    용기내세요!

    이건 꼭 가셔야합니다~~^^

  • 34. 음..
    '17.2.2 2:28 AM (222.99.xxx.103)

    비슷하게 아버지가 운영하시던
    규모 큰 가게 물려받은 지인 몇이 있는데요.
    지켜보니 이런 안 좋은 점이 있더군요.
    일단 남동생 조금 도와주면된다 처럼
    처음엔 그렇게들 말씀하셨거든요.
    형제들 조금씩 도와주고 그럼 된다고.
    근데 형제들이 돈가져 가는걸 당연시 하고요
    (형제간에 우애 좋은 집안이에요)
    부모님이 운영에서 조만간 손뗀다 하셨지만
    그렇게 되질않고 본인들은 점점 간섭이라 느끼고
    일은 일대로 본인들이 다하는데
    수입은 형제나 부모님이 달라고 할 때마다
    큰돈도 턱턱 내놓아야되요
    수입이 온전히 본인게 아니고 공유재산이랄까.
    안 내놓으면 너는 가게 물려받았지않느냐 바로 비난받고.
    그렇다고 다른 형제들에게 재산을 물려주지않을것도
    아니고 그 집들도 건물 상가 다 있어서
    나중에 다 나눠 받을건데
    단지 가게 물려받았다는 이유로
    일은 일대로 힘들게 하고
    가게 수입은 부모님 형제들이 달라고 하면
    언제든지 턱턱 내줘야하고
    동생들 유학비용까지 가게에서 번돈으로
    일체 지원해주기까지 하던데.
    아버지가 하시던 가장의 일을 대신 하면서
    월급 받아가는 느낌이라 하더라구요
    가게를 물려받아 운영하는 느낌이라기보다.
    한 지인의 가게는 규모도 엄청크고
    매출이나 순익 규모를 대충 알고있었는데
    본인이 월 가져가는 금액 듣고 깜짝 놀랐어요
    순이익 대비 너무 적어서.
    이런 부분도 있을수 있다는거 알고
    결정하심 조금이라도
    도움 되지않을까 싶어서 적어봤어요.

  • 35. eofjs80
    '17.2.2 3:12 AM (219.250.xxx.134)

    좋은 기회인 것 같은데 열심히 하세요.. 사업도 아버님께서 도와주신다고 하니 넘 걱정마시구요. 아버님이 똑똑하신 븐 같네요. 일 열심히 배우시고 가업 잘 물려받으세요..^^

  • 36.
    '17.2.2 3:14 AM (211.109.xxx.76)

    저라면 가겠어요. 아버님 제안도 구체적이고 성공 가능성 높아보여요. 단 님과 남편이 정말 적극적으로 배우고자 하고 절실해야 하는데 가도그만 안가도 그만인 상태로 가면...힘든 일이 많을 것 같아요. 거주지 옮기는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하지만 하는 일을 바꾸는 건 쉽지않죠. 또 아버지밑에서 일배우는 것도 힘들 수 있어요. 성격에 따라 남보다 더 힘들 수가 있을거에요. 남편이나 님 성격이 어떤지 평소 아버지와의 관계가 어떤지 모르니 조언을 정확히 못드리겠지만.. 저라면.. 되든 안되든 더 나이먹기 전에 도전해볼 것 같아요. 아이들 어리니 이사가는 것도 쉬울 거구요. 그리고 판교 살기 좋아요^^

  • 37. ..
    '17.2.2 6:07 AM (124.111.xxx.125)

    무슨 업종인지 궁금하네요

  • 38. 가업...
    '17.2.2 7:23 AM (222.233.xxx.7)

    그래서 자식 물려주고 싶어하는거예요.
    그 알토란 같은걸 남 주고싶겠냐구요.
    요즘 같은때,
    돈 많다고 다 사업 시작하고,성공하고...
    안돼요.
    돈보다 더 큰 자산,
    가업을 일구는건데요.
    사양사업이 아니라면,강추

  • 39. 부럽네요
    '17.2.2 8:36 AM (119.193.xxx.204)

    가세요.
    아버지가 괜히 하라고 하시겠어요.
    돈이되니까 하라는거죠.
    남편분 계탔네요.

  • 40. ...
    '17.2.2 8:48 AM (112.149.xxx.183)

    일단 고 해봐야지 않겠어요. 위에 리스크 말씀하신 분 말대로 실지로 그렇게 되는 집들도 물론 보긴 했는데 그래도 일단 기회니까요.
    멈칫 한 새에 동생네가 직장 때려치고 지네가 하겠다고 달려들 수도 있어요. 요새 젊은애들 그러고도 남음. 일단 고 하심이..애들 생각함 환경도 훨씬 좋구요.

  • 41.
    '17.2.2 9:47 AM (223.33.xxx.104)

    나중에 친정 식구들 달라 붙어 괴롭힌다 해도 장사는 배울수 있어요 장사 경험이 돈 보다 더 소중해요
    남편도 원글도 같이 배우세요
    아버지 유전자 물려 받았으면 원글님도 희망이 있어요

  • 42. 유경험자
    '17.2.2 9:57 AM (223.62.xxx.35)

    저희 아빠랑 같으세요
    같은제안으로 신랑하던일 그만시키고
    같이 일하고있어요
    저흰 매장을끼고 하는지라 일요일이랑 명절만 쉰다는게 참 아쉽지만
    온라인만 하신다니 휴일 다 쉬실수있고
    강력 추천해요
    물론 받은만큼 감내해야할것도 있어요
    부모님께 월세명목 으로 동생분도 다 알게끔 드리구요
    동생분댁에 명절이나 생일때 두둑히 선물하세요

    저도 가끔 괜히 했어 이럴때있지만
    고정거래처가있다는건 정말 행운이에요
    권리금 하나 없어 잘나가는 가게를 인수하시는거에요
    꼭 하세요

  • 43. ㅇㅇ
    '17.2.2 10:19 AM (222.104.xxx.5)

    얼마전에 글 읽었는데 가업 안 물려받으려고 해서 딸이 했는데 잘 되니까 아들이 욕심내서 한다고 들어와서 딸 쫓겨난 거 봤어요. 출가외인이라 할 정도면 딱히 님한테 애정이 없을 거 같은데요. 말이야 좋죠. 빈손으로 쫓겨날 가능성도 큽니다. 님이 부모한테 말도 제대로 못하는 성격이라면요. 여기서도 시부모와 같이 가게하면서 시가 노예로 사는 글들 꽤 올라왔잖아요. 시부모가 갑질하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돈도 많이 받는 것도 아니구요. 말 바뀌는 경우 허다해요.

  • 44. ...
    '17.2.2 10:49 AM (218.38.xxx.103) - 삭제된댓글

    일단 아파트는 님의 명의로 해주신다니 받으세요.
    아버지 명의면 아버지 돌아가시고 새어머니 지분이 생기니까요.
    저라면 아버지뜻에 따르겠습니다.

  • 45. 정말
    '17.2.2 4:19 PM (202.30.xxx.24)

    부럽네요 ㅠ_ㅠ
    게다가 판교!!!
    애들 교육 생각하시면 판교만한 곳이 요새 흔치 않지요
    물론 돈은 좀 들지만.

  • 46. 모닝콜
    '17.2.2 4:30 PM (117.111.xxx.98)

    인생에서 3번의 기회온다는데..놓치면 두고두고후회할거같네요..부러운자리네요..님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겠네요..왕부럽..

  • 47. 죄송하지만
    '17.2.2 4:32 PM (117.111.xxx.30)

    이게 고민할 일인가요???
    당연히 가야죠!!!! 이걸 고민한다는 자체가 원글님네
    부부는 사업머리 없는것 같은데 그게 좀 걸리네요.
    그리고 더 죄송한데 냉정히 말하자면
    지방에 18평 전세에 나편일 들쭉날쭉하면
    먹고살기 힘든편인겁니다.
    지방신도시 3-40편대 자가에 안정적인 직장일때나
    고민하는거지 ..
    후자여도 전 갑니다!!!!
    전혀 비교대상이 아닌데 뭘 고민하시는지~~~

  • 48. ..
    '17.2.2 4:54 PM (119.204.xxx.212) - 삭제된댓글

    친정아버지가 살길 열어주는데 왜 주저하새요.. 첨에 다 고생하겠지만 몇년동안 고생하고 자리잡으면 꽃길이 열리는데..뒤에는 아버지가 백그라운드해줄거고.. 판교 용인 다 살기좋아요... 애들 교육도 경기도권이라 앞으로 볼때도 나쁘지 않은데 왜 망설이세요. 기회인거같은데... 정힘들면 믿을만한 사람 남편 형제나 친구쪽으로 같이 도와달라고해서 자리 잡으세요.. 월 천도 어마어마한데 2~3천이면 전문직못지않고 몇년고생하면 금방 건물주되겠네요.

  • 49. ..
    '17.2.2 4:54 PM (119.204.xxx.212)

    친정아버지가 살길 열어주는데 왜 주저하세요.. 첨에 다 고생하겠지만 몇년동안 고생하고 자리잡으면 꽃길이 열리는데..뒤에는 아버지가 백그라운드해줄거고.. 판교 용인 다 살기좋아요... 애들 교육도 경기도권이라 앞으로 볼때도 나쁘지 않은데 왜 망설이세요. 기회인거같은데... 정힘들면 믿을만한 사람 남편 형제나 친구쪽으로 같이 도와달라고해서 자리 잡으세요.. 월 천도 어마어마한데 2~3천이면 전문직못지않고 몇년고생하면 금방 건물주되겠네요.

  • 50. 부럽부럽
    '17.2.2 5:28 PM (106.240.xxx.2)

    저라면 당장 가겠어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아버님이 옆에서 봐주신다는데 그런 기회가 세상 살면서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기회는 절대 아니니까요.
    아파트야 살다가 동생 줄 생각 처음부터 하시고
    사업체만 잘 꾸려가신다면 나중에 그깟 아파트쯤이야..될것같은데요.
    그냥 부럽기만 합니다. 진심

  • 51. ...
    '17.2.2 5:31 PM (219.255.xxx.72)

    인생의 터닝 포인트인데 잡으세요
    대신 아파트는 욕심 내지마시고. 동생몫은 챙겨줘요. 그래야 불화가 없지. 아파트는 남동생 아버지 두분 공동 명의하라 그러세요. 아버지 이름으로만 하기엔 상속세가 집값 40프로 세금이 억단위로 엄청 나올꺼 같은데요

  • 52.
    '17.2.2 5:31 PM (221.164.xxx.215) - 삭제된댓글

    일단 무조건 고!
    근데 여러 정황상 머리엄청써야할 상황이네요^^;
    남편독려하며 님이 많이냉정해지셔야겠어요

  • 53. 부럽다..
    '17.2.2 5:36 PM (222.232.xxx.252)

    원글님도 남편분도 복 받으셨나봐요... 친정아버지가 살길도 열어주시고.. 그냥 저냥 마냥 부럽네요.

    이 얘기인 즉슨, 고민 필요없이 올라가서 개척하세요, 낯설다 외지다는 등의 이유로 고민하고 거절하면 바보에요 정말.진취심 추진력 하나 없는 멍충이고요

  • 54. ......
    '17.2.2 5:43 PM (121.188.xxx.36)

    무조건 가세요.
    아버님이 정말 현명하세요.
    친정시댁떠나서 내뒷배를 봐주신다는데 감사할일이죠.
    차근차근 계획도 잘 세워두셨고...
    아파트는 일단 사시되 욕심부리지 마시고
    새어머님 의향도 꼭 물어보시구요.
    복받을일만 남으신거 같아요

  • 55. ???
    '17.2.2 6:12 PM (121.131.xxx.43)

    이걸 왜 고민하나요?
    당연히 가야죠.
    남들은 잡지도 못하는 큰 기회인데요.
    애들 교육을 봐도 판교가 낫죠.

  • 56.
    '17.2.2 6:19 PM (61.72.xxx.220) - 삭제된댓글

    일단 가서 열심히 배우세요.
    길이 다 닦여있는 거고 거래처도 관리만 잘 하면 그대로
    유지되는 건데요.
    열심히 성실하게 친절하게만 하면요
    아버님이 정말 현명하십니다.
    가세요

  • 57.
    '17.2.2 6:22 PM (61.72.xxx.220)

    일단 가서 열심히 배우세요.
    길이 다 닦여있는 거고 거래처도 관리만 잘 하면 그대로
    유지되는 건데요.
    열심히 성실하게 친절하게만 하면요
    아버님이 정말 현명하십니다.
    가세요,친척들과 멀어지면 어때요?
    우리식구 위주로만 생각하세요.

  • 58. ㅇㅇ
    '17.2.2 6:28 PM (39.7.xxx.53)

    이게 왜 고민할 일인지....
    시댁과 멀어지면 좋은 거 아닌가...

    게다가 판교는 신도시 중 탑이예요.
    거기서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여기 아파트를 사주시겠다는데 고민할 일인가요? 내 아이 팔자가 달라지는 마당에 경기권 살아본 적 없어서 고민이라는 게 이해안되네요.

  • 59. 펭귄이모
    '17.2.2 6:29 PM (124.5.xxx.12)

    가세요 꼭요

  • 60.
    '17.2.2 6:37 PM (49.1.xxx.130)

    도대체 뭐가 고민이라는건지... 자랑글같네요
    도시살다 시골내려간다면 모를까 서울, 것도 판교에.. 월수2천이면 금방 자리잡을거고
    서울은 돈만 있으면 살기 너무 행복하죠
    새해에 로또맞으셨구만
    애들도 어려서 전학이 큰 문제도 아니고 것도 서울인데.. 참....

  • 61. 저는 좀 다른 생각인데
    '17.2.2 7:22 PM (58.237.xxx.76)

    출가외인이라고 하시는 아버지가 딸 사위한테 온전히 물려줄까요? 아들이 다른일하고 있지만 나이들면 아들 물려주고 싶으니까 그기간 지켜줄 사람이 필요할수도 있어요 사랑과전쟁에도 비슷한 내용 나온적 있었어요 사위실컷 부려먹고 사장은 아들 앉히고 윗 댓글중에도 있던데 얼마전 판에 딸이 대학도 안가고 10년 동안 가업에 종사했는데 회사 다니던 오빠가 가업이 괜찮아보이니 자기가 한다고 나섰는데 아빠랑 오빠가 딸한테 손떼라고 했다는 글 있어요 이건 최악의 경우고요 글쓴분한테 큰 기회가 될수도 있어요 다만 아버지만 믿지 마시고 만약을 대비해 독립할 경우도 염두해 두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62. 고민꺼리가
    '17.2.2 7:46 PM (1.232.xxx.176)

    되나요? 자랑이네요 ㅠㅠ
    서울 쪽애서 안살아봐서가 망설이는 이유라니 ㅠㅠ이해가 안돼요 ㅠㅠ
    나중에 동생 줘라해도 좋은 기회예요. 게다가 친동생이라면서요. 아무래도 동생에게 주게될지도 불확실하고

  • 63. 무조건 가세요
    '17.2.2 8:40 PM (39.119.xxx.116) - 삭제된댓글

    그리고 명의 님 이름으로 해주신다하면 무조건 넙죽 받으세요
    나중에 동생 주면 되잖아요 아버지이름으로 하라는 말은 절대 꺼내지마시구요 명의 가지고있음 나중에 주더라도 좋아요 무조건 주는건 다 받으세요

  • 64. ㅇㅇ
    '17.2.2 9:03 PM (49.2.xxx.195)

    쉬운 일은 아니네요. 그래도 좋은 기회인 것도 사실이구요.
    명의도 받으시고 주신다는 건 일단 다 받으세요.
    출가외인 소리 하실 정도면 나중에 아버지도 또 마음이 달라지실 수 있고 당연히 그리 되실거니까요.

  • 65. ,,,
    '17.2.2 9:05 PM (1.240.xxx.14)

    자리 잡은 후에 동생한테 넘기라고만 안하면 당연히 해야죠
    아파트는 님 명의로 받으시고 아버지가 변치 않으시면
    동생한테 꼭 돌려 주세요

  • 66.
    '17.2.2 9:14 PM (223.33.xxx.214) - 삭제된댓글

    고민하세요
    플러스 판교에 살게 해준다는데 무조건 고!

  • 67. ....
    '17.2.2 9:45 PM (1.244.xxx.150)

    아파트 꼭 님 명의로 하세요. 아버님 명의로
    하면 아버님 돌아가신후 새어머니 지분이
    더 큽니다. 동생한테 주기 더 힘들어집니다.

  • 68. 기회를 줘도
    '17.2.2 10:18 PM (125.184.xxx.67)

    주저주저. 사업에서 꼭 감안해야할 게 리스크인데 리스크가 가의 없는 일이고 수익 보장인데 뭘 고민하고 따지세요? 글 읽고 돈 되는 거 못 알아보는 사람은 어쩔 수 없구나 했네요. 아니면.. 고도의 자랑? 인가요 ㅎ

  • 69. 어이
    '17.2.2 11:19 PM (112.169.xxx.41)

    이 글 보니까 똑같이 가업 물려받고 거기서 나오는 돈으로 사치 누리면서 떵떵거리고 혼자 번돈 쳐바르면서 사는 제 언니가 떠오르네요..

  • 70. ...
    '17.2.2 11:29 PM (116.43.xxx.17) - 삭제된댓글

    딸을 출가외인이라고 그렇게 많이 가지고도 수저하나도 안주던분이 갑자기 주는게 이상하네요
    그냥 명의를 빌려주는대신 먹고살게해주는 느낌입니다
    월2천이면 기자인 올케도 솔깃할거 같은데요
    저도 가는게 맞는거 같지만 어느날 밀려나더라도 서럽지 않게 본인몫 챙기면서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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